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편견회의 (문단 편집) ==== 정리군사안의 통과 ==== 한편 탕산회의에서 결정되지 못한 문제들을 논의하기 위해 난징에서 군사선후회의가 열릴 예정이었다. 이 때문에 집단군의 영수들이 난징에 초대된 바가 있었으나 옌시산은 칭병하여 오지 않았고 리쭝런은 오중전회에 불만을 품고 상하이로 가버려서 결과적으로 난징에서는 장제스와 개막식 및 정치군사조 심사회의를 감독하러 온 펑위샹 두 사람만 남아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군사선후회의가 제대로 전개되기란 무리가 있었다. 당시 오중전회에 제시된 군사적 제안은 총 두가지였는데 하나는 탕산회의의 합의안인 오총사령[* 장제스, 펑위샹, 옌시산, 리쭝런, 리지선.]군사정리안이었고 또 하나는 중앙집행위원회 상무위원회 명의의 군사정리방안이었다. 이중 오총사령군사정리안의 경우에는 대부분 탕산회의의 합의안을 그대로 옮기고 있으나 1장 최고통수권과 중앙군사기관의 경우에는 장제스의 군사정리안을 따르고 있었다. 그리고 1장에서도 최고통수권과 중앙군사기관에 대해 갑안과 을안, 두가지의 제안을 하고 있었다. 갑안은 다음과 같다. * 군통수권은 국민정부에 직속하며 고급지휘관을 역임한 국민정부위원이 국방회의를 구성, 군통수와 국방상의 주요 문제를 결정케 한다. * 국방회의와 별개로 각군 총지휘, 군장 등으로 구성된 군사위원회를 두어 군사업무에 관한 자문 건의를 하며 국방회의 주석이 군사위원회 주석을 겸한다. * 국민정부 산하에 군정부를 두어 군정 업무를 맡게 하는 한편 군정부 사하에 참모청, 육군국, 해군국, 항공국, 훈련청 등을 둔다. 을안은 다음과 같았다. * 군통수권과 국방회의, 군사위원회 구성은 갑안과 같다. * 군정부 아래에 해군청, 항공청만 두고 참모본부와 훈련부를 독립시켜 군정부와 동등한 부서로 둔다. 갑안과 을안의 차이에는 군령권, 군정권을 구분하여 군사권의 독점을 막고 상호견제한다는 의도를 가진 것으로 분석된다. 장제스는 갑안을, 펑위샹, 옌시산 등은 을안을 지지했던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중앙집행위원회 상무위원회의 군사정리방안은 장제스의 의도가 강하게 반영된 물건으로 중앙군사계통과 조직, 군권통일방안, 군대편견방안, 편견관병의 처리방안 등 총 4장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중집위안은 다음과 같은 내용을 담았다. * 최고통수권은 국민정부에 속하게 한다. * 국민정부 주석, 군사위원회 주석 및 위원, 기타 유관부처의 부장들이 국방회의를 두어 국방의 기본계획을 토론한다. * 군통수와 군정의 시행기구로 5~7인의 위원으로 구성되는 군사위원회를 둔다. * 국민정부의 모든 군사상 명령은 군사위원회 주석의 명의로 시행하며 군사위원회 아래에 사무처리를 위해 참모부, 육군부, 해군부, 항공부, 훈령총감부 등을 설치한다. * 군사분야의 학식과 덕망 있는 자들을 모아 자문 건의 기구인 군사참의원을 군사위원회에 설치한다. 이 중집위안은 오총사령안 중에서 갑안과 유사한 점이 있었으며 다만 각군 기득권 영수들의 기득권을 어느 정도 인정한 타협적 성격이 있었다. 오총사령안과 중집위안은 8월 8일 정치군사조 심사회의의 심의를 거쳐 논의에 들어갔고 장제스와 허잉친 명의로 군사정리안이 제안되어 군사위원회를 군정부로 바꾸고 편견을 위해 편견위를 설치하도록 했던 것을 취소하여 군정부에서 논의하도록 하는 것 등을 수정하여 통과시켰고 8월 14일 제5차 전체회의에서 위의 안들과 별개의 수정안인 정리군사안이 통과되었다. 정리군사안은 다음과 같았다. ||1. 군정과 군령은 반드시 통일되어야 하고 징병제를 실시하여 구시대의 지역 할거의 관습 제도를 일소한다. 중앙군사조직으로는 국민정부 아래에 국방회의를 두고 그와는 별도로 참모부, 훈련총감부, 군사참의회를 국민정부 직속으로 두며 행정원 아래에 군정부를 두고 그 아래 육군성, 해군성, 공병성, 항공성 등의 행정부서를 둔다. 2. 전국의 군대를 최단 시일 내에 편견하되 군비에산이 전체예산의 50%를 초과하지 않도록 하고 군대의 경리도 통일을 기한다. 3. 군사교육을 통일하여 중앙에서 관할하도록 하고 각 지역의 군대가 마음대로 군사교육을 하지 못하도록 한다. 4. 재병이 군대정비와 재정 정비에 가장 중요하므로 재병화공을 성실하게 실시해야 한다. 5. 국방에 있어 해공군의 건설과 군항, 요새의 건설이 모두 중요하므로 국방계획에서 해공군을 발전시켜야 한다.|| 이 정리군사안은 오총사령안 을안과 흡사한 것으로 군령기관과 군정기관의 구분이 담겨 있어 결과적으로 군령권과 군정권의 통합을 통한 군사권 장악을 시도했던 장제스의 의도는 실패로 돌아갔다. 이후 장제스는 오중전회의 폐회식 이후 상하이로 가서 국민정부와 펑위샹의 요청에도 불구하고 신병 치료를 핑계대며 9월 중순까지 난징으로 돌아오지 않았는데 이는 국민당 원로들의 포섭과 오원제 및 중앙군사조직 인선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기 위했던 것으로 보인다. 장제스가 상하이로 떠나자 리지선도 상하이를 거쳐 항저우로 떠나 버렸고 장제스의 복귀를 촉구하던 펑위샹도 장제스가 돌아오지 않자 8월 24일 허난으로 돌아갔다. 펑위샹은 떠나기 전인 8월 22일 장제스, 리쭝런, 리지선 등에게 허난의 일이 바빠서 갈 뿐 불만이 있어서가 아니라 해명했지만 핑계로 보인다. 펑위샹은 8월 23일 일기에서 이제 회의에서 어느 쪽에도 가담하지 않음이 오해를 피하는 길이라고 썼다. 결국 편견의 구체적 방안을 위한 군사선후회의는 무산되고 말았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