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하십시오체 (문단 편집) === 입쇼 첨사 === 서울에서 18-19세기 무렵에 등장한, 과거 [[사농공상]]의 계급적 질서 속에서 하인이나 '장사치들'이 사용하는 어미로 '-(으/느)ㄴ뎁쇼'와 '-(으)ㄹ깝쇼' 두 가지가 표준어로 등재되어 있는데, 이것은 사실 '-(이)ㅂ쇼'라는 보조사가 붙은 형태다. 그러나 현대로 따지면 '''[[자영업자]]를 낮은 계급의 직업으로 몰고 가는, 인도 [[카스트 제도]][* [[화이트 타이거(영화)|화이트 타이거]]라는 인도 영화에 실제로 고유 언어인 [[힌디어]]로는 상위 카스트에게 높임말을 써야 한다고 하여 영어를 쓰는 사람들이 묘사되기도 한다. 게다가 카스트는 직업으로 주로 갈리는 성향이 있어, 운전기사가 옛날 말을 길들이는 전사와 비슷해보인다고 해서 '과자나 만드는' 사람은 해서는 안될 직업이라고 여기는 모습도 등장한다.]와 다를 바 없는 인권 침해적 악습의 일환이므로''' 쓰이지 않는다. 계급 차별이 있던 시대에 상인을 '장사치'라며 부림을 받던 '하인'과 동급이라고 여기던 생각이 깔려 있기 때문이다. 이미 1930년대에도 서울에서 [[하게체]]로 물장수를 하대하던 사람이 [[함경도]] [[북청]][* 물장수로 유명하던 곳이다.] 출신의 물장수에게 집단 구타당하던 일도 있었다고 한다. [[http://www.koreanhistory.org/4815|#]] '-(이)ㅂ쇼'는 '-어, -지'를 제외한 [[해체]]에 붙는다. '-지'는 '-집쇼(X)'가 아니라 '-(스)ㅂ죠'라고 한다. '깝쇼체'라고 하여 아예 하십시오체와 별개의 높임법으로 간주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이 보조사 '-(이)ㅂ쇼'는 자체는 모종의 이유로 표준어에 등재되지 않았다. '교양 있는' 사람들이 쓰는 말을 표준어로 정했다는 이유로 추정된다. 1933년에 조선어학회가 처음 표준어를 지정할 때는 외지인들이 많이 참여했는데, '교양있는' 사람들은 처음에는 '서울 중류층'의 말투를 표준어로 한다고 하여 [[하오소서체]] 같은 궁궐에서 쓰이던 말투와 더불어 저렇게 계급을 차별하는 말투는 보기 안 좋았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ㅂ쇼', '-(으)ㄹ걸입쇼', '-(이)라닙쇼', '-(ㄴ/는)다굽쇼', '-(이)라굽쇼', '-(으)라굽쇼', '-자굽쇼' 등은 표준어가 되지 못했다. 즉 표준어로 인정받지 못한 [[서울 사투리]]라고 볼 수 있겠다. 아래는 '-(이)ㅂ쇼' 보조사만 이용해서 작성된 서울 사투리다. > 안녕허신갑쇼? 반갑구먼입쇼. 저는 여기서 삼십 년 째 살:구 있는 홍길동입쇼. 오늘은 영: 손님이 읎:넵쇼. 어제 비가 와서 그랜갑쇼. 지끔 오후 죙:일 돗자리 펴 놓구 있는뎁쇼, 개:미 한 마리 읎:거든입쇼. 뭐:라두 하나 골라 부실랩쇼? 이거 달라굽쇼? 예, 어머님 주신다굽쇼? 그럼 이걸루다가 드릴겝쇼. 이렇게 '[[계층]]'으로 구분되는 상대 높임법은 전국의 모든 [[방언]]을 둘러봐도 서울에서밖에 발견되지 않는다. 그러므로 매우 특수한 보조사라고 볼 수 있다. 1970년대까지는 사극에서 이런 말씨를 쓰는 경우가 있었다고 한다. 그런데 이런 사람들의 말투를 이제는 지방 사투리로 바꾸면서 또다시 문제가 되고 있다. [[https://www.khan.co.kr/article/201004121813465|#]][[https://brunch.co.kr/@6ca3d36a01b1463/43|#]] 일부러 권력층이 지위를 공고히하고자 저런 사람들에게 '경망스러운' 말씨를 쓰게하며 저런 직업을 천하게 만들던 것이라 사극에서 조심스럽게 재현해야 하는데, 저런 말투를 쓰면서 오늘날에 적용하기에는 문제가 있는 것처럼 묘사한다든지, 그냥 양반과 비슷하게 말투를 쓰는 대안 등이 적용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분류:한국어]][[분류:문체]]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