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테티스 (문단 편집) === [[바다]]의 [[여신]] === [include(틀:네레우스와 도리스의 자식들)] ||<-5><#663333><:>'''[[아이아키다이|{{{#ccc 프티아의 역대 왕비}}}]]'''|| ||<:><|2> {{{#666 '''엔데이스'''}}} ||<|2>{{{+1 →}}} ||<:><|2> '''{{{#660000 테티스}}}''' ||<:><|2> {{{+1 →}}} ||<:> [[헤르미오네|{{{#666 '''헤르미오네'''}}}]] || || [[안드로마케|{{{#666 '''안드로마케'''}}}]] || '''Θέτις / Thetis''' [[펠레우스]]의 아내이자 [[아킬레우스]]의 어머니. 어원은 '세대를 창조하는 여자'. [[헤시오도스]]의 [[신통기]]에 따르면 [[네레우스]]와 [[도리스]]의 50명의 딸들인 [[네레이드|네레이데스]](막상 네레이드의 이름은 거의 백 개쯤은 남아있다.) 중 한 명이며, 테튀스(Tethys)의 손녀이다. 단, 이는 헤시오도스 고전기의 해석이며, 그보다 이른 아르카익기에는 라코니아 등지에서 여신으로 숭배를 받은 흔적이 보인다. 그러나 테티스 숭배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밝혀져 있지 않다. 이 흔적을 보면 라코니아 등지에서 토착 여신으로 숭배를 받았다가 인도유럽어족 신화에 편입되는 과정에서 지위와 신분 격하를 겪은 여신들 중 한 명으로 보인다. 미남미녀가 넘쳐나는 신계에서도 손꼽히는 미인이라서[* 자매들 중 가장 아름다웠다고 여겨진다.] 여러 남신들과 같은 바다의 신인 [[포세이돈]]부터 최고신인 [[제우스]]에게조차 구애받았다. 하지만 '테티스가 낳은 아들이 아버지를 능가하는 영웅이 될 것'이라는 예언이 내려졌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여러 신들 모두가 물러났고[* 제우스보다 강한 아들이 태어난다면 프로메테우스의 예언처럼 이전세대의 우라노스와 크로노스처럼 제우스는 몰락하고 그 아들이 올림포스를 지배하게 되며, 이 중대한 예언을 알려준 프로메테우스는 풀려나게 된다. 프로메테우스는 이 예언을 알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제우스에게 고문당하면서도 오랜 세월 제우스를 공포에 빠지게 만들었다. 헤르메스를 계속해서 보내서 독수리에게 간을 쪼아먹히는 고통을 당하는 프로메테우스에게 진실을 말하라고 고문했을 정도. 물론 제우스의 형제이자 같은 삼주신으로서 그 권위는 결코 제우스에게도 뒤지지 않는 포세이돈과 결혼한다고 해도 올림포스에 위협이 되기는 마찬가지다.] 제우스는 신들 대신 아들이 더 위대해져도 상관없을 만큼 적당한 놈인 인간 [[펠레우스]][* 프티아의 왕이자 제우스와 아이기나의 손자이다.]와 테티스를 짝지어 주었다. 테티스가 펠레우스와 결혼해서 낳은 그 아들이 바로 [[아킬레우스]]. 그런데 펠레우스는 당연히 여신에게 장가들게 해 준다니깐 순간 혹하고 좋다고 달려온 거에 비해, 테티스는 인간 따위와 결혼하는 게 싫다며 울고불고 난리가 났다고 한다.[* [[비블리오테케]]에선 테티스가 헤라한테 양육되었기 때문에 제우스를 거부했다고 하며, 헤라가 인간과 결혼하게 된 테티스를 위로했다고 한다. 훗날 일리아스를 생각하면...][* 로도스의 아폴로니오스의 《[[아르고호 원정|아르고나우티카]]》에 의하면 테티스는 어렸을 때부터 헤라의 손에서 자랐고, 헤라도 제우스의 구애를 거부한 테티스를 좋아했다. 제우스는 테티스에게 거부당했는데도 계속 추파를 던졌고, "테티스가 신의 부인이 되지 못할 것"이라고 맹세했다. 출처는 《아르고나우티카》 한국어 번역본 《아르고 호의 모험》. 옮긴이는 김원익.] 