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이동문서 삭제토론 프로메테우스 (문단 편집) == 행적 == [[이아페토스]]와 [[클리메네]]의 아들로 흔히 알려져 있으며 형제로는 [[아틀라스]]와 [[에피메테우스]], [[메노이티오스]]가 있다.[* 아틀라스와 메노이티오스는 동생인지 형인지 밝혀지지 않았지만 동생들로 밝혀졌다.] 그러나 [[아이스퀼로스]]의 비극 '결박당한 프로메테우스'에서는 그의 어머니가 [[테미스]]라고 나온다. 티탄과 올림푸스 신족이 벌인 [[티타노마키아]]에서 티탄의 패배를 예지하고, [[동생]]인 [[에피메테우스]][* [[형]]과 반대로 나중에 보는/생각하는 사람을 의미.]와 함께 올림포스 신족에게 투항하였다. 그 덕분에 [[전쟁]] 종료 이후에도 별다른 처벌을 받지 않았고[* 다른 동생들인 [[아틀라스]]는 영원히 하늘을 떠받치는 형벌과 [[메노이티오스]]는 아버지 [[이아페토스]]와 같이 타르타로스에 갇히는 처벌을 받았다.], 12주신 바로 아래 등급의 신으로 남을 수 있었다. 그리고 제우스의 명을 받아 동생과 함께 인간과 동물을 창조하였다. 프로메테우스는 인간을, 에피메테우스는 동물을 만들었다. 이 때 프로메테우스는 오직 [[남자]]만 만들었다. 즉, 헤파이스토스가 만든 [[판도라]]가 출현하기 전까지 인간 세상엔 남자들만 있었다는 것이다. 이 이야기로 끝났으면 별 다른 일이 없는 신으로 남았겠지만, 이후의 두 가지 사건 때문에 제우스에게 벌을 받아 그 후의 영웅 시대에까지 얼굴을 비추게 된다. 티탄 시대가 끝나고, 인간과 신들이 갈라서게 되었을 때 신들과 인간이 각각 소의 어떤 부위를 먹을지 선택하는 일이 있었다. 이때 프로메테우스는 인간들을 생각하여 인간에게 지방으로 쓸모없는 '''뼈'''를 두르고, 가죽으로 살코기를 덮도록 한다. 그리고 이를 제우스에게 바치며 어느 쪽을 택할 것인지 정하라고 한다. 제우스는 프로메테우스의 속임수를 간파하고 있었지만, 화를 내지 않고 태연하게 뼈가 들어있는 쪽을 선택한다.[* 이 행동에 대해선 여러 가지 이유를 들 수 있다. 첫째로, 정작 제대로 된 쪽을 택하면 프로메테우스에게 자신을 기만한 죄를 처벌할 명분이 생기지 않는다는 것이고, 둘째로 제우스는 어찌되었든 표면적으로는 당시의 인간을 마음에 들어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뼈는 생물의 핵심이며 단단한 것이기 때문에 불멸자인 신의 몫이 된 것이라는 해석도 있다.] 다른 전승에서는 프로메테우스에게 속아 지방으로 싼 뼈를 골랐다고도 한다. 이 이후로 그리스 시대의 사람들은 신들에게 제를 올릴 때 뼈를 지방으로 싸서 태우게 되었고 남은 고기를 먹을 수 있게 되었다.[* 이 의식이 훗날 [[비누]]의 시초가 되었다는 주장도 있다. 지방을 태운 재를 이용했더니 때가 빠지더라는 것.] 그러나 이대로 물러설 만큼 제우스가 성격이 좋은 신도 아니라서, 인간들에게서 '''불'''을 빼앗아 버린다.[* 이것은 동생 에피메테우스 때문이다. 제우스는 프로메테우스와 에피메테우스에게 인간과 동물에게 줄 선물들을 나눠주었는데 창조 작업을 빨리 마친 에피메테우스가 아무 생각없이 동물들에게 좋은 선물들을 다 나눠주는 바람에 정작 제일 중요한 인간들에게 줄 선물이 없었다. 그래서 프로메테우스는 사랑하는 인간들을 위해 불을 나눠줄 것을 제우스에게 청했지만, 제우스는 불은 신들만 다뤄야 한다는 이유로 프로메테우스의 간청을 무시했고 결국 불을 훔쳐서 나눠줄 수 밖에 없었다.] 불을 뺏긴 인간들은 큰 고통을 겪었고 이를 안타까워한 프로메테우스는 다시 [[헤파이스토스]]의 대장간에서 불을 훔쳐[* 프로메테우스가 본래 최고의 장인신이기도 했던 탓에 후배격인 헤파이스토스가 알면서도 눈을 감아주었다고 한다.][* 이것도 버전에 따라 여러 이야기가 있는데, 제우스의 벼락에서 훔쳤다, 헤라의 부엌에서 훔쳤다, 헬리오스 또는 아폴론의 태양 수레에서 훔쳤다, 헤스티아의 화로에서 훔쳤다 또는 [[헤카테]]의 횃불 하나를 빼돌렸다, 동쪽의 해에서 꺼지지 않는 토치를 가져왔다 등 여러가지 버전이 존재한다. [[이윤기(소설가)|이윤기]]의 해석에 의하면 프로메테우스는 '''제우스의 것으로 인간을 이롭게 하겠다'''는 반골정신을 가지고 있었으니 틀림없이 제우스의 벼락에서 훔쳤을 거라고 한다.] 