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카스트 (문단 편집) == 인도 외의 카스트 제도 == [[인도]] 외에 [[인도인|인도계 이주민]]이나 [[힌두교]]를 받아들인 지역에 카스트가 존재한다. 그러나 이들 지역에서도 카스트는 비(非) 힌두교의 대두로 사라졌든가, 따로 중상층 계급을 신설해서 모두에게 뿌려주는 등의 현지화로 사실상 유명무실해진 상태이다. 해외의 [[인도인|인도계 이민자]]들 사이에서는 카스트 가지고 사람 차별하는 건 씨도 안 먹히는 짓이다. 위에서 언급한 바에 의하면, [[바다]]를 한 번이라도 건너면 제아무리 [[브라만]]이라도 불천이 된다지만, 정작 브라만 출신 정치인이 외국 정상과의 회담을 위해 외국으로 가도 아무 말 없는데다가,[* [[브라만]] 출신이던 [[인도]]의 초대 수상인 [[자와할랄 네루]]부터가 어린 시절에 [[영국]] 유학을 갔으며, 그 이외에도 여러 번 영국을 방문했는데도 별 말이 없었다.] 공부 때문에 자식을 해외로 유학보내는 일도 잦아서 그런 규칙은 사문화된지 오래이다. 게다가 [[인도]] 밖에는 저 카스트 제도 때문에 차별을 피해 외국 이민의 길을 택한 사람도 많고, 자기가 원래 어느 계급이었냐와 무관하게 외국의 세속주의적인 분위기의 영향을 크게 받으며, 더불어 일단 외국에 나가면 카스트를 막론하고 [[인종차별]]을 당하기 때문에 --오리지날 카스트로 단련된 멘탈 앞에서 인종차별 따위…-- 외국에서는 애당초 카스트 제도가 아예 통하지 않는다.[* 외국에서의 얘기는 아니지만, [[세포이 항쟁]]이 일어난 원인도 이것이다. [[영국인]]들이 카스트에 관계없이 [[인종차별]]을 하는 것에 빡친 [[인도인]]들이 들고 일어나면서, 대규모의 봉기로 확산된 것이다.] 다만, 사회적 차별이 없다뿐이지, 출신 카스트에 따른 경제력 차이때문에 이것이 그대로 경제적인 계급 분화에 영향을 끼치는 경우는 많다. 위에서도 봤듯이, 인도 본토에서도 신분이 그대로 경제적 계급 차이로 고정된 경우가 많은데, 해외로 이주한 인도인들 중에서 브라만 출신들은 해외 유학이나 외국 연예계 진출을 목표로 이주했다가 그대로 뿌리를 박은 경우가 대부분이라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인 <[[오징어 게임]]>에서 알리 압둘 역을 맡은 것으로 유명한 재한 [[인도인]] 배우인 [[아누팜 트리파티]]가 대표적이다.], 모국에서와 다를 바 없이 부유하게 사는 사람들이 많다. 그 이외에도 크샤트리아나 바이샤 출신도 하위 자티의 특성 상, 돈을 자주 만지는 직업에 종사하는 경우가 많아서 역시나 부유층이 많으며, 주로 서구권 뉴스에서 [[인종차별]]의 대상이 되어 곤혹을 치른다는 보도의 대상이 되는 [[인도인|인도계 이민자]]들의 대부분은 수드라나 [[불가촉천민]], 비(非) [[힌두교]] 신자 등의 하위 카스트들이 대부분이다[* [[퀸(밴드)|퀸]]의 리드보컬인 [[프레디 머큐리]]가 대표적인데, 고향인 [[잔지바르]]에서 일어난 비(非) [[흑인]]계에 대한 [[제노사이드]]를 피해서 온 가족이 [[영국]]으로 망명한 후에는, 그냥저냥한 중산층이던 집안이 폭삭 망해서 밴드 결성 전까지 공항에서 수화물 나르는 일로 생계를 이어야 했다. 프레디의 집안 자체가 [[인도]]계 [[조로아스터교]] 신자인 [[파르시]] 출신인데, 인도 현지에서는 사실상 [[불가촉천민]] 취급받는다.]. 하지만, 어쨌든 외국에서 카스트를 인정하지 않는 경향이 외국물 먹은 [[인도]] 지식인들의 사고방식에도 큰 영향을 주어서 카스트 제도의 붕괴에 기여한다. 인도의 초대 수상인 [[자와할랄 네루]]가 카스트 중에서 최상위 카스트인 [[브라만]] 출신임에도 불구하고,[* 그것도 [[브라만]] 중에서도 [[성골]] of 성골인 [[카슈미르인|카슈미리]] 펀디트 계급 출신이다. [[한국]]으로 치면, 왕족이 직접 계급사회의 뿌리를 뽑으려 한 셈이다.] 카스트 제도를 결사반대하고 헌법에 이를 못박은 것도, 그가 [[영국]] 유학 중에 당시에 겨우 태동하기 시작한 [[사회민주주의]]에 크게 감화된 것이 그 원인이었다. 