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캣츠(영화) (문단 편집) === 혹평 의견들의 분석 === 위의 각종 언론인들, 영화평론가들과 유튜버들, 그리고 영화 커뮤니티에서 모이는 의견들을 보면, 동서양 통틀어 혹평을 받는 핵심적 이유로 지적받는 점이 바로 [[끔찍한 혼종|인간과 고양이를 섞어놓은 캐릭터들의 비주얼]]과 CG가 [[불쾌한 골짜기|흉물스럽다는 점]], 뮤지컬과 마찬가지로 산만하고 이렇다할 메인 스토리가 없다는 점이 꼽힌다. 사실 캣츠는 원작 뮤지컬부터가 전신 쫄쫄이 고양이 슈트 분장이 기괴하다는 평가를 많이 받았는데[* 사실 이는 동물 분장 뮤지컬이라는 [[라이온 킹(뮤지컬)|전설적인 또 다른 작품]]도 그 작품성과 상업적 대성공에도 항상 따라붙는 단점인지라 캣츠만 이런게 아니다만...], 그나마 '분장'이었기 때문에 연극적 과장으로 넘어갈 수 있었던 불쾌한 포인트들이 애매한 CG로 인해 더 과장되게 돼서 흉물스러운 지경에 이르른 것.[* 실제로 캣츠 뮤지컬 DVD에서 클로즈업이 많이 나오는 점, 인터미션 동안 배우들이 객석을 돌아다닌다는 것을 감안하면, 진짜 영화처럼 흉측했다면 지금같은 인기 뮤지컬이 될 수 없었을 것이라는 평가가 있다.] 게다가 단순히 CG 뿐만이 아니라 배우들이 펼치는 고양이 메소드 연기들(사족보행, 고양이 특유의 할짝임 등)이 더 불쾌함을 자극한다. 자세히 후술하겠지만 차라리 CG가 완전히 수인처럼 묘사됐다면 나았을 것인데, 얼굴이나 신체비율은 그냥 인간 판박이로 만들어놓고 동물의 행동을 연기시키니 불쾌함이 강조된 것이다. 특히 고양이들뿐만 아니라 작중 제니애니닷의 수하로 나오는 바퀴벌레들까지 인간의 얼굴과 신체비율을 그냥 끼워맞춰 버린 탓에, [[라이너의 컬쳐쇼크|국내 모 영화 리뷰 유튜버]]의 캣츠 리뷰 영상에서는 극중 장면을 애니메이션 [[라이온 킹]]의 심바가 애벌레를 먹는 장면을 인용하는 것으로 대체하면서 화면 상단에 '''"속이 미식거려, 재현을 포기하고 비슷한 장면으로 대체합니다"'''라는 편집자의 주석 자막을 띄우기까지 했을 정도였다. 영화가 수준 이하의 모션 캡처와 CG 투성이에, 후반부 작업 시간이 모자랐던 탓에 일부 고양이들은 몸과 얼굴이 따로 논다던가, 분장되지 않은 배우의 맨손이 그대로 드러나거나 심지어는 '''발이 없는 채로 발목만 둥둥 뜨는''' 모습도 간간히 보인다! 실제로 영화 상영이 종영된 이후 CG 담당 업체 직원의 폭로 내용에 따르면 CG 작업 팀은 영화 제작 수뇌부가 지나치게 적은 작업 시간을 할당했기 때문에, 그들은 가혹한 [[크런치 모드]]에 내몰린 채로 작업했다고 한다. 영화 평론가들이 입을 모아서 공통적으로 이야기 하는 점은 바로 캐릭터를 기본 설정한 톰 후퍼 감독의 무리한 선택이 원흉이라는 점이다. 이동진 평론가는 "왜 영화였을까?"라면서 장르 선정의 단계에서 문제를 지적했고, 영화 평론 유튜버 라이너나 튜나는 그걸 구체화 하여 차라리 디즈니나 픽사에서 잘 하는 3D 애니메이션으로 하기 적합한 것을 CG 실사로 진행한 것이 불쾌한 골짜기란 감정을 불러 일으키며 패착이 되었다고 지적했다. 