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탱킹 (문단 편집) ==== 왜 KBO 리그에서는 탱킹이 흔치 않은가 ==== KBO 리그가 선수풀이 더 얇아서 드래프트를 통한 성장이 더 힘들다는 말이 있는데 '''이건 명백한 오산이다.''' 드래프트 정착 이후 메이저리그는 선수 육성이 중요해졌는데, 비슷하게 드래프트제를 운영하는 KBO리그 역시도 같다. 아무리 선수풀이 구리다고 해도 상대 팀보다만 잘 뽑으면 된다. 야구에서 성적은 상대평가이기 때문이다. 21세기에 전성기를 구가한 [[SK 와이번스]], [[삼성 라이온즈]], [[두산 베어스]]는 전부 자체 육성 선수들로 강팀이 된 것이다. 돈성 이미지가 강하지만 4연패 시절 삼성은 무려 채태인, 최형우, 박석민, 오승환, 윤성환, 안지만 같은 기라성같은 선수들을 '''전부 자체 육성으로 만들어냈다.''' SK는 무려 KBO 야수 중 통산 sWAR 1위인 리빙 레전드 최정을 만들었고, 두산은 화수분으로 대표되는 야수진이 있었다. 반면 드래프트와 육성의 실패로 한순간에 몰락할 수도 있다는 것을 가장 극단적으로 보여준 것이 다름아닌 삼성이다.[* 롯데나 한화같은 최약체 팀들은 당연히 육성도 제대로 못하고 FA 영입도 이상하게 해서 애초에 하위권에 머무른 시간이 많았기 때문에 그다지 파급력이 크지는 않다. 오죽하면 이 두 팀은 10년도 더 늦게 창단한 [[SSG 랜더스]] 보다도 포스트시즌 진출 횟수가 적다.] 왕조시절 말기부터 현재까지 삼성이 왕조 멤버들을 은퇴 및 FA 이적으로 떠나보내고, 나간 선수들을 대체하지 못해 '''삼성은 순식간에 하위권으로 떨어졌고, 이후에는 리그 최악의 윈나우 탱킹 팀으로 테라포밍되었다.''' 삼성의 예시가 워낙 극단적이지만, 다른 팀들을 봐도 드래프트와 육성의 성공은 거액 FA의 영입보다도 더 크게 팀의 에너지 레벨을 뒤흔들 정도의 파급력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는 [[KBO 리그]]에서는 탱킹은 잘 일어나지 않는다. 그 이유들은 다음과 같다. 일단 가장 큰 이유는 모기업의 눈치를 볼 수 밖에 없다. 가장 현실적인 문제로, KBO 리그에서 탱킹이 이루어질 수 없는 가장 큰 이유. KBO 리그의 대부분의 팀들은 모기업이 팀의 [[적자]]를 감수하고 기업의 이미지 개선 등 부수적인 이익을 위해 운영된다. 성적 그 자체보다도 팀을 운영함으로써 이미지 개선 효과를 누리는 것이 목적인 것이다. 그런데 일부러 꼴찌를 한다는 것은 곧 기업 이미지에 먹칠을 하는 것과 똑같으니 돈줄인 모기업들이 허락할 리가 없다. 심지어 돈줄이 줄어드는 것은 둘째치고 구단에 대해 감사를 단행하거나 구단을 매각하거나 해체하겠다고 나설 수도 있다. 현실이 이러하니 나중을 위해서 탱킹을 하겠다고 모기업의 고위층을 설득할 수가 없다. 모기업이 없는 [[키움 히어로즈]]는 이 문제에서 비교적 자유롭지만, 오히려 모기업이 없다는 특징 때문에 함부로 탱킹을 하지 못한다. 히어로즈가 대놓고 탱킹을 한다면 스폰서에게서 따가운 시선을 피할 수 없을 것이고, 이는 곧 구단의 수익과 운영이 약화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다. 만에 하나 히어로즈의 탱킹 선언이 이뤄지고 이에 격분한 메인 스폰서 측이 후원 중단을 선언하게 되면 [[키움 히어로즈/구단 수난사|2008년부터 한동안 겪어야 했던 가난의 설움을 다시 겪을 수도 있다.]] 