그래서 동시에 네루는 본인이 부유층 출신이기까지 했음에도 그의 성향은 매우 진보적이었다. 이는 [[마하트마 간디]]도 그랬다. 대대로 그 지역에서 막강한 권위를 가지고 있던 유력 토호 가문이라 매우 유복하게 자랐음에도 그 시대치고는 이례적으로 하위 계급에게 관대하고 영국의 앞잡이 노릇도 거부하던 강직한 아버지를 보면서 자랐다. 결국 카스트의 철폐 및 [[힌두교]] 신자와 타 종교 신자들과의 화합, [[불가촉천민]]에 대한 권리 신장 운동에 적극적이었던 것도 그가 젊은 시절에 [[영국]] 유학 생활과 [[남아프리카 연방|남아프리카]] 체류 생활을 하면서 경험한 일들에서 느낀 바가 매우 컸기 때문이다. [[인도네시아]] [[발리 섬]]의 힌두교도들도 과거에는 카스트를 엄격하게 따졌지만 세월이 흘러가면서 흐지부지되어 지금은 인도와 달리 거의 사라졌다. 발리 섬도 힌두교를 도입한 후에 카스트 제도가 정착되었으나, 정작 귀족층인 [[브라만]] 빼고는 [[다리 따위는 장식입니다|카스트 따위는 장식으로 여겼다]]. 심지어 대놓고 불천이 상위 계층인 [[크샤트리아]]나 바이샤, 수드라와 친구먹고 다니기도 하는 등, [[인도]]보다는 훨씬 유연했다.[* 물론 앞서 말했다시피 인도도 유연한 지역(대도시 일대)은 매우 유연하다.] 인도에서 상위 카스트와 하위 카스트가 외모에서 많은 차이가 나는 것과 다르게, 이 지역은 상위 카스트와 하위 카스트가 똑같은 인종의 똑같은 사람인데 굳이 차별을 지속할 이유가 있냐는 것. 나이 든 노인들이나 따지는 수준으로, 그다지 영향력이 없다고 한다. 애초에 여기는 섬이라서 다른 카스트끼리 부대끼고 사는 일이 많은데다가, 발리가 [[네덜란드]]의 통치를 받게 된 이후로 무슬림이 인구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인도네시아]]에 소속되어 힌두 교인이 인도네시아 전체에서 소수가 되는지라,[* 그래서 이 지역에서는 [[발리 폭탄 테러|폭탄 테러]]가 발생할 만큼, [[힌두교]] 차별에 대한 반발 여론과 독립 논의가 왕왕 일어나는 편이다.] 애초부터 카스트로 사람 차별하는 게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심지어 힌두교를 국교로 삼았던 [[마자파히트 제국]][* 그 유명한 [[가자 마다]]가 이 나라의 재상이었다.] 시절에도 카스트가 직업 구분을 위한 용도로만 쓰일 뿐 그 자체에 큰 의미를 두지 않던 터라, 인도보다는 훨씬 유연한 모습을 보일 수밖에 없었다. 현재 [[발리 섬]]에서의 카스트 구분은 구 [[소련]]에서의 직군별 구분법에 더 가까운 상황이다. [[네팔]]도 [[힌두교]]의 영향이 컸지만, 산악 지대라는 특성상 카스트로 사람을 차별하는 경우는 거의 없고,[* 불천에 대한 차별은 있지만, 이건 카스트와 관계없이 어디나 다 있어왔던 악습이다. [[과거 제도]]의 존재로 인해 평민이 [[양반]]으로 승격되거나, 반대로 양반이 평민으로 강등되는 일이 비일비재했을 만큼, 신분제가 무의미했던 [[조선]] 사회에서도 [[백정]]같은 [[천민]] 계층이 엄연히 존재했던 걸 생각하면, 딱히 [[네팔]]의 카스트 제도에서만 볼 수 있는 특징은 아니다.] 사실상 직업별 구분에 더 가까웠다. 하지만, 왕정 시절에 벌어진 세도 가문들의 전횡과 [[갸넨드라]]를 포함한 몇몇 폭군들의 폭정의 영향으로, 이 자체를 하나의 신분처럼 취급하는 경향도 어느 정도는 생겨난 것도 사실이다. 일례로, [[네팔]]은 지금으로부터 150년 전쯤에나 카스트 제도를 도입했는데, 이것도 대대로 왕비를 배출하던 왕실의 외척 가문인 라나 가문 때문에 그런 것이라서 공화정으로 전환하고 라나 가문이 나가리된 오늘날에는 카스트에 연연하는 일 따위는 없다. 왕정 시대 당시에 [[티베트 불교]]를 믿는 부족들을 불천으로 규정했는데, 이들이 해당 규정을 --당연히-- 무시하고 평소에 살던 대로 살면서 사문화되었다. 사실 네팔은 카스트 제도의 역사가 너무 짧아서, 이 나라에서 카스트는 가업을 대대로 이어받은 집안을 직군별로 구분하거나, 출신 민족을 알아보는 용으로만 쓰인다. 