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탑기어 (문단 편집) == 역사 == TV에서 탑기어의 이름이 처음 등장한 것은 1977년이었다. 당시도 제작 및 방영 주체는 [[BBC]]. 그러나 많은 이들에게 알려진 현재의 포맷과는 달리, 이 때 당시엔 예능의 색채 없이 자동차 리뷰와 관련 정보들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이었다. 또한 고정된 소수의 출연진이 장기간 함께 합을 맞추는 2002년 리부트 이후와는 달리, 다수의 출연진이 프로그램 제작에 참여했다. 그렇다보니 출연진의 변화도 빈번하곤 했다. 원년엔 미들렌즈 지역의 지역방송이었지만, 1978년 [[BBC2]]의 정규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꾸준히 인기를 얻고 BBC2의 효자 프로그램 역할을 한 탑기어지만, 1980년대 후반 [[제레미 클락슨]]의 합류로 인기가 대폭 상승한다. 예능 색채가 등장하기 시작한 것도 이 때. 그러나 여전히 주요 방향성은 소비자 조언이었다. 그 일환으로 1994년엔 현재도 발행 중인 동명의 잡지를 발간하기 시작했다. 1999년, 제레미 클락슨이 하차하며 프로그램의 주목도가 크게 요동쳤다. 거기에 동년 7월에 출연진 중 한 명이었던 브렌던 쿠건이 음주운전으로 하차하며 1기 탑기어의 운명엔 먹구름이 드리웠다. 결코 나쁘진 않은 시청률 성적표였지만, BBC 임원진은 결국 2001년을 끝으로 탑기어를 종영하기로 결정한다. 이때 1기 탑기어의 상징인 티프 니들을 비롯한 제작진 일부는 채널5로 자리를 옮겨 새로운 자동차 프로그램을 제작하는데, 이것이 [[피프쓰기어]].[* 이들은 탑기어의 이름을 그대로 사용하고 싶었으나 명칭 소유권 문제로 실패했다. 당시만 해도 일반 자동차에서의 가장 고단 기어는 5단, 즉 '''탑''' 기어였다. 거기에 옮긴 채널이 채널'''5'''이니 여러모로 의미심장한 명칭이다.] 그렇게 탑기어라는 장수 프로그램은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가 싶었지만, 이듬해인 2002년에 BBC는 1기 탑기어의 중흥을 이끈 제레미 클락슨을 필두로 프로그램을 재건하기로 결정한다. 클락슨과 프로듀서로 낙점된 앤디 윌만[* 1기 탑기어에 한 때 출연해서 리뷰를 진행한 바가 있으며, 클락슨의 고교 동창이기도 하다.]은 기존의 포맷에서 완전히 벗어나 야외 촬영-스튜디오 진행 방식의 예능으로 프로그램을 바꾸길 희망했고 이것이 받아들여졌다. 또한 고정된 스튜디오와 테스트 트랙, 국내뿐만 아닌 해외에서의 리뷰, 그리고 선수 출신의 테스트 드라이버를 조건으로 달며 우리가 아는 탑기어의 초석을 마련했다. 상기 조건들은 모두 실현되어 런던으로부터 1시간 반 거리의 던스폴드 공항 활주로와 격납고에 테스트 트랙과 스튜디오가 마련되었고, 테스트 드라이버인 스티그도 프로그램의 일환이 되었다. 이전엔 30분의 짧은 프로그램이었지만, 60분으로 보다 긴 프로그램으로 변모했다. 이 때 클락슨과 함께 3 MC 체재로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로 하고 오디션을 보았는데, 클락슨과 윌만은 지역 라디오와 [[ITV]] 등에서 자동차 리뷰를 진행하던 [[리처드 해먼드]]와 자동차 칼럼니스트 제이슨 다우를 진행자로 낙점했다. 