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패러디 (문단 편집) == 설명 == 일반적으로 패러디는 '원전의 풍자적 모방'이거나 '원전의 희극적 개작'으로 정의한다. 모방과 변용, 골계는 패러디의 3대 요소다. 패러디가 성립하는 필요충분조건은 패러디 '된' 작품(원전)과 패러디 '한' 작품의 이중구조다. 이것은 패러디스트가 원전의 독자이자 패러디 한 작품의 작자라는 이중적 지위와 상응한다. 그래서 패러디는 원전에 대한 모방의 형식이면서 해석의 형식이고 비평의 형식이기도 하다. 이 이중구조가 다름아닌 상호텍스트성이다. 즉, 패러디적 사고는 그대로 상호텍스트적 사고이며, 바흐친은 '모든 작품의 언어에서 반쯤은 작자의 언어이고 나머지 반은 타인의 언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러니까, 패러디는 문맥 옮겨놓기 현상이며, 초문맥(transcental contexts)이다. 패러디는 일반적으로 잘 알려진 정전의 작품을 대상으로 삼기에, 독창성과 개성을 존중하는 인문주의에 대한 도전이기도 하다. 원전을 패러디하는 자체가 다원적 글쓰기이며, 텍스트의 복수화다. [[포스트모더니즘]]의 핵심시학을 패러디로 규정한 허천(L.Hutcheon)은 패러디를 과거에 대한 비평적 거리를 가진 반복이라고 정의하였다. 즉, 과거에 대한 존경과 우롱, 지속과 변화를 동시에 수반하는 것이 패러디라는 것. 그래서 패러디 작품들 역시 [[저작권]] 문제로 많이 부딪치고 몇천만원은 물론 몇억원의 벌금들이 마구 오고가고 하며 그 대표적인 예가 [[서태지]]와 [[이재수(가수)|이재수]]와의 패러디 분쟁이다. 공유 프로그램과 더불어서 저작권 문제의 쟁점이 되는 것 또한 패러디이다. 단지 이재수에 대한 경우 소송에 이르지 않아 그 판단에 대하여 유보적인 것 또한 사실이다. 실제 프랑스 외에는 패러디에 대한 성문법이 있지 않아 사안에 대하여 국제적인 기준이 있다 할 수 없고 개개의 사안에 대하여 각국의 법원의 판단도 일치하지 않아 판단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단지 그 저작물의 독창성과 원저작물의 고유한 경제적 영역을 침범했는지에 대한 것이 판단의 한 가지 기준이 될 수 있다. 패러디는 대개 2차 창작물이며 내용이나 구조는 자신의 것으로 창작되는 경우도 있다. 단, 패러디를 통해 그 저작권자의 홍보력을 떨어트리거나 악의적인 용도로 사용될 때에는 큰 곤욕을 치른다. 한국은 아직 패러디에 관대한 편이지만, 저작권자들이 자신의 권리를 보호하려는 움직임은 앞으로 점점 강해질 것이다. 별로 웃기지도 않는 패러디 하나 집어넣은 걸로 재판에 불려가고 싶지 않다면, 패러디를 하기 전에 '''미리 허락을 받아야 한다'''. 이메일을 보내서 원작자에게 해도 좋다는 싸인을 얻어야 하며, 허락받지 않은 패러디는 언제든지 법정 싸움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숙지해야 한다. 패러디는 성공하면 사람들에게 '''큰 웃음'''을 선보이지만 실패하면 완전 '''흑역사'''가 되어버리며, 잘못하면 '''아는 사람만 재미있고 모르는 사람은 '뭐지?\''''하게 되어 작품의 진입장벽을 기하급수적으로 높이게 된다. 순수 창작 작품을 재미있게 만드려고 패러디를 남발하다가 쓰레기를 만드는 경우도 많이 볼 수 있으므로 뭐든지 남발하면 좋지 않다. 게다가 일반 대중이 패러디에 대해서 점점 내성이 강해지고 있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예를 들어서 [[프로젝트 A코]]라는 옛날 애니를 보자. 패러디의, 패러디에 의한, 패러디를 위한 이 작품은 [[1986년]] 당시만 해도 엄청난 반응을 얻었다. 하지만 지금와서 이 작품을 보면 그저 썰렁하기만 할 뿐이다. 아무 맥락도 없이 패러디를 많이 때려박으면 사람들을 웃길 수 있던 시대는 이미 지났다. 또한 지나친 패러디가 있다고 알려진 [[오소마츠 상]] 1화 역시 저작권 문제로 봉인되었다고 한다. 특히나 대중문화의 패러디는 빠르게 뜨고 사라지는 유행에 무척 민감하기 때문에, 최신 유행만 막 집어넣으면 10년 정도만 지나도 대체 뭘 패러디한 건지 내용을 전혀 이해 못하는 경우도 흔하다. 따라서 정말로 잘 만든 패러디물이 되려면 패러디적 요소를 빼고도 자체적으로도 충분한 완성도를 보일 수 있어야 한다. 원전을 아는 사람에게는 매우 웃기지만 몰라도 간혹 조금 어색하거나 할 뿐 충분히 재밌는 작품이어야 한다는 것. 대표적인 예로서는 1980년 나온 헐리웃 영화 [[에어플레인]]이 있다. 1957년 재난영화 제로 아워를 거의 그대로 패러디한 영화지만 원작이 뭔지조차 몰라도 보는데 아무 지장이 없고, 사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원작이 있는지조차도 모르며, 21세기 초에도 여전히 걸작 코미디 영화로 인정받고 있다. [[야채극장 베지테일]] 역시 한 에피소드마다 패러디를 은근슬쩍 끼워넣는 경우가 많은데 [[우울한 징징부인]]란 에피소드에서 나온 패러디도 'Madeline'이란 애니메이션 등 매우 다양한 편이고, 오이맨은 아예 배트맨을 패러디했다. 그러나 변용이 심한 편이다 보니 징징부인에 나온 장면이 'Madeline'이란 작품의 패러디임을 인지하는 시청자는 적은 편이다. 2018년 시점에서 대부분의 한국 웹툰에서 일본만화 패러디가 자취를 감췄다. 최훈이나 굽시니스트같이 일본만화 패러디로 먹고 살던 작가들도 패러디가 많이 줄었는데, 수요자 층의 인싸화가 결정적인 영향으로 보인다. 2013년 진격의 거인 신드롬을 마지막으로 일본만화 중 한국에서 일반인들도 제목을 알 정도의 인기를 얻은 작품이 없을만큼 국내에서 일본만화의 영향력이 크게 줄어든데다 웹툰 수요층이 2010년대 초반에 비해 크게 늘어나면서 아는 사람만 알아듣는 일본만화 패러디는 더 이상 설 자리를 잃게 된 것. [* 비단 일본만화 패러디뿐만 아니라 이말년처럼 인터넷 밈에 지나치게 의존하던 세태도 크게 줄어들면서 이말년은 아예 웹툰을 접고 스트리머 활동으로 방향을 틀었는데, 재밌는 점은 이렇게 웹툰에서 일본만화 패러디와 인터넷 밈의 사용이 줄어가는 것에 비례해 남초계 서브컬쳐판에서 웹툰에 대한 반감이 커져갔다는 것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