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태백산맥(조정래) (문단 편집) === 남로당, 빨치산, 북한 인민군에 대한 미화와 [[6.25 전쟁]] 역사 왜곡 === 6.25 전쟁 당시 인민군의 활동에 대해 '''너무 빨리 후퇴해서 남한 주민들에게 제대로 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해 아쉽다'''는 식으로만 서술했다는 비판도 있는데 3부를 보면 그걸 뛰어넘는다. 작중에 묘사된 인민군은 그 사이에도 농지를 분배하고 합리적이고 효율적이고 친농민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이것은 소설 전체에 흘러내려오는 공산당의 프로파간다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당시의 공산주의는 농민들의 호응을 얻기위해서 농민들을 위한 정책을 펼치거나, 친농민적인 태도를 보였는데, 그것을 보여주는거지, 공산주의가 좋다라는 의미는 아니다.] 다만 닭이나 텃밭의 작물까지 세수에 포함시키고 콩과 옥수수, 벼 이삭까지 다 세는 것이 비판을 받는데, 즉각 여론 수렴을 통해 시정하는 모습을 보인다.[* 각종 친북적인 빨치산 문학에서도 벼 이삭까지 세서 세수에 포함 시킨 것에 대해 빠짐없이 비판 한다. 즉, 이는 민심을 잃는데 치명타 였다.] 북한군이 저지른 대민피해나 학살 등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하지 않고 국군과 미군의 범죄만 강조해서 묘사한다. 이 소설에서 인민군 또는 공산당에게 살해된 사람들은 모두 죽어 마땅한 친일 경력자, 민족 반역자로 간주된다. 소설 초반에 하대치의 가족들을 비롯, 빨치산의 가족들은 빨치산에게 살해당한 사람들의 가족들이 몰려와서 린치를 가하는데 그 와중에 하대치의 아버지가 살해되는 등 난리가 난다. 그런데 이 일은 애꿎은 가족들에 대한 무자비한 테러로 간주하는데 나중에 인민군이 들어오자 사람들이 몰려가 경찰이나 청년단 가족들을 모조리 끌어내어 도륙하는 장면은 묘사가 거의 없고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는 식으로 서술하고 치운다. [[인민재판]]에 대한 장면도 몇 장면 나오는데 스탈린까지도 비판한 인민재판을 사악한 제국주의자 및 자본주의자들에 대한 정의의 심판으로 묘사해놨다. 당시 증언들을 종합하면 '''광기의 극치'''이지만 여기서는 소작농 집안 여자들을 강간하는 등 정말 심각한 [[악행]]을 저지른 나쁜놈만 죽인다. 그리고 김범우의 아버지 김사용은 후덕하고 독립군 아들을 둔 지주라 무죄방면되는데 실제로 주민들이 탄원할 정도로 후덕했으면 목숨만은 건지는 경우도 있었지만[* 그나마 이런 경우도 정말로 개념있는 인민군에게 걸린 운좋은 케이스다. 대인배 중의 대인배 [[손양원]] 목사는 평생을 한센인들을 돌봤고 자신의 아들 둘을 죽인 원수를 양자로 삼을 정도의 의인이었지만 목사라는 이유만으로 살해당했다.] 빨치산들이고 인민군들이고 그의 집은 물론 온 동네에서 쌀 한톨 안 가져갔다는 것은 아무리봐도 미화다. 실제로 한국전쟁 시 남한 측의 상병크인 [[보도연맹 학살사건]]과 [[국민방위군 사건]]은 상세히 묘사되고 한국군에 의한 학살 사건도 한다리씩 끼는데, 북한군에 대해서는 이와 같은 부정적인 측면의 묘사가 거의 없다. 빨치산은 일단 입성하면 동네가 모두 쌍수를 들어 환영하는 모범적인 집단으로 묘사하며, 심지어 토벌군에 의해 축출된 후에도 지속적으로 게릴라전을 벌이다가 나중에 지주집들을 털어서 주민들에게 --추석 아니고--설 선물(태백산맥 4권 "쑥떡뿐인 설" 참조)로 주는 의적의 행동까지 보인다.[* 다만 지주들 털어 얻은 쌀을 설 지내라고 다리 위에 두고 그냥 가버렸는데, 쌀들은 지주들이 도로 가져갔고, 김범우가 내놓은 쌀 덕분에 그나마 쑥떡뿐인 설이 되어버렸다.] 입산 역시 친일파의 횡포에 못 이긴 주민들의 자발적인 행동으로 그려지지만 이 역시 사실과 다르다. 실제로는 빨치산에 의한 주민살해도 빈번했고 주민들을 강제로 산 위로 끌고 올라오는 경우도 많았다고. 백선엽의 회고록을 보아도 빨치산에 언급이 있는데, 저자 본인이 태백산맥 중에서도 등장하는 토벌군인 '백선엽 야전군 사령부'의 사령관이라는 것, 근본적으로 토벌대의 시각으로 쓰인 글이라는 것을 감안해도 빨치산의 행태에 저런 막연한 호의적인 평가를 내리기는 힘들다. 말기가 되어 사정이 절박해지면 인력과 식량, 의복 등을 차용증만 달랑 써주고 약탈해 토벌군 사령부로 빨치산에 대한 주민들의 제보가 이어졌다고. 정말로 소설에 묘사된 것처럼 자신들이 죽을지언정 주민들에 절대 해를 끼치지 않는 모범적인 집단이었다면 저런 일은 없었을 것이다. [[송곳]]으로 유명한 [[최규석]] 작가도 [[한겨레]] 신문에서 연재한 만화 [[대한민국 원주민]]을 통해 한밤중에 쳐들어와서 총을 들이대며 약탈을 하는 빨치산에 대해 부모님들의 회고를 그렸다. 그리고 무엇보다 심각한 사실이 같은 사실을 묘사해도 누구의 짓이냐에 따라 작가가 알아서 미화를 해주거나 박살을 내버린다. 후반부에 가면 빨치산들이 노인 멱살을 잡고 [[담배]]를 강탈하는 장면이 있는데 이것의 결론은 "모두가 담배를 끊어 안전과 경제성을 모두 충족시켰다"라는 훈훈한 결말로 끝난다.앞에서도 언급된 내용이지만 빨치산에게 가족을 잃은 사람이 빨치산 가족을 죽이면 '천인공노할 짓'이고 경찰에게 가족 잃은 사람이 경찰 가족들을 죽이면 '어쩔 수 없는 일'이다. 심지어 빨치산에게 가족을 잃은 청년들의 테러는 단순한 분풀이로 밤중에 쳐들어와 매만 때리고 가다가 하대치의 아버지가 달려들자 엉겁결에 밀쳤다가 머리를 잘못 부딪히는 바람에 죽은 거지 일부러 죽인 것도 아니었다. 묘사 자체를 좀 감정 실어 해놔서 그렇지. 근데 경찰 가족들을 죽이는 묘사는 구렁이 담타듯 넘어가듯이 대충 지나갔는데 그걸 자세히 분석하면 농기구로 무장하고 쳐들어가서 애, 어른 가리지 않고 오체분시를 해버렸다고 되어 있다. 그런데 앞의 사건은 극악한 일이고 뒤의 사건은 불쌍하다는 식의 사건으로 무마하고 어물쩡 넘어갔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