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카스트 (문단 편집) == 기타 == 이제는 하도 괴악한 문화가 된지라 종교 극단주의, [[명예살인]], [[여성할례]] 등과 더불어 문화 상대론자를 깔 때 가장 자주 쓰이는 무기 중 하나이다. 웃기게도 [[인도]] 내에서는 '''기독교도'''[* [[케랄라|케랄라 주]] 일대는 예로부터 [[네스토리우스파]]와 [[시리아 정교회]]가 대세이던 곳이었고, [[고아 주]]와 [[다드라나가르하벨리다만디우]]는 [[포르투갈]]에 의한 식민지배의 영향으로 인구의 절반 가까이가 [[가톨릭]]을 믿는다. 그리고 [[인도 제국|영국 식민지]] 시절에 부유층에 속하는 일부 [[수드라]]나 [[불가촉천민]]들을 중심으로, 카스트에 따른 차별을 피하고자 [[성공회]]나 기타 다른 [[개신교]] 종파로 개종한 이들이 꽤 된다.]나 '''[[무슬림]]''' 사이에서도 '''자기 나름대로의 카스트 비슷한 계급'''을 정해 차별한다. 즉 카스트는 인도 문화권에서 종교를 벗어난 사회적 규범이 됐다고 할 수 있다. 기독교 신자들의 경우, 대체로 [[목사]] 집안이 [[힌두교]]의 브라만에 해당하는 계급이 되고, 일부 부유층 신도들이 크샤트리아나 바이샤, 나머지가 수드라나 [[불가촉천민]]이 되는 식이다. 무슬림들도 위에서 말한 [[파키스탄]]의 경우처럼, 이슬람교 신학자들과 성직자들이 브라만이 되고, 각지의 라자들 중에서 무슬림인 사람들이 크샤트리아가 된다. 이들 [[무슬림]] 라자들은 현지 지역의 유지라는 점 때문에, [[힌두교]] 신자들에게도 크샤트리아나 그 이상의 대접을 받는다. 이들의 막대한 영향력 때문에 힌두교 [[근본주의|근본주의자]]들도 이교도 라자들에게는 끽소리도 못할 정도인데, 대표적인 경우가 [[시아파]] 분파인 [[이스마일파]]의 세습 지도자인 [[아가 칸]]이나[* [[아가 칸]] 가문은 무려 [[영국 왕실]]과도 친분이 깊은 세계적인 슈퍼리치 가문이라서, [[인도]] 정부나 [[파키스탄]] 정부도 전혀 터치하지 못한다.], 구 [[마이소르 왕국]]의 왕실 가문의 사례이다[* 다만, [[마이소르 왕국]]의 왕가는 오래 전에 [[힌두교]]로 원복한 상태이다.]. 물론, 어느 정도는 [[케이스 바이 케이스]]인데, 상술한대로 [[인도]] 내에서도 카스트 개념을 유연하게 해석하는 인도 동부 지역 주들[* [[서벵골]], [[아삼]], [[미조람]], [[나갈랜드]], [[아루나찰프라데시]]]은 종교에 관계없이 형식적으로 여기거나, 아예 카스트 자체가 없기도 하다.[* 위의 실질적인 카스트 분류에서 지정 부족(Scheduled Tribe)에 속하는 현지 부족 출신들이 대부분이다.] 또 [[케랄라|케랄라 주]] 같이 오랫동안 진보 정당들의 표밭이었던 곳은 주 정부 차원에서 카스트 차별을 뿌리째 뽑아놓은 경우도 많다. 가령, 케랄라 주 인구에서 적지 않은 수를 차지하는 [[시리아 정교회]]나 [[아시리아 동방교회]] 등의 [[오리엔트 정교회]] 신자들이나, 이들 중 [[바티칸]] [[교황]]의 수위권을 인정하며 분리된 세력인 [[동방 가톨릭]]의 신자들은 장장 2,000년 가까이 되는 기간을 이곳에서 존속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들이 사는 지역이 [[인도 공산당]]과 [[전인도 풀뿌리 회의]][* 진보 성향 정치인인 [[마마타 바네르지]]가 이끄는 [[사회민주주의]] 정당이다.]의 표밭이라서 카스트의 영향은 매우 미미하다. 