특히 영화 평론 유튜버 튜나나 영화 평론 웹툰 부기영화는 영화에서 의인화 하는 동물 캐릭터의 설정을 할 때는 1. 인간 캐릭터를 베이스로 해서 동물의 특징(꼬리, 귀, 큰 눈 등등)을 일부 가미하는 방향을 선택하거나, 2. 아니면 반대로 동물 캐릭터를 베이스로 해서 거기다 인체의 머리 몸 손발 비율을 적용시키는 방법을 선택했을 때 과거 작품들이 성공했다는 사례를 들었다. 이 영화의 원 미디어인 뮤지컬 캣츠가 대성공한 것도 배우들에게 적용된 신체 타이즈 의상과 분장이라는 요소 때문에 그 두가지 양식에 부합한다. 그러나 이 영화의 고양이/쥐/바퀴벌레 등 동물 비쥬얼은 그들 중 어느 쪽도 아니고 딱 절충한 중간의 방향성을 띈다. 인체의 신체 비율을 적용하되, 옷은 거의 착용하지 않고, 그러면서도 고양이 동작을 하지만 표정 연기는 인간의 그것을 따르는, 그 두가지 방향성의 절충인 딱 중간지점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이런 선택을 한 것은 감독인 톰 후퍼가 강행한 결과라는 여러 보도들이 나왔다.] 그리고 그 선택은 관객들에게 인간성과 동물성 캐릭터 사이에 이도저도 아닌 어중간이 불쾌한 감정을 일으킨 것이었다. 또한 서사가 없는 영화의 한계를 지적할 수 있다. '원작 뮤지컬 부터 서사가 없지 않았는가?' 라며 반론 할 수 있는 점이지만, 원작 뮤지컬은 현장감이 매우 중요하다는 점과 편집이 없다는 특성 때문에 영화 매체와 구분되어 마치 음악 라이브 콘서트와 같은 성격을 띈 문화 매체다. 원작 뮤지컬은 관객과 가까운 거리에서 쌍방향 소통을 얼굴을 맞대어 할 수 있다. 무대와 관람석 사이에서 대본에 없는 사소한 실수나 그 회차에서 유별나게 빛나는 요소 등등이 배우들 호응 유도와 관객 리액션으로 오간다. 그런 현장감이 지배하는 전제 하에서는 음악과 춤과 배우 연기만으로도 그 빈약한 서사를 대체할 수 있었다. 또한 성공한 뮤지컬 영화들, 레미제라블이나 라라랜드나 시카고 같은 영화들의 경우와 비교해 보면 오히려 서사의 중요성이 두드러진다. 그 영화들 역시 음악과 춤을 수단으로 했을 뿐, 서사 역시 수많은 관람객들에게 먹힐 만한 영화들이었기 때문에 성공하고 이후로도 회자된다. 심지어 시카고 같은 경우는 뮤지컬의 특성을 영화화 하기 위해서 원작의 중요한 요소들을 과감하게 칼질하여서라도 서사성을 살리려고 애를 쓴 케이스다. 물론 영화는 서사가 다가 아니다. 연출과 컷과 공간 사용, 촬영기술, 미장센 등도 그 못지 않게 중요하다. 그러나 그렇다고 서사의 중요도가 그들에게 밀리지는 않는다. 서사를 무시한 영화가 특수한 전제 조건으로 성공할 순 있겠지만, 적어도 이 캣츠가 그 특수한 상황에 들지는 않는다는 게 중론이 되었다. 