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콩나물국밥 (문단 편집) == 전주 맛집 == [[전주시]]의 콩나물국밥은 크게 '삼백집 스타일'과 '남부시장(현대옥) 스타일'로 나뉜다. 삼백집 이외에는 거의 남부시장 스타일로 하고 있다고 보면 맞다. '왱이콩나물국밥', '콩나루 콩나물 국밥', '동문원', '풍전콩나물국밥집' 등이 성업 중인데 이 업소들을 비롯해 맛있는 국밥집들이 예술회관 인근 서점 골목에 모여 있으니 참고하면 좋다. 인지도는 왱이집이 가장 높으나 서점 골목 국밥 가게라면 웬만하면 평균 이상으로 다 잘한다고 봐도 좋다. --[[전주시/음식|이 전쟁터에서 맛없으면 바로 망한다]].-- 객사 인근에 있는 '삼백집'은 전주에서 가장 오래된 국밥집 중 하나로, 스타일이 다른 업소와 많이 다르다. 오징어 육수를 사용하는 남부시장식과 달리 콩나물 자체의 국물 맛을 바탕으로 한 담백한 맛이 특징으로 젊은 층보단 어르신들 입맛에 좀 더 맞는 편이다. 또 이 집은 콩나물국밥 외에 선지온반도 맛이 훌륭하다.[* 본점 외에 삼백집 프랜차이즈 분점들은 고추닭튀김 같은 약간 엉뚱한 메뉴들도 곁들이로 내고 있지만, 본점은 꿋꿋하게 콩나물국밥과 선지온반만을 팔고 있'''었'''다. 그러나 2016년 무렵 본점 리모델링 후에는 가격상승과 함께 저 엉뚱한 메뉴들이 역수입되었다. --하지 마.--] 참고로 과거엔 욕쟁이 할머니집으로 유명한 가게였는데 지금은 돌아가신 지 오래되었다.[* 이 욕쟁이 할머니와 관련된 후덜덜한 에피소드로 과거 [[박정희]] 정권 시절 전주에 박정희가 왔다가 해장을 위해 이 집을 들린 적이 있는데, 이후 이 맛이 생각났는지 대통령 경호원들이 그냥 청와대로 배달해달라고 전화하자 "이런 썩을 놈들이 어디서 배달 소리를 해? 먹고 싶으면 와서 쳐먹어!"라고 욕을 내질렀다고 한다. 그러자 진짜로 박정희가 직접 찾아왔는데, 욕쟁이 할머니는 "얼씨구? 생긴 건 박정희 닮아서 잘도 쳐먹네? 그래도 그 놈은 큰일이나 했지. 옛다, 계란이나 더 쳐먹어!"라는 패기를 선보였다고 한다. 거기에 박정희는 한 술 더 떠서 내가 대통령을 닮은 게 아니라 대통령이 나를 닮은 거요 라며 응수했다고 한다. --[[코렁탕|이러다가 다른 메뉴를 손수 체험하시게 될지도]].-- 이를 지켜보던 주변 경호원들과 비서들은 사색이 되어 어찌할 줄을 몰랐지만 정작 그 할머니는 돌아가실 때까지도 "그 때 그 놈팽이는 박정희가 아니야!"라고 주장했다나 뭐라나? --천하의 박정희도 맛있는 국밥과 공짜로 더 먹는 계란 앞에선 유들유들해졌다.-- 물론 진위 여부는 확인이 불가능하니 그냥 이런 이야기가 존재한다는 정도로만 알아두자.][* 사실 대통령 정도 되는 높은 사람들이 소탈하게 서민들과 어울리고 돌아가는 건 그리 이상한 일이 아니긴 하다. 하동관 같은 경우도 전직 대통령들의 단골 집이었으며 이곳은 대통령에게는 예외로 배달도 해 줄 정도였다. 그리고 sns가 발달하기 전의 대통령을 일반인이 만나는 일 자체가 희귀 이벤트인 데다 할머니가 19세기 출생임을 고려하면 대통령이 본인 가게에 들른다는 걸 믿지 못한 게 이상한 건 아니다. 또한, 박정희 역시 농민의 아들이었기에 욕을 정겹게 하면서도 계란 서비스를 해주며 대통령인 자신에게도 다른 손님들과 다름없이 인간적으로 대해주는 할머니에게 충분히 인간적인 정을 느꼈을 수도 있다. 