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쿵푸허슬 (문단 편집) == 줄거리 == [include(틀:스포일러)] 상하이 모처의 경찰서. 사람을 패는 소리가 요란하다. 급기야 2층에서 경찰 한명의 몸이 붕 날아가 죄악극성(罪惡剋星)[* 죄악의 천적이라는 뜻. 영문판에는 Crime Busters라고 번역했다.]이라고 적힌 명판을 박살내고[* 박살난 간판은 죄성(罪星)으로 바뀐다. 즉 죄가 판치는 곳이다.] 1층으로 추락한다. 경찰들을 두들겨 패던 악어파 두목(풍소강 분)은 또 덤빌 놈 없냐고 외친다. 자기 애인을 가리키며, 이렇게 예쁜 여자가 길에 침 좀 뱉었다고 체포하는 게 무슨 정의냐고 경찰들을 욕한다. 얻어맞은 서장을 비롯해 아무도 말대꾸조차 하지 못한다. 두목은 기세등등하게 경찰서를 나오는데, 거리가 개미새끼 한 마리 없이 한산하다. 위험을 느낀 악어파 두목이 경찰서로 다시 들어가려고 하지만 경찰서는 문과 창문을 다 잠가버린다. 그리고 저 멀리서 수없이 많은 도끼를 든 깡패들이 다가온다. 그들은 '도끼파'다. 도끼파 두목인 썸은 악어파 두목에게 니가 경찰서에 간 동안 네 똘마니들은 전부 내 밑으로 들어왔다고 조롱한다. 그리고는 악어파 두목을 포함해 전부 죽여버린다.[* 잡졸들은 도끼파 부하들이 진작에 기관단총으로 죽였고, 악어파 두목이 도망치자 도끼파 부두목이 도끼를 던져 악어파 두목 다리 하나를 잘라버린 후 도끼파 두목이 직접 도끼를 들고 죽을 때까지 도끼로 내리친 후, 악어파 두목의 애인이 살려달라고 애원하자 여자는 안 죽인다며 그냥 가라고 해놓고는, 뒤돌아서자마자 샷건을 가져오게 해서 쏴죽인다.] 이후 도끼파 두목부터 시작해 부하들이 점점 늘어나며 다같이 춤을 추고, 그러는 동안 도끼파에 저항하던 이들이 처참하게 살해당한 듯한 장면들이 비춰진다. 이렇듯 경찰들도 흑사회에 기를 펴지 못하는 시대, 그 중에서도 도끼파가 가장 세력도 크고 악명도 높았다. 가난한 사람들이 모여사는 저롱성채[* [[구룡성채]]를 패러디했으며, 한자로는 豬籠城塞. 번역하면 '돼지우리 성채' 정도가 된다. 돼지촌은 영문판의 'pig sty Alley'를 국내 극장 개봉 당시 의역한 것이다.]는 가난하지만 평화롭다. 여주인(원추 분)[* 포조파(包租婆), 여주인을 의미하는 중국어.]은 집세 안 낸다고 씻던 도중 물을 끊어버리고, 집주인(원화 분)[* 포조공(包租公), 집주인을 의미하는 중국어.]은 여자 탈의실을 훔쳐보고 아진이란 아가씨를 속여 키스를 받는 등 사소한 문제는 있지만...--들킨 후에 마누라한테 죽도록 맞고 창 밖으로 집어던져진다.[* 던져진 직후 머리에 화분이 떨어져 깨진다. 이후 살아있는지 자신을 찔러보던 청년에게 일 보라며 꺼지라고 한다.]-- 어느 날, 삼류 양아치 아성(주성치 분)과 배골(임자총 분)이 돈을 뜯어내기 위해 저롱성채를 찾아온다. 