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평범 (문단 편집) == 창작물에서의 평범함 == 얼마나 평범하건, 얼마나 존재감이 없건 일단 이야기가 나온 이상 평범하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이런 말이 나오는 것은 창작물에서는 정말 평범하고 일상적인 이야기를 잘 다루지 않기 때문인데, 그러한 이야기는 늘 겪고 있는 것이라서 굳이 창작물에서 봐도 재미가 없기 때문이다.[* 다만 정말 평범한 일상을 다루는 작품들도 있고, 평범한 일상이라고 해도 사람들의 행동양식과 대화는 각양각색이므로 재미요소가 없는 것은 아니다. 다만 이러한 작품들은 일상생활을 그대로 찍은 홈 비디오와 차이가 없게 되므로(미술로 치면 [[극사실주의]]), 예술성을 살리고 흥행에도 성공하려면 소설일 경우에는 문체, 영화의 경우에는 연출, 만화의 경우에는 작화 등의 요소를 적절히 사용하여 미학적인 완성도를 살리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나 만화나 그 영향을 받은 문화, 소위 서브컬쳐들에서는 과장된 성격과 행동이 묘사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초자연적인 요소나 특수한 상황을 다룬 것이 아닌 [[일상물]]일지라도 진짜 일상과는 거리가 있게 된다.[* 비교적 평범해 보이는 일상물에서 하는 대화 패턴이라 할지라도 현실에서 그렇게 한다고 생각해 보면 위화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드라마나 영화 같은 경우도 명연기의 기준 자체가 '그 상황에서 그 인물이 반응할 행동을 그대로 모사하는 것'인 경우는 드물며, 보통은 감정과 반응을 더 과장해서 표현하는 것을 명연기라고 한다.[* 영화나 드라마에서 하는 대사와 어조로 고백을 해 보자.] '''따라서 작품 자체가 정말로 '평범'을 묘사하는 경우는 드물며, '평범한 사람'들이 등장하는 경우도 드물다.''' 하지만 서브컬쳐 전반이나 그 작품 자체의 과장적 경향을 감안하고 그러한 면을 쳐내버리고 상대적으로 보면 당연히 그 작품 내에서 평균적이라는 의미의 평범한 인물은 존재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가끔 작품 자체가 극과 극으로 갈리는 인물들로만 이루어진다면 작중에서도 평범한 인물이 존재하기 힘들어진다. 사실 요새 라이트 노벨이나 애니메이션에는 캐릭터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이런 경우들이 많다.[* 소위 [[모에요소]] 역시 그러한 캐릭터성의 하나이다.] 현실 기준으로 봐도 평범한 캐릭터들도 존재하기는 하지만, [[영화]]나 [[드라마]]보다 과장적인 모습이 강한 서브컬쳐에서는 드문 편. 이러한 상황에서 오히려 평범을 강조하는 캐릭터들도 등장하게 된다. 창작물 내의 평범 캐릭터들은 일반적으로 개성이 뚜렷한 주·조연들의 곁에 있음으로서 그들의 개성을 뚜렷하게 만드는 효과를 준다. 따라서 이런 캐릭터들은 인기순위가 낮은 것이 대부분이고 존재감이 없다 못해 해당 캐릭터가 주축이 되는 에피소드나 사건이 발생하기 전까지는 "[[공기|이런 녀석이 있었어?]]"라는 반응이 나오는 게 보통이다. 또한 이러한 유형의 캐릭터들은 대부분 작중 유일한 [[상식인]]이라는 설정이 붙어 [[보케]]에 대한 [[츳코미]]를 담당하거나 [[해설역]]으로 나오는 경우도 많다. 처음에는 평범하거나 상식을 가진 인간으로 설정되어 있다가 작품이 진행되다보면 주변의 이상한 인물들에게 영향을 받아 "도무지 평범하지 않은 인간"이 돼버리고 외부에서 그걸 들키게 되자 좌절하는 식의 개그도 나온다. 때로는 이러한 컨셉을 극도로 밀어붙여서 '몰개성' 혹은 '평범함'을 개성으로 삼는 경우도 있다. 