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크루서블 (문단 편집) == 상세 == 마녀사냥식 재판의 부조리함과 인간의 나약함과 추악한 모습이 결합하면서 죄없는 사람들이 망가지고 목숨을 잃는 모습들이 드러난다. 억압받는 게 싫어서 잠깐의 일탈을 추구한 10대 소녀들이 그게 문제가 되자 처벌받는 게 두려워 다른 사람들에게 죄를 전가하는 모습이 치가 떨리게 무섭게 나온다. 밀러의 스타일답게 어렵진 않지만, 비극적인 이야기를 담담하고 담백하게 묘사하는 게 오히려 독자로 하여금 몰입하게 한다. 하지만 마녀사냥에 대해 가감없이 설명했다고는 하나 부정을 저지른 남자를 은근슬쩍 합리화하거나 사실은 모든 게 여자들의 잘못인 양 여자를 실제적인 마녀로 여기도록 유도하는 면이 있다고 싫어하는 여자들도 많은 편.[* 다만 애초에 이 작품의 포인트는 프록터의 도덕성이 아니라 마녀사냥과 여론재판의 광기와 위험성이다.] 여성 학자들이 페미니즘적 관점으로 쓴 논문을 보면 정말 가차없이 까인다. 특히 프록터가 엘리자베스에게 용서를 구하지 않고 마지막에 성자로 죽는 결말이 찜찜하다는 평도 많다. 다만 대사로 예전에 엘리자베스에게 불륜에 대해 고백하고 용서를 구했다는 것이 명확하다.[* 물론 미성년자와 불륜을 저질렀다는 점에서 프록터의 죄질이 굉장히 나쁜데도 "용서받았으니 끝난 얘기"라고 넘어가는 게 이상하다는 건 맞다. 또한 엘리자베스는 훌륭한 인품의 소유자가 맞긴 하지만, 너무나 순종적이고 보수적인 모습만 보이는데 이상적인 여자처럼 그려진다. 애초에 밀러는 1915년생으로 현대와 비교도 할 수 없이 여성의 권리가 낮던 당시의 보수적인 분위기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데다 본인도 남성이었으므로 이런 면에서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 한국에서는 1990년대까지만 해도 '세일럼의 마녀들'이라는 이름으로 불렸다. '[[도가니]]'라는 이름으로도 불렸는데, [[공지영]]의 소설과 그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이 더 유명해지면서 혼동을 막기 위해 '크루서블'이라고 부르는 경우도 늘어났다. 이후 2000년대 들어서는 '[[시련(희곡)|시련]]'이라는 이름으로 더 많이 불린다. crucible의 원래 뜻은 쇠를 녹여 쇳물을 만드는 데 쓰는 그릇인 '도가니'이고, 거기서 사람이나 조직이 높은 차원으로 성장하기 위해 겪어야 하는 '시련'이라는 은유적 의미가 파생한 것이다. 주연 프록터가 굉장히 격정적이고 입체적인 인물이기 때문에 연기력이 돋보이는 역이기도 하다. 영화에서는 [[대니얼 데이루이스]], 2014년 영국 연극에선 [[리처드 아미티지(배우)|리처드 아미티지]]가 연기했다. 물론 희대의 악녀이자 광기어린 연기를 하는 애비게일이나 표리부동한 새뮤얼 패리스, 완고한 댄포스나 유약한 흔들리는 양심을 상징하는 존 해일 등의 연기 난이도도 상당하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