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펜벤다졸 (문단 편집) === 임상시험 가능성 === 인터넷에서 올라오는 임상 결과들은 항상 성공 사례만 나올 수밖에 없는 구조라서, 임상시험을 개시해야 한다는 근거가 될 수 없다. '''실패는 곧 죽음이며 당연하게도 [[죽은 자는 말이 없다|죽은 자는 글을 쓸 수 없기]] 때문이다.''' 펜벤다졸은 그 원리가 많은 문헌을 통해 밝혀졌고, 수십 년간 개 구충제로 판매되어왔다는 점에서 비임상 시험의 안전성 또한 증명되었다고 볼 수 있다. 원래 다른 목적으로 개발되었으나 나중에 다른 효능이 밝혀져 베스트셀러가 되는 사례도 많이 있으므로[* 대표적으로 [[고혈압]] 약으로 개발되었으나 [[발기부전]] 치료제가 된 [[비아그라]], [[질염]] 치료제로 개발되었으나 구내염 치료제로도 쓰이는 [[알보칠]]이 있다.]동물 대상으로 사용했던 의약품이라는 점은 펜벤다졸 사용에 별다른 문제가 되지 않는다. 여러 부작용들이 알려져 있기는 하지만 이미 시판되고 있는 항암제들 역시 사망을 포함한 많은 부작용이 밝혀져 있으므로 이 또한 펜벤다졸을 복용해서는 안 되는 이유로 합당하지 않다. 결국 펜벤다졸에 대한 비판의 핵심은 임상시험을 통과하지 못한 의약품이라는 것이다. 제 아무리 탁월한 효능과 안정성을 가진 항암제라도 그것을 임상시험을 통해 입증하지 못했다면 식약처나 의사 입장에서는 절대로 환자에게 권할 수 없고, 권해서도 안 된다. 반대로, 임상시험만 통과한다면 펜벤다졸 사용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보통 임상시험에서는 환자 모집에 상당한 시간과 비용이 소모되지만, 펜벤다졸의 경우는 펜벤다졸 신드롬이라 불릴 만큼 찾는 환자들이 많으며, 국내에서 구하기가 어려워지자 불법적으로 해외 구매를 시도하는 환자가 있을 정도이다. 더군다나 각지에서는 시한부 선고를 받은 많은 환자들이 임상 대상을 자처하며 자체적인 임상 결과를 업로드하고 있다. 그렇다면 당장이라도 고통받는 환자들의 간절한 마음과 열화와 같은 성원을 등에 업고 당장이라도 공식적인 임상시험을 수행하면 될 것 같지만, 실제로는 어떠한 제약회사도, 심지어는 펜벤다졸의 개발사조차도 펜벤다졸의 임상에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다. 이미 40년 전에 개발된 물질이라 '''특허가 만료'''됐기 때문이다. 바꿔 말해, '''성공해도 돈이 안 된다'''는 거다. 비싼 약을 처방을 제약회사가 막대한 비용을 무릅쓰고 임상시험을 진행하는 것은 그 비용을 높은 단가의 항암제 독점 판매로 회수하고 이윤을 얻기 위함인데, 펜벤다졸은 특허가 만료되었으므로 임상시험이 성공하더라도 죽 쒀서 개 주는 꼴만 된다. '물질특허는 만료되었더라도 용도특허 혹은 다른 항암제를 복합한 약으로 특허를 새로 받을 수 있지 않은가'라는 의문을 제기할 수 있겠지만, 애초에 북미에서 알벤다졸도 아니고 펜벤다졸 열풍이 일어난 건 비싼 항암제를 살 여력이 되지 않는 사람이 많았기 때문이다. 즉 복합제제의 효과성과 안정성이 입증되고 시판되더라도 환자 입장에서는 임상시험 수행한 회사가 비싸게 파는 펜벤다졸 성분의 항암제보다는 훨씬 저렴하게 시중에서 판매되는 '개 구충제' 펜벤다졸을 먹을 가능성이 있다. 