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투석기 (문단 편집) === 꼬임식 투석기 === (Torsion Catapult): 페트로볼로스(Petrobolos)・[[오나게르]](Onager) [[파일:external/images-mediawiki-sites.thefullwiki.org/6825844777667641.jpg]] 오나게르는 흔히 생각하는 장력을 걸어 돌덩이를 던지는 투석기와 전혀 다른 물건으로, 고대 그리스와 로마에서 애용되었던 밧줄이 꼬였다가 다시 풀리려는 힘을 이용한 투석기이다. 이 종류의 병기들은 밧줄을 꼬아 응력을 가하고, 변형된 밧줄이 다시 복원되는 과정에서 운동 에너지를 전달 받아 물체를 투척 혹은 발사하는 방식으로 동작한다. 로마군의 분대지원화기로 유명한 '''[[발리스타|스콜피온]]''' 또한 줄을 꼬아서 동력을 확보하는 꼬임식 투석기와 근본적으로 동일한 물건이다. 간단히 말해 무게추식 트레뷰셋, 당김식 트레뷰셋(망고넬)은 원리가 '''활'''에 가까운 물건이고, 꼬임식 투석기들은 '''고무동력기'''에 가까운 물건이다.[* 고대 하면 생각나는 무기중 하나인 노포 또한 당김식과 꼬임식이 따로 있었는데, 둘다 용도는 노포라는 점에서 동일하나, 꼬임식과 당김식은 서로 원리가 전혀 다른 물건이다.] 이 방식은 장력을 이용한 방식에 비해 훨씬 덩치가 작은 병기를 만들기 유리하고 운용 인원이 적었다. 때문에 해당 방식이 알려져 있던 지역들에서 오랜 기간 동안 애용되었다. 이 시기에 쓰인 꼬임식 투석기들은 발사시 반동으로 투석기 본체 뒷부분이 들썩거리는 모습이 당나귀가 뒷발길질 하는 것 같다 해서 라틴어로 당나귀라는 뜻의 오나거라는 이름이 붙었다. 당대에 쓰이던 오나거들은 최대 25Kg의 물체를 최대 400미터까지 투척할 수 있었다고 한다. 줄을 꼬는 방식으로 작동하는 오나게르는 운용상 위험성이 줄을 당기는 방식인 망고넬류보다 훨씬 컸는데, 일단 줄을 당기면 어떻게든 돌덩이를 던지긴 하는 망고넬과 달리, 오나게르는 줄을 꼬다가 응력이 한계를 넘으면 줄이 터지면서 투석기가 '''폭발'''(!)하기 십상이라 압도적으로 더 쓰기 어려운 물건이었다. 오나게르나 망고넬이나, 비숙련된 인원이 공성무기를 다뤘다간 성벽이 아니라 아군 머리 위로 돌이 날아가기 십상인 건 마찬가지였으나, 오나게르의 경우, 단순히 힘 쓰는 일 마저도 숙련도를 필요로 한다는 점에서 쓰기 보통 성가신 물건이 아니었다. 결국, 오나게르 쪽이 훨씬 적은 운용 인원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비용면에서 단순한 운용법을 가진 망고넬에 밀렸다. 게다가 워낙 복잡한 탓에, 크고 아름다운 투석기를 만들어 쓰기에도 상당히 불리했다.[* 나중에 등장하는 무게추식 트레뷰셋도 복잡하긴 마찬가지지만, 꼬임식 보다'''는''' 훨씬 단순했다.] 결국 축성 기술의 발달로 인해 더 크고 아름다운 투석기가 필요해지자, 오나게르는 망고넬에 밀려 사장되게 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