삼백집의 그 할머니는 1972년 78세로 작고한 이봉순 씨로, 1917년생의 박정희와 무려 20년 이상 차이나는 어머니 나이뻘 되는 사람이었다. 그때 당시의 여자들은 20세 이전에 결혼도 했고 아이도 있는 경우가 아주 흔했기 때문에, 젊은 시절의 박정희에게도 충분히 어른 대접을 받았을 나이였다. 비록 거친 말이긴 하지만, 어머니 나이뻘 되는 어른이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면서도 큰일을 했다고 칭찬을 하였으니 크게 기분이 나쁠 리는 없었을 것이다.] 돌아가시기 전에 함께 일을 하시던 다른 할머니에게 인계를 하고 은퇴하셨는데, 현재는 그 아들 되는 사람이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예전에는 하루 300그릇 팔면 땡친다고 해서 삼백집이라는 이름이 붙었는데 요즘은 --그렇게 하면 장사가 안 되니-- 그렇지 않다. 참고로 같이 나오는 장조림은 그냥 먹기에는 조금 짠데 국물 간하는데 쓰라는 용도라서 그렇다. 사장님의 추천 취식 요령은 국물에 든 달걀을 휘저어 반숙으로 익히고 깍두기 국물과 김치를 약간 넣은 다음 장조림으로 간을 맞추어 밥 위에 김을 얹어 먹는 것이지만 사실 오래된 손님들은 자기만의 커스터마이즈(?) 요령이 있다고 한다. 전주국제영화제 스폰서로, 영화의 거리에서도 가깝다 보니 이 기간에는 자원봉사자들이 국밥 먹으러 몰려오기도 한다. 남부시장 내에는 한때 손에 김을 사들고 줄을 서서 먹는 것으로 유명하던 현대옥이라는 업소가 있다. 점심 장사만 하는데다 김을 가게에서 제공하지 않기 때문에 인근 상가에서 김을 사서 줄을 서는 것이다. 현재는 주인 할머니의 은퇴로 다른 두 명의 대표[* 문서 수정 이전에는 대표가 외지인으로 잘못 작성되어 있었으나 이들은 고등학교도 전주에서 같이 다닌 현지인들이다.]가 이 브랜드를 사서 프랜차이즈화하고 있어서 아쉽다는 의견도 있다. 그러나 일단 콩나물국밥을 먹고 싶은데 어디서 먹어야 할지 모르겠다 싶으면 현대옥을 가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일단 체인점이라 레시피가 매뉴얼화되어 있기 때문에 적어도 전주 내 지점에서는 어느 지점이든 평타 이상의 맛은 보장한다. 전주 내 지점은 대부분 현지인들이 많이 사는 주거밀집지에 있는데 맛이 없으면 현지인들이 애초에 안 찾는다. --그리고 지점은 김을 준다.-- 전주시민들도 그냥 부담없이 가까운 국밥집을 찾을 때 많이 찾을 정도이다. 또한 남부시장 본점은 은퇴한 주인 할머니 외에는 예전 주방 스탭들이 거의 그대로 근무하고 있어서 예전과 크게 다르지 않은 맛을 보장한다고 한다. --그리고 김을 안 주는 전통도 지키고 있다.--[* 지금은 남부시장점도 김을 준다.] 특히 오징어를 추가해서 먹는 것을 추천한다. 그 밖에는 삼일관[* 삼백집 바로 옆에 있다. 이쪽도 나름대로 노포인데 콩나물국밥도 괜찮지만 선지국밥이 주력 메뉴이다.], 한일관 등의 오래된 가게들이 성업 중이고 한옥마을 내에도 콩나물국밥집이 많지만 대체로 한옥마을 특수를 타고 새로 개업했거나 기존 유명업소들이 분점을 차린 경우가 대부분이다. 관광객 위주의 영업을 하고 있으니 기왕 전주를 찾았다면 검증된 노포 쪽을 추천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