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튀르키예 (문단 편집) == 물 부족 == 중동 지역이 그렇듯 여기도 심각한 물 부족 국가다. 튀르키예 정부도 물 부족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흑해, 지중해, 에게 해 등의 바다로 둘러싸여 있고 호수도 많지만 중앙 고원 지대인 아나톨리아를 비롯해 국토 대부분에서 심각한 물 부족에 시달리는 나라다. 호수가 많다 해도 염분이 많이 들어가 있는 염호다보니 정수하지 않고는 사람이 마실 수가 없다. 그런데 튀르키예는 자금과 기술력의 부족으로 해수와 염호 담수화가 힘들며 1인당 가용 수자원도 유럽보다 현저히 떨어진다. 그리고 마실 물조차 석회질이 많아서 정수를 해야 한다. 특히 튀르키예의 정수 기술이 떨어지다보니 외국에서 정수기들을 수입하여 해결하고 있는 상황인데, 그래서 튀르키예엔 외국 정수기 회사들을 흔하게 볼 수 있다. 그런데 튀르키예에서는 정수기 가격이 비싸서 부잣집이나 돈 있는 회사, 식당, 관공서 같은 곳에서나 볼 수 있고 일반 가정집이나 다른 장소에서는 돈이 없어 정수기가 없다. 그래서 튀르키예인들은 주로 정수한 물을 배달시켜 마신다. 물이 부족해서 튀르키예는 유럽처럼 공중화장실도 돈 내고 들어가야 한다. 화장실 이용료가 0.5~1.5리라인데 대부분은 1리라를 내야 한다. 1리라는 45원 정도이므로 튀르키예의 공중화장실 이용료는 EU 회원국 관광지에 있는 화장실 사용료의 절반 정도이다. 비싼 것은 아니지만 유료인 것에 대해서는 물 부족 국가가 맞다. 곡창지대인 콘야 지역과 아나톨리아 동부 지역의 경우 기후변화로 인한 가뭄이 진행되면서 강수량이 갈수록 감소하다보니 다른 지역보다 물부족에 더 심하게 시달리고 있다. 가뭄이 심해서 지하수를 끌어다 쓰다 보니 이 지하수마저 수위가 갈수록 낮아져 문제가 되고 있다. 특히 튀르키예의 주요 수출품이 사탕무인데 이 사탕무가 밀보다 5배나 많은 물을 필요로 해서 농촌의 물 수요가 갈수록 증가하기 때문에 가뜩이나 좋지 않은 수자원 사정이 악화되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하지만 튀르키예 농민들은 생계 때문에 보조금 적게 나오는 밀을 재배하느니 조금이라도 더 많은 보조금을 받을 수 있는 사탕무를 밀보다 더 많이 재배하고 있으며 그 재배 면적을 늘리고 있다. 이 때문에 유엔과 튀르키예 환경단체들은 튀르키예 정부와 농민들을 대상으로 사탕무 대신 다른 작물을 심어줄 것을 요구하지만 튀르키예는 농업이 국가 주요 산업이라 사탕무 수출은 포기할 수가 없어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자국의 물 부족 문제가 심하다보니 튀르키예는 [[유프라테스 강]] 상류에 22개의 댐과 19개의 수력발전소를 건설하겠다는 대규모 사업인 ‘동남부 아나톨리아 프로젝트(GAP)’를 추진하여 주변국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유프라테스 강에는 아타튀르크 댐 등 상당수의 댐과 발전소가 이미 완공됐다. 이는 유프라테스 강의 상당수를 튀르키예가 가져가겠다는 거나 마찬가지라서 이 강을 공유하는 튀르키예 주변국인 이라크와 시리아가 크게 반발하여 군사적 충돌 가능성까지 나오고 있을 정도다. 문제는 이 유프라테스 강과 티그리스 강마저 중동의 사막화 진행과 물수요 증가로 갈수록 수위가 낮아지고 있어 수십 년 뒤에는 강이 마른다는 전망까지 나와 암울하기 그지없다. 튀르키예 내 일각에서는 그나마 수자원이 풍부한 주변국인 그리스와 불가리아, 아르메니아, 조지아 등지에서 물을 수입해오자는 주장도 있다. 하지만 문제는 튀르키예와 이들 나라의 사이가 몹시 앙숙이라는 점에서 이 역시 가능할지도 의문이다. 그래서 몇 년 전만 해도 심심하면 단수 조치가 예고도 없이 이루어져 길면 10시간씩 하기도 했지만 그나마 현재는 사정이 많이 나아져서 한두 달에 한 번 단수가 있을까 말까이다. 아타튀르크 댐을 비롯한 수자원 확충도 이루어졌고, 최근 강우량이 충분해 지하수자원도 확충되었기 때문. 2020년에는 티그리스 강의 Ilısu 댐도 완공되었고 다른 건설중인 댐들도 몇 년 안에 완공되기 때문에 당장은 물부족에 시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물론 지구 온난화 여파로 미래에 튀르키예의 기온이 3~4도 정도 오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튀르키예에서도 끊임없이 수자원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수자원은 튀르키예뿐만 아니라 대부분 중동의 문제이며 이미 중동은 대표적 물부족 지역이라고 알려진 상태. 튀르키예와 함께 중동의 강국인 이스라엘, 이란은 더 심각한 물부족에 골치 아파 하고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