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한국어/맞춤법/역사 (문단 편집) === 한글 맞춤법 통일안(1933) === [[위키문헌]] 한국어판[[https://ko.wikisource.org/wiki/%ED%95%9C%EA%B8%80_%EB%A7%88%EC%B6%A4%EB%B2%95_%ED%86%B5%EC%9D%BC%EC%95%88|#]] > 一、 한글 마춤법(綴字法)은 표준말을 그 소리대로 적되、 語法에 맞도록 함으로써 原則을 삼는다。 > 二、 표준말은 大體로 現在 中流 社會에서 쓰는 서울말로 한다。 > 三、 文章의 各 單語는 띄어 쓰되、 토는 그 웃 말에 붙여 쓴다。 >---- >1. 한글 마춤법(綴字法)은 표준말을 그 소리대로 적되, 어법에 맞도록 함으로써 원칙을 삼는다. >2. 표준말은 대체로 현재 중류 사회에서 쓰는 서울말로 한다. >3. 문장의 각 단어는 띄어 쓰되, 조사는 그 위의 말에 붙여 쓴다. [[조선어학회]]에서 발표한 통일안이다. 당시에 '마춤법'이라고 하였으나 1940년부터 '맞춤법'으로 바뀌었다. * [[된소리]]를 적는 데에 각자병서(쌍자음)을 적게 되었다. * 어중의 된소리는 나눠서 적지 않고 쌍자음으로 적는다. ex) 오빠(그 전엔 '옵바') * [[두음법칙]] 적용 * 어원이 뚜렷하지 않은 'ㄷ' 받침은 그냥 'ㅅ'으로 적는다. ex) 짓밟다(그 전엔 '짇밟다') * 받침 ㅋ, ㅎ/ㄶ/ㅀ, ㅆ을 드디어 쓸 수 있게 되어 현행 한글 자모 40자가 확정됐다. 여기서 규정되지 않은 자모는 [[옛한글/자모|옛한글 자모]]로 간주되어 인코딩도 뒤늦게 이루어졌다. 이때부터 '있다', '않다', '닳다' 같은 표기가 생겼다(그 전까지 '잇다', '안타', '달타'였다). * '하다'를 ㅎ받침으로 줄일 수 있다. ex) 부지[[ㄶ|럲]]다(부지런하다), 아니하다/[[아니]] 하다(않다) * 이때부터 '-[[읍니다]]'도 쓰였는데, 그전까지 '옵바', '햇습니다'처럼 쓴 것에 착안해 /ㅆ/를 /ㅅ/+/ㅅ/의 합으로 여기면서 'ㅄ' 뒤와 'ㅆ'인 어휘 뒤에 '했읍니다'처럼 '-[[읍니다]]'를 쓰게 했다. (현행 맞춤법은 '-습니다') * 방언이나 고어를 위해 '[[ᇚ]]'과 같은 받침도 쓸 수 있게 됐다. 다만 'ᇚ' 받침은 약 반세기 뒤에 규정에서 제외되었다. * [[ㅈ, ㅉ, ㅊ 다음의 이중 모음|ㅅ ㅈ ㅊ을 첫소리로 삼는 ㅑ ㅕ ㅛ ㅠ를 ㅏ ㅓ ㅗ ㅜ로 적는다.]] 현재와 달리 'ㅅ'도 들어가 있다. 참고로 이렇게 표기가 강제 교정된 뒤에 다시 '사'와 '샤'의 발음이 구분되기 시작하면서, 이전 시대에 '샤', '셔' 등으로 발음되던 어휘는 전부 '사', '서' 등으로 발음이 변화되었다. '星'의 표기가 '셩'에서 '성'으로 바뀐 까닭이다. * 띄어쓰기 * 보조 용언은 붙여 쓴다. * 의존 명사는 붙여 쓴다. 현행 맞춤법에서는 띄어 쓴다. * 숫자는 10진법에 따라 띄어 쓴다. 예: 일억 삼천 사백 육십만 이천 오십 사 현행 맞춤법에서는 44항에 따라 만 자릿수마다 띄어 쓴다. 단, 두음 법칙은 단어마다 적용되기 때문에, 6을 륙으로 적진 않는다. 예: 일억 삼천사백육십만 이천오십사 * 문장 부호 * 세로쓰기용 구두점만 인정했으나 1940년에 가로쓰기용 구두점도 인정. 현행 맞춤법에선 가로쓰기가 대세가 되면서 도리어 세로쓰기용 구두점이 폐지되었다. * 따옴표 역시 세로쓰기용 꺾쇠만 인정했지만 가로쓰기용 " 따옴표도 인정. * 고유 명사에는 줄을 그었다. (이전에도 조금씩 쓰임) 잠시 'ㄹ꼬', 'ㄹ까'를 현재 북한과 같이 'ㄹ고', 'ㄹ가'로 적은 적이 있다. 글자 사이에 ㄴ삽입 현상이 일어나는 경우 담ㅅ요처럼 죄다 사이시옷을 넣었다. 그래서 이 시기에 나온 시를 보면 산새를 산ㅅ새라고 쓴 것도 있다. 이런 조항은 1937년 또는 1940년에 개정하면서 폐지되었다. 1940년 제2차 수정 때 제19항의 ‘갖후다·낮후다·늦후다·맞후다’의 사동사 파생 접미사 ‘-후-’를 ‘-추-’로 고치면서 ‘마춤법(=맞훔법)’도 ‘맞춤법’이라 쓰기로 했다. 이후 남북이 분단되면서 남북 각각에서 맞춤법 파동이 생겼다. 북에서는 형태주의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남에서는 표음주의를 강화하는 방향의 파동이 생겼던 것이 재미있는 점. 둘 다 파동으로 끝나고 완화되어 아직도 남북의 맞춤법은 1933년의 안을 기본으로 거의 유사하다. 또 한 가지 재미있는 사실은 위 인용문의 구절은 현대 한국어 관련 규정에도 거의 그대로 적용되어 있다는 점이다. 통일안 1항은 현대 한글 맞춤법 1장 1항,(한글 맞춤법은 표준어를 소리대로 적되, 어법에 맞도록 함을 원칙으로 한다.)과 2항은 표준어 규정 1부 및 한글 맞춤법 1장 1항(표준어는 교양 있는 사람들이 두루 쓰는 현대 서울말로 정함을 원칙으로 한다.)과, 3항은 맞춤법 1장 2항(문장의 각 단어는 띄어 씀을 원칙으로 한다.)과 5장 41항(조사는 그 앞말에 붙여 쓴다.)에서 찾아볼 수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