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쿠바 (문단 편집) === 치안 === 2015년 미국 국무부에서 발표한 쿠바의 치안 상황은 MEDIUM 등급(중간). 세계적인 수준으로 치안이 좋다고 말하기는 힘들지만 전반적인 치안이 막장을 달리는 중남미 기준으로 친다면 칠레,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에콰도르, 페루 등과 더불어서 치안은 그런대로 좋은 국가이고, 정부에 불만이 많은 사람들도 쿠바의 치안이 좋다는 것 자체는 인정한다. 하지만 살인이나 폭행같은 강력사건은 별로 없어도 소매치기, 절도(주로 물품 빼돌리기)[* 여기서 가장 흔한건 물품 빼돌리기나 외국인들을 상대로 한 바가지 씌우기다. 왜냐하면 돈벌기 쉬우면서도 위험부담은 적기 때문이다.]같은 비폭력범죄는 빈번하다고 한다. 그리고 국교 정상화를 통해 미국과 유럽 관광객이 증가하면서 이에 따른 관광객 대상 강력사건의 증가를 우려하고 있다. 하지만 쿠바는 주민통제에 주력하는 공산주의 국가답게 경찰과 군인이 매우 많고, 거리에 깔린 제복, 사복 경찰도 많아서 과연 그 우려대로 강력사건이 증가할지는 미지수이긴 하다. 거리의 순찰 경관은 관광객이 뭘 물어보거나 도움을 청하면 친절하게 안내해주기는 하는데, 드물게 만날 수 있는 사복 경찰은 조심해야 된다. 쿠바도 현 정권에 반발하는 재야정치운동가들이 있는데[* 물론 쿠바에서도 야당은 있기는 하고, 무소속 후보들이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기는 하지만 어차피 일당 독재국가이다보니 쿠바 공산당이 야당 후보들을 떨어뜨리려고 국정선거에서 후보자들을 지나칠정도로 철저하게 심사하기 때문에 재야운동가들이 들어갈 자리가 없는지라 별 의미는 없고, 쿠바에서 야당이라고 해봐야 정당이라기보다는 시민단체에 가깝다.] 이들을 돕는 외국인을 감시하기 위해 외국인 관광객이 감시대상 근처에서 얼쩡거린다 싶으면 불심검문에 들어간다. 문제는 쿠바 경찰은 대부분 신분증을 잘 안 들고 다닌다는 것이다. 사실 쿠바에서 경찰을 사칭하는 간 큰놈[* 공산주의 국가에서 공무원 사칭은 엄청난 중범죄이기 때문이다.]이 거의 없기도 하고, 신분증을 분실하면 크게 문책받기 때문에 잘 안 갖고 다닌다. 그래서 관광객이 "니가 경찰인지 어케 아냐 신분증도 없는데?" 라며 검문을 거부하면 바로 제복 경찰들을 불러서 연행해간다. 게다가 쿠바 경찰서에 일단 연행되면 외부와 연락도 못하고 유치장에 갇혀서 며칠씩 살 수도 있다. 외교적 마찰을 우려해서인지 이런 외국인들한테는 가혹행위는 하지 않지만, 외부와 연락도 못하므로 갇힌 사람은 미칠 노릇이다. 그러니까 쿠바를 여행하다가 사복 입은 현지인이 " 경찰인데 여권 좀 보여주세요 " 라고 요구하면 일단 얌전하게 보여주는 게 좋다. 다른 국가(심지어 프랑스에서도)에서는 범죄자가 관광객을 대상으로 경찰이라고 거짓말을 하고 검문하는 척 여권과 금품을 훔쳐가는 일이 있지만 공권력이 막강한 쿠바에서는 자기가 경찰이라고 자칭하는 사람은 분명히 경찰이라고 생각하는 게 좋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