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페스트 (문단 편집) == 피해 == 병 자체의 진행속도는 굉장히 빠르며 그 [[에볼라]]조차 페스트의 진행속도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 지금까지 발견된 여러 전염병 중 사람을 '''가장 단시간에 사망으로 이르게 하는 병'''이기도 하다. 급성 페스트로 한 사람이 죽음에 이르기까지의 시간은 약 6시간.[* 한창 기세를 떨칠 때는 엽기적이게도 어떤 사람이 밤중에 죽어서 [[장례식]]을 하러 온 친구 2명, [[병자성사|임종을 지켜보러 온]] [[신부(종교)|신부]], 시체 나른 사람까지 '''4명 모두 그 다음 날 저승으로 간 이야기가 전해진다.''' 심지어 만약에 진행도가 느렸다면 인류가 '''멸종했을 거라는''' 얘기도 있지만, 페스트와 같이 인간 간의 감염이 아니라 [[인수공통전염병|편재하는 질병 벡터(설치류, 쥐벼룩)에 의존하는 질병]]은 병세의 진행속도가 빠르더라도 널리 퍼질 수 있다. 애당초 선 페스트가 그토록 진행속도가 빠른데도 여러 차례 범유행하는 것이 가능했던 이유도 사람간의 감염뿐만 아니라 쥐를 통해 퍼졌기 때문이다.] 치명률(치사율)도 굉장히 높다. 보통 치명률과 전염성은 반비례한다는 것을 생각하면 50~90%에 달하는 흑사병의 치명률은 전염성 못지 않게 굉장히 높은 편이다.[* 현대에 간혹 나타나는 흑사병의 치명률은 10% 정도로 그리 높지 않은 편이지만, 의료 시스템이 미비한 국가에서는 50%를 훌쩍 넘기도 한다. 특히 폐렴형 흑사병의 경우 90%를 가뿐히 넘는 무시무시한 병이다.][* 병세의 진행속도와 치명률이 매우 높음에도 전염성이 높은 이유는 페스트가사람 대 사람으로 전염되는 것보다는 벡터(쥐와 벼룩)를 통해 전파되는 비중이 높기 때문이다. 즉 쥐가 페스트균을 계속 보균하고 있고 벼룩이 쥐에서 사람으로 페스트균을 옮기는 조건에서는 페스트균이 사람을 빠르게 죽이더라도 페스트를 퍼뜨리는 데 별로 장애가 되지 않는다.] 특히 사람들이 전염병에 대해 전염성보다는 치명률에 더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것을 생각해 보면 중세 시대 흑사병의 창궐은 지역사회에 엄청난 피해를 입혔을 것이다. 빠르면 몇 시간 만에 죽음에 이르게 될 정도로 병의 진행속도가 엄청나게 빠른 탓에 후천성 면역이 발동하는 것 자체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 항원제시세포인 대식세포가 페스트균의 항원 정보를 T세포에 전달할 즈음이면 이미 게임 자체가 끝난 뒤라고 봐도 된다. 항원 정보를 T세포에 전달하기까지의 과정, 그리고 항원 정보를 받은 T세포가 B세포에게 페스트균을 공격할 항체와 페스트균의 독소를 중화시킬 항독소를 만들라는 명령을 내리기까지의 과정, 해당 명령에 대응할 B세포가 육성되는 과정은 시간이 꽤 걸리는데 페스트균이 인체를 공격해서 사망에 이르게 하는 속도가 이보다 압도적으로 빠르다. 불과 6시간 만에 사망할 정도로 치명적이라서 페스트에 대응하는 후천성 면역이 발동하는 건 천문학적인 운이 따라주지 않는 이상 어림도 없다고 보면 된다. 물론 푸른곰팡이에서 '''전설의 [[페니실린]]을 발견한 이후''' 항생제와 [[백신]]이 발달하고 '''[[독시사이클린]]''' 등의 치료제가 갖춰진 요즘 세상에는 어림도 없는 일이지만, 초기 대응에 늦어 상당한 사망자가 발생한 [[인플루엔자 A]]를 생각해보면 그 엄청난 전염성과 발병 후 사망까지의 시간은 충분히 위협적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