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키보드 (문단 편집) == 키보드와 [[게임]] == [[비디오 게임]]([[PC 게이밍|PC 게임]])의 여명기에는 [[조이스틱]]과 [[패들]]이 입력장치로 각광을 받았으며, 키보드는 그런 게임 전용 입력장치가 없는 사람이나 쓰는 불편한 입력수단으로 백안시되곤 했다. 특히 초창기 키보드 중에는 동시에 여러 개의 키 눌림을 인식하지 못하는 물건이 많았기 때문에, 키보드를 이용해 비디오게임의 복잡한 입력을 수행하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일이었다. 그러나 비디오 게임 전용 입력장치가 없는 사용자들, 특히 사무실의 컴퓨터로 비디오게임을 몰래 즐기는 이들이 늘어나며 비디오게임 플레이어들은 키보드를 이용해 비디오게임을 즐기기 편리한 입력 방식을 연구하게 되고, 특히 [[이드 소프트웨어]]의 '''[[둠]]'''을 비롯한 초창기 [[1인칭 슈팅 게임]](FPS) 플레이어들은 이런 류의 게임에 최적화된 키보드 키 조합을 고안해내게 되는데 이것이 오늘날 “[[WASD]]” 이동 키의 시초이다.[* 둠을 예로 들면, 기본 키보드 셋업은 상하 커서 키가 전후진 키이며, 좌우 커서 키가 방향전환, Alt키와 좌우 커서 키를 함께 누르면 좌우 수평이동, Ctrl키가 사격이었다. 실제로 써 보면 알겠지만 이는 상당히 불편한 방식이며 특히 좌우 수평이동에 Alt키를 이용하는 것이 번거로웠다. [[루카스아츠]]의 [[다크 포스]]나 [[오리진 시스템즈]]의 [[시스템 쇼크]]같은 게임에서는 숫자 키패드를 이동에 이용하는 방식이 사용되었다. 이런 방식은 모두 “복잡한 이동은 오른손으로 조작하고, 버튼만 누르면 되는 사격은 왼손으로 조작”하도록 안배한 키보드 레이아웃인데(커서 키와 숫자 키패드 모두 키보드의 우측에 배치되어 있다), 플레이어들은 키보드 설정을 바꿔 키보드 왼쪽에 모여있는 WASD 키를 이동에 이용하고 사격을 오른쪽 Ctrl키로 하는 방식을 즐겨 이용하기 시작했다. 왼손으로 이동키를 조작해도 의외로 할만한데다 Q와 E키를 방향전환에, A와 D키를 좌우 수평이동에 이용하는 것이 훨씬 편리했기 때문. 이후 “퀘이크” 등 마우스로 시점을 조작하는 FPS들이 출시되며 왼손은 WASD, 오른손은 마우스를 조작하는 양손 조작계가 완전히 정착되게 된다.] 여기에 [[마우스(입력장치)|마우스]] 입력을 받아들이는 FPS 비디오게임들이 점점 늘어나며 키보드 + 마우스 컨트롤의 강력함이 조이스틱 등 비디오게임 전용 입력장치의 성능을 압도하기에 이른다. FPS 초기 걸작인 [[둠]]까지만 해도 마우스로 플레이어 캐릭터의 시점을 조작하는 것은 “마우스룩”이라 하여 특수한 조작으로 인식되었지만, 진정한 3차원 FPS인 [[퀘이크]]가 출시되며 FPS의 입력은 키보드(이동) + 마우스(시점 조작/겨냥 및 사격)가 지배하는 시대가 도래하게 된다. 이로부터 30년 가까운 세월이 흘렀으나 아직도 키보드 + 마우스의 아성을 깨뜨릴 입력장치는 개발되지 않았으며, 비디오게임 전용 콘솔에서 흔히 사용되는 아날로그 스틱이 장착된 게임 전용 패드는 매우 정교하게 고안된 입력장치임에도 불구하고 키보드 + 마우스를 사용하는 사용자들과 패드 사용자를 같은 게임에서 경쟁시키는 것이 대부분 금지되어 있을 정도로 입력의 편의성 면에서 큰 차이가 존재한다. 물론 이는 키보드보다는 시점을 정밀하게 조작할 수 있게 해 주는 마우스의 우수성에 기인한 바가 크지만, 마우스를 오른손으로 조작하며 왼손 하나로 각종 복잡한 입력을 가능하게 해 주는 키보드 역시 중요한 입력장치임은 부인할 수 없다. 또한 키보드는 “수많은 키가 달려있다”(...)는 점에서는 다른 어떤 입력장치도 따라올 수 없는 편의성을 제공한다. 키보드는 많은 글자 및 숫자 키, 펑션 키가 달려있을 뿐 아니라 시프트, 알트, 컨트롤 키 중 하나 또는 복수와 조합함으로써 수백 가지의 입력이 가능하다. 