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콘클라베 (문단 편집) === 교황의 퇴위에서부터 선거까지 === 교황이 스스로 물러난다고 공고할 경우, 교황 본인이 물러나고 싶은 날짜를 스스로 선택하고 공고한 후 해당일 새벽 4시부로 교황직이 공석이 된다. 교황의 퇴위권은 순전히 본인 의사에 달려 있기 때문에 이를 수리하는 기관도 없다. 본인이 퇴위 선언하면 그것으로 효력이 발생한다. 그 이후부터는 사망 직후와 마찬가지로 문서 위조 방지를 위해 어부의 반지를 반납하고 이를 흠집 내 사용하지 못하게 해야 한다. 또한 추기경단이 집합한 뒤 회합을 열어 교황 선거 일정을 결정한다. 이 경우에는 교황 본인이 스스로 물러난 경우이므로 퇴위 발표 뒤 전세계 추기경들에게 공식 사임 전에 미리 투표 날짜를 정하여 보낼 수 있다는 점이 이롭다고 할 수 있겠다. 《주님의 양 떼》에서 콘클라베 개시 시점을 명시한 조항은 제37조다. 해당 조항에 따르면, 콘클라베는 교황의 사망이나 퇴위로 사도좌가 공석이 된 지 15~20일 사이에 개시해야 한다. 만 15일을 기다리는 것은 장례와 애도기간 포함해 약 15일, 그리고 아직 로마에 도착하지 않은 추기경들을 위한 배려다. 하지만 베네딕토 16세는 교황으로서의 권한을 행사할 수 있는 때(퇴위하기 전)인 2013년 2월 25일, 자의교서(Motu Proprio)를 발표하여 제37조에 “모든 선거인 추기경이 도착하면 선거 개시를 앞당길 권한도 있다”는 문항을 추가함으로써 일정이 앞당겨질 수 있도록 규정을 개정했다. 교황이 항상 공석이었던 통상적인 콘클라베와 달리, 600년 만의 생전 퇴위로서 이례적으로 교황이 살아 있는 중에 권한을 행사할 수 있었기 때문에 생긴 일이었다.[* 과거에야 비행기도 없고 육로 및 해상교통으로만 바티칸에 갈 수 있었으니 시간이 지체되었지만 지금은 비행기만 타면 하루이틀, 늦어도 사나흘이면 다 도착하고, 교황의 사망이 아닌 퇴위로 인한 콘클라베의 경우에는 장례 기간이 생략되기 때문에 이것도 시대의 흐름을 반영한 것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