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패신저스(2016) (문단 편집) === 설정적인 오류 === 여기서부턴 오류라기보단 극중 우주 이주 회사의 지극히 비합리적인 결정에 대해 논한다. * 동면기가 [[이런 일이 있을 줄 알고|'''절대로''' 고장날 리 없다]]는 가정에 입각해서 함선 시스템이 만들어졌다는 것은 매우 억지스러운 설정이다. 영화에선 권한이 제한적인 일개 승객 짐이 깨어났기에 함 자체는 목적지까지 갔으나, 선장이나 [[기관장]], [[항해사]], [[기관사]] 등의 '''고위직 승무원'''이 수면 도중 깨어나서 어떻게든 살아보려고 이것저것 해 보다가 뭐가 잘못되면 탑승객 전체가 우주 미아가 될 수도 있다. [[페일 세이프|이럴 경우를 대비해서]] 여분의 예비 동면기나 재동면에 들어갈 수 있는 무인시스템이나 매뉴얼을 당연히 만들어 놨어야 하지만, 동면기는 고장나지 않는다고 철석같이 믿고 아무런 대비를 해놓지 않았으며, 선내 인공지능들도 동면기가 고장난 상황 자체를 이해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인다. * 동면기가 절대로 고장이 나지 않는다는 전제하에 설계된 시스템인데, 승객을 위한 설비(객실, 식당, 중앙홀 등)가 작동하고 있다. 아서를 비롯하여 이 설비들은 승객과 승무원들이 동면하고 있는 120년 동안 쓰이지 않을 테고, 그러니 120년 동안 묵혀두는 편이 에너지도 아끼고 좋을 텐데 왜 작동되도록 둔 것일까? [* 이건 반박의 여지가 있다. 짐이 깨어나기 전까진 선내가 거의 절전 모드였다. 승객이 깨는 것을 감지함과 동시에 승객들을 위한 시설들이 작동하게끔 만들어졌다고 하면 나름 납득이 가능하다. 실제로 영화에서 짐이 깨어나기 전에는 동면실도 어두웠으나 짐이 깨어나자 마자 동면기가 있는 방도 불이 들어오고 객실이 있던 복도 조명이 천천히 켜졌었다. 바텐더 로봇 아서 역시 30년이나 혼자서 잔을 닦고 있었을 리는 없으니, 그도 짐이 깨어나면서 작동을 시작했을 가능성이 높다.] * 설계자가 사고가 날만한 경우의 수를 충분히 고려했다면 함선의 모든 것을 관리하는 코어 시스템을 한 곳에 집중시켜 놓지도, '''원자로 바로 옆에''' 놓지도 않았을 것이다. 멀리 갈 것 없이 현대의 [[줌왈트급 구축함]]을 보면, 제어 컴퓨터가 함선 여러 곳에 분산되어 있고 하나가 파괴되어도 다른 설비들이 파괴된 부분의 역할까지 대신할 수 있게 설계되었다. 현대에 나온 함선에도 적용된 설계가 먼 미래의 거대 이주선에 적용되지 않은 것부터가 미스. * 함선의 선체 강도가 문제가 있다. 실드도 있고 예산 문제도 있고 해서 외벽은 그리 두껍게 해 놓지 않았다고 해도, 제어 컴퓨터를 백업도 없이 한 곳에 밀어넣어 놨으면 만일을 대비해 최소한 원자로와 제어실 주변은 타 구역보다는 좋은 소재로, 더 두껍게 둘러놔야 하지 않겠는가? 사실 광속의 0.5배 속도로 충돌한다고 해도 운석과 함체의 강도, 경도 차이가 절대적이라면 운석이 격벽 한둘 뚫은 시점에서 운동에너지를 다 잃고 산산조각이 나 버려서 큰 피해가 없었을 것이다. 뭐 운석의 재질이 돌덩이가 아니라 이리듐이나 텅스텐 같은 강도 경도 우수한 중금속이라고 하면 할 말이 없지만 그렇다고 해도 이런 상황을 감안하지 않고 중요 장치들을 우주선 겉에다 배치한 것은 잘못이다. * 마찬가지로, 최첨단에 AI로 움직이는 함선에 그 흔한 '''소행성 요격 시스템 하나 안 달려 있다는''' 것도 문제다. 당장 현실에서만 봐도 우주쓰레기가 매우 심각한 문제인데, 대형 운석들을 몸빵으로 때려부수고 가는 우주선인데도 운석 방어체계가 실드밖에 없다는 것은 크나큰 오류이다. 너무 큰 운석이 나타났을 때 크기를 줄일 수단은 있어야 하지 않겠는가. 당장 [[아이작 클라크|같은 공돌이가 주인공인]] [[데드 스페이스 시리즈|다른 작품]]에 나오는 [[이시무라 호|함선]]에 기본적으로 [[ADS 캐논|인공지능이 조종하는 요격포가]] 달려 있는거만 봐도 답은 나와있다. * 그러나 위 설명은 영리목적 회사의 상업적 우주선이라는 점을 간과한 관점일 수 있다. 성간 우주를 경험한 적 없는 지구의 고객들에게는 실드만으로도 충분히 안전하게 여겨질 수 있고, 다회의 여행 성공으로 검증된 방어수단이라고 홍보되었을 수 있다. 무엇보다도 법규가 중요한데, 근미래의 성간 우주 관련 법규가 어떨지 고려하지 않고 반드시 상업적 우주선에 추가 무장을 해야한다는 위 설명은 적절치 않을 수 있다.