흥미로운 사실은 정작 [[힌두교]]와 전혀 상관없는 외래종교들도 인도에 유입되어서는 현지인들에 의해 개악되어 카스트를 그대로 고집하는 반면, 인도 내에서 힌두교를 바탕으로 파생된 종교인 [[불교]], [[시크교]], [[자이나교]][* 정확하게 말하면, [[자이나교]]는 카스트를 인정은 하나, 딱히 중시하지 않는다. 오히려 교리에 따른 올바른 삶을 사는 게 중요하지, 카스트로 차별하는 것을 용인하지 않는다.] 등은 카스트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하지만 불교가 주류인 [[스리랑카]]에서는 상술한 것처럼 [[싱할라족]] 내에서 카스트 제도가 존재했다. 그리고 이슬람교가 대세인 [[파키스탄]]이나 [[방글라데시]]에도 카스트 제도의 잔재가 남아 있다. 이곳의 불천들은 이슬람교에서 금하는 여러가지 일에 종사하면서 살면서 온갖 차별을 받으면서 비참하게 살아가는 상황이다. 그리고 이곳에서도 [[인도]]에서의 [[크샤트리아]]에 해당하는 각지의 "미르자"[* [[번왕]]이라는 뜻이다.] 같은 지주 후손들, 그리고 브라만과 비슷한 입지인 이슬람교 율법학자에 해당하는 카지(Qazi)[* 아랍어로 판관을 뜻하는 카디]들이 사회의 상류층으로 대접받으며, [[수드라]]에 해당하는 막노동꾼들이나 소작농들은 그날 벌어서 그날 먹고 사는 상황에 처해있다는 점에서 인도와 크게 다르지 않다. [[인도]] 동부 [[차티스가르]] 주 및 [[서벵골]] 주 등 여러 주에서, [[낙살라이트]](Naxalite)라고 불리는 [[마오이즘]] 반군도 카스트를 '쓰레기 같은 것' 이라고 비난하며 시골쪽 불천들의 지지를 얻고 있다. 하지만, 인도의 낙살라이트는 [[네팔]]의 마오이스트들이 실질적으로 카스트 차별을 하는 위선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에 실망해서, 똑같은 [[공산주의]] 계열인데도 연대를 거부하고 그들을 적대하고 있다. 그 때문에 지지자들이 대거 이탈해버린 마오이스트들과는 달리, 낙살라이트는 세력이 약화되기는커녕 오히려 갈수록 그 힘을 키워가고 있다. 그러나 [[마오이즘]] 문서에 나오듯이 낙살라이트들도 결국 마오이스트처럼 지역에서 온갖 횡포를 부리며 불천들에게 극과 극의 반응을 얻고 있다. 결국 이렇다보니 낙살라이트도 극히 일부 지방에서만 힘을 키우는 한계를 보이고 있다. 인간뿐 아니라 짐승도 카스트로 분류한다. 인도 내에서 [[비슈누]]의 화신이라 하여 신성시하는 [[소]]에게도 카스트가 적용된다. TV 등을 통해 접해보았을, 길거리를 돌아다니면서 사람에게 비킬 것을 강요하는 성우(聖牛)는 대개 브라만 계급이며, 노동에 쓰이는 소는 주로 바이샤 내지 수드라 계급이다. 주로 암소나 흰 수소, 또는 특이한 소(오족우처럼 다리가 5개 달린 희귀종 기형 소)들이 상위 계급 소로 인정받고, 보통 수소들은 수드라나 바이샤 정도로 취급받는다. 인도에서 종종 도축되는 소들도 거의 이런 하위 카스트 소들이다. 참고로 [[물소]]와 [[야크]]에게는 [[불가촉천민|카스트가 없으므로]], [[소]]랑 똑같은 [[소|소과 동물]]임에도 불구하고 잘만 먹는다(…). 신성한 동물로 대우받는 소나 원숭이의 경우, 브라만, 크샤트리아보다는 낮지만 '''수드라보다는 카스트가 높다고 한다'''. 예외로 힌두교의 신인 [[하누만]]을 숭배하는 이들에게만큼은 [[원숭이]]는 고귀한 존재이다. 그래서 하누만 신자가 인구 수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지역에서는 원숭이들이 관광객들을 때리거나, 가게의 음식을 훔쳐먹는 등의 깽판을 서슴치 않음에도, 종교적인 이유로 이를 전혀 제재할 수 없다고 한다. 