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피타고라스학파 (문단 편집) == 아리스토텔레스의 견해 == 이들의 사상은 주로 [[아리스토텔레스]]에 의해 소개되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여러 사상에 대해 많은 비평을 한 만큼 서구 철학에 그 영향이 지대하다. 또 후기 피타고라스 학파의 인물들이 이런저런 과장이나 미화를 많이 하는 바람에, 신뢰도의 문제에서[* 아리스토텔레스 역시 초자연적인 이야기도 하지만.] 그의 의견은 상당한 존중을 받고 있다. 그러나 아리스토텔레스의 비평이 피타고라스 학파의 주의주장 그대로인 것처럼 서구에는 오래 전해져 내려왔는데, 그것에는 의구성을 가질 만하다. 예를 들어 아리스토텔레스에 따르면 피타고라스 학파는 사물의 근본 원리는 숫자이며, 숫자는 추상적인 것이 아니라 어떤 물질적인, 어떤 실체적인 것으로서의 원리이며 사물은 수로 구성된다. 또한 짝수는 한정되지 않은 것이고 홀수는 한정된 것이다. 그런데 이건 필롤라오스의 의견과는 사뭇 다르다. 아리스토텔레스가 필롤라오스가 아닌 다른 피타고라스주의자를 상정했을 가능성도 있지만, 필롤라오스는 그 시대 피타고라스 학파의 대표적인 인물이며, 한정되지 않고 한정된 것을 논하는 것은 필롤라오스의 학설에 영향을 받은 것이다. 그러므로 필롤라오스에 대해 아리스토텔레스가 그냥 자기 하고 싶은 대로, 아리스토텔레스 철학대로 해석하거나 자기 이해에 기반해서 얘기했다고 보는 편이 가능성이 높다. 이게 어느 부분이 상충되느냐면, 필롤라오스에 따르면 사물의 근본 원리는 한정되지 않은 것, 한정하는 것, 그리고 조화이다. 이중에 한정되지 않은 것은 다른 고대 희랍철학자들처럼 흙이나 불 같은 것이다. 그러므로 사물의 근본 원리가 수라고 말하기는 조금 그렇다. 왜냐면 수와는 따로 흙, 불, 물 같은 물질들이 이미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숫자가 어떤 물질적인 것이라고 말하지만 필롤라오스에게 있어서 물질적인 것 흙, 불, 물 같은 것들은 한정되지 않은 것들이다. 뭐 숫자 역시 물질적인 것이라고 필롤라오스가 생각했을 수도 있고, 다른 어떤 피타고라스 주의자가 그렇게 생각했을 수도 있다. 하지만 그렇다 해도 사물이 수로 구성되며 사물이 나오는 근원이라는 것은 좀 무리수에 가깝다.[* 아리스토텔레스에게는 글이나 이야기 같은 무언가가 현재보다 더 풍부하게 남아 있었을 가능성도 있다.] 왜냐면 상술했듯이 일단 물질적인 흙, 불, 물 같은 한정되지 않은 것들이 이미 있다. 그리고 필롤라오스에게 있어서 물질은 한정되지 않은 것을 수라는 것으로 한정시켜 재단하는 것이니까. 짝수 홀수의 경우는, 필롤라오스에게 있어서 수 자체가 그냥 한정되지 않은 것이 아니다. 왜냐면 필롤라오스는 인간이 한정되지 않은 것은 알 수 없다고 생각하는데, 숫자를 통해서 한정되는 까닭에 알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숫자는 그냥 한정되지 않은 것이 아니다. 하지만 아리스토텔레스는 짝수는 한정되지 않은 것이고 홀수는 한정된 것이라고 말한다. 아무튼 아리스토텔레스의 견해에는 이러한 오류들이 있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