[* 문제는 성간 우주에 관련된 법규에서 '''성간 소행성 사고에 대한 대책'''을 고작 실드 따위로 제한해 둘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특히 위에서 말한 소행성 요격 시스템은 전투용이라기보다는 날아오는 소행성을 방어하기 위한 일종의 안전 장비에 가까운데 이것마저도 없으면 우주에서 날아오는 각종 소행성들로부터 우주선을 전혀 보호할 수가 없다. 현실로 따지자면 '''소말리아 근해를 항해하는 화물선에 물대포가 없는 수준'''이라고 봐도 무방하다.--최소한 해적들한테 걸리면 협상이라도 가능하지만 운석은 그런 것도 없다--] 아쉬운 점은, 우주선의 안전장치에 대해 회사가 설명한 내용이 각인되어 있을 개연성이 높을텐데 (그래야 안심하고 여행을 결심할테니까) 주인공들은 우주선의 안전장치에 대한 지식이나 강한 신뢰가 부족해 보인다. * 아무리 지구가 발전하여 최첨단 세상이 왔다 하더라도, 함에 당직자가 없는 것은 상당한 실책이다. 패신저스의 컨셉은 모든 임무를 전임기계가 판단할 수 있는 시대상이다. 그러나 자가발전형 인공지능이 나온 건 아니라 AI가 사람을 완전히 대체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작중 로봇들이 하는 걸 보면 AI는 현대와 별 차이가 없는 수준이다.] 함이 그렇게 튼튼한 것도 아니라 실드가 뚫리면 바로 함으로 운석 쪼가리가 박히는데 120여년을 여행하면서도 당직자 하나 없이 258명 승무원을 싹 재워둔다. 이건 5000명 목숨 가지고 도박하는 것과 다를 게 없다. 당직이라고 해서 한 사람 죽일 필요는 없고, 1~2년 정도씩 순환 근무를 시키면 수명에 전혀 지장없이 모두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다. 당직자가 1명이라도 있었으면 제어 컴퓨터가 운석에 뚫려 함이 천천히 맛이 가는 '''정신나간''' 사태가 벌어지지도 않았을 것이다. [[아바타(영화)|아바타]]의 [[벤쳐 스타]] 우주선의 설정도 이렇게 당직자가 있다는 설정을 영화에서는 간략하게 지나가고 안 나올지언정 상세히 만들어놨고, 그 전에도 대규모 우주 이주선이 등장한 [[팬도럼]]에서 보여준 시스템으로 두 사람 간의 러브라인을 위한 반쯤 억지스런 설정. * 55년 뒤 지구의 고객상담실에서 회신이 안 온다(...).--아까운2300달러-- * 여주인공인 '오로라 레인'(제니퍼 로랜스 분)은 편도티켓이 아닌 왕복티켓을 끊었다. 오로라는 1년간 '터전 II'에서 살고 다시 지구를 향해 120년의 항해를 해야하는데, 복귀할 때 역시 냉동수면 상태로 들어가야 한다. 물론 승무원들 역시 수 차례를 왕복했다는 설정이 나오므로, '동면기'를 분명 사용했을 것이다. 그렇다면 어딘가에는 '로봇 의사'의 부속으로 딸린 '동면 기능'이 아닌, '동면기'가 분명 선내에 있을 것이다. * 로봇의사 동면 기능을 교대로 이용하면 중간에 또 다른 일이 터지지 않는 이상 둘 다 45살 정도만 더 먹고 살아서 도착할 수 있다. [* 물론 이 방법을 사용한다면 혼자 살면서 거의 80대에 이르러서야 도달할 수 있는데, 그럴 바에는 차라리 둘이서 함께 여생을 보내는게 나으리라고 판단했을 수도 있다.] * 5,000명이 4개월 정도 생활해야 하는데 비해서 시설이 매우 부족하다. 술집, 오락시설 등 편의시설부터가 매우 부족하다. 일부 부유층들만 이용한다고 칠 수도 없는 것이, 골드 클래스 승객이 아닌 짐이 식사와 잠자리는 부실할지언정 모든 오락시설을 1년 간 문제 없이 즐긴 것만 봐도 편의시설은 클래스에 관계없이 모든 승객이 사용할 수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편의시설을 대중적으로 만들 거라면 작중에서 나온 시설을 2배로 만들어도 5,000명이 사용하기에는 턱없이 모자라다. 병원에 해당하는 의료실과 로봇의사인 오토닥이 딱 하나밖에 없는 것도 매우 이상하다. 5,000명을 좁은 우주선에 밀어넣어두는데 어쩌다 패싸움이라도 나거나 난간 추락이나 기타 안전사고로 여러 명이 동시에 중상을 입으면 어떻게 하겠는가? 치료 순서는 제껴두고서라도 그 이전에 하나뿐인 오토닥이 고장이라도 나면? * 작중에 주인공들은 제어 컴퓨터의 파손을 깨닫고 대책을 논의하면서 공돌님께서는 '모든 함선의 부품은 스페어가 존재한다'는 말을 한다. 그럼 왜 의료 지원 기기 스페어는 없는 걸까. 그 부품을 장착할 포트가 하나뿐이라고 해도 우리의 공돌님은 이미 그 오랜 기간의 수련(솔로잉)으로 함선의 동면기를 하이잭하고 함선 관리 로봇을 러브레터 우체부로 마개조하는 경지에 이르렀으므로 가볍게(?) 1~2년만 들여서 연구하면 충분히 포트를 자작해 내고도 남았을 것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