이는 대부분 독립법인으로 운영되고 지역 방송국으로부터 들어오는 중계권 수입도 상당한 MLB 팀들과는 근본적으로 다른 부분이다. 사실 키움도 2023시즌 후반기에 탱킹 행보를 보인 이유는 '''이미 2023시즌이 시작하기 전에 키움증권과 5년 스폰서계약을 맺어놨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이다.''' 그리고 KBO 리그는 10개 팀 중 상위 5개 팀이 포스트시즌에 나가는 구조이다. 그래서 [[외국인 선수/역대 프로야구|외국인 선수]] 3명만 잘 뽑고 기존 선수들과 신인급들이 1시즌만 반짝 잘 해도 얼마든지 5위 이상을 노려 볼 수 있는 리그 구조다. 이렇기 때문에 팬들도 자신의 응원팀들이 리빌딩과 탱킹이라는 용어를 쓰면 성적부진을 덮는다는 뜻으로 해석하기도 한다. 만약 3개 팀 정도만 포스트시즌에 나가는 구조면 시즌 중반 가을야구를 포기해도 조금은 이해할 수 있으나 절반의 팀이, 때론 5할 승률 아래여도 5위가 가능한 구조를 외면하는 건 모기업이든 팬이든 절대 용납해 주지 않는다. 게다가 KBO는 최상위 리그가 아니기 때문에 초특급 신인이 해외 진출을 하는 경우가 있다. MLB는 특급 신인이 기본적으로 드래프트에 무조건 나오지만, KBO는 MLB의 하위호환급 리그인 관계로 신인이 드래프트에 나오지 않고 곧바로 해외로 나가버릴 수가 있다. 2021년 [[심준석]]의 등장으로 하위권을 형성한 KIA 타이거즈, 롯데 자이언츠, 한화 이글스는 물론 중위권의 키움 히어로즈에서도 탱킹을 하자는 팬들의 의견이 나왔으나, 심준석은 이미 고1 때부터 해외 진출 링크가 계속 나오면서 드래프트에 나오는 것 자체가 미지수인 상황이라 섣부르게 심준석을 노리고 탱킹을 하는 것이 어려운 상황이었으며, 해외 진출을 선언하고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계약했다. 이듬해 최대어 [[장현석]] 역시 [[로스앤젤레스 다저스|LA 다저스]]와 계약하며 드래프트에 참가하지도 않았으므로 이 선수들을 노리고 탱킹을 했다면 곤란한 상황이 연출될 뻔했다.[* 대놓고 탱킹을 하는 팀은 아니었지만 3년 연속 꼴찌로 이 2년의 드래프트에서 연속으로 1픽을 가지고 있었던 한화 이글스는 당해 아마추어 2위 선수들([[김서현]], [[황준서]])을 가져가게 됐다.] [[2022 KBO 신인드래프트|2021년]]까지 [[KBO 리그]]의 [[KBO 신인 드래프트|신인 드래프트]]는 지역 연고 선수를 우선 지명할 수 있는 1차 지명 제도가 있었기 때문에 초특급 유망주들은 [[유급]]이나 [[전학#s-1|전학]] 등의 이유로 1차 지명이 불가능해진 일부 선수들을 빼면 성적과 관계없이 연고 팀들이 미리 다 침발라 놓고 데려갔다. 즉, KBO 리그는 전국 최고의 유망주들이 이 1차 지명 제도를 통해 일찌감치 소속팀이 정해져 버려 아예 드래프트에 나오지도 않았다. 물론 같은 연고지에서 그런 선수가 두 명 이상 나오면 상황이 달라지겠지만, 꼴찌라는 불명예까지 쓸 정도로 갖고 싶은 선수가 한 해 한 지역에 두 명 이상 나오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 이 1차 지명 제도가 KBO 리그에서 탱킹이 나오지 않는 가장 핵심적인 원인이었는데, 1차 지명 제도가 폐지되고 난 지금 KBO 리그에서도 탱킹 이야기가 나오게 되었고, 이것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