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평론 (문단 편집) == 비판? 평가? == 평론, 비평은 비판이라고 흔히 오해된다. 또 '평가'만 하면 그만이라고 착각하곤 한다. 이 말은, 대부분의 비평이 대상의 가치를 평가하기 때문에, 또 그러한 평가 가운데에서 부족한 점에 대해 날카롭게 지적하기 때문에 맞는 말처럼 여겨진다. 하지만 평론과 비평의 본질은 '''이해를 통한 가치평가'''에 있다. 가치를 평가하되, 제대로 속속들이 알고 나서 평가를 해야 한다는 것. 즉 작품과 작가의 구성과 맥락[* 작품의 구성요소와 기술요소, 그리고 이에 대한 분석과 해석, 가치평가, 작가가 가진 맥락과 그를 둘러싼 사회적, 문화적 맥락 등. 그리고 이러한 전체 요소들을 검토한뒤에 내리는 평가.] 전체를 읽고, 이러한 이해가운데에서 도출해낸 자신만의 가치평가를 납득할 수 있게 써내려가는 것이 평론과 비평인 것이다. 물론 한 가지 요소로만 비평을 할 수도 있다. 기술적 요소라든지, 가치, 혹은 사회맥락적, 혹은 작가의 맥락을 짚으며 평가한다든지. 작가의 기법적 능숙도만을 가지고도 평가를 할 수 있다. 하지만 한가지 요소로만 비평을 한다는것이 그것만 알아도 된다는 뜻은 아니다. 이 비평을 들은 타인이 왜 그렇게 보는가? 혹은 왜 이 요소를 짚지 않고 넘어갔느냐? 그것이 이것보다 더 중요한가? 혹은 이러이러한 의미가 있는 부분인데 그런 의미만 가지고 있다는것은 잘못되지 않았느냐? 라고 했을때, 비평가 본인이 답변을 할 수 없다면? 그에 대답하더라도 논리가 온전하지 않다면? 비평가는 작품을 제대로 파악조차 하지 않고 평가한다는 비판을 받게 될 것이며, 자연스럽게 그 비평은 신뢰도를 잃고 다른 가치에 묻히게 될 것이다. 무엇보다 대상에 대한 심도있는 파악은 가치평가의 질과 신뢰도를 높인다. 또한 열심히 파악하는 행동은 대상에 대한 예의이기도 하다. 한 대상의 가치를 매기는 일인데, 한 사람이 노력하여 만들어낸 작품을 쉬이 평가해서는 안되는 것이다. 또 아무리 작가가 작품을 못 만들거나 대충 만들었다고 해도, 그것이 대충 쓴 비평의 이유가 될 수는 없다. 정리하자면, 평론, 비평은 대상에 대한 철저하고 폭넓은 이해[* 대상에의 이해란 위에서 언급한 작품, 작가를 둘러싼 수많은 요소와 맥락을 말한다.]를 토대로 내려짐으로써 설득력을 확보하는 주관적 가치판단행위이다. 따라서 평론, 비평은 단순한 평가, 비판 개념이라고 이해해선 안된다. 설득력과 전반의 이해가 없는 평론은, 그 가치를 뿌리부터 부정당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아무리 신랄한 독설을 날리거나 아름다운 칭송을 하더라도, 작품의 가치를 증명할 설득력이 부족하다면 자연스럽게 가치판단으로서의 신빙성을 잃을 뿐이다. 또한 단편적인 부분만을 대상으로 평가하더라도, 대상에 대한 폭넓은 이해는 당연히 수반되어야 하는 일이다. 그래야만 가치판단으로서의 신빙성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구조를 간단히 비유하자면, '''평론은 빙산의 드러난 일부분'''이며, 그 일부분을 지지하기 위해 '''수면 밑으로 거대한 이해와 준비'''가 뒷받침되어야 한다.[* 이게 안되면 그 가치는 재점검받아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치를 우긴다면 [[좆문가]]나 [[스노비즘]]으로 욕먹게 되는 것. 더불어 작품 이해도가 떨어진다는걸 가리기 위해 [[좆문가|복잡한 전문용어]]나 [[스노비즘|이해가 안되면 공부하고 오세요]]등으로 위장하는 경우와 겹치면 금상첨화로 그때부턴 비평이 아닌 말싸움이 될 뿐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