하긴 본인이 정한 결혼도 아니고 순전히 제우스와 주신들이 신들의 질서를 위협할 법한 아이가 태어날까 봐 급히 [[맞선|중매]]를 시켜 [[강제 결혼]]시켜버리려고 하는 거니 그럴 만도 하다. 그나마도 신과 인간이라는 한계까지 있는지라 테티스는 결혼 이후 자신의 영역인 바다로 돌아가 버렸다. 다른 전승들에 따르면 테티스가 나중에 ~~[[정줄놓|정줄을 놓고]]~~ 자기 처지를 순순히 수긍하고 남편이랑 사이좋게 살았다고도 하고, 나중에 펠레우스를 바다로 불러들여서 '''[[불로불사]]'''로 만들어 주고 둘이서 같이 잘 살았다고도 한다.[* 이 시점이 펠레우스가 아들 아킬레우스와 손자 네오프톨레모스를 잃고 좌절한 시기이니, 어쩌면 아들을 잃은 부모로서 동병상련이 느껴졌을 지도.] --부디 둘이서 같이 잘 살았다는 전승이 맞기를 빌어주자-- 후술하겠지만 전승에 따라선 죽은 아들인 아킬레우스도 불렀다고 한다. 이윤기의 그리스 로마 신화에 의하면 테티스는 동굴에서 낮잠을 자는 일이 많았는데, 그것을 안 펠레우스가 [[오케아노스]]에게 어떻게 하면 테티스에게 구혼해서 성공할 수 있을지 물어보자, 테티스의 동굴에 숨어 있다가 그녀가 잠을 자면 그때 매달려서 끝까지 버티라고 했다. 또한 오케아노스는 테티스가 [[변신|여러 동물로 몸을 바꿔서]] 공격해도 계속해서 놓지 말라고 했고 펠레우스는 그렇게 했다. 마침내 테티스는 펠레우스가 신의 도움을 받는 인간을 어떻게 이길 수 있겠냐고 하면서 구혼을 승락했다고 한다. 시인 [[알카이오스#s-2|알카이오스]]에 의하면 네레우스의 딸들 중 가장 아름답다고 하며, 펠레우스는 키론(케이론)의 집에서 테티스와 동침했다고 한다.[* 키론의 집으로 와 그는 순결한 소녀의[br]허리띠를 풀었다. 사랑은 펠레우스와,[br]네레우스의 가장 아름다운 딸을 묶었다.[br]《고대 그리스 서정시》 알카이오스 - 42LP (김남우 역)] 아들에게 불사 능력을 주려고 [[스틱스|스튁스]] 강에 갓난아기였던 아킬레우스를 집어넣었는데 ~~물론 실제로 갓난아기를 잠깐이라도 강물에 잠수시켰다간 큰일난다.~~ 이때 테티스가 잡고 있던 발뒤꿈치가 강물에 닿지 않았고 테티스는 이 사실을 꿈에도 몰랐다. 이것이 아킬레우스의 유일한 약점, [[아킬레스건]]이다. 천병희 옮김 아폴로도로스 저의 '[[비블리오테케|원전으로 읽는 그리스 신화]]' 서적에 따르면, 상기에서도 서술했다시피 억지로 예언 때문에 탐탁지 않은 인간과 결혼하게 된 테티스는 자신의 자식이라도 불멸성을 얻길 바랬다. 그래서 인간 아버지로부터 받은 필멸성을 없애기 위해 물 혹은 '''[[불]]'''에 담가 남은 필멸성을 태워 완전한 불사의 존재로 만들고자 했다. 하지만 당연히 일반적인 아기들이 그러한 고문과도 같은 행위를 감당하기란 불가능했고 그렇게 [[영아 살해|여섯 명의 아이가 계속 죽어나갔다.]] 그리고 일곱 번째로 낳은 아들도 이런 테티스의 불사 의식을 당하게 되는데, 이때 자식이 자꾸 죽어나가던 걸 의심하던 아버지 [[펠레우스]]가 몰래 지켜보다가 아이를 테티스에게서 빼앗았다. 이 아이의 이름이 리귀론으로 그 뜻은 '''[[어머니]]의 [[젖]]에 입술을 댄 적 없는 아이'''다.[* 테티스 같은 경우에도 물에 담근다는 전승이 널리 퍼졌지만 불에 태웠다--시신 훼손을 통한 증거 인멸--는 언급도 있고, 다른 사례로 데메테르가 자신에게 잘 대해준 왕가에 보답하고자 왕가의 아이를 불사로 만들어주기 위해 불에 넣었다가 아이의 엄마인 왕비 메타네이라가 목격하고 방해해 실패한 사례도 있는 걸로 봐선 신들이 불사성을 내려주는 의식인 걸로 보인다.] 어쨌든 아버지가 도중에 빼냈기에 아킬레우스의 발꿈치는 닿지 않은 채로 완전한 불사성을 취득하는 데 실패, 이를 기점으로 테티스도 자식을 불멸로 만드는 짓에 질렸는지 이 사건 직후 바다로 돌아가 버렸고 펠레우스는 리귀론을 아킬레우스로 개명시킨다. 이름의 뜻은 사람들의 슬픔. --아니, 이름 바꿀 거면 좀 좋게 바꾸든가 왜 또 우울한 뜻의 이름으로...