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프라이토리아니 (문단 편집) == [[예니체리]]의 대선배? == 평시에는 황제 최측근 의장대로, 그리고 전시에는 황제를 따라 전장에서 활약하다가 권력 맛을 본 후로는 오히려 자신들이 황제를 폐위하거나 옹립하는 등의 깽판을 치고 정국을 주무르며 국가 전체를 몰락시키가다 결국 황제의 반격으로 몰락, 해체되어 사라진 모습이 마치 [[오스만 제국]]의 [[예니체리]]와 흡사하다. 때문에 간혹 인터넷에서는 프라이토리아니를 예니체리의 대선배라고 부르는 이들도 있으며 예니체리가 창설될 때에도 프라이토리아니를 참고로 하거나 어느 정도 의식한 게 아닌가 추측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결론을 말하자면 그렇지 않았을 가능성이 더 크다. 일단 이 둘은 공통점보다 차이점이 더 많다. 먼저 프라이토리아니와는 달리 예니체리는 [[데브시르메]](Devshirme)라는 고유의 모집 및 교육 과정을 거쳐 선발되었으며, 예니체리가 무슬림이 아니라 2등 신민 취급이었던 '짐미'(Dhimmi), 즉 비(非) 무슬림 가운데 선발된 점을 봤을 때 프라이토리아니보다 보조병(Auxilia)에 훨씬 가깝다. 또 예니체리 군단장은 로마 제국의 근위대장만큼 중시되지 못했다.[* 굳이 연관성을 찾는다면 오스만 황제의 기병 근위대였던 [[시파히|카프쿨루 시파히]](Kapikulu Sipahi)가 프라이토리아니에 더 가깝다. 시파히 제도를 완성한 [[메흐메트 2세]]는 '제국 내에 영지를 가진 투르크인 지주들' 가운데에서만 선발토록 했는데 이는 로마 시민들만이 프라이토리아니로 선발되는 것과 유사하며, 카프쿨루 시파히 부대 가운데 하나인 '실라타르'(Silahtar)의 대장은 황제의 무술 스승이자 황제가 친정에 나설 때 그의 무구를 준비하는 역할도 담당했지만 황제와 재상 사이의 소통이 원활한지 살피는 일도 했다는 점에서 원칙상 예니체리 군단장보다 정치적인 역할이 더 컸다.] 그 밖에 예니체리는 평시에 소방관 겸 경찰관 역할까지도 수행했으며, 지방 총독들의 권한을 견제하기 위해 지방 대도시들에도 주둔했다는 점도 다르다. 즉 예니체리는 이래저래 프라이토리아니와 다르며, 오히려 [[맘루크]]와 유사한 면이 훨씬 많다.[* 피지배층을 데려와 훈련한 다음 군사로 만든다는 점, 군주의 친위대라는 점, 나중에는 호위를 해야 할 상대에게 검을 겨눴다는 점 등이 비슷하다. 특히 상술한 데브시르메 제도는 맘루크를 훈련하는 제도에서 따왔다는 설이 유력하다.] 기본적인 작동 원리를 보면 예니체리나 맘루크는 처음부터 의도적으로 (사실상 2등 시민인) 비(非) 무슬림(짐미)이나 노예와 같이 스스로는 정치세력화할 기반이 없고, 다른 유력자들과의 연계도 없는 이들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군사조직이었다. 즉 군주 입장에서 보면 '자신에게 위협이 될 수 있는 다른 정치적 유력자'와의 연계가 없기에 고용주인 군주에게만 충실할 수 밖에 없는 이들을 육성하여 친위대로 활용한 것. 이에 비하면 프라이토리아니는 본국 이탈리아나 로마 시 출신으로 편성된 특성상 스스로 로마 제국 내의 정치적 역학관계에 민감할 수 밖에 없었다. [[클리엔텔라]] 관계를 생각하면 본국 출신 병사들 중 거물 정치인과 연줄이 있는 이들이 섞일 가능성도 얼마든지 있었던 것. 예니체리의 경우는 이와는 좀 다르게 조직이 오랫동안 유지되다 보니 중앙 정계 내에서 조직 자체의 영향력을 확보하게 되고 무능한 황제가 연이어 등극하면서 이걸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나머지 정치적 영향력이 없어야 하는 친위대가 정치적 영향력을 가져버리는 사태가 벌어진 것. 반면 로마 제국의 프라이토리아니는 본국 이탈리아 출신인 특성상 창설자인 아우구스투스 사후, 2대 티베리우스 시기부터 정치적 영향력을 빠르게 확보해 나가기 시작하여 친위대장이 황제의 비서 내지 재상의 역할을 차지하는 등 사실상 처음부터 정치색을 배제하지 않은 (또는 못 한) 조직이었다. 비텔리우스나 셉티미우스 세베루스 시절에 황제 자신이 즉위 전에 지휘하던 외지 군단병 출신으로 근위대를 물갈이해 버린 것 역시 기존 근위대가 가진 정치적 영향력을 두고 볼 수 없었기 때문이라고 봐야 한다. 더군다나 자신들이 호위해야 할 대상을 오히려 위협한 면모는 막장 테크를 타는 근위대라면 왕왕 찾아볼 수 있는 일로, 프라이토리아니와 예니체리 외에 러시아의 [[스트렐치]]나 이슬람권의 [[맘루크]]도 좋은 예로 들 수 있다. 이런 면만으로 비교를 하려 든다면 스트렐치와 맘루크도 프라이토리아니와 관련이 있다고 해야 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