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트로트 (문단 편집) === 과도한 트로트 프로그램의 양산 === '''현 시대 트로트의 가장 큰 문제점이자, 후술할 팬덤 문제와 결부되어 트로트 문화 자체가 젊은 세대들에게 배척받게 된 이유 중 하나.''' 특히 [[TV CHOSUN 오디션 프로그램 시리즈|TV조선의 트로트 오디션 시리즈]] 이후 트로트가 흥행하면서 방송사를 막론하고 트로트 관련 미디어가 [[양산형|우후죽순 생김]]에 따라 과거처럼 국민들이 트로트 자체에 피로를 느껴 외면하는 사태가 일어났다. 트로트 관련 프로그램들은 이미 [[레드 오션]]화되고 실제로 트로트에 피로감을 느낀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트롯강점기''', '''뽕짝강점기'''라는 말이 있으며, 트로트의 연관 검색어로는 '''트로트 뇌절, 트로트 그만, 트로트 극혐, 트로트 지겨워, 보이콧 트로트, 또로트, 트로트 지옥, 트로트 노잼, [[학교폭력 멈춰!|트로트 멈춰!!]]''' 등이 있을 정도로 여론이 [[영 좋지 않다]]. 특히 10~30대의 젊은 시청자들 대부분이 트로트 프로그램을 극도로 혐오하는 지경에 이르렀으며 기존의 예능을 보던 고정 시청자 뿐만 아니라 일반 시청자들, 심지어는 트로트 애호가들이 많은 40대 이상의 시청자들마저도 점차 피로감을 느끼고 있다. 2020년대의 40대는 HOT, 젝스키스 등 1세대 아이돌이 활동한 시기에 팬이 된 청소년이 성장한 경우가 있기에 과거의 40대에 비하면 트로트가 주류인 비중이 상대적으로 덜하다. 특히 트로트 오디션이 기원한 종편, 케이블 방송은 말할 것도 없고 지상파 방송에서도 이런 트로트 위주의 프로그램이 장악한 상태다. 사실상 여기에서 자유로운 지상파 방송은 '''교육방송인 [[EBS]]'''가 유일하다시피 한 수준이라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비단 트롯과 관련된 방송만이 아니라 포맷 상으로는 트롯과 전혀 관련 없는 방송도 일단 섭외부터 하고 보는데다가 방송의 본래 취지를 거스르고 본인들의 노래만 부르다가 간다는 비판도 나오면서 당장의 시청률을 위해 프로그램의 본질을 흐린다는 지적도 점점 많아지고 있다. 한 예로 [[뭉쳐야 찬다 - 전설들의 조기축구|뭉쳐야 찬다]], [[미운 우리 새끼]], [[끼리끼리]], [[구해줘! 홈즈]], [[전지적 참견 시점]], [[슈퍼맨이 돌아왔다]], [[아는 형님]] 등. 특히 아는 형님은 '''5월 한 달을 미스터트롯 출연자들로 때우면서'''(미스터트롯 TOP7 3주+어린이날 특집에 출연한 [[홍잠언]]과 이후 미스트롯 2에 출연한 [[김태연(2012)|김태연]]까지 1주) 대놓고 트로트 열풍에 편승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으며, 이 때문에 주 시청층인 10대가 '''대거 이탈'''했다. 분명한 것은 저 방송 기간에 아는 형님의 역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하지만 그 이후 아는 형님은 고정적으로 5~6%는 뽑아주던 시청률이 2~3%대로 떨어졌으며 특히 아이돌이 나올 땐 최저 시청률을 기록하기도 하는 등 확실히 주요 시청자던 젊은 층의 부재가 눈에 띄며 장기적으로 봤을 땐 오히려 피해가 크다. 