애초에 클락슨과 윌만은 원래 제이슨 다우가 아니라 자동차 잡지 에디터로 활동하던 [[제임스 메이]]와 함께 하길 원했지만, 메이는 당시 막 다른 활동 계약을 한 뒤였다. 이를 파기하고 탑기어에 합류하기엔 미래가 불투명했던 것. 클락슨의 삼고초려로 메이는 결국 두 번째 시리즈부터 팀에 합류한다. 이렇게 시작된 시즌 1은 시청자에게 폭발적 반응을 이끌어냈다. 클락슨과 해먼드의 리뷰는 물론, 각종 중고차 도전, 스타 랩타임과 같이 새로운 예능적 요소가 특히 좋은 평가를 받았다. 큰 인기를 바탕으로 이때부터 팀은 무리 없이 BBC와 차기 시리즈 계약을 맺고, 매 해 두 개 시리즈를 제작하게 된다. 시리즈 2에서 제임스 메이가 합류함으로써 마침내 탑기어를 전세계에서 가장 인기있는 프로그램에 올려놓은 제레미 클락슨, 리처드 해먼드, 제임스 메이 3 MC 체제의 역사가 시작된다. 시리즈 8에선 스튜디오를 대규모로 수선했지만, 시리즈 10 준비 중 소품 창고에 화재가 발생해 해당 시리즈에선 잡다한 가구들을 놓고서 진행했다. 화재 이전까지는 자동차 프로그램 이라는 취지에 맞게 카 시트[* [[복스홀 제나토어]]에서 가져왔다고 한다.]를 의자로 사용했었지만 MC들의 편안함을 위해서인지 고풍스러운 가구 의자를 배치해 두었다. 시리즈 9 촬영 중엔 리처드 해먼드가 제트 엔진 드래그 레이싱 카를 주행하던 중, 시속 505Km의 속도에서의 타이어 펑크로 사고를 당했다. 이로 인해 해먼드는 말 그대로 가까스로 목숨을 부지하는 중상을 입었다. 이로 인해 시리즈 9은 계획보다 3개월 연기된 2007년 1월에 방영되었고, 에피소드의 개수 역시 다소 줄은 6개였다. 국내로 치면 무한도전급으로 자주 재방송되는 탑기어와 달리 해먼드의 사고를 다룬 시리즈 9의 1화는 이후 재방송되지 않았다. 그 해 여름엔 [[북극]] 스페셜을 제작하여 제레미 클락슨과 제임스 메이는 자동차를 타고 북극점에 도달한 최초의 사람으로 기록되기도 했다. 동시에 탑기어의 첫 [[HD]] 방송이기도 했다. 또한 크리스마스 스페셜을 매해 제작하며 [[보츠와나]], [[베트남]][* 오토바이로 도전했다.], [[볼리비아]], [[중동]][* 이란, 이라크, 시리아, 요르단, 터키], [[인도]], [[아프리카]], [[버마]][* 대형트럭으로 도전했다.] 등 세계 각지를 낡은 중고차로 여행했다. 이 스페셜들은 정규 시리즈 만큼이나 큰 사랑을 받아 훗날 3 MC의 [[더 그랜드 투어|새로운 프로그램]]에 큰 영향을 미친다. 또한 3 MC가 서구권 도시를 돌아다니며 스타디움을 대관해 현장에서 자동차 쇼를 선보이는 탑기어 라이브라는 이름의 공연도 이즈음 첫선을 보였고, 2010년 10월엔 이러한 탑기어 열풍에 대해 직접 취재한 미국 [[CBS]]의 시사 프로그램 60분은 1,600만 명이 시청하며 그 인기를 입증했다. 그러나 이러한 꾸준한 인기는 2015년 종국을 맞는다. 시리즈 22 촬영 중, 프로듀서 중 한 명인 오이신 타이먼과 제레미 클락슨 사이에 불화가 생겼고, 이로 인한 클락슨의 일회성 주먹다짐이 언론에 알려졌기 때문이다. 기존에도 수위를 아슬아슬 넘나드는 진행들로 BBC는 경고 조치한 바 있었고, 클락슨 역시 매번 제작비를 깎거나 여러 제한으로 프로그램을 옭아매는 BBC에 대해 그리 탐탁치 못하고 있었다. 결국 이 사건은 클락슨의 해고라는 사태로 변모하게 된다. 이로부터 약 1년간 탑기어 자체와 3 MC, 그리고 제작진에겐 여러 상황 변화가 일어난다. 당시 시리즈 22는 에피소드 7까지 방영된 상황이었다. 