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퇴마록 (문단 편집) ==== 문장 미숙 ==== 연재본이 아닌 출판본에서도 비문이 적지 않게 나타나고 심지어 띄어쓰기나 맞춤법 실수도 자주 발견된다. 지나치게 건조한 문체를 문제 삼는 사람도 있다. 어휘 선택도 굉장히 단조롭고 문체에 리듬감이 없어서 뚝뚝 끊기는 느낌을 줄 뿐만 아니라 문장의 길이 조절 역시 실패했다고 볼 수 있다. 이 문제는 퇴마록이라는 작품의 탄생 배경과도 관련이 있는 문제이다. 퇴마록이 연재되던 90년대 초중반 PC통신의 연재게시판은 기존의 한국 문학에서는 거의 다루지 않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려는 신선한 시도가 이루어지던 공간이었고, 결국 2000년대 이후 한국 서브컬쳐 문학을 낳은 산실로 자리잡았다. 하지만 그렇게 새로운 시도에 활짝 열려있던 공간인 만큼, 기존의 문학계에서 중요하게 다루던 '문장의 완성도'와 같은 부분에는 상대적으로 관심이 덜했다. 90년대~2000년대 초반 무렵 인문대학이면 흔히 있던 소설 창작 동아리등에 퇴마록 수준의 문장을 내놓는다면, 내용 이전에 "문장이 이게 뭐냐! 읽기 괴롭다!" 고 까이는 것이 일반적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PC통신 게시판의 독자들은 그러한 '전통적인 문학계의 관점'보다는 신선하고 흥미로운 소재와 사건들로 구성된 이야기에 훨씬 큰 관심을 두었고, 이러한 인기를 바탕으로 출판 -> 베스트셀러 등극까지 이루어진 것이다. 여기에 퇴마록의 출판사인 [[들녘]]의 무책임함도 한 몫 했다. 작가인 이우혁이야 문학 전공자도 아니고 작가로써 따로 수업을 받은 것도 아니니 띄어쓰기나 맞춤법, 어휘 선택, 문장의 리듬감 등 완성도에서는 아쉬운 면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이 원고를 받아간 출판사는 문학을 전공한 편집자들을 잔뜩 데리고 있고, 이런 문학적 부분에서 작가를 도와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는 것이 출판사가 해야 할 일이다. 하지만 들녘에서는 이 초 베스트셀러를 출간만 했을 뿐, 장장 18년 동안이나 아무런 손을 대지 않았다. 물론 문장을 고치겠다고 본래 원고에 너무 손을 심하게 대다가 본래의 재미도 잃게 만드는 경우도 있지만, 편집자로서 응당 해야 할 비문, 오타, 맞춤법 수준의 교정도 하지 않은 것은 그냥 과하게 무책임한 처사였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