그리고 히든 싱어 6은 전보다 트로트 가수를 많이 섭외했으며 패널로도 미스터트롯 관련 인물을 대거 섭외해서 시청자들의 많은 불만을 샀다. ([[https://entertain.naver.com/read?oid=609&aid=0000281400|뉴스엔 기사]] / [[https://entertain.naver.com/read?oid=047&aid=0002273533|오마이뉴스 기사]] / [[https://entertain.naver.com/read?oid=028&aid=0002501592|한겨레 기사]] / [[https://entertain.naver.com/read?oid=009&aid=0004583782|매일경제 기사]] / [[https://entertain.naver.com/read?oid=011&aid=0003746141|서울경제 기사]] /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001&oid=006&aid=0000103751|미디어오늘 기사]] /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001&oid=469&aid=0000475453|한국일보 기사]] /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001&oid=015&aid=0004364245|한국경제 기사]] / [[https://entertain.naver.com/read?oid=241&aid=0003041725|일간스포츠 기사]] /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001&oid=016&aid=0001778757|헤럴드경제 기사]]) [[OTT]] 컨텐츠의 등장으로 장르를 안 가리고 텔레비전 방송들의 시청률이 떨어지고 있는 와중에 [[내일은 미스터트롯]]이 최고 시청률 35%를 찍었다. 30%를 넘어가는 경이로운 시청률도 본질적으로는 다시보기에 익숙치 않은 장년층 및 노년층이 본방사수에 목을 매고 TV를 양보하지 않았기 때문에 나왔다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또 [[사랑의 콜센타]]가 평균 20%를 찍었다. 3%만 찍어도 감지덕지하는 2020년대 예능 프로그램 제작진 입장에서는 트로트 가수들의 출연에 감사할 수 밖에 없다. 지겹다니 뭐니 해도 시청률 두 배는 찍어주니까 계속 섭외하는 것이다. 하지만 트로트 가수가 없을 경우에는 대부분 예전 시청률로 되돌아가는 게 다반사다. 이렇게 늘어난 시청률의 지분은 프로그램 자체에는 관심이 없다가 자기가 좋아하는 가수가 나온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갑자기 시청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MC [[박명수]]의 또 하나의 [[망작]]이라고 평가받는 [[끼리끼리]]에서도 미스터트롯 출연진이 출연하고 두 배를 찍었다. 평균 시청률이 1%대여서 두 배가 되어도 2~3%대여서 큰 의미가 없지만. 미스트롯/미스터트롯의 흥행으로 비슷한 포맷의 트로트 관련 방송이 범람하고 트로트 가수들의 섭외도 잦아지자 이에 대한 피로감을 가지고 방송사들의 트로트 편애를 지적하는 시청자들도 적지 않다. 그래서 [[시청률 무용론]] 문서에 나오는 것처럼, 시청률이 높다고 해서 이게 과연 제대로 된 인기인지를 지적하는 의견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 예시로 2021년 초에 방영한 미스트롯2는 시청률은 높았지만, 오디션이 끝나고 이후 여러 방송국의 게스트로 출연하는 탑7의 화제성이 미지근하자, 미스트롯2 결승 시점부터 음원 역주행 신드롬을 일으킨 [[브레이브걸스]]를 대환영하며 섭외했다. 다만 브레이브걸스가 [[전지적 참견 시점]]에 나왔을 때 [[임영웅]]이랑 [[이찬원]]이 꼽사리로 나오기는 했다. 그리고 방송이 끝난 뒤 올라온 클립에 이들의 극성 팬덤이 주축인 [[댓글부대]]들이 출동해 이들을 찬양하는 댓글을 왕창 달면서 다른 시청자들의 불편함을 야기한 것은 덤. 물론 미스터트롯 탑7의 화제성과 미스트롯2 탑7의 화제성을 비교하는 예시가 아니지만 미스트롯2 탑7의 화제성이 임영웅, 이찬원의 화제성을 아직 넘지 못했다고 볼 수 있다. 이미 미스트롯2가 끝난 상황인데 이전 시즌 수상자인 인물들로 화제를 모았기 때문이다. 