이를 이용한 “단축키” 기능을 제공하는 대표적인 게임 장르가 바로 [[실시간 전략 게임]](RTS)이며, [[e스포츠]] 프로 선수들이 구사하는 현란한 단축키 사용을 보노라면 키보드야말로 비디오게임에 최적화된 입력장치가 아닐까 하는 생각마저 든다.[* 물론 사실은 비디오 게임이 기존의 하드웨어(키보드와 마우스)를 완전히 활용하는 방향으로 발전한 것이지만.] 특히 [[멤브레인 키보드]]에 밀려 힘을 잃어가던 [[기계식 키보드]]는 게임 시장 및 게이머 인구의 확대로 다시 부활하며 급격한 성장을 이루기도 했다. 한편 키보드와 마우스의 조합이 빛을 발하지 못하는 비디오게임 장르도 물론 존재하며, 애당초 조이스틱 입력만을 염두에 두고 만들어진 게임인 아케이드 게임들, 즉 [[슈팅 게임]] 및 [[격투 게임]] 등의 분야에서는 아날로그 스틱과 특정한 레이아웃으로 배열된 버튼들이 빛을 발한다. 물론 이런 게임들에서도 키보드와 마우스로 뛰어난 실력을 발휘하는 게이머들이 존재하기는 하지만 이들은 다소 별종 취급이며, 상위권 플레이어들의 경우 전용 조이스틱을 사용하는 이들이 대부분이다.[* 모 격투게임 대회에서 '''단 1명'''만이 유일하게 키보드를 갖고 출전하여 주최측이 키보드 유저에 맞게 세팅을 새로 한다고 2시간 동안 경기가 중단되는 사태도 벌어졌는데, 그 유저는 무려 3위로 입상했으며, 세계구급 권위 있는 대전 격투 게임 대회인 [[EVO]]에서도 드물지만 간간이 키보드를 갖고 출전하는 게이머들이 등장하여 화제가 되고 있다. 2010년대에는 아예 키보드를 매커니즘으로 착안한 '히트 박스'라는 물건도 등장하여 더이상 키보드로 대전 격투 게임을 하는 게 이상하다고 할 정도는 아니게 되었다. 슈팅게임에 있어서도 조이패드는 엄지손가락 하나로 양 방향을 조정해야 하기 때문에 속도가 떨어지지만 키보드는 항상 좌우 양쪽에 손가락 하나씩 배치되어 있으므로 순간적으로 이동하기가 쉽다. 단, 키보드는 압력감지 기능이 없으므로 이동속도가 항상 고정된다는 약점이 있다. 이는 레이싱 장르 게임에서도 각각 장점과 단점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키보드와 패드의 가장 큰 차이는 바로 입력 수준 감지 레벨의 폭이라고 봐도 된다.] 소위 게임용으로 출시되는 키보드의 경우는 [[USB]] 허브와 오디오 단자가 있는 경우가 있다. 이런 키보드는 연결선 중간에 노이즈 필터가 있는 것도 많아서, 음성 신호의 잡음도 걸러진다는 점을 이용해서 [[PC-Fi]] 용도로 쓸 수도 있다. 게이밍 마우스와 마찬가지로, 게임용으로 나오는 키보드는 게임과 연동이 되는 경우가 있다. 예를 들어 [[오버워치]]를 할 때 [[D.Va]]를 픽하면 분홍빛으로 빛나거나, [[카운터 스트라이크: 글로벌 오펜시브|글로벌 오펜시브]]를 할 땐 CT/TR에 따라 주황/파랑색으로 바뀌는 등등. 또한 게임플레이 시에는 마우스처럼 키보드 역시 응답속도가 매우 중요한데, 요즘 나오는 키보드들은 폴링 레이트는 1ms를 맞춘 게 대부분이지만 사용자가 물리적으로 키를 눌렀을 때부터 해당 신호가 CPU까지 전송되는 총 시간, 즉 클릭 레이턴시(Click latency)는 그보다 긴 경우가 대부분이다.[* 사용자의 키 입력을 키보드의 PCB가 받아들이는 데 걸리는 시간은 '스캔 레이트'라고 지칭한다.] 이 부분은 [[로지텍]]이나 [[CORSAIR|커세어]], [[RAZER|레이저]], [[스틸시리즈]] 등의 유명 [[게이밍 기어]] 제조사에서 만드는 키보드를 쓰면 평타는 친다.[* 정확한 값을 알고싶다면 Rtings 등의 사이트를 이용해보는 것도 괜찮다.] 게이밍 키보드가 키캡이나 하우징 등의 부분에서는 다소 부족한 부분이 있어도 게임 성능 하나만큼은 확실한 것.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