이런 경우 아예 입버릇처럼 평범 드립을 치고 다니거나 주변에서 평범남 평범녀라는 소리를 듣게 된다. [[모에 요소]]로 작용하기도 한다. [[히토 나미]]나 [[모모세 쿠루미]] 등이 그 예. 이런 것을 고유의 특성으로 내세우게 되는 캐릭터는 현실에서의 관점으로 보면 별로 평범하지 않지만 그 작품의 캐릭터들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평범하다. 앞에서 거론했듯 외모나 능력이 보통이라는 의미로서도 평범하다는 표현이 흔히 쓰이므로, 평범한 캐릭터들은 외모나 능력도 보통 수준인 경우가 많아야 하는데 실제로는 [[미인 그려놓고 평범하다고 우기기|2D 보정과 작가의 의도]] 등에 의해서 충분히 외모가 이쁘고 잘생겨 보인다. 그나마 다른 캐릭터들보다는 외목 딸리거나 수수하게 표현되는 편이며, [[미모 봉인구|안경을 씌우거나]] [[헤어 스타일]]을 화려하지 않게 만든다. 성적이나 운동능력은 딱 평균 정도로 묘사하며 성격도 평범하다. [[타무라 마나미]] 라던가.[* 근데 얘는 알고보면 성적이 상당한 편이다.] 작중 설정에서 원래는 [[미남]]/[[미녀]]인데 주변인들이 그렇게 생각 안하거나 눈치 못 챈다는 설정이 깔려있기도 하다. [[홍설]]이라든가. 이런 경우 [[소꿉친구]] 관계라서 이성으로 인식이 안 된다던가, 여자인 경우 성격이 너무 남자같아서 여자로 안 보인다던가, 남자인 경우 너무 [[신사]]라던가 하는 식으로 이유를 제시하는 경우도 있다. 게다가 [[모모조노 나나미]]처럼 분명 미인이긴 하지만 주변 사람들의 외모가 너무 뛰어나 상대적으로 평범해보인다는 설정도 있고 외모에 자신감이 없는 평범한 아이로 묘사하면서 정작 외모 설정은 세계관 최고 미인인 경우들도 꽤 있다. 원작에선 미인으로 묘사되었지만, 애니메이션이나 드라마와도 같은 미디어믹스에서 평범 혹은 그 이하로 설정이 바뀌는 일이 종종 있다. 능력 면에서도 "뭐가 평범해!"라는 소리가 절로 나올 정도로 잘난 애들이 평범을 자처하는 경우가 많다. 조연들은 근처의 인물들이 너무 괴물이라 상대적으로 평범하다는, 능력이 뒤떨어진다는 취급을 받는 경우가많지만, 세계관 전체에서 보면 충분히 능력이 뛰어난 경우가 많다. 이를테면 [[야무치]][* 약해보이지만 [[Z전사]]], [[시무라 신파치]], [[후쿠자와 유미]][* 어디까지나 [[릴리안 여학원]]에서 평범한 소녀.] 같은 경우. 그 유명한 [[고든 프리맨|평범한 물리학자]]는 우주제국을 상대로 무쌍을 찍고 물리학자 후배인 [[아이작 클라크|평범한 엔지니어]]는 괴물 수만을 상대로 무쌍을 찍었다. 또한 평범함을 부각시키기 위해서인지, 애니메이션에서 능력치가 원작보다 하락하는 경우가 꽤 있다. 원작에선 공부나 운동을 못한다는 설정이 없던 캐릭터가 애니메이션에선 운동치에 전교 하위권 성적을 기록한다고 묘사되는 등등. 성격이 평범하다는 것을 자처하는 이들은 알고보면 정신나간면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아무래도 진짜 평범하면 이야기가 되지 않기 때문에 평범함을 최고의 가치로 여기고 추구하는 캐릭터들은 비일상에 휘말린다는 것이 [[클리셰]]화 되고 있다. [[커피우유신화]]의 [[리하이(커피우유신화)|리하이]]나 [[스즈미야 하루히 시리즈]]의 [[쿈]] 등이 대표적. [[라노베]] 주인공들은 주로 초반부에 평범 중독 말기를 보이는 경우가 많다. 다시 말해서 공부도 그럭저럭 하고, 평범한 가족들과 살고 있는 학생의 평범한 정체성을 사수하려고 하는 것. 초현실적인 현상이 자신에게 다가오지만 평범함이 뭐가 그렇게 좋은 건지 절대로 스스로의 평범한 삶을 포기하지 않으려고 한다. 물론 결국엔 소용없지만. 사실 현실에서 그런 일이 일어난다면 평범함을 절대적으로 지키고자 한는 것이 매우 합리적인 선택이다. 책으로 보니깐 재밌어 보이는 거지 실제로 그런 고생을 한다면 흠좀무. 주인공 보정까지 보장해 준다면 하렘을 목표로 고생을 각오할 로맨티스트들이 있을지도 모른다. 