자본주의 논리하에서는 펜벤다졸이 공식적인 임상을 거쳐 판매될 가능성이 아예 없기에, 차라리 공산주의 국가인 [[중국]]이 임상을 거쳐야 할 수 있겠지만, [[황금방패|중국에서는 그런 목소리를 애초에 낼 수 없기에]] 중국에서의 임상시험도 기대할 수 없는 실정이다. 같은 이유로 [[세계보건기구]]가 임상을 주도하는 것도 사실상 불가능. 어떻게든 임상을 거쳐서 데이터라도 쌓아야 하는 문제이건만, 다들 이런저런 이유로 임상을 주저하고 있는 탓에, 보다 확실한 결과를 원하는 환자들은 속이 타들어가는 수 밖에 없다. 더군다나 이는 임상시험에 성공했을 경우를 가정한 것이고, 실패할 가능성도 얼마든지 있는 이상 제약회사 입장에서는 펜벤다졸의 임상에 도전할 이유가 전혀 없다. 펜벤다졸이 항암 효과가 있는 것은 맞지만, '세포 단위에서 항암 효과가 보고된 물질'은 굳이 펜벤다졸이 아니더라도 널려 있다. 그 수천 수만의 물질 중 임상, 3상의 벽을 넘어 안전성과 효능을 인정받는 물질은 극소수이다. 펜벤다졸은 벤지미다졸계 구충제로 과량 복용 시 간독성이 보고되어 있는 약이라, 항암제로 개발할 경우 너무 독성이 심해서 실패할 가능성이 충분하다. 세계에서 가장 임상이 많이 되어 있고 누구나 부담없이 사 먹는 [[아스피린]]조차도 대량생산 이후에 [[라이 증후군]] 같은 희귀병 사례가 보고되었고, 흔히 먹는 해열제나 감기약만으로도, [[스티븐스-존슨 증후군]]과 같이 치명적인 질병이 일어날 수 있다. 그런데 이미 전문가들이 위험성을 예견한 일개 동물용 구충제를, 회수할 수도 없는 막대한 비용을 들여 연구할 회사는 당연히 없다. 다른 성분인 메벤다졸이나 알벤다졸로 임상시험이 다른 나라에서 진행중이긴 하나, 이것도 낙관적이지는 않는다. 같은 기전으로 이미 승인된 의약품이 시중에 존재하며, 표적 항암 치료제와 면역 항암제가 이미 있는 마당이므로 기존 항암제 전체를 대체할 수는 없을 것이다. 한때 식약처가 직접 임상시험을 진행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등장하여 5천 명 이상의 동의를 받았다. 그러나 식약처는 임상시험을 감독하는 기관이지 시행하는 기관이 될 수 없으며, 설령 시행하더라도 문제가 발생할 경우 책임 문제를 감당하기 어려우므로 정부 부처에서 이 청원을 받아들이는 것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결국 기준인 20만 명을 넘기지 못해, 청원은 흐지부지로 돌아갔다. 국립암센터에서도 임상 시험을 준비하고 있었지만, [[https://news.v.daum.net/v/20200109050050530|임상조차 할 가치가 없다고 판단]], 돌연 임상을 취소했다. 한편 미국 [[존스 홉킨스 대학교]]에서는 펜벤다졸과 성분이 비슷한 메벤다졸에 대해 임상시험을 진행중이다. [[https://www.hkn24.com/news/articleView.html?idxno=307760]] 그 외에 영국 케어온콜로지 클리닉, 이집트 탄타대학, 스웨덴 웁살라 대학에서도 비슷한 임상이 진행중이다. [[https://www.ncbi.nlm.nih.gov/pmc/articles/PMC6085345/|2018년 미국 학계에 발표된 논문]]에서는 '그나마 가능성이 있는 물질'로 분류되긴 했지만, 정상 세포에 미치는 영향까지 검증되지는 않았기에 아직은 1상에서만 머무르고 있는 실정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