그러나 클락슨의 해고로 일시적으로 제작 및 방영이 중단되었는데, BBC 측의 출연료 인상 조건에도 불구하고 제임스 메이와 리처드 해먼드는 클락슨 없이는 잔여 에피소드 및 향후 시리즈 제작 및 출연에 참여하지 않을 것임을 밝혔다. 결국 잔여 에피소드를 하나의 에피소드로 압축해 제임스 메이와 리처드 해먼드가 진행하기로 합의 했고, 2015년 6월 28일 마지막 에피소드를 내보내며 “굿 바이”라는 작별과 함께 13년여 간의 3 MC 체제와 인기는 막을 내렸다. 마지막 에피소드 방영 이후, 제임스 메이와 리처드 해먼드는 그들이 말했듯 BBC와 탑기어를 떠났다. 또한 핵심 제작진 상당수 역시 이들과 함께 떠났다. 이들의 이후 행보는 [[더 그랜드 투어|여기]]에서 살펴볼 수 있다. BBC에게 탑기어는 자신들이 가진 최고의 브랜드로 자리잡은 상황이었다. 판권 및 방송 수출, 라이센스 등 탑기어가 BBC에 가져다주는 돈은 2015년 당시 연간 800억 규모다. 이는 당시 BBC의 수익 30%에 가까운 막대한 수치였다. 따라서 BBC로선 탑기어 프랜차이즈를 계속 유지해야할 필요가 있었다. BBC는 2002년의 리부트와는 달리 시리즈 23이라는 연속되는 넘버링으로 탑기어를 계속 제작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진행자로 자동차 애호가인 라디오 진행자 크리스 에반스, 프렌즈의 조이로 유명한 [[맷 르블랑]], 뉘르부르크링의 여왕으로 불리우는 사빈 슈미츠, 자동차 전문 기자인 로리 리드, 크리스 해리스, 레이싱 선수 출신 전문가인 에디 조던까지 총 6명을 영입했다. 3 MC 체제의 흔적을 완전히 지우려는 시도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새로운 스튜디오와 오프닝 스타 랩타임 코너를 연예인 랠리 크로스로 개편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러한 시도와는 달리 클락슨이 창조해낸 캐릭터이자 프로그램의 테스트 드라이버 역할을 하는 스티그는 존치하는 등 이도저도 아닌 개편은 큰 효과를 보지 못한 채 오히려 기존 시청자들의 반감을 샀다. 결국 시리즈 23은 사상 최악의 악평을 듣고 종영되었다. 이도저도 아닌 개편도 문제였지만 출연진 간의 상성 및 호흡이 눈에 보이게 좋지 않았고, 무엇보다도 재미가 없다는 평가가 주를 이룬 것이 주 원인이였다. 결국 한 시리즈만에 프로그램은 원래의 포맷으로 돌아갔다. 시리즈 24부턴 맷 르블랑, 크리스 해리스, 로리 리드만이 남아 진행을 맡았다. 그러나 여전히 지지부진한 시청률과 인기였고, 맷 르블랑은 시리즈 26을 끝으로 하차했다. 시리즈 27부터는 크리스 해리스와 배우 패디 맥기네스, 방송인 프레디 플린토프가 새롭게 합을 맞춰 최근의 시리즈 32까지 이어지고 있다. 기존 3 MC 이후 비교적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조합이다. 시리즈 29부터는 지금껏 방영되던 [[BBC2]]가 아닌 [[BBC1]]에서 방영된다. 이 덕인지 시청률이 처음으로 기존 3 MC 당시로 회복되긴 했지만, 수익이나 선호 조사 등에서 나타나는 프랜차이즈의 영향력은 이전과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떨어져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