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태백산맥(조정래) (문단 편집) === 만화판 === 90년대 초, [[아이큐 점프]]에서 [[진짜 사나이(만화)|진짜 사나이]]를 연재했던 만화가 박산하[* '딱 한잔만' 이후 같은 신문(스포츠투데이)에 두 번째로 신문 연재를 한 작품이면서 불미스러운 일로 만화계를 떠난 [[이로마]] 작가의 만화계 복귀작이자 만화 스토리작가 데뷔작으로 2003년 6월 2일 시작된 '돈줄'이 일본 만화 '돈의 제왕'을 표절한 것으로 알려져 [[연재 중단]](2003년 6월 14일)을 당한 뒤 '태백산맥' 포함하여 한동안 학습만화 위주로 활동했다]에의해 2004년 아동을 대상으로 한 10권짜리 만화가 발매되었다. 사투리가 순화되고, 각종 [[강간]] 및 [[고문]] 묘사가 대거 삭제되거나, 간략화 되었다. 또한 원작이 지적받던 좌익 진영에 대한 편향적 묘사도 대거 삭제되어 균형적인 시각에서 이야기를 전달하려한 시도가 돋보인다. 그러나, 위의 요소들이 원작이 호평받고 또 여러 구설수와 인기를 끈 이유이기에 이런 요소들을 배제한 만화는 별로 흥행하지 못했다. 위키백과에서는 "소설과는 달리 전라도 사투리 대사가 전혀 없는 등 원작의 매력을 전혀 살려내지 못해서 독자들에게 외면받았다"라고 나왔다. 하지만 소설에 비해 대거 순화되었을 뿐이지, 만화에서도 사투리가 엄청 나온다. 본 항목에도 있지만 소설 태백산맥은 전라도 사투리가 많아 읽기 어려울 정도이며 이것만 극복하면 날밤새서 읽는 매우 재미있는 소설이라고 나와 있다. 그런데 그 사투리를 순화해서 만화화한 것이다. 이 부분이 오히려 장점이 되어 만화는 그야말로 술술 읽힌다. 게다가 소설은 완전히 19금이라[* 물론 순문학이다보니 19금 딱지는 안 붙었다. 타깃 계층이 성인이라는 뜻.] 수많은 강간과 고문이 처절하리만큼 자세히 묘사되어 그런 장면이 나올 때면 읽는 것 자체가 고통스럽다. 그에 비해 만화는 상세 묘사를 대거 생략하고, 이런 부분을 '[[겁탈]]을 당했다. 끝' 정도로 굉장히 순화해서 가볍게 대사로만 처리한다. 이 때문에 이러한 19금 소설을 원작으로 한 만화가 공공 도서관에는 아동용 코너에 꽂혀 있다. 그런데 소설상 강간과 고문은 죄다 우익 진영이 행한 것이고, 좌익들은 피해자나 천사들만 있는 것으로 나온다. 그 바람에 이러한 강간과 고문을 간단히 언급만 하고 넘어가는 만화책을 읽은 사람은 "어라? 그다지 좌편향 소설은 아닌데 왜그러지?"라고 인식할 수도 있다. 이 부분은 만화가인 박산하의 성향으로 볼 수 있다. 소설에서 나오는 우익진영의 만행은 쬐끔은 순화되어 있고, 낯간지러운 일방적인 공산주의 찬양은 왕창 생략되어 있다. 그에 반해 만화책 출판사의 성향은 박산하와 정 반대로 보이는데, 각 책의 권말에 실제 있었던 역사라며 토지 재분배 등 몇몇 사건에 대해 설명하는 부분이 나오는데, 철저히 좌파적 시각에서 기술되어 있고, ~~내놓고~~ 교묘히 북한에 대해 찬양하고 있다. 만화책을 읽던 독자는 비교적 중립을 잡아주는 본문의 만화를 보다가, 대한민국까에 북한 찬양 일색인 출판사의 권말 설명을 보면 혼란을 느낄 수 있다.[* 다만 권말의 출판사 설명이 전부 쓰레기는 아니고 [[보도연맹 사건]]이나 [[국민방위군 사건]]은 어떤 측면에서도 변명할 여지가 없다.] 정리하자면 태백산맥의 단점인 가독성을 떨어뜨릴 정도의 지독한 전라도 사투리가 현대 전라도 사람이 쓰는 수준의 가벼운 사투리 수준으로 순화되었고, 공산주의 찬양 역시 삭제되어 있어 상당히 읽을만한 책이 되었다. 물론 [[태백산맥]]을 찬양하는 주사파 입장에서는 [[피꺼솟]]할 만한 일이지만, 순수하게 작품을 즐기고 싶은 사람에게는 추천할 만하다. 물론 전라도 사투리와 공산주의 찬양 역시 하나의 완성된 작품이기 때문에 이를 훼손한 만화책에 대해 얼마든지 비난할 수 있다. 즉 독자의 호불호가 갈리는 선택. 두가지 서로 다른 버전의 작품이라고 할 만큼의 차이가 있다. 태백산맥 자체가 인물들이 워낙 많아 헷갈리고 어려운 책인데, ~~한국판 [[대망]]~~ 본격적으로 소설을 읽기 전의 입문서 격으로도 좋다.[* 32권짜리 소설 대망 역시 오히려 13권짜리 만화책 버전이 추천할 만 하다. 소설에는 수백명의 등장인물을 계속해서 별명이나 관직명, 이름, 성, 통칭 등으로 바꿔가며 불러 매우 헷갈리게 써 놓았다. 그러나 만화책에는 풀네임으로 통일 시켰기 때문에, 이러한 난잡함이 없어 읽기가 매우 편하다.] 다만 순진한 마음에 만화책만 읽고 대충 이와 비슷하겠지? 하고 태백산맥을 읽으면 강간과 고문이 난무하고, 여기에 더해 시종일관 열렬한 공산주의 찬양으로 가득 차 있어 충격을 받을 수도 있다. 그외에는 중반까지는 작화가 안정적이지만 후반에 갈수록 사정이 안 좋아졌는지 연필 선으로만 그려진다거나, [[작붕|한 권에 4가지 종류의 그림체가 나오는 등 작화가 불안정해졌다]]. 대표적 예가 토벌군 대위 양효석인데 하대치의 부친을 때려 죽일 무렵에는 평범한 청년 1로 생겼다가 ~~작가가 존재를 잊어먹은건지~~ 군인이 되어 벌교로 돌아올 무렵에는 두턱 아저씨로 나오더만, 뒤에서는 식스팩 훈남으로 그려진다. 그리고 흥행이나 작품성 훼손 등 여러 말과는 별개로 원작자 조정래 작가는[* 조정래 작가는 "소설이 드라마나 연극, 영화화될 때 원작자가 너무 개입하면 그 결과물이 바다가 아닌 산으로 간다"는 신념을 가져 자신의 작품을 원작으로한 2차 창작에 우호적이다. 이유는 자서전격 작품인 <황홀한 글감옥>에서 밝혔는데, [[어니스트 헤밍웨이]]가 영화화된 작품에 불만을 품고, 감독의 코를 박살냈다는 일화를 듣고서 얻은 교훈이라고 한다[[http://news.joins.com/article/17986073|#]]] 만화를 긍정적으로 평가해 추천사도 써주었다. [Include(틀:문서 가져옴, title=태백산맥, version=166)] [[분류:한국 소설]][[분류:대하소설]][[분류:여수·순천 10.19 사건]][[분류:조정래]][[분류:6.25 전쟁/창작물]][[분류:전쟁 소설]][[분류:한국 역사 소설]][[분류:대한민국(20세기)/창작물]]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