속이 빈 풀 속에 불씨를 넣은 후 인간들에게 전해준다. 제우스 입장에선 프로메테우스가 '''도둑질'''을 한 셈. 인간들은 프로메테우스가 전해준 불로 발전할 수 있었고 불을 가져다준 그에게 깊은 감사를 표했다. 이렇게 해서 프로메테우스는 인간들에게 신으로 숭배받는다. 그러나 제우스가 이 사실을 알게 되어 프로메테우스는 무사할 수 없었다. 결국 이 사건 때문에 제우스는 [[크라토스]]를 시켜서 프로메테우스를 '''[[코카서스]]'''의 바위산에 강력한 쇠사슬[* 아이러니하게도, 이 쇠사슬을 만든 신이 자신을 존경하는 헤파이스토스이다. 물론 헤파이스토스는 제우스가 시킨대로 한 것뿐이지만.]로 묶고,[* [[조지아]]의 카즈베기 지역이라는 전설이 있다. [[캅카스]](코카서스) 산맥은 그리스인들이 '아시아'라고 부르던 [[소아시아]](아나톨리아) 반도의 그리스 건너편 끝자락에 위치하고, 해상으로도 흑해를 완전히 동서로 횡단해야 도달할 수 있는 위치이다. 즉, 해양민족이던 그리스인들의 관점에서 보면 자신들의 활동 영역 동쪽 끝을 가로막고 있는 거대한 산맥인 것. 따라서 그리스인들의 인식에서 캅카스 산맥은 곧 (자신들이 인식하는) 세상의 동쪽 끝을 의미했다고 볼 수 있다. 배를 타고 온 지중해와 흑해를 돌아다니던 그리스인들의 관점에서, 아나톨리아 북안을 따라 캅카스 지방 해안(현재의 [[조지아]] 흑해 연안)까지는 어렵지 않게 도달할 수 있지만 여기서 더 동쪽으로 가려면 배를 버리고 육상으로 올라가야 하는 데다 그 육상마저도 무지막지한 산맥이 벽처럼 가로막고 있었기에 캅카스 너머에 대해서는 알 수 있는 것이 거의 없었다. 즉, 다르게 말하면 '세상 끝을 가로막고 있는 산맥에 묶었다.' 정도의 의미인 셈이다. 여담으로, 고대 그리스인들의 인식하던 세상의 서쪽 끝은 [[지브롤터 해협]](헤라클레스의 기둥).] 매일 '''독수리'''[* 까마귀라고도 하지만 독수리가 제우스를 상징하는 새이므로 독수리 쪽이 더 자연스럽긴 하다. 그리고 이 독수리는 티폰과 에키드나 사이에서 태어난 괴조라고 한다.]에게 '''[[간]]'''을 쪼이는 벌을 받도록 만든다. 물론 프로메테우스는 '''불사신'''이기에 [[영원히 고통받는|매일 간이 '''재생'''되어 계속 고통을 받아야 했다]].[* 굳이 불사신이 아니더라도 인간의 간은 중심 핵만 멀쩡하면 도려내도 살아난다. 간암 말기가 아닌 이상 암이 있는 곳만 도려내도 문제가 없는 이유. 여튼 간이 계속 재생하는 것 때문에 고대 그리스인들도 간이 재생하는 것을 알았다는 주장도 있지만, 대체로 학자들은 [[http://www.reddit.com/r/AskHistorians/comments/2be2qw/was_prometheus_myth_created_after_greeks/|간의 등장은 단순한 상징이고 시기적으로도 신화가 만들어질 당시에는 간의 재생을 알 수 없었다고 보고 있다.]] 물론 프로메테우스가 신이어서 안 죽은 것도 있지만 상대가 그냥 독수리여서 안 죽었을 수도 있다. 당장 아폴론만 해도 신을 죽인 적이 있다.][* 독수리가 간을 쪼아먹는다는 묘사는 캅카스 지역 전통의 [[조장(장례)|조장]] 풍습에서 유래했다는 설도 있다. 조장을 치룬 시신에 날아든 맹금류는 영양분이 풍부한 간부터 쪼아먹는다는 것. [[레즈긴인]] 문서로.] 사실, 그냥 적당히 바위산에 묶이고 끝날 수도 있었지만 프로메테우스가 헤파이스토스에게 제우스도 언젠가 우라노스, 크로노스와 똑같은 운명을 맞이할 것이라는 도발적인 말을 전해달라 했고, 그 발언에 제우스가 열받아 독수리에게 간을 쪼이게 하는 벌까지 받게 한 것이다. 아무튼 인간들은 인간들대로 프로메테우스를 숭배했다고 제우스가 에피메테우스에게 보낸 [[판도라]]에 의하여 질병을 비롯한 재앙에 고통받게 된다. 