둘은 이발소에 찾아가 머리를 깎은 후 '이렇게 멋있게 깎아놓으면 위엄이 안 산다'는 이상한 트집을 잡고는 도끼파를 사칭하여 이발사 장폭에게 돈을 내놓으라고 행패를 부린다. 이 소란에 마을 사람들이 이발소로 몰려온다. 아성은 덤빌 놈은 덤벼보라며 한 아줌마더러 나와보라고 한 뒤, 한 번 자길 쳐보라고 한다. 그리고 날아온 바디 블로 한 방에 피를 토한다. 겁먹은 아성은 아줌마를 돌려보내고 만만해 보이는 키 작은 남자에게 나오라고 한다. 그런데 알고 보니 2m가 훨씬 넘는[* 옆의 사람들과 비교해보면 220cm는 돼보인다.] 꺽다리가 앉아 있던 거다. 역시 만만한 안경잡이 할아버지에게 나오라고 했더니 [[근육돼지]]이질 않나, 꼬맹이한테 나오라고 했더니 얘도 근육질 몸매다. 이런 촌극을 찍다 장폭이 불러온 여주인에게 슬리퍼로 얻어터진다. 맞다 못한 아성은 폭죽을 터뜨리며 '우리 조직원들이 와서 너흴 끝장낼 거니까 거기 가만히 있으라'라고 허세를 부리면서 도망치려고 한다. 그런데 이게 웬일, 폭죽은 저롱성채 밖을 지나가던 도끼파 부두목의 머리통에 맞았다.[* 이 부두목은 앞서 악어파를 소탕할 때 도망가는 악어파 두목에게 도끼를 던져 다리를 잘라버릴 정도의 실력자다.] 그는 어떤 자식이 폭죽을 던졌느냐며 분노하고, 아성은 저롱성채 놈들 짓이라며 거짓 고자질을 한다. 이에 마을 안으로 들어오는 도끼파 일당(이때 먹구름이 끼는 연출이 나온다). 그러자 여주인은 비오니까 빨래 걷으라고 하곤 바로 줄행랑을 놓는다. 겁을 상실한 장폭이 '당신도 삥 뜯냐? 난 안 무섭다.'고 말했다가 이번엔 진짜 도끼파란 걸 알아채고 얼어붙는다. 그리고 부두목이 바로 도끼를 꺼내 장폭의 머리를 찍으려 하는데, 그 순간 아무도 못 봤을 정도로 빠르게 날아온 주먹에 맞아 날아가 드럼통에 쳐박혀버린다. 이에 지원을 부르는 도끼파. 곧 어마어마하게 많은 부하들을 데리고 온 썸은 드럼통 안에 처박혀서 게거품을 물고 있는 부두목을 보고 혀를 차고는, 조직원들을 풀어서 주민들을 잡아오게 한다. 그리고 어느 모자를 끌어내 기름을 뿌리고 이런 짓을 한 놈이 나오지 않으면 불을 질러 버리겠다고 협박한다. 그리고 셋을 센 다음 정말로 손에 들고 있던 라이터를 던지는데, 그 순간 쌀배달꾼 [[쿨리|고력강]](苦力強, 석행우 분)이 공중의 라이터를 잡고 자신이 했다고 나선다. 이에 도끼파 조직원들이 덤벼들지만 고력강은 십이로담퇴(十二路譚腿)의 고수라, 수많은 적들에게 호각으로 맞서 싸운다. 그러나 중과부적으로 조금씩 밀리자, 홍가철선권(洪家鐵線拳)의 고수 양복집 주인 재봉승[* 배역을 맡은 배우 조지릉은 실제로도 홍가권으로 이름난 고수다. 참고로 윤문식을 참 많이 닮았다.]도 고력강과 합세한다.[* 옷을 걸어놓던 철수환들을 팔에 끼우고 손목에 고정될 정도로 전완근을 부풀어 올려서 묵직한 주먹을 내지른다.] 전세가 불리해지자 도끼파들은 차에 싣고 온 [[톰슨 기관단총|총]]을 꺼내 쏘려고 하지만, 그걸 본 오랑팔괘곤(五郎八卦棍)의 고수인 분식집 주인 유작귀(동지화)가 [[유탸오]] 반죽을 할 때 쓰던 곤봉으로 총들을 박살내고 가세하여 도끼파들을 모조리 몰아내는데 성공한다. 