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타밀어 (문단 편집) ==== 동사 ==== 타밀어의 시제는 형태론상으로 과거, 현재, 미래 3개이다. 태는 능동태, 수동태가 있는데, 능동/수동 개념이 인도유럽어와 약간 다르다. 가끔 비인칭태(மறைமுக எழுவாய் வினை)라는 것을 따로 구별하기도 하지만 의미상의 태는 능동과 수동 둘이다. 수동태는 사용 빈도가 적으며, 특히 구어체에서는 거의 쓰이지 않는다. 상은 형태론적으로 풍부하게 표지될 수 있으며, 타밀어에서는 각 기능에 따라 적어도 약 20종 내외의 상표지 동사(aspectual verbs)도 쓰인다. 상표지 동사는 현대 타밀어에서 활발한 [[문법화]] 과정에 있다. 동사 자체의 서법은 시제, 상에 비해 형태론상으로 덜 드러나는데, 현대 문어를 기준으로 타밀어 법은 직설법, 명령법, 기원법(optative) 셋이 있다. 타밀어 동사 어간의 유형은 약어간(weak stem), 중어간(middle stem), 강어간(strong stem) 셋으로 나뉘며, 굴절 유형을 망라하면 동사 유형은 총 7개 군으로 분류할 수 있다. 유럽어의 조건법(conditional mood)에 대응하는 타밀어 동사 형태도 있기는 하지만, 형태론상 시제 등에 따라 활용하는 한정 형태가 아니라, 한 가지 형태만 있는 비한정 형태로 쓰인다.[* Thomas Lehmann, ''A Grammar of Modern Tamil'' (Pondicherry: Pondicherry Institute of Linguistics and Culture, 1993), 48-75.] 동사가 실제로 사용될 때는 동사어간 + 각 의미를 나타내는 어미(태, 시제, 상 순서) + 인칭/수/성[* 3인칭 단수 혹은 3인칭 복수에서는 성에 따라 동사가 달리 굴절한다.] 어미 순으로 써 주면 된다. 타밀어 동사의 부정(否定) 형태는 동사의 부정사(不定詞)를 가지고 부정(否定)어미를 붙여 만드는데, 독특하게 현재시제와 과거시제가 구별되지 않는다(미래시제는 구별된다). 즉 타밀어 현재시제와 과거시제 부정형은 동사 부정사 + -இல்லை(-illai)로 모두 같다! 따라서 부정문의 시제(현재/과거)는 시간 부사를 가지고 구별해야 한다. 타밀어에는 양태(modality)를 표현하는 아주 다양한 방식이 있으며, 타밀어의 풍부한 상과 양태 표현은 타밀어 문체의 중요 요소이다. 가령 타밀어에는 증거성(evidentiality)을 표현하는 다양한 방법이 있다. 문장의 내용이 누군가에게 전해 들은 것임을 명확히 하려면 동사 후접어 '-aam'을 사용하며, 이와 유사한 방식으로 '...라고 듣는다'라는 뜻의 'eṉṟu keeḷvi'를 문장 끝에 첨가할 수도 있다. '...인 것처럼 보인다'의 의미로는 '-aam'과 유사하게 동사 후접어 '-poola'를 사용한다. 의외성(mirativity)도 타밀어 문장에서 암묵적 혹은 명시적으로 드러난다. 완료상의 문장이 문장에 명시된 결과는 발생했지만 주어가 해당 사건을 의도하지 않았다는 뉘앙스를 가질 수도 있다. 불변화사 'veeṇṭum'은 '해야 했다'의 의미로, 화자의 의도대로 문장의 사건이 발생하지 않았다는 의미를 문장에 첨가한다.[* Elena Bashir, ''Evidentiality in South Asian Languages'' (Konstanz: CSLI Publications, 2006), 30-50.]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