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퀘이사 (문단 편집) === 활동성 [[초대질량 블랙홀]] === 퀘이사의 에너지원은 [[초대질량 블랙홀]]이다. 블랙홀로 빨려들어가는 가스는 소유한 에너지(mc^^2^^)의 10~40%까지 빛에너지로 내뿜으므로 핵융합에 비해 훨씬 더 밝고 뜨겁다. 하지만 실제 블랙홀로 빨려들어가는 대부분의 물질은 [[사건의 지평선]] 내로 들어가기 전에 강착원반에서 방출되는 제트나 복사 에너지에 의해 밀려나 블랙홀을 탈출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블랙홀이 한번에 섭취할 수 있는 물질의 양도 무시할 수 없는데, 질량이 태양의 10억 배인 초대질량 블랙홀이 가질 수 있는 최대 강착속도[* 시간당 빨아들이는 물질의 양]는 1년에 약 10 태양질량 정도이며 이는 오늘날 [[우리 은하]] 전체에서 1년 동안 탄생하는 항성의 총 질량의 10배에 해당한다. 이는 1년에 수 태양질량 정도 되는 양의 물질이 순수하게 에너지로 변환되어 방출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렇게 높은 에너지 생성률로 인해 몇몇 퀘이사의 밝기는 태양의 1000조~1경 배에 이르기도 한다. 이런 엄청난 에너지가 나오는 영역이 극도로 좁은 곳에 집중되어 있다는 점을 생각해 보면 은하 중심부 블랙홀의 활동이 아니면 설명이 불가능해진다. 퀘이사가 은하의 예전 모습을 비춰주는 것이라면 현재 대부분의 은하 중심에서 발견되는 거대 블랙홀이 이러한 퀘이사와 같은 천체의 현재 모습이라는 추측이 가능해진다. 퀘이사의 이런 엄청난 활동은 [[초신성 폭발]]과 더불어 은하 내부의 가스 밀도를 줄어주는 역할을 하는데 대략 90%의 가스들이 은하 밖으로 탈출하고 10%만 남게 된다. 우리 은하의 경우도 이렇게 밖으로 분출돼서 [[헤일로]]에 분포하는 가스층의 질량이 은하 내부의 질량보다 10배나 더 무겁다. 특히 질량이 큰 은하의 경우 [[초신성 폭발]]에서 방출되는 에너지만으로는 가스의 수축을 막을 수 없어 초대질량 블랙홀의 역할이 중요해진다. 만약 퀘이사의 활동이 없었다면 별의 생성량을 조절할 수 없어 은하의 밀도는 지금보다 10배 이상 더 높고 별의 수도 훨씬 더 많았을 것이다. 퀘이사의 활동은 약 110억년 전을 최고점으로 가장 활발하였고 이후 점차 줄어들었다. 실제로 우주에서 퀘이사의 활동이 끝나가는 80억 년 전부터 은하 내부의 별의 생성이 현재와 비슷해 질 정도까지 줄어들었다. 격렬한 활동을 하고 있는 은하 중심 블랙홀의 질량은 은하 전체 항성질량의 0.1%~0.2%까지 차지하기도 한다[* 질량이 어느정도 큰 타원 은하의 항성질량은 태양의 수천억배 정도를 오가니 중심 블랙홀도 태양 질량의 수억 배나 되는셈.]. 단 아무리 무거운 중심 블랙홀이라 해도 은하 전체 항성질량의 0.2%를 넘지는 못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그 이유는 퀘이사가 가스를 잡아먹는 활동 자체가 격렬한 에너지 방출을 야기해서 은하 내의 먹이가 될 가스를 외부로 날려보내기 때문이다. 결국 한 때 격렬하게 성장하더라도 가스가 줄어들면 퀘이사의 활동도 멈추고 중심 블랙홀의 성장도 멈추게 된다. 우주가 나이들면서 활동적인 퀘이사의 숫자가 줄어들었다. 은하의 가스가 고갈되었기에 은하 내에 특별한 활동이 없는 한 과거에 존재하던 대부분의 퀘이사는 휴면기에 접어들었고 현재는 빛을 거의 내지 않는 초대질량 블랙홀의 형태로 발견되고 있다. 지금은 가스가 풍부한 은하 간의 합병이 일어나는 경우에만 제한적인 퀘이사 활동이 발생하며, 여전히 중심에 가스가 공급되는 일부 나선 은하들의 경우 퀘이사의 마이너 버전이라 할 수 있는 [[세이퍼트 은하]]의 형태로 존재하기도 한다. [[은하단]]이나 거대 타원 은하 중심에 존재하는 초대질량 블랙홀의 경우 가스 공급이 중단되어 대부분은 비활성 상태이지만 일부 은하단에서는 방출된 가스가 재냉각되어 퀘이사 활동을 보이는 경우도 존재한다. 또 다른 일부는 소규모로 유입되는 가스를 제트로 방출하며 [[전파 은하]]의 형태로 존재하기도 한다[* 대표적인 경우가 [[처녀자리 A]]와 [[센타우루스 A]]가 있다.] 퀘이사의 에너지원인 [[초대질량 블랙홀]]이 생기는 과정에 대해서는 아직 확인된 바가 없으며 학계에서 활발히 연구되는 주제이다. 일반적으로 알려져 있는 항성의 죽음으로부터 탄생하는 블랙홀의 경우 초기 질량이 우주 초기에 발견되는 퀘이사들의 질량을 설명하기에 턱없이 부족하다. 따라서 이와는 다른 방식으로 우주 초기 블랙홀의 급격한 성장이나 항성 질량 단계를 건너뛰고 중간 질량, 혹은 초대질량 블랙홀이 바로 형성될 수 있다는 이론이 제기되고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