겨우 아지트로 돌아온 썸은 화풀이로 실수한[* 커피를 따르다가 손이 미끄러져 주전자를 놓쳤다.] 말단 한 명을 쳐죽이고는 조폭인 우리가 겨우 세 놈한테 털렸냐며 성질을 내고선 오늘 당한 일은 도끼파를 사칭한 아성과 배골 두놈 때문이라며 자물쇠로 결박당한 둘을 도끼로 쳐죽이려 한다. 그러자 비서(전계문 분)가 이런 건 애들에게 맡기시라고 말리고 부하 미스터 골드에게 도끼를 던지라고 지시하는데, 아성은 그 사이에 자물쇠를 다 풀고 탈출해 도끼를 피한다. 이에 썸과 비서는 감탄하면서 네 친구 것도 풀어보라고 하고, 아성은 배골까지 구해낸다. 이걸 본 썸은 아성한테 사람을 죽여본 적 있냐고 묻고, 이번에 정말로 죽이고 오면 도끼파에 넣어주겠다고 한다. 죽다 살아난 아성은 배골과 계획을 의논한다. 먼저 저롱성채에 가서 여주인부터 시작해서 주민들을 다 죽이고 도끼파에 들어간다는 것. 배골이 쿵푸 고수들을 어떻게 죽일 거냐고 묻자, 아성은 자기가 여래신장의 달인이라며 과거를 털어놓는다. 그가 어릴 적, 지나가던 거렁뱅이(원상인 분)가 아성을 붙잡고 몸에서 광채를 난다며 여래신장 비급을 사라고 권유했고, 이에 아성은 의사나 변호사가 되기 위해서 평생 모은 돈을 다 털어서 그 비급을 사서 매일 무공을 연습했다. 실력에 자신이 붙은 어린 아성은 동네 불량배들이 벙어리 소녀의 사탕을 뺏으려는 걸 여래신장을 날려 막으려 했지만, 여래신장은 나오질 않았다. 오히려 흠씬 두들겨 맞고 불량배 두목(임자선 분)에게 비웃음을 산 후, 오줌세례까지 당한다. 그 경험을 통해 착한 건 아무 짝에도 쓸모없으니 악당이 되는게 낫다는 걸 배웠다고 한다. 이때 한 아가씨([[황성의]] 분)가 끄는 아이스크림 포차가 지나가는 걸 보고 그들은 아이스크림을 하나씩 산 뒤 [[먹튀]]한다. 그런데 이 아가씨는 다름 아닌 아성이 예전에 구해준 벙어리 소녀. 그녀는 아성을 알아보고 쫓아오지만 아성은 그것도 모르고 쫓아오는 꼴 보라며 비웃는다. 한편 저롱성채에서는 여주인이 그 잘난 무술 뽐내고 싶으면 방이나 빼라며 고수들을 구박한다. 주민들이 사정이 있어서 여기 있는 것 아니겠냐고 두둔하지만, 여주인은 너희들이 여기 있으면 도끼파가 드잡이를 할 것이라면서 나가라고 한다. 그리고 고수들 덕분에 목숨을 구한 사람들이 찐감자를 들고 오자 다들 감격하는 와중에도 뭔놈의 신파극을 찍고 앉았냐고 구박을 준다. 반박을 해보다가 다시 궁상을 떨기 시작한 재봉승에게 빨간 빤스나 입고 다니는 게이 주제에 무술만 잘 하면 다냐, 잘난 체 할가면 밀린 집세나 얼른 내놔라 하자 다들 한 마디씩 하면서 시끄러워지고, 그러다 갑자기 여주인이 '''"어디 나보다 목청 큰 사람 있으면 나와봐!"'''라고 기차 화통 삶아먹은 것마냥 소리를 꽥 지르자 다들 조용해진다. 그리곤 다시 한번 사람들한테 잔소리를 퍼붓기 시작한다. 