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투석기 (문단 편집) == 상세 == [[파일:external/www.museoscienza.org/balistalanciasassi_180.jpg|width=250]]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고안한 투석기.[* 기존의 투석기와는 달리 거대한 [[판 스프링]]의 탄성을 이용해 돌을 날린다. 이 모델은 아카데미과학과 해외에서 제품으로 만들어서 판매 중에 있다. 15세기의 과학의 집합체로 투석기 자체가 탄성을 주로 이용하고 당시에는 화약병기인 핸드캐넌류와 사석포를 사용하던 시기인 만틈 투석기 또한 후기 모델이라 할 수 있다. 드라마에는 보르지아에서 다빈치가 나오긴 하지만 이 무기는 나오지 않는다.] [[성벽]] 너머로 피해를 주거나 성벽 자체를 부수는 [[공성전]]에 주로 이용되었으며, 던지는 돌에 불을 붙여 소이 효과를 노리거나, 동물이나 사람의 사체 등을 던져넣어 전염병을 유도하는 [[세균전]]에도 이용되었다. 간혹 적 전사자, 포로들의 잘라낸 목이나, 아직 살아있는 포로, 성 안 주요 인사들의 인척 등을 투석기로 적진으로 쏘아 보내 적군의 [[사기(군사)|사기]]를 저하시키는 [[심리전]]에 이용되기도 하였다. 동아시아에서는 이미 기원전 5세기경 [[춘추전국시대]] 시절부터 [[지레]]의 원리를 이용하여 중량과 사거리를 극대화시킨 개량 투석기를 사용했으며[* 사실 동아시아의 공성/수성무기의 원형 대부분은 이때 나왔다.], 흔히 [[트레뷰셋]]이라 부르는 공성무기의 시초를 이것으로 본다.[[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798400&cid=43121&categoryId=43121|#]] 서양에서는 기원전 4세기경 [[고대 그리스]] 시절부터 탄성을 이용한 초기 투석기가 존재하였다고 본다. [[중세]] 이후 [[화포]]가 발달해 투석기를 완전히 대체한 근세까지 대표적인 공성병기였으며, 사용되어 온 기간이 길고 다양한 문명권에서 이용해 온 만큼 그 종류가 매우 다양하다. 투석기의 발사 원리에는 크게 [[탄성]]력을 이용하는 것(catapult, onager)과 지레의 원리를 이용하는 것(trebuchet, mangonel)이 있다. 전자는 동물의 힘줄이나 사람 [[머리카락]], 밧줄 등에 비틀림을 가했을 때 원래대로 돌아가려는 성질인 탄성을 이용해 탄을 발사하는 것이며, [[고대 로마]]에서 이용한 [[오나게르]](Onager)가 대표적이다. 사람 머리카락도 훌륭한 재료가 된 이유는 자체적으로도 탄성력이 짱짱한데다가 구하기가 쉽기 때문. 당시에는 포로나 죄수의 머리를 자르지 않고 기른 뒤 잘라 쓰거나, 여인들이 군대에 머리카락을 기부했다고 한다. 사실 머리카락은 단백질 섬유라 같은 굵기의 쇠줄보다 더 질기다. 또 이런 투석기는 목재가 부러지고 날리지 못할 정도의 무거운 돌은 사용하지 않았다. 활도 휘어지는 정도가 장난이 아니지만 정작 부러뜨리는건 힘들다. 이런 탄성을 가진 목재로 투석기를 만든다면 잘 휘어져 돌을 날릴 탄성을 얻으면서도 부러지지 않는 내구력을 갖출 수 있었다. 지레의 원리를 이용하는 것은 무게추에 의해 힘을 가하는 '''<[[추|무게추]]식 투석기>'''와 사람의 힘을 이용하는 '''<[[인력]]식 투석기>'''로 구분할 수 있다. 전자는 중세부터 이용된 무게추식 [[트레뷰셋]](counterweight trebuchet[* Counterpoise trebuchet이라고도 부른다.])이 대표적이고, 후자는 주로 중국에서 이용된 '포(砲)' 계열의 투석기들이 대표적이다. 이러한 포(砲)는 규모에 따라 대여섯명 남짓에서 50명 이상의 인원이 동시에 발사팔에 연결된 줄을 잡아당기는 것으로 돌을 던졌다. 