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태조(조선)/평가 (문단 편집) == 무신경, 혹은 무책임 == 다만 정치가로서는 자신의 영향력을 지나치게 과신한 것인지 상식적으로도 뻔한 정치적 변수에 무신경한 기질이 있었다. 이게 기록에는 덕있는 사람의 면모로 포장되어있지만, 사실은 정치적 무능의 일종이다. 이성계란 사람 자체가 머리 복잡한 정치에는 맞는 사람이 아니었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그의 성품을 볼 수 있는 일례로 전세가 아군측으로 기울어 승기를 잡았는데도 여진족 군인이 왜구를 마구 죽이자 불쌍하니 이제 그만 죽이고 생포하라고 할 정도로 이를 인간적인 면으로 볼 수도 있지만 다른 면에서 보면 모진 면이 없기도 했다.[* 그렇지만 황산대첩 때는 살육당하는 왜구들의 비명소리가 마치 일만마리 소의 울음소리 같았다고 할 정도로 사실상 몰살시켰다. 수십년간 왜구로 고려 전체가 큰 피해를 입은만큼 원한이 쌓일대로 쌓였던 듯하다.][* 이런 물러터진 면은 차남인 정종 이방과와도 비슷했다. 우연히도 정종 역시 태조와 마찬가지로 모진면은 없지만 신체가 매우 크고 강건한 무인이었다. 반면 태종 이방원은 신체 자체는 태조가 "병약하다"고 걱정할 정도로 아버지나 형에 못 미치지만, 정치적으론 매우 냉철하고 단호한 인물이었다.] 이런 면이 있어서 낙마사고 이후 결국 자신의 목숨을 노리는 정몽주를 죽이지 않으면 안된다는 것을 머리로는 알면서도 차마 손을 대지 않고 질질 끌기도 했다.[* 이때도 결국 이방원이 이성계를 부상이 치료되지 않았는 데도 개경으로 끌고와서 막 이성계의 당여들을 처형하거나 귀양보내려던 정몽주를 데꿀멍시킴으로써 종결되었다.] 단순히 무신경할 뿐만 아니라 실로 무책임하기 그지없는 모습도 종종 보이는데, 아들이 7명이나 있었는데도 젊은 왕비를 생각해서 그런지 고집스럽게 막내에게 왕위를 물려주려고 무리수를 남발하다가 [[1차 왕자의 난]]을 당하고 말았다.[* 하필이면 또 막내였다. 7명 중에서 6번째인 이방번은 그래도 신덕왕후의 장남이니까 '어쨌든 장남' 이라는 논리로라도 밀어붙일 명분이 아주 없지는 않은데 이방석은 7명 중에서도, 신덕왕후의 아들 둘 중에서도 막내였다. 오죽하면 이 조치에 신덕왕후의 조카들조차 지지는 커녕 반대하거나 무인정사때 이방원을 돕기도 했다.] 대중들에게는 흔히 신의왕후파와 신덕왕후파 간의 대립으로 알려져있기는 하지만 사실은 이는 역시 신덕왕후의 소생인 세자의 동복형 이방번부터 죽게 내버려두겠다는 선포나 다를 바 없었다. 효령대군처럼 정말 욕심이 없어서 양보한 것도 아니고 왕위계승에서 밀려난 국왕의 친형은 존재 자체가 위협이다.[* 정작 이러면서도 이방번에게 무슨 생각이 있었는지 군사력을 이방번에게 몰아줬다. 이를 두고 그래도 친동생 챙겨주겠지? 의도로 그랬을 것이란 추측이 있는데 그게 사실이라면 이방번도 아버지 통수를 쳤다. 이방번은 이방원에게 협조하지 않았지만 그렇다고 이방원이 뭘 하든 방해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물며 동북면 가별초의 계승자인 이방과나 정치적 활약이 두드러졌던 이방원, 야심 하나는 엄청난 이방간은 위협 그 자체인 만큼 신덕왕후가 장수했다면 한 편이 다른 편을 반드시 제거하지 않으면 안 되었을 것이다. 그러나 막내가 왕이 되면 그 형들이 모조리 다 끝이 좋지 않게 될 것임을 머리로는 알면서도 자신만 건강하게 살아있으면 괜찮을 거라고 과신한 탓인지 막무가내로 막내를 세자로 밀었다.[* 결과적으로 본인이 70대까지 장수해서 제1차 왕자의 난만 없었다면 이방석이 왕위를 계승했을 가능성도 없잖아 있었겠지만 당초에 이방석을 세자로 책봉한 것 자체가 너무나 무리수여서 본인이 세상을 하직하기도 전에 아들들끼리 왕위를 두고 죽고 죽이는 사건이 두 차례나 일어난다.] 결국 이 셋 중 [[이방원]]은 형제들의 생존을 위해 난을 일으켰고, [[이방우]]의 아들 이복근까지 그런 숙부 이방원을 열렬히 지지했으며[* 사실 이복근 뿐만 아니라 형들인 방과, 방의, 방간과 의숙부 이지란, 그리고 아버지의 오랜 신하들이었던 조준, 권근, 김사형 등도 전부 방원의 편을 들었다. 심지어 신덕왕후의 외조카들조차 대놓고 이방원을 지지했다.], [[이방번]]조차 자신의 자리를 뺏어간 친동생의 위기를 수수방관하다가 함께 목숨을 잃는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