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캄브리아기 (문단 편집) == 캄브리아기의 한반도 == [[파일:키라야바.png]] 우리나라의 전기고생대 퇴적층은 조선누층군으로 대표된다. 조선누층군은 강원도 [[태백]], [[영월]], [[평창]] 및 경상북도 [[문경]] 지역에 분포하며, 당시 [[초대륙]] [[곤드와나]]에 있던 한중지괴(중한랜드, Sino-Korean Craton)를 낀 바다인 '''조선해'''(Joseon Sea)에서 퇴적되었다. 조선해는 당시 적도 부위에 위치하였으며, [[호주]]를 맞대고 있었다. 조선누층군은 지역마다 층서의 양상에 차이를 보이며, 따라서 태백층군, 영월층군, 용탄층군, 평창층군, 문경층군이라는 층군 단위로 나뉜다. 이 중 평창층군은 2019년에 용탄층군과 구분이 되지 않아 동일한 것으로 봐야 한다는 연구가 나오기도 했다. 조선누층군은 캄브리아기 동안 세 번의 퇴적시퀀스를 겪었다. 퇴적시퀀스란 퇴적층에 나타나는 상대적 해수면의 변화를 연구하는 시퀀스 층서(Sequence Stratigraphy)에서 한 번의 상대해수면 변화를 나타내는 단위이다. 각 퇴적시퀀스는 [[부정합]]면으로 단절된다. 제1퇴적시퀀스는 장산/면산층[* 장산층과 면산층의 시대는 같으며, 암석의 양상으로 구분된다. 동점단층을 기준으로 서쪽에는 장산층, 동쪽에는 면산층이 분포한다.]~대기층 일부에 해당되며, 캄브리아기 제2세~미아오링세 중반(대략 5억 2천만~5억 3백만년 전)의 시기이다. 최하부는 선캄브리아대 암석과 이루는 부정합이며 조선누층군의 시작을 알린다. 최상부는 대기층 중부로, 해수면 하강으로 인해 탄산염 대지가 대기중에 노출, 이로 인해 생겨난 돌로마이트 및 용식-붕락 각력암이 특징이다. 제2퇴적시퀀스는 대기층 상부~세송층 상부의 외대륙붕 환경에 만들어진 사암에 해당한다. 이 퇴적시퀀스의 끝무렵에 해당하는 세송층 사암 및 마차리층은 탄소 동위원소 분석을 통해 탄소동위원소값의 이상이 관찰되었다. 이는 드레스바히안 대멸종에 다룬 스텝토이안 탄소동위원소 이상대에 대응한다고 볼 수 있다. 아마 이 퇴적시퀀스의 끝은 전세계적 해수면 하강으로 인해 일어났을 것이다. 제3퇴적시퀀스는 세송층 상부의 내대륙붕 환경에 만들어진 사암~동점층 하부에 해당되며, 상부 경계가 불명확하다. 조선누층군에는 다양한 화석이 발견된다. 맨 밑에 해당되는 장산/면산층 중 장산층에는 화석이 나오지 않으며, 면산층에는 일부 흔적화석이 보고되었다. 그 위의 묘봉층에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삼엽충인 레들리키아 노빌리스(''Redlichia nobilis'')가 등장하며, 여기서부터 본격적으로 삼엽충을 비롯한 체화석들이 발견된다. 묘봉층 및 비슷한 연대의 영월 지역 지층인 삼방산층, 그리고 그 외에 대기층, 마차리층에서는 [[작은껍질화석]]이 여럿 보고되었다. 우리나라 캄브리아기의 신기한 화석을 뽑자면 캄브리아기 말기, 동점층 하부에서 발견된 석개재키스티스(''Sokkaejaecystis'')가 있다. 몸이 비대칭이며 가시가 달렸고 오직 하나의 팔이 뻗어나가는 [[극피동물]]의 일종으로, 스틸로포라(Stylophora)라는 멸종 분류군에 속하는데 화석의 보존률이 꽤 높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