무경총요에 따르면, 중국에서 사용된 가장 강력한 인력식 투석기(traction trebuchet, mangonel)는 57~63kg의 돌을 75미터 떨어진 곳까지 날려보낼 수 있었다. 그러나 <구당서>에 따르면 고당전쟁 당시 요동성을 함락시키는 데 공헌한 당군의 투석기는 300근의 돌을 1리(약 390미터)나 날렸으며, ([[http://www.culturecontent.com/content/contentView.do?search_div=CP_THE&search_div_id=CP_THE009&cp_code=cp0432&index_id=cp04320057&content_id=cp043200570001&search_left_menu=|관련 사이트]]) 유럽과 중동에서 등장한 무게추식 투석기(counterweight trebuchet)는 250kg의 돌을 160미터까지 날려보낼 수 있었고, 중국에는 회회포라는 이름으로 소개되어, 1268~73년 양양 포위전에서 몽골군이 처음 사용한다. 인력식 투석기는 빨리 만들고 조립하여 투입할 수 있는 반면, 무게추식 투석기는 조립에 상당한 시일이 걸린다는 단점이 있다. 트레뷰셋의 경우 공성의 준비를 위한 조립 및 배치 기간이 최소 1주일은 걸렸다고 전해진다.[* 한 두 기만 박는다면 금방 끝내겠지만, 이렇게 적은 수량은 전술적으로 별 의미가 없다. 최소 수십 개는 투입되어야 하는데 조립기술자는 제한이 있으니 시간이 이렇게 걸리는 것이다.] 대신 동력원으로 무게추의 위치에너지를 쓰기에 주어지는 힘을 거의 일정하게 할 수 있어, 사거리와 발사각도의 '''정확도'''는 무게추식 투석기가 인력식 투석기보다 훨씬 우월한 것은 당연하다. [[공성전]]은 성문이나 성벽을 무너뜨려야 하는 것이고, 무너뜨리려면 당연히 약화된 부분을 집중적으로 노려야 하는만큼 비용과 시간이 아무리 많이 들더라도 높은 명중률을 보장하니 그 값어치는 충분히 하는 것이다. 당시의 전쟁들이 짧아도 몇 개월에서 어지간하면 년 단위로 늘어지는 것을 생각하면, 1주일 정도는 충분히 투자될 수 있다. [[파일:external/www.militaryreview.com/po_12.jpg]] 5연발 투석기인 선풍오포(旋風五砲). 조금 괴한 생김새지만, 당시로서는 최강의 병기였다.[* [[수나라]]와 [[당나라]]가 침입하였을 때 새로 개발하여 사용한 투석기도 선풍오포와 같은 좌우 조절 기능만 없었을 뿐, 위력은 거의 같았던 것 같다. 당시 고구려군은 자신들이 자랑하던 활의 사거리 밖에서 날아오는 중국의 투석기 때문에 상당히 고생하였던 것으로 보인다. 대표적인 사례가 1차 여당전쟁 당시 요동성 함락.] 이 병기는 [[북송]] 때 개발된 것으로, 기존의 투석기와 달리 5연발이 가능하며, 독각선풍포와 마찬가지로 발사 각도를 그 자리에서 쉽게 조절(좌우 회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화포가 개발된 초기에는 트레뷰셋 같은 투석기가 화포보다 더 강했던지라[* 실제로 유럽에서 툴루즈 공성전 때 공성전을 지휘하던 5대 레스터 백작 시몽 드 몽포르가 성에서 날아온 투석기에 머리를 맞아 사망했는데 투구를 쓰고 있었는데도 머리가 형체를 알아볼수 없을 정도로 박살났다.[[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ttwar&no=1642795&search_head=70&page=1|#]]], 화포 개발 이후에도 투석기는 한동안 전쟁에서 쓰였다. 한반도에서는 화약을 쓰는 포나 투석기나 똑같이 돌쇠뇌 포(砲)를 쓰지만, 중국에서는 화약을 쓰는 포는 돌 석(石)변 대신에 불 화(火)변을 붙인 대포 포(炮)를 써서 구분한다. (절대적인 건 아니라, 한국 고문헌에도 종종 炮자가 보인다.)[* 炮자는 '통째로 굽다', '통째로 구운 고기', '부엌'의 의미도 있다.] 