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폴란드 (문단 편집) ==== 정교회 ==== 가톨릭 신자와는 비교할 수 없지만 동유럽 쪽에 있다 보니 [[정교회]] 신자는 그나마 조금(50만 정도) 있으며, 독립 교회가 설립되어 바르샤바 대주교가 폴란드 전체 대주교를 겸임한다. 10만을 간신히 넘는 개신교보다는 정교회 신자가 훨씬 많은 편. 예전보다는 많이 나아졌지만 폴란드에서 자국 개신교 신자를 바라보는 시선이 미묘하게 "너 독일빠지?" 하는 것처럼 정교회 신자는 "너 러시아빠지?" 하는 시선도 아직 조금 있다. 폴란드-리투아니아 연방 시절에도 정교회는 동쪽 변방의 농노들이 믿는 종교라는 인식이 강해서 이미지가 영 거시기했는데, 러시아의 지배를 받으면서 본격적으로 이미지가 나빠진 것이다. 폴란드의 정교회 신자 대다수는 소수민족인 [[우크라이나인|우크라이나계]]([[카자크]] 포함)나 [[벨라루스인|벨라루스계]] 주민들이지만 토착 폴란드인 정교회 신자들[* 카자흐스탄이나 시베리아 일대로 유형갔다가 폴란드 본국으로 돌아온 사람들 중에서 정교회를 믿는 러시아인과 결혼하여 가족까지 함께 데려온 경우가 많았다.]도 엄연히 존재한다. 이러한 정교회 신자들은 대체로 러시아(정확히는 폴란드와 국경을 맞댄 [[칼리닌그라드]]), 우크라이나, 벨라루스와의 접경지대에 많다. 특히 벨라루스와의 접경지대에 있는 [[비아위스토크]]가 폴란드 내에서 정교회 신자가 많기로 유명하다. [[프리비슬린스키 크라이|러시아 치하]]에서는 수도인 바르샤바가 폴란드에서 정교회의 중심지 역할을 제대로 수행했으나[* 다르게 말하자면 당시 바르샤바가 러시아령 폴란드의 러시아화에 중추적인 곳이었던 셈이다.], 폴란드의 독립에 따른 폴란드 가톨릭의 부흥과 공산국가 시절 [[국가 무신론]][* 가톨릭의 힘을 막지 못한 폴란드 인민 공화국도 정교회, 개신교 등 다른 그리스도교 종파에 대한 탄압은 멈추지 않았다.]의 영향으로 바르샤바를 포함한 폴란드의 중심지에서 정교회의 힘은 급격히 약해졌다. 이 때문에 바르샤바는 폴란드 정교회의 중심지 역할을 명목상으로만 간신히 유지하고, 앞서 말한 러시아(칼리닌그라드), 우크라이나, 벨라루스와의 접경지대가 폴란드 정교회의 실질 중심지나 다름없게 되었다. 그로 인해 폴란드 내에서 정교회는 러시아 식민지 시절보다 위상이 크게 추락한 상황이다. 유대교보다는 상황이 나은 편이지만...[* 폴란드 내에서의 세가 정교회보다도 더욱 약해진 유대교가 한때 폴란드의 최대 소수 종교였고 정교회와 달리 폴란드 내에서의 이미지가 상대적으로 좋은 편이었음을 감안하면, 정교회는 폴란드 내에서의 이미지가 좋지 않은 것 치고는 의외로 적지 않은 폴란드 국민들이 신봉하는 셈이다.] 폴란드 내 정교회 신자들은 [[폴란드 제2공화국]] 시절에는 가톨릭 신자로, [[폴란드 인민 공화국]] 시절에는 무신론자로 위장하여 비밀리에 정교회 신앙을 유지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유는 다르지만(전자는 반러 성향, 후자는 국가 무신론) 두 국가 모두 정교회를 심하게 탄압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상술한 이유에 따라 폴란드에서 반정교회 감정이 과거보다 많이 완화된 후에는 정교회 신자로 커밍아웃하는 폴란드인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전까지 폴란드 정교회는 러시아 정교회와 긴밀한 관계를 맺기도 했으며[*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로 폴란드 정교회는 러시아 정교회와의 관계가 급격히 악화된 상태다. 후술할 내용처럼 폴란드 정교회 평신도들 중에는 반러 성향인 우크라이나계와 벨라루스계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2018년 정교회 분열]] 당시에는 폴란드 정교회가 러시아 정교회를 옹호하기도 했다. 다만 이와는 별개로 폴란드 정교회 평신도들 중에는 반러 성향인 이들도 있다. 냉전 시절에 폴란드 인민 공화국이 폴란드 정교회를 탄압했음은 사실상 소련의 의도를 따른 것이었다. 우크라이나계 폴란드인과 벨라루스계 폴란드인은 우크라이나 본토인 및 벨라루스 본토인과 마찬가지로 러시아인과는 엄연히 다른 정체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반러 성향인 폴란드 정교회 신자들은 폴란드-리투아니아 연방의 가톨릭 강요 및 정교회 탄압과 소련의 국가 무신론을 모두 비판하는 경향이 있다. 폴란드 정교회 평신도들 중 친러 성향인 이들은 주로 러시아(칼리닌그라드)와의 접경지대에 거주하는데 이들은 러시아계 혈통인 경우가 많다. 그리고 바르샤바의 프라가 지구에도 폴란드 정교회를 믿는 러시아계 주민들이 거주한다. 여담이지만 폴란드는 슬라브계 국가중에서 정교회와의 접점이 거의 없다. 물론 슬라브 국가들 중에서 가톨릭 국가도 있지만[* [[체코]], [[슬로바키아]], [[크로아티아]]] 이들은 초반에는 정교회를 믿다가 가톨릭으로 개종하는 식이었지만 이쪽은 처음부터 가톨릭이었다. 다만 이와 별개로, 폴란드는 역사적으로 정교회 국가와의 접촉 자체는 매우 많았다. 본 문단의 상술한 내용을 봐도 알 수 있다. 무엇보다 폴란드 내에서 정교회는 최대 소수 종교이기도 하다. 폴란드의 역사와 정체성을 생각하면 아이러니한 일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