전통적인 [[하렘물]] [[러브 코미디]]의 주인공 중 이런 유형인 경우가 상당히 많다. 대표적으로 [[딸기 100%]], [[러브히나]]의 주인공들이 몰개성하다. 하지만 이런 유형인 경우에도 작중 성장을 거듭해 나중엔 더이상 평범하다곤 할 수 없는 경우도 심심치 않다. 러브히나도 그렇고. 하렘물의 경우는 기본적으로 주인공에게 감정이입해서 대리만족을 느끼는 것이 중요한데, 이런 경우에 남자들은 주인공이 몰개성한 것을 선호하는 편이었다. [[미연시]]에서 [[달걀귀신]] 주인공이 나오는 것도 비슷한 심리. 여성향인 [[역하렘]] 구도의 [[순정만화]]나 [[오토메 게임]]의 경우에도 개성이 별로 없는 주인공이 나오는 것은 마찬가지이지만 남성향보다는 외모나 성격 묘사가 좀 있는 편이다. 이렇게 하렘이나 역하렘 구도인 작품들은 주인공보다도 주변 히어로/히로인들에게 초점을 맞추기 때문에, 작중 비중이나 개성을 뚜렷이 하기 위해 주인공을 몰개성한 캐릭터로 강조하려는 의도도 있다. [[모에요소]]가 공식화되다보니 더더욱 그런 것이기도 하다. 하지만 위에서 언급되었듯 이러한 주인공이 외모든, 능력이든, 성격이든 현실의 기준으로 정말 평범하리라는 보장은 없다. 작화나 설정상 미남/미녀이거나, 능력이 뛰어나거나, 성격이 특이한 구석이 있거나.[* 진지한 스토리성이 별 의미가 없는 [[능욕]]계 [[야겜]]에서는 그냥 평범하다고 설정하고 사건을 전개해 나가는 경우는 많다. 아예 인터넷 [[야설]]에서는 설정상 주인공은 그냥 '나'라는 말로 정의하고 끝나는 경우가 흔하다.] 하지만 요새는 주인공에 대한 감정이입보다도 주인공이 멋진 놈인지의 여부가 인기에 중요한 관건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이런 경향은 약화되는 편이다. 한편으로 주인공조차 정형화된 속성 부여의 대상이 되었다는 의미도 있다. 의외로 정작 인간이 가장 매력을 느끼는 외모는 평범한 외모라는 연구결과도 있다. 사람들의 외모를 컴퓨터로 수치화한 후 평균을 낸 외모를 평균치에서 떨어뜨린 외모와 비교했을 때 설문 답변자들에게 가장 인기가 좋았다는 것. 진화론적으로 보면 인간에게 가장 흔한 신체적 특징은 그게 유리하기 때문에 가장 흔해졌을 가능성이 크며, [[진화심리학]]으로 보면 인간이 무언가에 매력을 느끼는 것은 그것이 유리하기 때문일 가능성이 있다.[* 이를테면 쓰레기 냄새를 불쾌하게 느끼는 것은 쓰레기에 접근하는 것이 위생적으로 불리하기 때문에 그렇게 진화함.] 따라서 유전적으로 유리해 보이는 이성을 매력적으로 느끼게 되는데, 그것은 결국 평범한 외모에 매력을 느낀다는 말과 같게 된다. 굳이 그런 관점이 아니더라도, 평범하다는 것은 [[밸런스]]가 좋다는 말이자, 모든 요소를 고루고루 균형있게 가지고 있다는 말이기도 하기에, [[히로인]][* 남캐도 마찬가지]의 경우 의외로 [[진히로인]]급 캐릭터에 이런 평범한 컨셉의 캐릭터가 많다. [[흑진금챙|이를테면 금발이 아무리 화려하고 매력적이라도 동양인 한정으로 정통파 히로인의 조건은 흑발(혹은 갈색 정도)이다. 순정만화에서 결국 맺어지는 것도 흑발 남캐가 주류였다.]] [[주인공]] 역시 마찬가지, 강렬한 금발이나 은발은 적어도 현실 세계 배경 작품에서는 주인공보다는 라이벌 캐릭터에게 많이 주어져 왔다. 외모 뿐만 아니라 성격에도 똑같이 적용된다. 대신 작가의 역량이 없다면 인기는 장담 못한다. 이런 타입은 속성 자체에서 개성이 간단히 드러나기 힘들기 때문에, 스토리상의 역할과 능동적인 행보에 대한 의존도가 다른 히로인들보다 더 높은 편. 요컨데 작가의 역량을 많이 타게 된다. 그런데 2000년대 이후의 작품들은 [[모에 속성]]이라는 정형화된 공식에 의존하는 경향이 많다 보니 요샌 개성이 강하고 화려한 히로인이 인기를 끌어서 [[타이틀 히로인]]의 자리를 차지하는 경우도 많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