한국에서는 [[삼국사기]]에 따르면 삼국시대부터 포(砲), 대포(大砲), 석포(石砲), 포차(砲車) 등의 이름으로 기록이 보여 이 시기부터 사용했음을 알 수 있으며, 대표적으로는 고려 시기 [[묘청의 난]] 때 반란군이 석포를 설치하자 김부식이 조언(趙彦)이란 사람의 건의를 받아들여 토산을 쌓고 대포를 설치하여 수백 근의 돌과 화구[* 토산은 성을 공격하기 위해 성벽과 같은 높이로 쌓은 흙무더기, 화구는 불지르는 데 쓰이는 가연성 물질 덩어리다. 기록에 따르면 설치한 투석기가 매우 크고 높았는데 토산의 높이가 8길, 길이가 70여 길, 투석기를 설치하는데 가장 중요할 넓이가 18길(1길은 8~10자. 10자로 환산하면 180자니 m로는 약 54~55m)이었다고 한다. 작동 인원과 탄환 등을 쌓아놓을 공간을 고려해도 상당히 크다.]를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1671328&cid=49632&categoryId=49632|날려]][*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1671456&cid=49632&categoryId=49632|원문]]에는 제포기(制砲機, 포기(砲機/여기서는 포의 몸체가 아니라 투석기로 해석)를 설치하다)라 나온다.] 적 성의 성루를 박살내고 불을 질렀다고 나온다. 보통 '수백의~'라 하면 대략 백의 두세 배 정도 되는 수치니, 200근으로 잡고 계산하면 대략 120kg 정도의 돌을 날렸다는 것이니 그 위력을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그 후 [[여몽전쟁]] 당시 몽골 수군이 [[고려]]의 후방을 괴롭힐 심산으로 한반도 남부의 여러 군소 섬들을 점령하려다 피난민들이 투석기를 급조해 배치하자, 명색이 당시로는 최신 투석기이자 무게추식 투석기인 [[회회포]]까지 사용하던 천하의 몽골군이 '''옴마야 쟈들 대포에 쳐맞으면 우리 쪽배는 가루가 돼버리겠네'''[* 실제로 기록에 대포(大砲)라고 나온다.]하면서 배회만 하다가 후퇴하고, 그러다가 강화도로 들어오는 조운로 지키던 [[삼별초]]나 고려 수군들한테 종종 걸려 깨지고 했다. [[파일:external/s-media-cache-ak0.pinimg.com/f3274716168553cc040ca7d4876ce9a0.jpg]] 일본의 투석기 상상화. 일본에서는 [[전국시대(일본)|전국시대]]에 거의 투석기가 사용되지 않았다. 아니 투석기 만이 아니라, 공성 병기 자체가 거의 활용되지 않았다. 다만, [[오닌의 난]] 때 발석목(発石木), 비포(飛砲)라 불리는 일종의 투석기가 활용되었다는 기록이 있는 걸로 보아, 투석기란 개념 자체가 없거나 기술력이 없던 것은 아니었던 걸로 보인다. 하지만 서양이나 중국의 전쟁사 기록에서 투석기가 흔히 보이는 것과 달리, 일본에서 투석기가 쓰였다는 것은 이 기록 외에 다른 사료에는 전무한 걸로 보았을 때 실제로 널리 쓰이지는 않았던 것이 유력하다. 또한 전국 시대 후기에 들어서는 대포가 도입되었는데, 투석기와는 달리 대포는 꽤 사용한 기록이 남아 있다. 이에 대해 일본에서도 여러가지 설이 제기되고 있는데, 일본의 성은 대부분 산에 위치해 있어서 공성병기를 운반하는 것이 어렵다는 점, 일본 전국시대는 병농일치 사회라 장기간 포위 공성전을 벌이기 힘들어 다이묘들이 단기 결전을 선호했을 것이라는 점 등이 거론되고 있지만 확실하지는 않다. 일본산 게임인 [[노부나가의 야망 시리즈]]에서는 병과에 투석기는 없지만 나중에 대포는 개발할 수 있는 반면, 서양의 게임인 [[토탈 워: 쇼군2]]에서는 일본에서도 투석기 유닛이 있는데, 노부나가 쪽이 고증에 맞다.[* 다만 토탈 워: 쇼군2의 유닛 설명에 실제 일본에서는 투석기가 공성전에 잘 안쓰였고, 쓰였다면 대인전에서나 쓰였을 것이라는 해설이 있는 것으로 보아, 제작진이 모르고 넣은 건 아니고 밸런스상 넣어둔 것으로 보인다.] 영단어 catapult에 "사출하다"의 뜻이 있는지라, 현대에도 [[항공모함]]에서 [[전투기]]를 발진시킬 때 뒤에서 밀어주는 장치를 가리켜 캐터펄트, 혹은 사출기라 한다. [[캐터펄트]] 참조. 