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한국어 (문단 편집) ==== 다양한 [[/음운 변동|음운 현상]] ==== 한국어는 [[한중일]] 3국의 언어 가운데서도 음운 현상이 복잡하게 발달한 언어다. 중학교 시절부터 국어 시간에 익히 들어 보았을 각종 [[자음동화]], 연음, 음절의 끝소리 규칙, [[구개음화]], [[ㄴ 첨가]], [[사이시옷]] 현상, [[된소리]]되기, [[거센소리]]되기, [[활음조 현상]], [[ㅣ 역행 동화]] 등 굉장히 많은 음운 현상이 나타난다. 평범한 한국어 원어민들은 한국어 특유의 변화무쌍한 음운 변동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있다 보니, '한국어는 문자와 발음의 관계가 일대일이라 발음하기 매우 쉬운 언어다'라는 주장이 자주 보인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한국어를 모어로 쓰는 입장에서나 그렇고, 사실 한국어는 실제 발음보다 단어의 뜻을 중시하는 한글 맞춤법 대원칙 때문에 문자와 발음이 썩 일치하는 편이 아니다. 이러한 특징은 외국어 화자로 하여금 한국어 듣기·말하기의 난도를 높인다. 가령 '볶음밥'은 [보끔밥]으로, '비빔밥'은 [비빔빱]으로, '김밥'은 [김밥], [김빱] 모두 되고, '새싹육회비빔밥'은 [새'''싸규'''쾨비빔빱/-퀘-](연음만 적용하는 경우), [새'''쌍뉴'''쾨비빔빱/-퀘-]('새싹'과 '육회' 사이에 ㄴ 첨가 현상을 적용하는 경우) 의 변이가 가능하다. 심지어 '밭이랑'은 '밭'이라는 명사에 '~이랑'이 조사로 붙은 경우에는 구개음화를 적용하여 [바치랑]으로 읽어야 하고, '이랑'이라는 명사성 어근이 붙어 합성어를 이룰 경우에는 평폐쇄음화, ㄴ 첨가, 비음화를 적용하여 [반니랑]이라고 읽어야 한다. 표기가 같아도 의미가 다르면 읽는 방법까지 다른 것이다. 각 낱말들을 어떻게 발음해야 할지, 혹은 왜 자신이 생각한 발음과 실제로 들은 발음이 다른지 궁금해하는 외국인에게 답을 하려면 이처럼 각종 음운 규칙들을 동원해야 합리적으로 설명할 수 있다. 더욱이 그 외국인이 음운론적 설명을 알아듣기 어려워한다면, '그건 원래 그렇게 발음한다', '그건 이렇게 발음해도, 저렇게 발음해도 된다' 하는 식으로 얼버무릴 수밖에 없다. 일반인 입장에서는 그저 발음을 편리하게 하기 위한 현상이기에 다른 언어들에서도 다 나타나는 현상 아니냐고 생각하기 쉬운데, 의외로 음운 현상이 미약한 언어가 많다. 한국인에게 잘 알려진 언어 중에는 영어가 음운 현상이 특히나 잘 나타나지 않는 편이다. 예를 들어 영어의 'only'는 한글로 표기하면 [온리]에 가깝게 읽는 게 옳으나, 한국어 원어민들은 여기에 무의식적으로 한국어 음운 변동 규칙을 적용해 [올리](유음화)나 [온니](비음화)로 발음하는 경우가 꽤 된다. '[[PICK ME]]' 역시 원어 발음을 의식하지 않는 한국인은 ㄱ을 ㅇ으로 비음화해서 [핑미]라고 발음한다. 물론 이를 알 리 없는 대다수의 영어 원어민들은 이렇게 변화한 발음을 완전히 다른 단어로 받아들이기 때문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올리버쌤]] 역시 이 문제를 지적한 적이 있다. [[https://youtu.be/5t-cNuaWBLY|'맥모닝' 발음 어떻게 하세요?|한국인 80%가 실수하는 발음규칙]]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