이 때 아성과 배골이 멀리서 그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아성은 뭐저리 목소리가 크냐고 혀를 내두르고는, 지금부터 저 여주인을 죽이겠다며 손에 들고 있던 칼을 던진다. 하지만 던지는 실력이 좋지 않아 칼은 위로 날아가버리고, 그대로 위쪽 벽에 부딪혀 튕기면서 도로 자기 어깨에 박혀버린다. 아성은 비틀거리며 쓰러져서 배골더러 던져보라 하는데, 배골도 실력이 없긴 마찬가지라 아성의 반대쪽 어깨에 박아버린다. 그리고 좀 더 가까이서 던져보라 하니 가까이 가서 던지려고 있는 힘껏 뒤로 땡기다가 또 아성의 팔을 찔러버린다. 그대로 던지자 용케 여주인 얼굴을 맞추지만, 그건 칼날이 없는 칼 손잡이 뿐. 배골은 아성에게 사과하며 칼날을 뽑고, 아성이 뽑지 말라고 하자 '''도로 꽂는다.'''[* 아성이 진짜 알았을지는 불명이지만, 실제로 이렇게 칼에 찔린 경우에는 안 뽑는 편이 생존확률이 더 높다. 칼에 찔리면 그 상처 자체보다는 칼을 뽑았을 때 흘리는 피로 인한 과다출혈로 죽을 가능성이 더 높기 때문이다. ] 이 때 둘을 알아본 여주인이 다가오기 시작하자 배골은 오지 말라며 옆에 있던 뱀 우리를 머리 위로 번쩍 들어올리는데, 그게 열리면서 독사들이 아성에게 쏟아진다. 배골은 뱀은 음악 소리를 좋아하니 휘파람을 불면 안 물거라 하지만 오히려 휘파람을 부는 순간 뱀들이 아성의 입술을 물어버린다. 그리고 여주인이 쫓아오기 시작하자 도망가기 시작하는데, 이 도망치는 장면이 쿵푸허슬의 대표적인 개그 씬이니 직접 볼 것. 그렇게 어찌저찌 도망친 아성은 입술이 퉁퉁 부어오르고 칼까지 맞았는데도 이틀만에 놀라운 회복력으로 완치한다. 그 동안 저롱성채에서는 세 고수들의 잔류 여부를 부처님 앞에서 점을 쳐 결정하는데, 점괘가 下下, 즉 최악이 나오는 바람에 세 고수는 떠나게 된다. 도끼파는 복수를 위해 현존하는 최고 킬러인 삼동금마(三洞琴魔) 2인조 천잔(天殘, 가강희 분)과 지결(地缺, 풍극안 분) 형제를 고용한다. 이들은 세 사람의 정체와 무공을 설명[* 각각 '''홍가철선권, 오랑팔괘곤, 십이로담퇴''' 라고 설명한다.]하고, 강호를 떠났지만 만만치 않은 상대들이며 자신들에게도 큰 도전이 될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자기들보다 더욱 강한 최고의 킬러는 화운사신인데, 그는 쿵푸 수련에 너무 몰입하다 정신이 이상해져서 정신병원에 들어갔다는 말을 덧붙인다. 세 고수들은 다시 만날 날을 기약하며 잠시 무예로 대련을 한 후 헤어진다. 가장 먼저 마을을 나선 고력강은 고금을 연주하는 천잔과 마주친다. 고력강은 그가 그냥 길거리 음악가인줄 알고 가던 도중 수상한 기운을 느껴 돌아보지만 이미 늦어서, 고금의 소리로 공격하는 고탄고금(靠彈古琴) 무공에 허무하게 목이 잘려버린다. 그 동안 지결은 손님인 척 접근해서 재봉승을 습격한다. 접근전은 재봉승이 이기는 듯 했지만 가게 밖에는 어느새 천잔이 와 있었고, 이윽고 천잔이 고탄고금을 시전하자 재봉승은 철수환도 박살이 나버리며 밀린다. 