내용으로 들어가 보면 버스토퍼 존스 역의 [[제임스 코든]]은 부유하고 여유있는 미식가의 모습은 어디가고 쓰레기통에 다이빙하면서 썩은 것들을 먹어대며 저질 개그를 말하며 이어 등장하는 검비 고양이 제니애니닷 역의 [[레벨 윌슨]]은 극중 내내 저질 개그를 쳐대고, 양 다리를 카메라를 향해 쫙 벌린 상태로 그 드러난 고간을 북북 긁어 대는 등의 몸짓을 하고, 인간형 CG의 바퀴벌레를 집어다가 그대로 머리부터 먹어대는 등의 불쾌한 씬등으로 시작을 망쳐버린다. 이어 등장한 [[제이슨 데룰로]]가 맡은 럼 텀 터거는 섹시한 매력남 락스타 고양이다. 원작 뮤지컬에서 그는 극의 팬덤들 사이에서 인기 원톱을 달리고 있는 최강의 인지도를 가진 인기 캐릭터이자, 다소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는 공연의 초반부 텐션을 확 올려 주는 역할을 맡고 있었는데,[* 이 점은 [[부기영화]]에서도 지적한 사항이다. [[캣츠#s-3|그리자벨라]]가 공연을 모르는 관객들에게 캣츠의 이름을 알리는 역할이라면, 사실상 캣츠 팬덤의 1순위이자 인기 캐릭터는 럼 텀 터거이다.] 영화판에서는 그냥 순서가 되자 등장해서 딱 조연 1만큼 역할을 하고, 끝날 시간이 되자 납치당해서 퇴장하는 평범한 조연 1수준으로 비중이 반토막 나버렸다. 그는 별 임팩트 없이 충격적 CG비주얼과 밀크 바에서의 기괴한 단체 혓바닥 씬만 남긴 채로 퇴장한다. 이렇게 이 영화는 초반의 관객을 압도하는 임무를 띄고 출격하는 선봉장을 스스로 거세시켜 버린 격의 실책을 저지른다. 앞선 고양이들이 빌드업을 망쳤다면, 후반부에 그걸 단박에 뒤집을 수 있는 회심의 무기라 할 수 있는 명곡 메모리가 있었다. 원작의 진 주인공이었던 그리자벨라 역의 [[제니퍼 허드슨]]은 "그 캐츠는 몰라도 메모리는 들어봤다"는 사람들도 많을 정도로 킬링 타이틀인 이 노래를 부르는 막중한 임무를 띄고 등장한다. 몰락해 버린 그동안의 서럽고 박해받고 억눌리기만 했던 캐릭터를 그 순간이나마 벗어 던지고, 자존감을 살려내고 왕년의 인기스타였던 역량을 제대로 보여주어 상황을 역전시켜 보일 정도의 역량을 보이며 카타르시스를 보여야 할 중요한 순간에 화면 가득 눈물 콧물 흘쩍거리며 눈을 찡그려 궁상스럽게 우는 모습만 보일 뿐이었다. 이렇게 이 영화는 스스로가 보유한 가장 강력한 주포에다가 스스로 물을 채워 넣은 격의 실책을 저질러 버렸다. 또한 캣츠 팬들은 2막의 하이라이트 씬인 미스터 미스토펠리스의 댄스 퍼포먼스가 없는것이 조금 아쉬웠다는 반응을 표한다. 대사 없이 조용히 앙상블로 춤을 추다가 캣츠의 독보적인 퍼포먼스를 맡는 고양이로서 2막 막바지를 화려하게 장식하는 역할을 한다. 천장에서 내려오는 등장에 1분 남짓의 화려한 독무, 40바퀴가 넘는 포에테를 선보이는 퍼포먼스 담당인데 영화에서는 여주 빅토리아의 메인 남주 역할로서 분량을 몰아넣느라 퍼포먼스 전체가 삭제되었고, 대사와 노래가 많은 사실상 전혀 다른 캐릭터가 되어버렸다. 그래도 이 경우는 후술하지만 바뀐 캐릭터성과 배우의 매력으로 귀엽다고 호평도 많긴 했었다. 올드 듀터러노미 역의 [[주디 덴치]]는 배우 본인에겐 의미있는 출연작임에도 불구하고 영화의 캐릭터 재해석 실패로 극 중 고양이들은 물론, [[제4의 벽]]을 넘어 관객들에게까지 훈장질하는 거만한 꼰대 고양이가 되어 버렸다. 