위에서 언급한 [[인도]]의 카스트 제도에 나오는 '자티' 개념이나 구 [[소련]]의 직군별 계급 구분 방식에 더 가까운 식이다. 특히 [[브라만]]이 아니고서야 카스트 가지고 사람 차별하지 않는다는 점에서는 [[네팔]]의 카스트 제도는 소련의 계급 구분에 더 가깝다. 이 지역에서 적지 않은 수를 차지하는 [[티베트 불교]] 신자들에게 불천의 지위를 부여하여, 이들의 반발을 사기도 하는 등의 혼란도 당연히 있었고, 단지 네팔 사회에서 카스트 별로 사람 차별을 한 역사가 그리 오래되지 않은지라,[* 당장 [[네팔]]의 [[힌두교]] 신자들 사이에 카스트라는 개념이 처음 도입된 것이 20세기 초반의 일이다.] 카스트에 따른 신분 구분이 무의미한 상황으로 이어진 것이다. 그래서 [[공산주의]]를 찬양하는 마오이스트들이 자기들끼리 카스트 제도를 써먹으며 신분을 구별하는 일을 벌이자, 대다수 불천들에게 위선자라는 비난을 받았다. 불천 출신이자 전직 마오이스트로 국회의원(당연히 네팔 역사상 처음으로 불천 출신 정치인)이 된 골체 사르키는 TV에 나와, 마오이스트들은 그 정체가 카스트 마오이스트에 지나지 않는다며 신랄하게 깠을 정도이다. [[파키스탄]]의 경우, 카스트의 이름이 다르며 인종적 성격이 강해진다. [[브라만]]에 해당하는 최상류층은 아슈라프(ASGRAFS)인데 [[페르시아]]계나 [[아랍]]계가 그 위치를 차지하하는데 순수한 코카서스인 백인만 해당되며 28% 정도된다. 이맘과 장교, 기업가, 샤리아 재판장, 마을 원로등 사회지도층은 이 계층에서만 나온다. 그 다음은 아질라프 (AJLAFS)인데 이 사람들은 인도계나 몽골계가 혼혈되어 피부색이 어두운 사람들을 뜻하며 [[수드라]]에 해당하는 생산직 노동자이다. 마지막이 아르잘(ARJARS)인데 파키스탄판 불가촉 천민으로 남인도 출신의 [[드라비다]]인 개종자들로 흑인에 가까운 사람들이다.[[파키스탄]]의 불가촉천민들은 대개 이슬람에서 금기시하는 악기 연주를 하거나, 사람들에게 점을 봐주는 점쟁이 노릇을 하면서 생계를 유지하는 상황이다. 그리고 파키스탄이 [[카스트]]제도의 원산지인만큼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신자간 [[평등]]을 천명하는 이슬람교인들이면서 놀랍게도 인도보다 더 악질이다. 그 이유는 힌두교가 주류인 인도에서는 남인도의 라자나 크샤트리아등 피부색이 어두운 상류계층도 있고 코카서스인 무슬림 불가촉 천민들이 많아서 피부색과 카스트가 대체로 따라가는 편이지만 피부색이 정확히 사회계층과 동치하지 않아서 확언할 수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현대사회에서는 고향떠나서 사칭하는 사람도 많으므로 대도시거나 이주민인 경우 카스트가 상당히 무시된다. 특히나 힌두교 교리상 신성한 인도대륙을 떠나 바다를 건너면 카스트가 최하계급으로 떨어지므로 외국나가서까지 카스트를 따지진 않는다. 하지만 파키스탄 카스트의 기준은 인종 단 하나이고, 이슬람교인 이외에는 아예 인정하지 않으므로 인종과 사회계층이 완전히 동일시 되기 때문이다. 그러다보니 눈으로 보면 바로 계층이 딱 드러나니 인도처럼 고향을 떠나 사칭도 못하고 얼굴에 계급을 달고다니는 것이나 다름없다보니 더욱 견고하고 고집스럽게 지켜진다. 파키스탄 이민자들이 죄다 코카서스인들인 이유도 비행기값을 살 재력은 오로지 아슈라프만 있기 때문이고 미국 이민자 네트워크에서도 아슈라프는 아슈라프끼리만 논다. 피부색으로 사회계층이 결정되므로 미백화장품이 인도보다도 더 미친듯이 팔려나가는 지역이다. [[스리랑카]]의 경우, [[상좌부 불교]]를 믿는 [[싱할라족]]과 [[힌두교]]를 믿는 [[타밀족]] 모두 카스트가 있지만, 섬나라인 스리랑카의 특성 때문에 카스트의 폐해가 인도만큼 심하지는 않은 편이다. 물론 종교적인 문제로 갈등이 심하게 일어나긴 하지만, 이는 카스트와는 별개의 문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