그 때문인지, 2020년 하반기부터는 다양한 장르의 뮤지션들이 정체를 숨기고 출연해 경연하는 [[싱어게인 - 무명가수전]], [[SHOW ME THE MONEY 9]], [[로또싱어]] 등의 프로그램들이 좋은 기획 의도로 호평을 받고 트로트에 질린 대중들을 주 시청자로 흡수하면서, 다른 장르 오디션 프로그램도 점차 인기를 얻고 있다. 이 중에서는 특히 아이돌 팬덤의 불만이 가장 큰데, 메이저 예능들의 섭외 비중 자체가 최근 몇 년과 비교해 봐도 눈에 보일 정도로 엄청나게 줄어들면서 신곡을 냈음에도 제대로 된 TV 예능 하나 나오지 못하고 활동기 내내 음악 방송 뺑뺑이만 돌다 활동을 종료하는 경우가 대부분이 되었기 때문. 게다가 어쩌다 예능 프로그램에 나와도 관찰 예능이나 음악 경연 프로그램의 패널 정도로 나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이마저도 다른 연예인들에 밀려 분량 차별을 받는 경우가 많다. 그 예시로 [[히든싱어6]]에 출연했던 [[더보이즈]]는 처음 게스트 소개할 때 빼고는 멤버들 신발만 등장한 수준이라 [[THE B|팬들]]의 분노를 유발했지만, 같이 출연한 미스터트롯 팬들의 화력에 묻혔다. 그리고 극소수의 인기 그룹을 제외한 대다수의 3세대 및 그 이후 아이돌들에 대한 화제도가 엄청나게 줄어버린 2020년 이후 데뷔한 신인들은 이마저도 하늘의 별따기인 상황이다. [[SM엔터테인먼트|대형]] [[HYBE|기획사]]에서 런칭한 [[aespa]], [[LE SSERAFIM]], [[NewJeans]], [[하이업|중소 기획사]] 임에도 준수한 인기를 누리고 있는 [[STAYC]], [[프로듀스 48|서바이벌 프로그램]] 참가를 통해 인지도를 얻은 [[장원영|멤]][[안유진|버]]가 있는 [[IVE]]가 그나마 인지도가 있을 뿐, 대다수의 2020년대에 데뷔한 아이돌들의 국내 인지도는 사실상 전무하다. 그런데 아이돌의 경우 음원 차트 개편 때문에 생긴 피해, [[프로듀스 101 시리즈 투표 조작 사건|프듀 조작 사태]]로 인한 신뢰도 하락 등 다른 악재들로 인해 대중들로부터 외면받고 있고, 이 때문에 현재는 시청률을 떨어뜨리는 원인이 되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또한, 아이돌의 예능 출연이 적어진 가장 큰 이유는 예능 프로그램의 메타가 [[나영석]] PD가 제작하는 프로그램이나 [[나 혼자 산다]] 같은 관찰 예능, 그리고 조금은 사그라들었지만 요리 예능, 동물 예능이 주요 출연방송이기 때문이다. 아이돌이 출연하기 쉬운 예능은 리얼 버라이어티나 [[강심장]]처럼 대형 토크 예능인데, 현재의 TV 예능판에선 아이돌을 게스트로 섭외해서 투입하기 힘든 예능이 많다. 해외 시장도 신경써야하는 만큼 고정 출연하기 힘들 뿐더러, 굳이 게스트로 비집어 들어가봤자 분량도 적으니 기획사 입장에서는 굳이 예능에 무리하며 나갈 필요가 없다고 판단할 수 있다. 방영하는 예능 중에 아이돌이 게스트로 출연할 수 있는 예능은 기껏해야 [[런닝맨]], [[아는 형님]], [[라디오 스타(황금어장)|라디오 스타]], [[놀라운 토요일]], [[구해줘! 홈즈]], [[전지적 참견 시점]] 정도로 볼 수 있다. 그래서 3세대 아이돌은 아예 방송 출연을 음방 정도만으로 줄이고 [[달려라 방탄]]과 같이 소속사 자체 유튜브 예능을 제작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런닝맨과 놀라운 토요일을 제외한 나머지 프로그램들은 아이돌들이 출연했을 때는 평균 시청률에 비해 당회차 시청률이 좋지 않았다. 일례로 [[라디오 스타(황금어장)|라디오 스타]]는 [[TWICE]]를 부른 회차의 시청률이 2%대까지 떨어지며 한동안 안티들로부터 종영하라는 비아냥에 시달려야 했다. 