투석기는 거대한 공성 병기를 말하며, 사람이 들고 쓰는 도구는 [[투석구]](投石具; Sling)라고 한다. 항목 참조.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Roman_siege_machines.gif]] [[로마군]]이 사용한 다양한 공성/수성장비들. 오나거(Onager)와 캐터펄트가 보인다. 돌뿐만 아니라 [[소이탄]]을 날리기도 했고, 사람[* 천연두 등 전염성이 강한 질병에 걸려 죽은 사람의 시체라면 더더욱 효과만점.]이나 가축의 시체를 성 안에 날려보내 전염병을 유도하는 [[생물학 무기|생물학전]]을 하기도 했다.[* [[유럽]]에 [[흑사병]]이 돌기 시작한 것도 [[몽골군]]이 흑사병으로 죽은 병사들을 날려보냈기 때문이다.] 좀 더 과격해지면 가축이 아니라 적의 병사나 주민들의 시신을 써서 심리전을 병행하기도 하고, 그냥 적 전사자들의 머리통을 잘라 성 안에 날리기도 한다.[* [[몽골군]]이 애용했다고 하며, 영화 반지의 제왕 3편에서도 나온다. 또 국내에선 드라마 연개소문에서 나오기도 했다.] 더 과격해지면 상대 진영에서 온 전령, 포로, 성 안 수비군 주요 인사의 지인들을 인질로 잡아 산채로 날리기도 한다. 당연하지만 제작에 관련지식이 필요하다. [[에르난 코르테스]]가 테노치티틀란 공략 당시 트레뷰셋 몇 개를 제작했으나, 전문 공성기술자가 아닌 휘하의 기술자 몇몇이 만든 것이었다.[* 공략 도중 화약이 거의 다 떨어져 이탈리아 전쟁에 참전했던 안토니오 데 소텔로라는 세비야인 부하의 의견을 따른 것이다. 이 시기에는 이미 화약병기가 광범위하게 쓰이고 있어서 트레뷰셋은 기록에서나 볼 법한 골동품이었다.] 야매로 만든 것이라 실제로는 전부 작동불능이었다. 그래서 코르테스는 실제 발사까지 하지는 않고 트레뷰셋을 전면에 내세우며 이거 써서 박살내기 전에 항복하라는 식의 협박용으로 사용했지만 아즈텍 인들은 이에 굴하지 않았다고 한다. 1차대전기 참호전에서는 병사들이 야매로 만들어 수류탄을 발사하는 일도 있었다. 유탄발사기 보급 전이다보니... 현대에는 당연히 쇠퇴를 하다 못해 사실상 사라졌지만, 폭력 [[시위]] 현장에서 종종 등장하거나, [[멕시코]]의 [[마약]] 조직들이 마약 운반용 투석기를 제작해 미국 국경 너머로 마약탄을 쏴 보내기도 한다. 심지어 감시 카메라에 투석기 사용 장면이 영상으로 찍힌게 넷상에 돌아다닌다. [[파일:external/randomoverload.org/d7c79fc3a-catapult.jpg|width=400]] 문제의 마약 투석기.[[http://randomoverload.org/beat-the-border-lines-try-a-catapult|#]] 한쪽에 마약을, 다른 쪽에 줄을 연결해 잡아당겨 마약 주머니를 날리는 포(砲) 형태의 투석기다. 날린 다음에는 차에 연결해 재빨리 도망간다. 저런 조잡한 것들도 있지만, 제대로 만든 엄청난 물건들도 있는데, 이중 몇몇은 원리가 고대 중국에서 사용하던 <인력식 투석기>와 원리가 비슷하다. 차이점이라고는 줄을 잡아 당기는게 인력이 아니라, [[트럭]] 같은 중(重) 차량의 바퀴를 이용해서 당기는 것이다.[* 원리는 간단하다. 줄을 바퀴에다가 묶은 다음 시동을 걸어 바퀴를 돌리면, 줄이 고속으로 당겨지면서 날라가게 되는거다.] 웹상 정보에 의하면 50kg이 넘는 마약 뭉치를 수백m에서 최대 2km까지 날려보낸다고 한다. [[https://www.youtube.com/watch?v=mo_oigyFlTA|영국에는 사람을 날리는 투석기도 있는 모양이다.]] 보기에도 불안하다시피 한 사람은 그물에 착지했다 튕겨서 바닥에 부딪히면서 골반이 부러졌고 한 사람은 아예 그물에 착지하지도 못 해서 그대로 즉사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