-- 의도가 어쨌건 일반적인 인간 부모 시점에서 볼 때는 애를 산 채로 불태우거나 물에 빠뜨려 죽이는 행위니 까무러치는 반응이어도 이상할 건 없지만... 아킬레우스의 곁을 떠나긴 했어도 자기 아들이 걱정되었는지 이후에 [[트로이 전쟁]]이 일어나자 테티스는 아들을 전장에 보내지 않기 위해 여장을 시켜서 스키로스의 리코메데스 왕의 딸들 사이에 숨기거나, 트로이에 제일 먼저 발을 들여놓는 장수는 죽는다는 예언을 듣고도 제일 먼저 닥돌하려는 아킬레우스를 보곤 바다에서 튀어나와선 아킬레우스를 막아 세운다. 그러나 아킬레우스는 왜 이러냐고 따졌다. 그래서 모자가 그렇게 실랑이를 하는 동안 다른 그리스 장수 한 명이 먼저 배에서 내려서 트로이에 제일 먼저 발을 들여놓는 장수가 되었고, 진짜로 [[헥토르]]한테 창 맞고 전사했다.[* 이 장수는 필라카이의 왕 [[프로테실라오스]]였으며, 고향에 '''출군 하루 직전에 [[결혼]]한''' 아내 라오다메이아(혹은 폴리도라)가 있었다고 한다. 즉, 부부로서는 하루밖에 지내지 못했는데 남편이 전쟁이 시작하자마자 전사해 버려 [[과부]]가 되어버린 것이었다. 어떤 전승으로는 라오다메이아를 딱하게 여긴 신들이 프로테실라오스의 혼을 딱 사흘 동안 이승으로 돌려보내 아내와 지내게 해 주었다고 한다. 사흘이 지나자 프로테실라오스는 다시 저승으로 돌아가야 했고, 슬픔과 그리움을 참지 못한 라오다메이아는 자살하여 프로테실라오스의 곁으로 떠나게 되었다.] 그래서 아킬레우스는 '''일단은''' 목숨을 건졌다. 결국 트로이 전쟁 도중에 [[파리스]]에게 죽고 말았지만(...). 이후, 아킬레우스의 유품을 아카이아군에서 제일가는 실력을 자랑하는 장군에게 물려주겠다는 말을 했는데, 본의 아니게 [[오디세우스]]와 [[아이아스#s-2|대아이아스]]의 대립을 낳고 말았다. 아킬레우스가 죽은 뒤 그의 영혼을 바다로 불러들여 모자가 같이 살게 되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결혼 초기에야 자식의 불멸성에 집착해 인간 남편과 제 자식들한테 안 좋은 감정이 있었던 것 같으나, 죽고 나서 해후하게 됐다는 결말로 보면 떨어져 사는 동안(?) 나름 마음의 정리가 된 걸 수도. 이러저러한 후일담이 붙은 걸 보면 어미의 사랑을 받지 못하고 자라 끝내 젊은 나이에 전장에서 죽게 된 비운의 영웅 아킬레우스에 대한 연민이 당대 [[그리스인]]들 사이에 퍼져있던 것으로 보인다. 또한 그녀의 남편인 펠레우스의 최후에 대한 여러 이야기 중, 펠레우스가 아들과 손자를 잃은 슬픔으로 비탄 속에서 죽자 [[엘리시온]]으로 데려갔다는 이야기가 있다. 다른 이야기로는 전쟁으로 인해 아들을 잃고 나중에 손자마저 잃어서 살아갈 의욕을 잃은 늙은 펠레우스를 다시 찾아와 부부로서 재결합하여 펠레우스를 불사신으로 만들어주고 바닷속 네레우스의 궁전에서 함께 살아갔다는 이야기도 있다. 그녀가 그렇게나 집착했던 사랑하는 이의 불멸에 대한 집착이 결국 그녀의 남편 펠레우스를 통해 마침내 완전히 이루어진 것이다. [[헤라]]가 [[포세이돈]], [[아폴론]] 등과 결탁해서 [[제우스]]의 무기인 번개를 숨기고 제우스를 포박 감금했을 때, 테티스가 제우스를 구해준 일화도 [[일리아스]]에 있고 이 일로 후에 테티스의 간청을 제우스가 승낙하게 된다. 이 일에 대해서 헤라가 간섭하자 제우스가 역으로 힘으로 협박한다. 올림포스와도 인연이 있는데, 제우스와 헤라의 아들 [[헤파이스토스]]가 부모한테서 버림받고 지상으로 떨어지자 이 아이를 테티스와 [[에우리노메|에우뤼노메]] 여신이 거두어서 잘 키웠다. 사람들이 다 아는 바와 같이 그는 최고의 장인이 되어 올림포스의 신기(神器) 등을 많이 만들었는데, 전쟁에 나가는 테티스의 아들 아킬레우스의 무구도 그가 만들어 주었다고 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