이 때 그를 도우러 온 유작귀도 가세하지만 천잔과 지결이 협공으로 펼치는 고탄고금에는 역부족. 이 때 여주인이 지금이 몇 신데 시끄럽게 구냐며 한 마디 하자 잠시 싸움이 멈추지만 이윽고 집주인이 마저들 싸우시라며 아내를 말리고 창문을 닫는다. 하지만 이어서 재봉승과 유작귀를 끝장낼 고탄고금이 날아오려는 순간, '''"곱게 말할 때 들을 것이지 자꾸 성질을 건드릴 거냐!"'''라는 여주인의 고함소리가 쩌렁쩌렁 울린다. 그냥 큰 목소리 정도가 아니라 건물 전체가 쩌렁쩌렁 울리고, 천잔과 지결의 고금 줄이 죄다 끊어져버릴 정도다. 엄청난 고수가 더 숨어있었음을 깨달은 삼동금마 형제는 2층으로 가려고 경공술로 날아오르는데, 어느샌가 집주인이 두 사람에게 어깨동무를 하며 다시 땅으로 끌어내린다. 두 킬러는 곧바로 집주인에게 공격을 날리지만 집주인은 [[태극권]]의 고수였기에, 공격이 닿을 때마다 몸이 마치 고무줄처럼 요상하게 휘면서 튕겨내 형제들끼리 서로 때리는 꼴이 되어버린다. 그 동안 여주인은 중상을 입은 재봉승과 유작귀를 수습하지만, 재봉승은 결국 숨이 끊어지고 이에 여주인은 삼동금마를 째려본다. 한편 집주인은 삼동금마를 농락한 끝에 양 손에 1명씩 붙잡고는 바닥에 태극 문양을 그리면서 빙빙 돌리다 던져버리고, 그제서야 기회를 잡은 둘은 다시 한 번 고금에 줄을 건다. 그리고 이번엔 칼 뿐만 아니라 언데드 병사같은 형상까지 나타나는 고탄고금을 날리는데, 여주인이 배와 가슴을 크게 부풀리더니 내지른 사자후에 병사 형상들은 순식간에 박살이 나버리고 삼동금마 형제도 맥없이 날라가며 고쟁에 옷까지 죄다 찢어져버린다. 그리고 말로만 듣던 [[사자후]]가 실재했었냐며 전의를 상실한 채 황급히 도주한다. 집주인 부부는 마지막으로 상황을 보던 도끼파 일당을 경공술로 붙잡고는 '더 이상 저롱성채에 찾아오면 죽는다'며 경고한다. 다음날, 재봉승과 고력강 두 사람의 장례식이 열린다. 왜 실력을 숨기고 있었냐, 진작 나섰으면 세 고수는 죽지 않았다고 따지는 주민들에게 집주인과 여주인은 하나밖에 없는 아들을 결투에서 잃은 후 세상사가 덧없다는 걸 깨닫고 강호를 떠나 숨어 살고 있었다고 과거를 털어놓는다. 곧이어 유작귀도 숨을 거두고 만다. 집주인 부부는 주민들에게 곧 도끼파들이 쳐들어 와 위험할테니 마을에서 나가달라고 한다. 상해 시내, 지하철에서 안경잡이 회사원[* 전작 [[소림축구]]에서 소림축구단을 축구시합에서 폭행하는 상대 팀 주장으로 출연했다.]한테 시비를 걸었다가 왜 가만있는 사람한테 시비걸고 지랄이냐며 거꾸로 얻어맞은 아성과 배골. 되는 일이 하나도 없어 열받은 아성 앞에 아방의 아이스크림 포차가 지나가고, 아성은 칼을 들이밀며 동전들을 털어간다. 이때 아방이 수화로 뭔가 말을 하고 사탕을 내민다. 그제야 아성은 과거 구해준 소녀가 이 아가씨고, 그 때 자신에게 사탕을 주려 했지만 무시하고 떠난 것을 기억해낸다. 당황한 아성은 사탕을 뿌리치고 달아난다. 