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태백산맥(조정래) (문단 편집) === 특정 사실, 세력에 대한 왜곡 === 조정래 스스로“작가는 진실만을 말해야 하는 존재다. 소설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허구이지만 역사적 사실들은 모두 진실이며 독자들은 그것을 전부 받아들여야 한다.”라는 인터뷰를 해 놓고 정작 태백산맥 전체에 걸쳐 작가의 취향에 맞추어 왜곡이 가해져 있다(...). 대개는 [[좌익]]에 유리하고 [[우익]]에 불리한 쪽으로. 좌익, 그중에서도 남한 출신 좌익은 거의 전부 선역이고 우익은 거의 전부 악역이다. 이를테면 소설 초반부에 제14연대 반란사건([[여수·순천 10.19 사건|여순사건]])이 언급되는데 여기서 작가는 [[미군]]이 [[전차]]와 [[폭격기]], 무차별 [[함포사격]]으로 [[여수시]]내를 공격(...)했다고 적고 있지만 실제로는 그런거 없었다. 이 당시 진압작전의 주체는 [[대한민국 국군]]이었고 군사고문단 외의 미군 전투부대는 육해공 통틀어 단 한 개도 동원되지 않았다. 폭격이나 함포사격은 커녕 그나마 국군이 동원할 수 있었던 전력이란 보잘 것 없는 [[L-5]] 연락기나 [[전차상륙함|LST]] 갑판에서 쏘는 박격포 몇 발 정도였다. 이 당시 여기에 존재하지도 않았던 폭격기나 군함이 어떻게 무차별 폭격, 포격을 가할 수 있었겠는가? 진압이 된 이후에도 '[[백두산]] 호랑이' [[김종원]]을 비롯한 토벌군이 여순시민의 목을 '[[일본도|닛뽄도]]'로 쳐서 [[가마니]]에 넣은 다음 함부로 굴려 [[모래]]투성이가 된 그 목들을 동네마다 보여주는 것이 유행이었다고 했는데 목을 베는 참수형이 있었던 것 자체는 사실이지만 그것을 순회 전시(...) 했다는 근거는 어디에도 없다. 그런데 이것이 사실인양 간주되어 [[나무위키]]의 일부 항목에도 버젓이 실린 곳이 있다. 거의 [[나치]] [[독일군]]나 [[일본군]] 수준으로 묘사된다. 다만 [[김종원]]이란 인간이 나쁜놈인건 변함없는 사실이다. 또 죄없는 학생들을 부역죄로 해안가에 몰고가서 묶은 다음 기관총을 갈겨 수천명 단위로 죽였다는 묘사가 초반부에 있고 화순 [[탄광]]에서 '[[미군정]]의 악랄한 수탈'을 견디지 못한 주민들이 시위를 벌이자 미군이 탱크를 몰고 와서 주민들을 닥치는대로 깔아뭉개고 대학살을 벌인다는 묘사까지 있다. [[미군]]에 대한 묘사도 편향적인 수준이다. 등장하는 미군들은 거의 다 천하의 개쌍놈으로 묘사되는데, 여자만 보면 환장해서 겁탈하려 들고 동양인들을 학살하며 쾌감을 느끼며[* 조정래는 미군이 한국인을 못죽여 안달난 것처럼 썼지만 2010년 경 미국 학자 존 톨랜드의 저서를 보면 오히려 교전 중에 한국인 민간인들을 저격한 부대가 거의 초상집 분위기가 되어 울음바다가 되었다는 얘기까지 있다.] [[빨치산]]이 있는 듯하면 그냥 폭격을 퍼부어 모조리 파괴하고 갈아엎는 부류들로 나온다. 그리고 [[미군]]이 군기가 빠진 부대로 묘사하겠답시고 미군 이등병이 한국군 장군에게 마구 개기는 장면도 나온다. 그리고 야만적인 [[한국군]] 장군이 [[똥군기]]를 부렸단 이유로 징계를 받는 장면도 넣는다. 이 편협적이고 인종주의적인 묘사는 둘째치고 미군이 개입하지 않은 일조차 미군이 파괴해서 그렇다! 라고 묘사해놓은 반면 은밀히 진행된 상륙작전은 몇주 전부터 [[군함]]과 비행기들이 몰려와서 피바다로 만들었다면서 무슨 [[홀로코스트]]라도 벌어진 것처럼 묘사한다. 그리고 미군을 무슨 산전수전 겪은 악랄한 용병단처럼 묘사했는데 2차 대전을 겪은 산전수전 겪은 군대인 것까진 맞지만 전쟁터 파견되면서 여자의 '조이는 맛'(...)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건 대체 무슨 묘사란 말인가. 거기에 2차 대전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는지 미국이 '초강대국' 나치와 일본을 동시에 쓰러뜨린 무시무시한 나라라는 얘기를 하는데 일단 미국의 엄청난 자본과 일본보다 압도적으로 우월한 전술, 지휘관, 장비로 싸웠던 것은 맞지만 애초에 독일군의 대부분을 소진시킨 소련 얘기는 나오지도 않고 일본군의 수없는 병크가 묘사되지 않는 것도 덤이다. 