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이동문서 삭제토론 한국어 (문단 편집) ===== 복잡한 [[한국어의 높임법|높임법]] 체계 ===== [include(틀:한국어의 격식체와 비격식체)] [include(틀:한국어 방언의 상대 높임법)] 한국어의 다양한 높임법 체계와 존비어 문화는 한국어를 배우는 데 큰 장벽으로 작용한다. 그중에도 상대 높임법은 어느 상황에 누구에게 써야 하는지 정리되어 있는 것도 아니고 정리할 수 있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혼란스러워하는 학습자들이 많다. 예를 들어 사람마다 부모에게 편하게는 [[해체]], 윗사람으로 보아 조금 격식을 갖춘다면 [[해요체]], 현대에는 많이 줄어들었지만 극단적으로는 [[하십시오체]]를 쓰기도 하는데, 이게 왜 다 다른지 이해시키는 것도 큰 어려움이다. 한국어를 독학하는 온라인 스터디 그룹에서는 가끔 초면부터 반말을 하는 외국인이 들어오곤 한다. 어느 정도 한국어를 접한 사람이 '반말을 쓰지 말라'고 하면 '반말은 친해지고 싶은 사람끼리 쓰는 것이 아니냐'는 반문이 들어오며 불필요한 감정싸움이 빚어진다. 한국어의 높임법을 프랑스어의 [[T-V구분]], 쉽게 말하면 '초면인 사람, 어색한 사람, 공적인 관계'에서는 존중어를 사용하고, '친한 사람, 안면이 있는 사람, 편한 사람'에게는 평어를 사용하는 화법으로 착각한 것이 원인이라 할 수 있다. 한국어에서 처음 보는 성인은 서로 존댓말을 쓰는 것이 당연하며 설령 편한 분위기라도 반말을 사용하는 건 매우 무례하게 받아들여지지만, 그것을 한국어 높임법에 대한 지식이 부족한 이들에게 합리적으로 설명하기란 쉽지 않다. 한편 현대 한국어에서 실질적으로 쓰이는 높임법은 [[하십시오체]], [[해요체]], [[해체]], [[해라체]]다. 그러다 보니 [[사극]]으로 한국어를 접한 이들은 [[하오체]], [[하게체]], [[하소서체]]가 실생활에는 전혀 쓰이지 않는다는 것에 충격을 받기도 한다. 외국의 한국어 관련 질문 사이트를 가면 "[[하오체]]는 어느 상황에 쓰면 됩니까?"라는 질문이 주기적으로 올라온다. 또한 한국어 원어민의 실제 발화에서는 [[하십시오체]]와 [[해요체]], [[해라체]]와 [[해체]]가 섞이는 현상이 자주 일어나나, 이것이 왜 일어나는지 합리적으로 설명할 방법은 전무하다고 봐도 무방하다. 방언으로 들어가면 문제가 더 커진다. [[한국어의 방언]]은 표준어와는 구별되는 제각기 다른 상대 높임법을 가지고 있지만, 이를 외국에서 체계적으로 공부할 방법은 없다시피 하다. 물론 현대 대한민국은 방언의 영향이 많이 쇠퇴한 관계로 외국인들이 방언까지 익힐 필요성은 높지 않긴 하다. 하지만 만약 이들이 지방으로 간다면 필히 맞닥뜨리게 될 의외의 문제가 된다. 가령 [[대한민국 표준어|표준어]]만 배워서 [[부산]]에 온 외국인은, [[동남 방언]]의 '-나/-노/-가/-고'(표준어의 '-니/-냐'에 대응)를 듣고 혼란스러워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