물론, 방송사 입장에서도 브레이브걸스의 예시처럼 중장년층 시청률보다 2049세대의 화제성을 더 신경쓰고 싶어하지만, 현재 아이돌 시장이 팬덤형을 지향하다보니 대중성이 떨어지고, 출연할 프로그램도 마땅치 않아서 섭외를 잘 하지 않는 상황이다. 예외적으로 [[유재석]]이 맡는 프로그램들은 대부분 젊은 층을 타케팅을 잡고 있는지라 트로트 오디션 출신의 가수들을 섭외하는 것을 지양하고 있다. 다른 말로는 유재석이 맡은 프로그램과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 가수들이 나오는 프로는 시청 연령층이 서로 상반된다고 볼 수 있다. 특히, [[런닝맨]]의 경우, 다른 프로그램과 달리 주요 시청층이 트로트 프로그램에 반감이 큰 102030대와 한국 사정을 잘 모르는 해외 팬덤들이다. 따라서 음원 역주행을 일으킨 [[브레이브걸스]]나 댄스 열풍을 일으킨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 참가한 크루의 리더들을 바로 부를지언정, 자사 프로그램 [[트롯신이 떴다2 - 라스트 찬스|트롯신이 떴다2]] 출연진들을 포함한 트로트 가수들을 게스트로 쓸 가능성은 거의 없을 것이다. 이는 다른 유재석 출연 프로들도 마찬가지인데, 런닝맨처럼 해외에 인기 있는 건 아니지만 일단 주 시청자들이 런닝맨과 비슷한지라 어느 정도 영향은 있다. 일례로 2021년 7월 갤럽에서 발표하는 [[한국인이 좋아하는 TV 프로그램]] 자료에서 상위권은 유재석이 맡는 프로그램과 트로트 프로그램으로 나뉘어짐을 볼 수 있었다. 물론 유재석이 트로트를 싫어하는 것은 아니다. 일부 가수들과 친분이 있는 건 물론 [[무한도전]]에서도 트로트와 관련된 기획을 낸 적이 있었다. [[놀면 뭐하니?]]에선 부캐인 트롯 가수인 [[유재석/유산슬|유산슬]]이 있었다. 또한 슈가맨에선 트롯 가수들을 슈가맨으로 초청한 바 있다. 그렇다고 장담할 수가 없는 게, 트로트 가수들 중 유재석의 프로에 출연한 경우가 있다. 대표적으로 장윤정이나 홍진영, 박현빈, 김연자, 송가인 등은 꾸준히 유재석이 진행한 프로에 나왔고 런닝맨에 출연한 [[요요미]]와 [[김나희(코미디언)|김나희]], [[해피투게더(KBS)/4기|해피투게더 4]]에 출연한 영기,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 김호중 등도 몇몇 트로트 가수들도 출연했다. 다만, 요요미를 게스트로 섭외한 건 미스트롯의 인기를 편승했다기보다는 [[놀면 뭐하니?]]의 [[유재석/유산슬|유산슬]] 인연으로 출연한 것으로 보이며, 김나희와 [[영기(1985)|영기]]의 경우, 개그맨 후배로서 출연하였다. 이 중 김나희는 KBS 직속 후배이고, 영기는 MBC 공채 개그맨이지만, 직속 선배인 [[박명수]] 덕분에 [[무한도전]]에 몇 번 출연한 바 있다. 특히, 영기가 해피투게더에 출연하게 된 이유가 개그맨 시절에 했던 개그가 몇 년 만에 역주행해서 출연했다. 마침 같이 출연한 게스트가 당시 역주행의 아이콘인 양준일이다. 김호중이 출연했던 유퀴즈는 다양한 직업과 연령대를 가진 사람들과 만나 토크한 프로여서 크게 상관없다. 오히려 트로트 가수의 모습보다는 성악가로서의 모습을 어느 정도 부각시켜서 보여줬다. 런닝맨처럼 노골적으로 배제하지는 않더라도 [[tvN]], [[JTBC]] 역시 주 시청층이 젊은 세대인지라 무차별적으로 트로트 인물을 섭외하거나 트로트 오디션을 만들지는 않았다.[* 트로트 붐이 있기 훨씬 이전에 tvN의 계열사 [[엠넷]]에서 [[트로트 엑스]]를 제작한 적이 있다. 물론 결과는 망했다. [[이박사]]를 아니꼽게 보는 [[태진아]]의 모습만 남긴 채.] 그 외에 주요 방송사는 지상파, 종편 채널 가릴 것 없이 모두 트로트 오디션을 편성하여 진행했고, 그 중에서 TV조선의 생각에 노골적이라고 판단한 방송사인 MBN을 TV조선이 직접 고소하는 사건까지 있었다. 