그래놓고 인종차별자 소린 듣기 싫어서 그랬는지 영국인들은 개념인으로 등장하며 미국을 마구 욕하며 작가의 생각을 대변한다. 작중에서 구체적으로 다루진 않지만 일부 종북 진영과 김씨 조선 왕조에서 주장하는 미국이 무기를 팔아먹기 위해 남침을 유도했는 것 내지 북침을 사주했다는 뉘앙스가 조금 난다. 전쟁 터지면 제일 좋아할 놈들은 미국놈들이다! 일본과 나치와 싸워 전 세계를 [[2차 세계대전|전쟁의 업화]]에 빠뜨린 ~~엥?~~ [[미국]] 군대가 우리나라에 온다! 이거 큰일이다! 라고 절규하는 김범우의 모습이 대표적. 특히 7권 3부 분단과 전쟁 161페이지에서 162페이지는 아주 가관이다. ||"...항구 도시는 갈가리 찢기고 불타면서 죽어가고 있었다...(중략)....이학송 일행은 야산 마루에서 무자비한 폭격에 찢기고 터지고 불타면서 죽어가는 도시의 처참한 몸부림을 지켜보고 있을 뿐이었다...(중략)...시민은 한 사람도 살아남기가 어려울 지경이었다...(중략)...저건 민간인들마저 적으로 취급해 버리는 초토화작전이었다...(중략)... 위로는 [[불바다]]가 아래로는 [[피바다]]가 되지 않을 수 없었다..." || 한 마디로 미군의 상륙작전을 북한군과 시민을 가리지 않고 폭탄으로 모조리 죽인 다음에 신나게 전진하는 작전이었다고 마구 비판을 해놨는데 상륙작전은 초토화 작전이 아니라 지상군을 상륙시켜 각 주요 시설을 장악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작전이었다. '''그냥 자기 하고 싶은 말을 하기 위해 기초적인 사실 관계조차 왜곡했다.''' 그리고 바로 다음장인 163페이지에선 낙동강 전선에 대한 묘사가 나오는데 따지자면 악역에 가까운 현오봉이 미군 폭격기가 [[조선인민군]]을 폭격하는 것을 보고 좋아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곧바로 다른 인물이 "사람 죽는게 그리 좋냐? 그리고 저 폭탄에 누가 죽냐? 니 동포가 죽는다 이 새끼야" 하면서 비판한다. 정작 전쟁을 일으켜서 수없이 많은 동포들을 잡아죽인건 조선인민군이었지만 말이다. 그리고 이 장면에서 전제로 깔린 것이 미군은 물량작전을 지향하여 전투마다 수십대의 [[B-29]]를 띄워 초토화를 시켰다는 것인데 [[폭탄]] 값은 어디 하늘에서 떨어지나? [[백선엽]] 회고록만 봐도 [[미국 의회]]에서 폭탄 값 아끼라고 장성들을 무수히 질타했고 [[알레이 버크]] 제독은 함포 사격량 제한을 놓고 허구한 날 미국 의회와 으르렁거렸다고 한다. 그리고 미국은 B-29 폭격이 효율적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서 낙동강에서 그다지 자주 폭격하진 않았다. 공중 지원 자체는 꼭 있었으나 조정래가 묘사한 초토화 폭격은 잘 없던 일이다. 또한 미군의 참전에는 민족간 분쟁에 외세를 끌어들였다고 게거품을 물면서 [[중국 인민지원군|중공군]]이 참전하자 역시 정의로운 전쟁에 정의로운 중공군이 도우러 왔다고 아주 좋아 죽는다(...). [[전시작전통제권]]에 대한 말도 한마디 나오는데 최소한 6.25 때 한국군이 대책없이 무너져 내리던 상황에서 전작권을 동시행사한 것은 미군이 발을 빼지 못하게 하려는 고육책에 가까운 일이었다. 실제로 중공군이 개입하자 한국군은 대책없이 무너져 내려 리지웨이 장군이 "[[한국인]]들 유전자에 중국인을 경외하는 습성이라도 각인된게 아닌가 모르겠다."라는 인종적인 욕설을 퍼부을 정도였고 미군이 빠져도 미군 장비만 있으면 전쟁 이길 수 있다고 큰소리치던 [[이승만]]은 "한국 군대도 군대냐"는 소리를 들으면서 그야말로 개망신을 당했다. 하지만 조정래는 이런 고려는 하나도 없이 전작권을 준 이승만과 받은 [[맥아더]]를 희대의 미친놈이라고 어느 영국인의 입을 빌려서 까고 있다. 대단한 오류까진 아니지만 [[애치슨 라인]]이 발표된 직후 우익 인사들이 "쪼그만 [[타이완]]도 넣어놓고 왜 우리나라를 넣지 않았는가?"하고 불만을 표시하는 장면이 있는데 실제론 대만도 애치슨 라인에서 제외됐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