원작 뮤지컬에서 역시 그런 듯한 대사는 있지만, 어디까지나 고양이스럽게 도도하면서도 귀여움을 잃지 않은 당부의 표현의 뉘앙스로 처리되기 때문에, 관객들은 흐뭇하면서도 호의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었다. 그러나 여기서는 그냥 저 동상 위의 높은 자리에서 영화 관객의 시점 포인트를 향해 내려다보면서 "우월한 우리 고양이들에게 알아서 잘 대접해라. 개와 고양이의 차이점도 모르는 이 무지한 인간들아."라는 듯한 장면 연출과 단어들을 사용했기 때문에, 영화 관객들에게는 뉘앙스가 상당히 다르게 들린다. 한 마디로 정리하자면 작품의 주제 의식을 명확히 밝히지 못했다고 할 수 있을 듯하다. 뮤지컬에서 시작부터 끝까지 옅은 서사와 고양이들의 개성이 강조되는 이유가 이 장면의 넘버인 'The Ad-dressing of Cats'에서 정리 되는데, '고양이의 모습을 빌려 사람들이 살아가는 각기 다른 여러 모습들을 보여줬고, 그들 각자를 인정하고 존중하며 살아가야 한다'는 메시지와 공감을 담고 있다. 그런데 영화에선 억지로 만들어 넣은 서사와 스토리 때문에 고양이들의 개성들이 충분히 주목받기 힘들어졌고, 그 결과 영화 관객들에게 공감을 사기는 커녕 따뜻하고 평화로운 주제와 메시지가 한낱 꼰대질로 전락해버리고 말았다. [[이드리스 엘바]]가 연기한 검은 범죄자 마술사 고양이 맥케비티는 뭔가 위험하고 치명적인 카리스마 악당일 듯하게 등장하더니, 결국 결말에서 한심하고 전형적인 3류 악역으로 전락하고, 신체 묘사가 실제 인간 배우의 나체에 가장 가깝게 묘사되어[* 작중 캐릭터 맥케비티는 흑갈색 털을 지닌 고양이인데(원작에선 ginger cat, 즉 황갈색 고양이다), 공교롭게도 이 배색이 흑인의 피부색과 매우 비슷한 색감인 탓에, 털의 CG를 제외하면 다른 주조역 인물들과 달리 이드리스 엘바 홀로 누드로 연기하는 듯한 민망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흉물스럽다는 혹평을 받았다. [[이안 맥켈런]] 경의 아스파라거스는 쓸데없이 뛰어난 고양이 메소드 연기가 돋보이다 못해 업계의 위대한 거장인 노배우 분이 안쓰러워질 지경. 물론 세상은 넓고 취향은 다양한 법이라 아주 드물게나마 '난 생각만큼 나쁘진 않더라'는 사람들의 의견들도 가끔 나오긴 하지만, 이런 사람들도 어지간하면 '근데 다른 사람에게 추천할 수 있을 것 같진 않다'는 말을 덧붙인다. 이에 대해 내한 당시 톰 후퍼 감독의 평으론 문제가 없으며 오히려 자부심을 느낀다는 모양. 어쨋거나 아무리 세계적으로 유명한 훌륭한 작품이라고 해서 무조건 모든 명작들을 죄다 영화 스크린 버젼으로 무턱대고 옮기면 안되며 이걸 포함한 몇몇 뮤지컬 작품은 그냥 뮤지컬 자체로만 계속 남겨야 더욱 빛을 발한다 라는 사례를 남긴 케이스라 할 수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