그나마 [[싱어게인 - 무명가수전]] 정도가 트로트가 아닌 다른 장르를 골고루 포용한 오디션으로 이름을 알리면서 트로트 없이도 좋은 방송을 만들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줬다. 물론, 트로트 가수나 아이돌 출신이나 둘 다 관심없는 사람에겐 그놈이 그놈인지라 아이돌 게스트 역시 그렇게 좋은 소리를 듣지 못하는 실정이다. 사실 세대 차이가 극명한 건 어느 시대나 똑같다. 80년대 이전의 청소년 세대 같은 경우 트로트가 대세였다. 대중가요가 곧 트로트이던 상황이 변한 건 80년대 조용필, 90년 서태지 음악을 청소년기에 즐기던 세대였다. 즉, 2020년대 초반 기준으로 50대 이하는 청소년기 20대 30대에 조용필과 서태지를 듣던 나잇대이며 서태지 H.O.T를 거쳐 K-POP 원조의 팬덤이었던 이들이 2020년대 현재 중년이다. 게다가 80,90년대는 탈트로트화, 경제성장에 따른 대중문화 향유 계층의 증가로, 세련된 가요와 외국 팝음악을 본격적으로 즐기는 추미가 정착된 시기이다. 독재정권 시절과 달리 각종 제한이 풀린 시대상황이 조건이 되었음은 물론이다. 그리고 과거 1970~80년대에는 트로트와 함께 포크송과 락이 지금보다 더 유행했다. 당시 젊은 세대에게 트로트는 이미 낡은 것, 흘러간 옛노래이자 그 당시 유행하던 이른바 민족문화 재발견에 어긋나던 것이었다. 그리하여 민중가요를 비롯한 대안운동이 일어났고, 60년대와 70년대의 그룹사운드와 포크송이 재발견된다. 그런 인식을 바탕으로 80년대도 대학가에서는 포크송 계열의 노래가 은근한 인기를 얻게 된다. 박인희의 "모닥불", 해바라기의 "사랑으로", 신형원의 "개똥벌레" 등. 이외에도 많은 노래가 있지만, 대학가에서 얼마 전까지 전승되던 노래들이다. 특히 수련회같은 단체활동에서 이러한 노래들이 자주 불리어졌다. 그 외에도 김민기, 정태춘, 김광석 등의 노래가 그 당시 청년들로부터 인기가 많았다. 이러한 노래들은 느리고 잔잔하며, 심오한 면이 많았고 함께 싱얼롱하기 좋은 노래들이었다. 여러모로 2020년대의 시류와는 상당히 대조된다.[* 그래서 엠넷이 [[포커스 : Folk Us|포크송 오디션]]을 만들었지만 시간대 선정 미스, 포크송과는 동떨어진 참가자 풀, 긴장감 없는 연출 등 총체적 난국 속에 0%대 시청률을 기록하며 제대로 망해버렸다.] 2020년대 초반인 지금 트로트를 비판하는 세대도 10대~30대인데, 이 세대들은 당연하게도 트로트랑은 매우 거리가 멀다. 그렇다고 이 세대들이 80년대 김완선, 소방차 노래를 듣지는 않을 것이다. 보통 양산형 대중가요라 할지라도 자신의 성장기 청소년기의 유행에 막연한 그리움을 가지게 된다. 그런데 2020년대 초반 시점의 청소년들은 트로트는 익숙함이 없는 낡고 늙은 장르다. 게다가 연구 결과를 보면 38세 정도부터는 새로운 음악을 잘 안 듣게 된다고 한다. 한 마디로 '''틀면 나오는 수준'''인 현 상황에 학을 뗀 시청자들이 매우 많다. 하지만 이런 정당한 비판에도 자신들이 좋아하는 가수가 나오면 그만이라는 둥, 보기 싫으면 안 보면 되지 왜 트집을 잡냐는 둥, 어차피 시청률은 역대 최고였다는 둥 [[빠가 까를 만든다|비아냥대는 악성 빠들]]도 만만치 않게 많다. 비단 본방송만이 아니라, 본방송이 끝난 후 올라온 같은 방송분의 다시보기라도 트로트 가수들이 나온 분량과 나오지 않은 분량의 조회수와 좋아요 갯수가 상당히 차이가 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방송사들이 당장의 시청률에 눈이 멀어 다양한 출연자와 포맷들을 원하는 시청자들의 반감을 사고 있다는 지적이 끊임없이 나오고 있다. 어떤 채널을 틀어도 새로운 얼굴은 없고 트로트 가수들만 나오기 때문에 텔레비전을 볼 이유가 없어진다는 것이다. 