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콩나물국밥 (문단 편집) == 맛있게 먹는 방법? == [[전주시]]에 콩나물국밥을 먹으러 가면[* 전주콩나물국밥은 체인점 형태로 전국에 퍼져 있다. 그리고 아무래도 개인차는 있겠지만 체인점과 본점 맛이 그리 다르지는 않다는 블로거들의 평이 많은 것을 보면, 굳이 콩나물국밥 먹으려고 전주까지 갈 필요는 없어보인다. --일단 다 떠나서 이름값 때문인지 더 비싸다.--] 으레 애피타이저(?)로 [[수란]]이 딸려 나오는데, 이름만 수란이지 익혔다기보다는 밥공기에 계란을 넣고 살짝 데운 수준이다. 처음 먹는 사람이라면 웬 날계란 같은 것이 나와서 '이걸 먹으라고?'라는 생각을 하기 딱 좋다. 가게에 따라서는 수란이 아니라 아예 날달걀을 주는 경우도 있다. [[파일:attachment/IMG_9816-1.jpg]] 대략 이렇게 생겼다. 밥공기와 닿은 부분만 익었고 노른자위 전체와 흰자 약간은 날것 그대로이다. 수란을 먹는 방법은 전주 사람들이라도 스타일에 따라 제각각이지만 일반적으로 다음의 방법이 추천된다. 1. 펄펄 끓는 콩나물국밥의 국물을 수란 그릇에 두세 숟가락 붓는다. 2. 같이 나오는 김을 취향에 따라 두세 장 찢어서 넣는다. 3. 숟가락으로 휘휘 젓는다. 그동안 국물의 열 때문에 수란이 조금 익는다. 4. 다 저었으면 후루루루룩하고 빨아먹는다. 수란을 국밥에 바로 투입해서 먹는 경우도 있다. 국물맛을 변질시킬 수 있기 때문에 보통 추천하는 방법은 아니지만 본인이 맛있다면 그렇게 먹어도 된다. 전주 콩나물국밥의 태두격인 삼백집은 오히려 수란이 나오지 않고 기본으로 달걀을 풀어 나오기 때문에 달걀을 푸는 것이 꼭 잘못되었다고만은 볼 수 없기는 하다.[* 대표적으로 [[백종원]]은 [[백종원의 3대 천왕]]에서 콩나물국밥을 소개했을 때 콩나물국밥을 먹을 때는 수란을 바로 국밥에 투입해 먹는다고 밝힌 적이 있다.][* 다만 수란이 나오는 남부시장식은 국물을 팔팔 끓이지 않고 [[토렴]]을 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삼백집은 달걀을 넣고 팔팔 끓는 뚝배기를 내오므로 남부시장식 콩나물국밥에 수란을 넣는다고 삼백집처럼 되지는 않는다.] 혹은 따로 조금 남긴 밥에 김가루와 함께 넣어 [[달걀밥]]을 먹는 방법도 있다. 여러 가지로 시도해보자. 애초에 고기가 없는 대신 단백질을 보충하기 위해 달걀을 같이 주던 것에서 시작된 것으로 원래 이렇게 먹어야 한다는 룰도 없으며, 콩나물국과 워낙 궁합이 잘 맞기 때문에 어느 방법이든 대체로 맛있다. 결국은 [[취존]]의 영역. 그냥 계란후라이로 해서 비벼먹어도 맛있다. 수란을 그냥 다이렉트로 먹기도 한다. 기술적으로 조금 어렵기는 하나, 삶은 달걀과 계란후라이 사이의 야릇하고도 애매모호한 중심 경계의 맛을 느낄 수도 있는데, 막 나온 뜨끈한 국물에 수란을 넣고 아랫면을 살짝 익힌 뒤에 위에 뜬 콩나물들을 뒤집어 버리면서 뚝배기 밑바닥으로 수란을 내려보낸다. 안 익히고 바로 뒤집어버리면 그대로 계란국이 되니 주의가 필요하다. 그렇게 뚝배기 바닥으로 간 수란을 세월아 네월아하고 익혀두고 콩나물과 온갖 건더기들을 다 먹고 나면 해저보물 발견한 것처럼 찜같이 변한 독특한 수란 맛을 느낄 수 있다. 이 방법은 정통파 방법은 아니나, 남부시장식이 아닌 일반 콩나물국밥에서는 써먹어 볼 법한 방법이다. 