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캅카스 (문단 편집) === 전쟁사 === '''"왕이 미치면 캅카스로 전쟁하러 간다."''' 라는 페르시아 속담이 있다고 한다. 이 속담이 진짜 있는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비슷한 이야기들이 전해지고 있다고 한다. 사산조 페르시아를 멸망시키고 [[이슬람/정복|동서로 세력을 넓히던]] [[이슬람 제국]]도 이 근방을 뚫어내진 못했으며, 최근 학계에서는 기독교 문명이 온존할 수 있었던 이유로 서부의 [[투르-푸아티에 전투|투르, 푸아티에]]에 못지 않은 동부의 원인으로 보는 시선도 있다. [[하자르]] 참조. 세계를 제패했던 [[몽골 제국]]의 군대도 이곳에서는 꽤 고전했다. [[사준사구]]의 일원이자 몽골 최고의 [[명장]]으로 이름을 날리던 [[수부타이]]와 [[제베]]는 당연히 여기서 막 전성기가 끝나가던 [[조지아 왕국]]을 초반에 크게 압도하며 멸망 직전까지 몰고 갔지만 가까스로 살아남은 토착민들의 계략에 휘말려 산맥 한 가운데에서 '''포위당해 죽을 뻔한 위기를 겪기도 했다.''' 1225년 [[호라즘]]의 [[잘랄 웃 딘 밍부르누]]가 세력을 넓히기 위해 [[조지아 왕국]]에 쳐들어가 가르니 전투에서 조지아 군대를 제압하여 1226년 [[트빌리시]]를 수중에 넣었다. 잘랄 웃 딘과의 전쟁으로 인하여 조지아 왕국은 세력이 약화되었고, 무방비 상태가 되어 몽골 제국의 침략에 대응하지 못 했다.[* 아이러니하게도 잘랄 웃 딘은 주변 지역에 있던 [[룸 셀주크]] 및 [[아이유브 왕조]]와 마찰을 빚어 끝내 이들 연합군에 의해 대패하고 만다. 결국 끈질기게 추격해온 몽골 제국에게마저 패배해 병력을 몽땅 잃은 뒤 도망치던 와중에 쿠르드계 아이유브의 습격을 받아 목숨을 잃는다.] 조지아 왕국은 몽골 제국의 식민지가 되었다. [[1243년]]에 [[일 칸국]]을 황제로 받들었고, 이 시기에 일 칸국은 캅카스 대부분의 지역을 지배했다. 그러다가 조지아 왕국은 한참 후인 [[1327년]]에 와서야 비로소 오랜 지배에서 가까스로 해방될 수 있었다. [[파일:attachment/캅카스/Example.jpg]] 결국 끝내 몽골 제국에게조차 완전히 정복되지 않고[* 정확히는 몽골 제국의 위성국이 되었으니, 사실상 몽골 제국의 일부가 된 것이나 다름없다.] 몽골 제국 내 '''공백지'''로 남은 모습을 그린 지도. 심지어 몽골 제국의 군대가 지나간 이후 그 유명한 칭기스칸의 후예인 [[티무르 제국]]도 이 동네를 정복하려 왔으나 이 지역 사람들의 끈질긴 저항[* 집집마다 고지대에 돌로 만든 탑을 쌓고 온 가족이 그 안에 들어가 죽을 때까지 저항하였다고 전해진다. 설령 탑에서 뛰어내려 자살하는 사람은 있어도 항복하는 사람은 없었다고.]에 질려버린 나머지, 죽이려고 모아놓은 포로들에게 [[티무르]] 자신이 차고 있던 검을 하사했고 그들에게 관용을 베풀며 유화정책을 취했다고 한다.[* 단, 이 이야기는 정사가 아니고 [[체첸인]]들 사이에서 내려오는 설화다. 칭기스칸의 후예인 '티무르'가 하사했다는 칼은 1944년 소련의 강제 이주 정책이 있기 전까지 [[그로즈니]]에 전시되었다고 하며, 이후 행방은 딱히 알려진 게 없다.] 근대 페르시아 [[아프샤르 왕조]]의 정복자 [[나디르 샤]]도 캅카스 일대인 [[다게스탄 원정]]이 지지부진해지면서 몰락의 길로 접어들었다. 나디르 샤가 페르시아의 샤이고 이 지역으로 원정하다가 파멸을 맞았으니 "왕이 미치면 캅카스로 전쟁하러 간다."라는 확인되지 않은 속담에 가장 어울리는 사례이기도 하다. 그리고 근세 수백 년 동안은 간헐적으로 [[러시아 제국]]과 [[오스만 제국]]이 자주 부딪혔다. [[러시아-튀르크 전쟁]] 참조. [[제2차 세계 대전]] 때 독일이 이 지역을 공격하지만 스탈린그라드 전투에서 대차게 깨지면서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다. [[청색 작전]] 참조. 그 후 캅카스의 실질적 지배자가 소련이 되었지만, 소련이 해체되고 소련의 후신인 러시아는 러시아대로 20년 가까이 [[체첸 공화국|체첸]][* [[체첸 전쟁]] 참고], [[다게스탄 공화국|다게스탄]] 반군들과 힘겨운 싸움을 했고 캅카스 남부의 [[아르메니아]]와 [[아제르바이잔]]은 민족갈등으로 30년이 넘는 적대관계로 많이 싸웠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