또한 몇몇 신화에서는 프로메테우스는 이런 상황에서 제우스를 언젠가는 몰락할 것이라며 조롱하고 그의 시대가 영원하지 않을 것이라는 예언을 남겨서 제우스에게 언젠가는 자신도 아버지 크로노스처럼 몰락할지 모른다는 공포를 안겨준다. 때문에 제우스는 헤르메스를 시켜 풀어주는 조건으로 자신을 몰아낼 자식의 이름을 알려달라 거래를 하지만 프로메테우스는 굴하지 않고 30,000년이라는 세월 동안 고통받게 된다. 자식들 또한 인간들과 깊은 연관을 맺고 있다. 프로메테우스의 아들 [[데우칼리온]]과 사촌이기도 한 그의 아내 퓌라는 대홍수 이후 인간들을 돌로 다시 창조했으며 그리스 대부분 지역의 왕가의 선조가 되었다. [[네메시스]]와 함께 다니는 염치와 미덕의 여신 아이도스도 프로메테우스의 딸이라는 전승이 존재하는데 아이도스와 네메시스가 지상을 떠나면 인류는 피할 길 없이 멸망한다. 결국 프로메테우스가 해방된 것은 대[[영웅]] [[헤라클레스]]가 프로메테우스의 간을 쪼는 독수리들을 처치하고 사슬을 풀어줄 때에 이르러서였다. 프로메테우스는 헤라클레스를 위해 아틀라스의 딸들로부터 [[황금사과]]를 얻는 방법을 알려주며[* 헤라클레스를 도와주면서 본인의 형제인 아틀라스를 물먹인다(?)--현실형제--], 헤라클레스를 도와주었기 때문에 제우스도 프로메테우스를 용서한다. 그리고 이 대가로 프로메테우스는 여태까지 비밀로 해두던 예언, 즉 당시 포세이돈과 제우스가 동시에 구애를 하고 있었던 [[테티스]]가 아버지를 넘어서는 아들을 낳을 것이며, 그 아들이 바로 그가 예언했던 제우스를 몰락시키는 존재라는 사실을 알려준다.[* 이 사실을 알기 전에 판본에 따라서 헤르메스가 프로메테우스를 회유해서 제우스가 어떻게 몰락하는지 알고 싶어했지만 프로메테우스에게 "하나 더 예언하지. 제우스가 몰락할 때 '''너도 같이 몰락할 거다.'''"라는 예언만 받았다. 그 때문에 몇몇 그리스 로마 신화 책에서는 프로메테우스가 진실을 말하기 전에, 헤라클레스에 의해 풀려난 프로메테우스에게 다가온 헤르메스가 "이제 좀 말해주시면 안 될까요?"라고 쫄아있는 저자세를 보인다. 심지어 헤르메스는 자신의 형제인 아틀라스의 외손자인 만큼 프로메테우스에게 조카손자이기도 한다. 이때 헤르메스에게 프로메테우스가 테티스와 사이에서 낳은 아들이 아버지보다 강한 존재로 태어나는 운명을 지녀 제우스를 몰락시킬 것을 알려주는 것으로 나온다. 또 진실을 말해주기 전에 프로메테우스는 고통을 받으면서도 헤르메스를 조소하면서 제우스와 헤르메스가 몰락하는 날 자신의 대우는 특별해질 것이라는 뉘앙스로 말하기도 한다.] 이에 두 신은 결국 테티스를 포기한 후 적당히 못난 인간인 [[펠레우스]]와 결혼시키고, 둘의 사이에서 [[아킬레우스]]가 태어난다. 다만 제우스에게 있어 아킬레우스는 자신을 넘어서는 운명만 아니라면 아들, 그것도 헤라클레스 같은 반신이 아니라 진짜 신이 될 존재였으므로 [[트로이 전쟁]]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하고 화려하게 퇴장하도록 호의를 베풀어 준다. 하지만 프로메테우스는 제우스를 용서한 것은 절대 아니었기에 자신이 겪은 일을 잊지 않기 위하여 코카서스의 바위를 깎아서 반지를 만들었으며, 이때부터 반지를 끼게 되었다고 한다. 판본에 따라서는 바위가 아닌 사슬을 반지로 사용했다고도 하며, 프로메테우스가 아니라 그를 용서한 제우스가 만들어 주었다고도 한다. 또는 프로메테우스를 영원히 코카서스에 묶어두겠다고 제우스가 스틱스강에 맹세했기에 맹세를 어기지 않기 위해 코카서스의 바위로 반지를 만들어 끼고 다니게 하는 수를 썼다는 말도 있다. 티탄 신족임에도 불구하고 전적으로 인간을 비호한 프로메테우스의 특이한 성격은 신통기 이후에도 많은 관심을 받으며 재해석된다. 아무래도 자신이 만든 창조물인지라 애착심이 강했던 것으로 보인다. 어떤 예로서는 아예 과거의 인간들을 싹 쓸어버린 후 새로운 종들을 만들려는 제우스를 막기 위해 인간들에게 불을 전해주었다는 이야기도 있다. 본인 형제들 중에선 본인만 똑똑하다. 아버지 이아페토스의 유전으로 현명하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