다만 뒤집으면서 노른자라도 터뜨려버리면 낭패다. 현대옥 같은 경우에는 아예 기존 국밥은 "남부시장식"이라고 하고, "끓이는 식" 콩나물국밥이라고 구분해서 메뉴에 따로 있는데 이 경우는 계란이 들어간 채로 끓여서 나온다. 어찌되었든 밥공기와 맞닿은 부분을 제외하고는 거의 날계란에 가까운 반숙이다 보니 사람에 따라 맛있게 먹기도 하고, 아예 입도 대지 않기도 한다. 정말 좋아하는 사람은 환장하게 좋아해서 콩나물국밥을 먹을 때 이 수란을 후루룩 먹는 순간에 가장 행복해 하기도 한다. 수란만 500 ~ 1,000원 정도로 따로 추가할 수도 있기 때문에 수란만 추가로 여러 번 먹는 경우도 있을 정도이다. 다만 날계란을 입에도 못 대는 사람이라면 주문할 때 수란 대신 계란후라이를 해 달라고 말하면 된다. 삼백집처럼 수란이 나오지 않고 계란후라이가 기본 세팅인 업소도 있다.[* 참고로 전주에서 수란을 맛있게 먹어서 집에서도 해 먹어 보고 싶다면 집에서 콩나물국을 끓였을 때 국자에다 계란을 깨넣고 끓는 국솥에 살짝 담가 익히면 비슷한 맛이 나온다. 만들기 어렵지 않아서 재미 붙이면 콩나물국 끓일 때마다 해 먹게 된다.] 수도권 등지에서 '전주 콩나물국밥'같은 간판을 달고 영업을 하는 가게에서는 그냥 국밥에 넣어 먹으라고 날계란을 같이 주는 경우도 있다. 펄펄 끓는 뚝배기에 날계란을 넣고 국밥을 먹다보면 수란~반숙이 되어 있는 계란을 먹을 수 있다. 다른 국밥류도 마찬가지겠지만, 한번에 밥과 콩나물을 너무 많이 넣는 것은 좋지 않다. 밥과 콩나물이 국물을 죄다 빨아들여 국물맛이 텁텁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먹으면서 조금씩, 취향에 맞춰서 넣어 먹으면 된다. 가게에 따라 콩나물을 국물 위에 수북하게 얹어주는 경우도 많다. 추가로 접시를 준다면 적당히 덜어내서 먹어도 되고, 처음부터 조금만 달라고 해도 된다. 국물 맛이 순할 경우 같이 주는 김치, 매운 젓갈류와 먹으면 맛이 칼칼해져서 좋다. 심지어 오징어젓을 국에 넣어 먹기도 하고, [[현대옥]]에선 새우젓을 권장하고 있다. 남부시장식 콩나물 국밥을 먹는다면 김을 여러 장 제공[* 남부시장의 유명한 집은 김을 인근 가게에서 사다 먹어야 했다.]할 것이다. 이 김도 국물에 넣기보다는 밥을 국물과 함께 한 숟갈 뜨고 그 위에 한 장씩 얹어서 먹는것이 일반적으로 추천된다. 물론 이것도 사람에 따라 [[케바케]]이다. 하지만 국물 맛이 짜게 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면 많이 넣지는 말아야 한다. 애초에 국물이 간이 되어 있기 때문이다. 김이 별로라면 같이 나오는 새우젓을 올려서 먹어도 된다. 또한 전주 콩나물국밥을 먹으러 갔다면 [[모주]]를 꼭 함께 시켜 먹어 보는 것이 좋다. 한 잔에 2,000원 내외인데, 막걸리에 약재와 흑설탕을 넣고 끓여 알코올을 날린 음료이다. 뜨끈하게 마시면 맛있다. 전주 사람들은 콩나물국밥과 함께 해장용으로 마시는 음료이다. 여름에는 보통 차갑게 나오는데, 차갑게 마셔도 맛있다. 콩나물국은 뜨겁게 끓여내어서 뚝배기에 넣은 후 그 위에 밥을 말아서 숟가락으로 잘 저어내고 먹으면 좋으며 결대로 [[계란]]을 넣거나 신김치를 썰어넣기도 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