때문에 이런 식으로 패악을 벌이는 원숭이를 발견해도 [[공무원]], [[경찰관]], [[소방관]], [[군인]] 등을 동원해서 생포한 뒤에 인적 없는 곳에 방사만 해줄 뿐, 절대로 사살하지 못한다. 이에 반해, 무슬림들은 원숭이를 돼지와 동급으로 여기고 혐오하는데,[* 관습적으로 혐오하는 것이 아니라 원숭이와 돼지를 동시에 비교하는 하디스가 몇 개 있긴 하다.] 이 덕분에 원숭이를 둘러싼(?) 문화적 충돌이 종종 일어난다. 사실, 힌두교에 동물신이 하도 많아서 [[토테미즘]]적인 요소가 적지 않다. 그래서 무슨 신을 믿느냐에 따라 그 지역에서의 동물들의 카스트가 달라진다. 전술한 [[원숭이]]도 그렇고, [[코끼리]]나 [[쥐]] 등도 이를 신성시하는 지역에서는 브라만 대접을 받는다. 그리고 [[시바]]의 아들인 [[가네샤]]가 [[코끼리]] 머리를 가졌다든지하는 식으로, 수많은 [[힌두교]] 관련 설화에서 자주 등장하는 코끼리는 [[소]]와 동급이거나 그 이상으로 신성시된다. 하지만, 대부분의 영토가 [[열대 기후]]라서 농경에는 유리하지만, 그만큼 무더위에 취약한 [[인도]]의 지리적 특성상, 농경 생활에 방해가 되는 [[들개]]와 [[돼지]]는 카스트 상으로 굉장히 낮은 등급을 책정받는다.[* 그래서 [[돼지고기]]는 무슬림 뿐만 아니라, 힌두교 신자들도 금기시한다.] 다만, [[돌연변이]]로 인해 [[알비노]]가 되었거나, 신체적인 기형을 갖고 태어난 동물들은 대번에 브라만 수준의 카스트로 격상되어서 신성시된다. 사람도 선천적인 기형을 갖고 태어나면 신의 축복을 받은 자로 여겨서 카스트가 올라가는데, 동물이라고 다를 건 없는 것이다. 인도가 카스트 문제가 심하긴 하지만 그래도 남인도는 비교적 덜하다. 북인도와 다르게 남인도는 상층 카스트나 하층 카스트 사이의 외모 차이가 적어서 구분히 비교적 더 힘들기 때문인데, 이를테면 타밀나두 지역의 상층 카스트들은 서기 400~800년 경 부족장들이 북부 브라흐민들로부터 족보를 수여받아 상층 카스트가 되었다. 이곳은 평균적으로 브라흐민 계급이 1~4%밖에 안될 정도로 브라만의 세가 약하고(그래서 남인도가 북인도보다 사회적, 문화적으로 차별받는다.) 반대로 카스트에서 낮은 층위를 차지하는 사람들이 많은 반면[* 정 높은 사람들도 크샤트리아는 잘 없고 기껏해야 바이샤 정도이다.] 경제력이 좋기에 보통 힌두교에서는 자기가 속한 카스트는 죽기 전에는 못 벗어나고 죽은 후 생전의 업에 따라 결정된다고 믿은 반면, 남부에서는 자신의 노력에 따라 생전에도 카스트는 얼마든지 바뀔 수 있다고 믿었다. 북인도처럼 카스트가 근절된 건 아니지만 돈이 있으면 돈을 주고 카스트를 사기도 하는 등 북인도보다는 유연한 편이다. 다른 한편으로 타밀족 중에서 중세때부터 스리랑카에 거주했던 [[타밀족]]들은 대부분 브라흐민이나 크샤트리야 계급을 수여받았는데 이는 이들이 상층 카스트 후손이라서라기보다는, 타밀족이 스리랑카 북부를 정복하는 과정에서 군공을 이유로 상층 카스트 계급을 뿌렸기 때문이다. 타밀족 하층 카스트들에게 상층 카스트를 부여하면 불교를 믿는 싱할라인 측으로 이탈하지 못하게 막는 이중의 효과도 있었다. [[영국령 인도 제국]] 시대에는 영국에서 플랜테이션을 운영하면서 타밀나두 주 본토의 타밀족들을 스리랑카로 이주시켰는데, 이들은 대부분 수드라나 불가촉천민 계급이었고, 스리랑카가 인도로부터 독립한 이후 인도 본토에서 온 하층 카스트 출신 타밀족과 기존 스리랑카 내 상층 카스트들 사이의 불화가 극심했었다고 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