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파라오 (문단 편집) == 상징 == ||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Les_couronnes_Hedjet_Deshret_Pschent_Khepresh_Nemes_et_Atef.webp|width=100%]]}}} || || {{{#A0522D '''△''' '''파라오의 상징'''}}} || || {{{-1 위에서부터 각각 헤제트, 데슈레트, 프셴트, 케프레시, 네메스, 아테프 순서이다.}}} || 파라오를 상징하는 기물들은 상당히 많다. 가장 기본적인 것부터 소개해보면 머리에 쓰는 줄무늬 두건 '''[[네메스]]'''(Nemes)가 있다. 보통 파라오가 쓰고 있는 것이라고 하면 생각나는 두건이 이것이다.[* [[투탕카멘의 가면]]의 영향으로 이 두건을 가장 먼저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두건을 머리에 씌운 뒤 띠를 둘러 고정했고, 두건을 양 갈래로 나누어 어깨로 늘어뜨렸으며 뒤쪽을 묶어 마무리했다. 띠의 앞쪽 이마 부분에는 [[코브라]] 모습을 한 여신 [[와제트]]와 [[독수리]] 모습을 한 여신 [[네크베트]]가 또아리를 틀고 있는 모습으로 장식했다. 여신 와제트는 북쪽 하이집트의 수호신, 여신 네크베트는 남쪽 상이집트의 수호신으로 이는 파라오가 상•하 이집트를 모두 아우르는 대왕이라는 것을 강조하기 위한 상징성이 크다. 파라오의 가장 일반적인 머리 장식이었고, 실제로 남아있는 석상들도 보면 죄다 이 네메스를 쓰고 있다. 네메스 외에도 다양한 왕관들을 사용했다. 하이집트의 붉은 왕관 '''데슈레트'''와 상이집트의 하얀 왕관 '''헤제트'''를 합쳐 만든 이중관 '''프셴트'''가 대표적이다. 데슈레트는 하이집트의 군주들이 쓰던 붉은색의 왕관이었고, 헤제트는 상이집트의 군주들이 쓰던 백색 왕관이었다. 이집트가 하나로 합쳐지자 일부러 두 왕관을 합쳐 프셴트를 만들고 이에 통일 이집트라는 상징성을 부여한 것이다. 고대 이집트인들은 이 프셴트를 '''세켐티''', 즉 '두 강력한 자'라고 불렀다고 한다. 파라오가 실제 착용한 왕관들 중 현재까지 보존된 것은 하나도 없지만, 기록에 의하면 갈대나 야자수, 아마 등을 이용한 부드러운 식물 섬유로 짜서 만들었다고 한다. 전시에는 '''케프레시'''라고 하는 독특한 모습의 푸른색 전투모를 착용했다. 앞에는 태양신의 상징 우라에우스[* 태양을 상징하는 원반을 머리 위에 얹은 뱀의 형상이다.]가 장식되었으며, 셈계 힉소스인에 대응해 항쟁했던 [[이집트 제2중간기|제2중간기]] 시절부터 사용된 것으로 여겨진다. 케프레시의 재질이 뭐였는지에 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조각상들을 보면 오돌도톨하게 돌기들이 돋아있는 걸 볼 수 있는데, 이를 토대로 가죽이나 딱딱한 천, 혹은 금속을 이용해 만들지 않았을까 추정할 뿐이다. 참고로 2000년대까지만 해도 케프레시하면 전투용 군모라는 인식이 강했는데, 전쟁 뿐만 아니라 의식을 치를 때도 파라오가 이 케프레시를 쓰고 있는 모습들이 다수 발견되면서 현재 학계에서는 전투모라고 아예 단정짓지는 않고 있는 상황이다. 네메스, 프셴트, 케프레시 정도가 가장 유명하지만 그 외에도 모자들은 다양했다. 대표적인 것이 '아테프'와 '헴헴'이다. '''아테프'''는 깃털로 장식된 헤제트 모양의 모자였다. 신화에서 [[오시리스]]가 항상 쓰고 있는 모자가 바로 아테프이다. 오시리스의 현신이라고도 여겨졌던 파라오들은 이 아테프를 쓰고 다니기도 했다. '''헴헴'''은 아테프 3개를 겹치고 2개의 양뿔, 2개의 우라에우스를 더해서 만든 극도로 화려한 모자였다. 이집트의 왕관들 중 가장 화려한 왕관이기도 하다. 