배골이 따라오자 턴 동전들을 다 준 뒤 때리면서 꺼지라고 한다. 배골이 떠나자 복잡한 감정에 주저앉아 있는데, 도끼파 조직원들이 자신을 끌고 어디론가 데려간다. 아성이 끌려간 곳은 다름아닌 도끼파 소속 카지노. 아성은 자기가 도끼파 일원이 됐다는 소식을 전해듣고, 썸에게 직접 임무를 받는다. 다름 아니라 부정상인류연구중심(不正常人類硏究中心, Atypical Pathology Centre)이란 정신질환자 치료(사실상의 구금) 기관에 가서 사람을 한 명 꺼내오라는 임무. 아성은 삼엄한 경비를 뚫고 런닝셔츠 차림에 슬리퍼를 신은 대머리 아저씨를 한 명 꺼내와 두목 앞에 대령한다. 바로 그가 최고의 킬러 [[화운사신]]. 화운사신은 그동안 무림에서 자기 적수가 없자 지루해서 정신병원에 들어가 있었다고 말한다. 그러나 너무 후줄근한 얼굴과 차림새라 아무도 믿지 않는다. 그러자 화운사신은 조직원의 권총을 하나 빼앗아 자기 머리에 발사한 후 '''총알을 잡아내며''' 자신이 현 무림 최고의 고수라는 사실을 증명한다. [youtube(yVQWJeLUxSk)] >'''天下武功 無堅不破 唯快不破!''' >'''천하무공 무견불파 유쾌불파''' >---- >'''천하의 무공 중 격파되지 않는 것이 없지만, 속도만은 격파되지 않는다!''' 그제야 도끼파 일동은 최고의 고수를 뵙는다며 예를 표하고, 화운사신은 바닥을 밟아 발생시킨 충격파로 한쪽 벽을 완전히 박살내고 방 밖으로 나간다. 거기엔 집주인과 여주인이 가게에 손님인척 와 있던 것이었다. 여기서 둘이 '[[신조협려]]'라고 불린 [[양과]]와 [[소용녀]]라는 사실이 드러난다.[* 영어 자막을 기본으로 번역한 자막에서는 페리스와 헬렌으로 써놨다. 외국에서는 '신조협려'를 모르는 사람이 많아 의역을 한 듯하다. 화운사신은 Beast '야수' 로 자막에 나오는 경우도 있다.] 통성명 후 바로 싸움을 시작하는 세 사람. 그러나 화운사신은 너무 강해 신조협려의 직격타에도 그다지 타격을 받지 않고, 둘을 몰아세운다. 심지어 여주인의 사자후에도 잠시 비틀거릴 뿐 멀쩡하다. 결국 둘은 미리 준비해온 큰 종[* 도끼파 두목에게 선물이라고 가져왔는데, 종(鐘)은 마치다, 끝내다는 의미의 종(終)과 발음이 같아서 중국에서 터부시되는 선물이다. 즉 '''[[처형|널 끝내주겠다]]'''는 제스쳐.] 에다 대고 [[사자후]]를 지르는 '대나팔초식'을 펼치는데[* 범종에 의해서 소리가 증폭되고 대포가 발사되듯이 사자후에 지향성이 생겼다. 맨입으로 하는 사자후와는 차원이 다른 파괴력으로 벽지가 찢어지기만 하는게 아니라 마루부터가 작살이 나면서 건물안이 아예 폭풍이 휘몰아친다.] 아무리 화운사신이어도 이 사자후엔 버티지 못하고[* 늘 실실거리며 여유로운 태도를 유지하던 화운사신이 대나팔 초식을 준비하는 모습을 보이자 급격히 표정이 굳어지며 방어자세를 취했다.] 엄청난 타격을 입어 피를 흘린다. 이에 화운사신은 '내가 졌다!'라고 외치면서 무릎을 꿇는데, 이건 [[내가 무릎을 꿇었던 건 추진력을 얻기 위함이었다|화운사신의 속임수]]였다. 