방송가에서는 이를 원래부터 트로트를 좋아했고, 또 [[유튜브]], [[넷플릭스]] 등의 다른 매체를 이용하지 않고 꾸준히 텔레비전을 시청하는 기성세대들의 매체 이용 방식의 영향이라고 평가하지만, 텔레비전은 기성 세대들의 전유물이 아닌 '''모든 연령대의 시청자들이 골고루 이용하는 공공재'''라는 점에서 트로트에 식상함을 느끼는 시청자들의 비판은 결코 간과할 수 없는 요소다. 이런 식으로 기성세대만을 편애하는 방송 편성은 당장은 달콤할지 모르나 멀리 봤을 땐 그렇지 않다. 젊은 TV 시청층의 이탈을 훨씬 더 가속화시키면서 더 기성세대 위주의 시청자만 남게 되면서 방송도 이런 기성 세대 위주의 프로그램만 남게 되는 악순환이 발생하고, 궁극적으론 TV라는 매체의 수명을 깎아먹는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것도 편견인 게 50~60대들 역시 유튜브 사용량이 엄청 많다. 각종 정치 유튜브들이 그 증거이며, 트로트 프로그램 관련 영상이 유튜브 인기 동영상 차트 상위권을 점령하는 경우도 비일비재해서 젊은 층 이용자들은 '이제는 이런 거까지 트로트에 먹히냐'며 볼멘소리를 내는 편이다. 이를 정확하게 보여주는 지표가 있는데, 2020년 전세계 조회수를 기준으로 하는 것이 아닌 국내 조회수 기준으로 유튜브에서 조회수가 가장 높았던 가수는 [[임영웅]]이고 2위가 [[방탄소년단]]이었다. 국내 한정이지만 임영웅이 '''그 방탄소년단마저도''' 이긴 것이다. 게다가 젊은 연령대가 주 시청층인 프로그램들의 시청률이 계속 떨어지는 점도 또 다른 이유이며, 위에 서술한 런닝맨 같은 경우 주 시청층은 10~20대 위주지만 시청률은, 그것도 일요일 황금시간대임에도 5%대에 불과한 실정이다. 이를 전적으로 보여준 것이 2021 [[SBS 연예대상]]이었다. 화제성으로는 [[런닝맨]], [[골 때리는 그녀들|골때녀]]가 앞설지는 몰라도 시청률만 따지면 저 둘을 합친 시청률보다 더 나오는 [[미운 우리 새끼|미우새]]가 팀으로 대상 수상을 했다. 화제성이 덜 나오더라도 시청률이 훨씬 잘 나왔기 때문이다. 다만 이는 젊은 층이 주로 본방송을 전부 시청하기보다는 유튜브 클립 영상으로 짧게짧게 소비하는 경우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 현상이 현재 젊은 세대의 극도로 부족한 독서량이 원인이라고 보고 있다. 일단 긴 글은 무조건 피하려는 경향이 영상 매체 소비 패턴에도 그대로 반영되었다는 것. 아예 2020년 추석 연휴와 2021년 설에는 트로트 프로그램이 편성표를 지배했다. 2020년 하반기~2021년 상반기에 [[내일은 미스트롯2]], [[트롯 전국체전]] 등 여러 트로트 오디션들이 방송되거나 예정 중인 상황이다. 지금도 우려먹기에 대한 비난은 커져가지만, 여전히 시청률은 10~20%를 호가하면서 승승장구하고 있다. 물론 이를 비판하는 시청층도 지금 [[현실은 시궁창|현실이 어떤지]]를 잘 알고 있으며, 적어도 코로나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는 인물만 바뀌는 걸 빼면 이 예능 판도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사실 트로트 가수들이 온갖 예능에 나오는 건 윗 문단에서 언급한 것처럼 2020년대 [[코로나 19]] 사태의 영향이 크다.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외부 활동 제한과 TV 시청이 늘어난 것과 동시에 각종 행사가 취소되면서, 트로트는 부활할 기회를 맞았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트로트 가수들의 수입 자체는 전체적으로 축소한 상황이다. 물론 TV 출연료를 통해 금전적 손해가 어느 정도 보전되기는 하겠지만, 지금은 코로나 사태로 행사를 돌 수 없는 트로트 가수들과 방송 시청률이 가장 중요한 제작진들의 상황이 맞물렸기 때문에 출연 빈도가 기형적이다 싶을 정도로 잦아진 것. [[내일은 미스트롯]]이 흥했던 [[2019년]] 당시, 미스트롯 진이었던 [[송가인]]은 당시 지금보다 예능 출연 빈도가 확연히 적었다. 