고대 이집트어로 '헴헴'은 '외치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었다. 아마 헴헴 모자가 전시나 전쟁 중에 사용되었을 것이라 추정하는 근거이기도 하다. ||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190718092830-01-tutankhamun-sarcophagus-file-super-tease.jpg|width=100%]]}}} || || {{{#A0522D '''△''' '''투탕카멘의 관'''}}} || [[투탕카멘의 무덤]]에서 발굴된 투탕카멘의 관. 관은 [[마트료시카]]처럼 총 3겹으로 이루어졌는데 그중 2번째 관이다. 파라오 뿐만 아니라 고대 이집트인들은 모두 눈가에 짙은 아이라인을 그리고 다녔다. 이 아이라인을 '''코흘'''(Kohl)이라고 부른다. 코흘을 그리면 눈이 더 커보이는 미적인 효과뿐만 아니라 날벌레, 햇빛 등으로부터 눈을 보호하는 효과도 있었다. 태양빛이 강렬했던 고대 이집트에서 눈 아래에 짙은 코흘을 그려넣고 다니면 눈 질환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었다고 한다. 검은 방연광이나 납, [[공작석]] 등이 주 재료였는데, 위쪽 눈꺼풀은 검은색으로, 아래쪽 눈꺼풀은 녹색 공작색 가루를 발랐다. 파라오들의 턱에 보면 기다란 수염이 달려있는 걸 볼 수 있는데 이건 '''가짜 수염'''이다. 고대 이집트인들은 위생을 굉장히 중요시했는데, 이때문에 수염을 포함해 몸의 체모들을 대부분 싹 밀어버렸다. 일부 가난한 사람들이나 몇몇 취향이 독특한 사람들은 수염을 풍성하게 기르고 다녔지만 대부분의 사람들과 귀족들은 수염이 부숭부숭 나있는 걸 불결하게 여겼다. 파라오도 마찬가지라서 자연적으로 난 수염은 싹 면도를 했고, 그 대신에 위엄을 더하기 위해 가짜 수염을 붙이고 다녔던 것이다. 여자라서 수염이 나지 않았던 여성 파라오 [[하트셉수트]]는 일부러 이 가짜 수염와 함께 남자 복장을 차려입고 다니기도 했다. 고대 이집트 벽화를 보면 파라오를 포함한 고위 계급들은 하나같이 목에 넓은 [[칼라#옷깃|칼라]] 모양의 목걸이를 하고 있는데, 이걸 '''우셰크'''라고 부른다. 주로 색칠한 돌 구슬이나 황금, 보석들로 만들었고, 목 뒤로 끈을 묶어 연결해 달고 다녔다. 이집트인들은 우셰크를 하고 다니면 신들의 가호를 받을 수 있다고 믿었다. 파라오는 우셰크 뿐만 아니라 온갖 종류의 기물들을 사용해 몸을 휘황찬란하게 꾸미고 다녔다. 다만 아무리 화려하게 차려입는다고 해도 날씨가 워낙 더운 탓에 옷을 겹겹이 껴입고 다니지는 않았고, 대신 보석류나 황금을 이용한 팔찌, 목걸이, 반지 등 악세사리들을 착용했다. 고대 이집트 유물들 중 유난히 목걸이나 반지 등이 많은 이유가 바로 이것 때문이다. 너무 더워서 제 몸을 꾸밀 수단으로 화려하지만 긴 옷보다는 악세사리류들을 선호했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파라오들이 들고다니는 독특한 모습의 갈고리와 도리깨는 각각 '헤카'와 '네카카'라고 불렀는데, 원래 오시리스의 상징이었다. 갈고리 '''헤카'''는 왕권을 상징했고 도리깨 '''네카카'''는 풍요로움을 의미했다. 워낙 중요한 상징이었기에 벽화나 관을 보면 파라오들이 항상 갈고리 헤카와 도리깨 네카카를 가슴위로 손을 겹쳐 들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참고로 [[투탕카멘의 무덤]]에서는 실제로 [[투탕카멘]]이 사용하던 갈고리 헤카와 도리깨 네카카가 발견된 적이 있었다. 갈고리와 도리깨에 투탕카멘의 재위 초반부 이름인 '투탕카톤'이 새겨져 있는 걸 보면 아마 투탕카멘이 즉위식에 사용했던 갈고리와 도리깨일 가능성도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