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편작 (문단 편집) == 일화 == 편작의 연로한 부친은 [[천식]]으로 무척 고생했는데 천하의 명의로 이름난 편작이 그까짓 천식 하나 못 고친다는게 말이 되냐며 그의 제자들이 자신들의 의술을 자랑할 요량으로 처방을 주어 단번에 완치시켰다. 나중에 이 사실을 안 편작이 펄펄 뛰며 제자들에게 "이제 우리 아버지는 돌아가셨다!"라고 나무랐다. 이유인 즉슨 천식 따위야 얼마든지 고칠 수 있으나 명의를 아들로 둔 아버지가 건강해진다면 자신의 건강을 과신하여 거리낌 없이 행동하여 결국은 큰 병을 앓을 것이니 일부러 천식을 치료하지 않아 아버지가 매사에 조심하기를 바란 것인데 제자들이 그것을 망쳐놓았기 때문이다. 그의 예견대로 편작의 부친은 천식이 낫자마자 술과 고기를 마음껏 먹다가 얼마 안 가 [[심근경색|갑작스레 세상을 떠났다.]] 편작은 삼형제의 막내였는데, 위의 두 형도 의사였다. 그리고 그들은 동생을 능가하는 엄청난 의술을 가졌지만 어찌된 일인지 주변에 물어보면 편작을 언급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어느 날 [[황제(중국 신화)|황제]]가 이를 의아하게 여겨, 편작에게 그의 두 형과 편작의 의술을 비교하면 어떠하냐고 물어보니, 의술로는 맏형이 제일 으뜸가며 그 뒤를 작은 형이 잇고 자신은 가장 못하다고 대답했다. 다시 궁금해진 황제는 형들의 의술이 그리 뛰어나다면 어째서 편작의 이름이 가장 널리 알려졌느냐 묻자 편작은 이렇게 답했다. >"제 맏형님은 환자가 고통을 느끼기도 전에 표정과 음색으로 이미 그 환자에게 닥쳐올 큰 병을 알고 미리 치료하기 때문에 환자는 의사가 자신의 큰 병을 치료해 주었다는 사실조차 모릅니다. 또한 둘째 형님은 큰형님보다 못하긴 하셔도 병이 나타나는 초기에 치료하므로 그대로 두었으면 목숨을 앗아갈 큰 병이 되었을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다들 눈치채지 못합니다. 이 탓에 제 형님들은 가벼운 병이나 고치는 시시한 의사로 평가 받아 그 이름이 고을 하나를 넘지 못하지만, 저는 이미 병이 크게 될 때까지는 알지 못해 중병을 앓는 환자들을 법석을 떨며 치료하니 제 명성만 널리 퍼질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편작의 겸손함을 보여주는 일화라고 해석하기도 하는데, 그보다는 [[예방의학|악화된 질병의 치료보다 예방과 초기 치료가 중요함]]을 나타내는 일화라고 해석하는 경우가 많다. 현대에도 자각증상이 없는 암은 초기 진단이 힘들고 뒤늦게 진단된 후에는 치료가 매우 힘들다는 것을 감안하면 여전히 유효한 일화라고 볼 수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