두 사람이 방심해서 종을 내려놓자마자 날카로운 침으로 두 사람을 찌르려 한다. 첫 공격은 두 사람이 침대를 잡아 막았고, 침대에 숨겨져있던 기능으로 침이 날아가게 하자 이 마저도 고개를 돌리며 이로 물어 막아냈지만, 침을 발사한 빈 침대의 연꽃처럼 생긴 날카로운 부분으로 찌르는 세 번째 공격에는 당해서 두 사람 다 배를 찔려버린다. 신조협려는 고통 속에서도 관절기를 걸고, 세 사람은 서로 관절기로 엮여 움직이지 못하는 상태가 된다. 썸은 아성을 불러 신조협려를 끝장내라고 한다. 아성은 커다란 나무 기둥을 들고 신조협려를 내려치...려다가 오히려 옆에서 부추기던 썸의 머리를 찍어버린 후, 화운사신도 내려친다! 그동안 악당인 체 했지만 본래 착한 심성을 어쩔 수가 없는 것이다.[* 주성치 영화를 보면 찌질하고 정의롭지 못한 주인공이 어느 순간 착하게 된다. 이렇게 개과천선하는 장면이 일종의 사건이나 매개체를 통하여 전환이 된다. 롤리팝 사탕이 일종의 매개체가 된것이다.] 하지만 양과와 소용녀의 공격에 간지럽지도 않아하는 멧집의 소유자인 화운사신에게 나무 기둥 따위는 아무런 타격도 입히지 못했고, 열받은 화운사신은 관절기를 풀고 나와 아성을 두들겨 팬다. 이 정도면 못움직이겠지 싶을 정도로 팼는데도 아성이 조그만 나무토막이라도 들어서 끝까지 화운사신을 툭 치자 더욱 열 받아서 아예 얼굴이 건물 바닥 아래로 쳐박힐 정도로 주먹을 꽂아넣는다. 다행히 죽기 직전, 화운사신이 잠시 한 눈을 판 사이 어느샌가 신조협려가 아성을 들쳐메고 도망쳤다. 썸은 화운사신에게 너 때문에 놓쳤다며 화를 내지만, 더 화가 난 화운사신의 주먹 한 방에 목이 몇 바퀴나 돌아가 죽고 만다. 저롱성채로 돌아온 신조협려는 아성을 간호한다. 그런데 놀랍게도 온 몸이 으깨져 가망이 없을 줄 알았던 아성은 숨이 붙어있는 건 물론 아무리 치료를 했다지만 엄청난 속도로 회복한다. 화운사신의 공격에 임독이맥이 뚫려 절대고수의 잠재력이 드디어 발현된 것이다.[* 번데기에서 나비가 우화하는 모습으로 묘사한다.] 썸이 죽고 그대로 새로 도끼파 두목이 된 화운사신은 조직원들을 데리고 저롱성채에 나타난다. 하지만 절세 고수로 각성한 아성은 조직원들을 전부 날려버리고,[* 달려드는 도끼파들의 발을 밟아서 땅에 박아버리는 연출이 인상적.] 화운사신과 1:1로 대결해 그마저 압도하고 만다. 화운사신은 [[합마공]]을 시전해 반격하기 시작한다. 가공할 도약력과 공격력으로 들이받는 무공에 고전하는 아성. 결국 화운사신에 들이받혀 하늘 높이 떠오른다. 이 때 아성은 [[석가모니]] 형상을 한 구름을 보고 극의를 깨우쳐, 어릴 적 소녀를 구할 때는 나오지 않던 [[여래신장]]을 쓰게 된다. 공중에서 날린 여래신장에 합마공까지 깨진다. 화운사신은 심각한 대미지를 받고 내가 졌다고 외친다. 이는 당연히 속임수로, 아성이 공격을 멈추자 달려들어 침으로 찌르려 한다. 하지만 아성은 담담하게 여래신장을 일부러 비껴 맞추고, 화운사신은 겁을 먹고 얼어붙는다. 