미스트롯 단체 콘서트도 정상적으로 할 수 있었고, 행사도 정상적으로 할 수 있었기에 그렇게 많은 빈도로 출연하거나, 요즘처럼 패키지로 출연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2020년 현재 미스터트롯 참가자들은 [[임영웅|1등]], [[영탁|2등]], [[이찬원|3등]]이 개별적으로 출연하기보다는 TOP 7에 올랐던 다른 참가자들과 함께 온갖 예능에 출연하고 있다. 이것은 미스트롯 시즌1 입상자들의 매니지먼트를 맡게 된 [[김광수(음반기획자)|김광수]]와 갈등을 겪었던 TV조선이 자회사격으로 기획사를 차린 후 아이돌처럼 묶어서 방송에 출연시켰던 게 주된 이유이다. 정작 이 여파로 미스트롯 시즌1 우승자인 [[송가인]]은 2020년부터 TV조선에 출연하지 않고 있었다. 왜냐면 송가인의 현 소속사가 김광수의 소속사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문제가 잘 해결이 되었는지 2022년 8월부터 다시 나오고 있다. 한동안은 트로트의 얕지 않은 깊이로 오디션 프로그램에 선곡할 노래 풀을 유지했지만, 이는 점차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점점 다른 프로에서 부른 노래를 또 부르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고, 이것도 한계에 다다르자 사실상 트롯이라 보기 힘든 장르의 노래를 선곡하는 경우 또한 늘고 있다. 가령 전통 민요나 발라드를 부르는 게 그 예. 이는 트로트 방송이라는 정체성을 팔아먹을 수도 있어 상당히 우려되는 부분이라 할 수 있다. 2021년 하반기에 들어서는 1분기에 했던 미스트롯2의 화제성이 이전 시즌에 비해 떨어지고 각 방송사들이 너무 많이 트로트 프로그램을 만드는 바람에 매너리즘에 빠졌고 이는 주 시청층에도 지겹다는 소리가 나와 거품이 많이 꺼진 상태다. 그리고 이 거품은 골프로 다시 쌓였다. 물론 주제를 골프로 선정해서 포멧이 비슷한 방송이 많이 나오지만, 전현직 골프선수들이 여기저기 나오지는 않으니 트로트에 비해 반감이 덜하기는 하다. 트로트가 유행하면서 그간 트로트를 멀리하던 음악방송에서도 트로트 가수들이 출연하기 시작했다. 1위 기록은 2021년 3월 [[임영웅]]의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가 SBS [[더 쇼]]와 MBC [[쇼! 음악중심]]에서 1위를 차지했다. 2005년 [[장윤정]]의 '어머나' 이후 16년만에 트로트 지상파 음방 1위 기록이다.[* 2007년 [[강진(가수)|강진]]의 '땡벌'이 [[뮤직뱅크]] 시청자 선호도 차트에서 1위를 했다. 이를 포함하면 14년 만에 트로트 지상파 1위이다. 다만 이 시절 뮤직뱅크는 차트 집계를 통합해서 1위 발표한 게 아니라 매주 음반, 노래방, 음원, 선호도 차트 중 하나씩만 골라서 발표해서 실제 음방 1위라고 말할 수 있을지는 좀 미묘하다. 때문에 다른 가수들도 이 시절 기록은 통합 기록에서 빼는 경우도 많다. 자세한 내용은 [[뮤직뱅크/K-차트/2007년 이후]] 문서 참고 바람.] 그 후 2022년 5월 14일 임영웅의 '다시 만날 수 있을까'가 [[쇼! 음악중심]]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그 이외에는 없었다. 트로트 가수들의 음방 출연도 2021년 하반기 이후에는 크게 줄어들었다. 그나마 더 쇼가 2021년 하반기 이후에도 트로트 가수들의 출연이 간간히 있는 편. 어쩔 수 없는게 음방의 주 시청자들은 이미 국내보다 해외 K-POP 팬들의 유튜브 시청이 주가 된지 오래이기 때문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