아성은 굳어있는 그의 손에서 침대를 집어 가운데의 침을 뺀 다음, 연꽃모양으로 만들어 하늘로 날려버리는 평화로운 모습을 보인다.[* 주성치 영화에서 악당이랑 대결하는 신을 보면 항상 정면승부를 한다. 자기가 총을 쏘거나 무슨 꼼수를 쓴다던가 나홀로 집에의 케빈처럼 벽돌을 던진다던가 그런거 없이 실력으로 이겨낸다. 소림축구에서도 상대방의 매수+약물을 당당히 실력으로 이겨내는 장면은 주성치의 철학을 보여주는데, [[장미란|'''상대방의 꼼수를 자기 실력으로 이기는게 진정한 길''']]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가까스로 말문을 연 화운사신이 '무슨 기술이냐?'고 묻자 아성은 '[[대인배|배우고 싶어? 가르쳐줄게.]]'라고 대답한다. 자신이 절대 범접할 수 없는 고수라는 사실을 안 화운사신은 무릎을 꿇고 눈물을 흘리며 진심으로 패배를 인정한다.[* 보통은 상대한 악당이 죽기 마련이지만, 이런 대인적인 면모를 보인것은 관용의 자세를 잘 보여준다.] 시간이 흘러, 아성과 배골은 상하이 시내에 사탕가게를 차려 운영하고 있다.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아 나름 장사가 잘된다. 그 앞을 아방이 지나간다. 아방은 사탕 가게 안을 들여다보고, 배골과 눈이 마주친다. 배골은 눈짓으로 아성을 부르고, 아성과 아방은 재회를 한다. 순수한 어릴 때로 돌아가 해맑게 웃는 두 사람. 아성은 아방의 손을 잡고 사탕가게로 들어간다.[* 이 장면을 잘 보면 집주인과 여주인이 팔짱을 끼고 돌아다니고 있다. 아성과 배골을 두들겨 팬 안경잡이 회사원과 마을 주민이던 아가씨 아진도 연인이 되어 사이좋게 길을 걷고 있다.] 그리고 사탕을 빨고 있는 아이에게 한 거지가 접근한다. 아성에게 [[여래신장]] 비급을 판 그 거지다. 신기하게도 늙지 않은 거지는, 코흘리개 아이에게 여래신장 비급을 보여주며 '소제, 자넨 둘도 없는 천재일세. 세계평화가 자네 손에 달려 있네. 싸게 해줄테니 사시게.'하고 유혹한다. 아이가 관심 없어 하며 돌아서자, 불러세우면서 천수신권, [[항룡십팔장]], [[구양신공]], [[일양지]], [[독고구검]] 등 다른 비급을 쫙 늘어놓는다. 아이는 호기심에 가득찬 표정을 짓는다.[* 여래신장을 포함한 저 무공들은 다른 무협에서도 자주 나오는 유명한 절세무공들이다. 이로 미루어보면 거지는 신선, 내지는 무신같은 존재이며 고수의 재능을 타고난 아이를 찾아 전국을 떠돌아다닌다는 소리가 된다. 사실 거지가 심상치 않은 존재라는 점을 암시하는 장면이 한두가지가 아닌데, 우선 '''수 십년이 지났음에도 나이를 전혀 먹지 않았으며''', 한 권만 배워도 무림에서 고수로 불리울 법한 전설의 무공들의 비법서를 여러 권(작중 묘사상으로는 5권 정도)이나 가지고 있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