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카스텔라 (문단 편집) == 일본의 카스텔라 == 일본 카스텔라 중 가장 긴 역사와 노하우를 자랑하는 [[나가사키]] 카스텔라는 현지에서는 무려 '''2,000엔'''을 넘기도 하는 비싼 가격을 자랑한다.[* 2,000엔대는 특별한 제품이고, 일반 카스텔라는 1단위에 1,600엔 수준이다. 1단위는 30 cm 정도 길이이고, 흔히 빵집에서 먹는 카스텔라 사이즈를 생각하면 0.5~0.6단위이므로 사먹으려면 860~1,032엔 정도로 생각하자.] 다만 맛있다고 하는 사람도 있는 반면 별로라며 혹평하는 사람도 있는 만큼 호불호가 갈리는 편. 다소 둔탁하고 단맛이 강한 제품의 특성상 한국식 카스텔라와는 추구하는 맛이 다르므로 한국식에 익숙하다면 입맛에 안 맞을 확률도 있다는 걸 알아두자. 물론 일본식 한국식 양쪽 다 맛있게 먹는 사람도 많다. 보통 카스텔라와는 다르게, 빵 바닥에 자라메(ざらめ)[* 얼음설탕이라고도 불리는 설탕으로, 입자가 보통 설탕에 비해 굵은 편이다. [[엄마손 파이]]에 들어있는 설탕 조각도 이것으로 추정된다.]를 깔아주는데, 이 자라메가 오리지날 나가사키 카스텔라의 특징으로 이야기되는 중요 요소이다. 자라메가 깔린 카스텔라는 자라메가 바삭하게 씹혀서 식감이 남다르다. [[맛의 달인]]에서는 카스텔라 바닥의 설탕은 반죽 과정에서 녹지 않은 설탕 결정이 아래쪽으로 가라앉아서 나타나는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제과점마다 제법의 차이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나가사키 카스텔라 브랜드 중 유명한 점포는 전국구로 알려진 [[분메이도]](文明堂) [[쇼오켄]](松翁軒), [[후쿠사야]](福砂屋)[* 박쥐 모양 심볼을 사용한다. 한자로 박쥐를 편복(蝙蝠)이라 하는데, 복(福)과 발음이 같다는 이유로 한중일에서는 박쥐 문양으로 福을 나타내었다.]가 있으며, 그 외에도 [[나가사키]] 현지에는 마이너한 브랜드가 십수 개 정도 있다. 한국에는 키세키(奇跡)라는 브랜드가 점포 몇 개를 운영한다. [[쓰시마섬]]의 읍내인 이즈하라시에서는 카스마키(カスマキ)라는 빵을 특산물로 판다. 이름은 [[나가사키]]의 [[특산물]] 카스텔라에 [[숟가락]]을 얹으려고 카스마키라고 붙였지만, 실제론 고배율[* 제빵 제과에서 밀가루 대비 설탕, 계란, 유지 등의 부재료 비중이 높은 것. ] [[팬케이크]]로 팥소를 감싸 말아놓은 것이다. 맛은 재료를 보면 상상할 수 있는 바로 그 맛이고, 당연히 굉장히 달다. 현지인은 거의 먹지 않으며, 이걸 사는 사람은 99% 부산항을 통해 대마도로 관광 온 [[한국인]]이다.[* 현지인들이 맛이 없어서 안 사는 것이 아니라 애초에 관광 상품용으로 개발된 식품이다 보니 일반 간식치고는 가격이 꽤 높은 편이라서 그렇다.] 대마도에 마땅한 [[특산물]]이 없다 보니 이거라도 사 갈 수밖에 없다. 그외에도 나가사키 [[히라도]](平戸)시에는 다 만들어진 카스텔라를 식혀 색이 난 부분을 떼어내고 직사각형으로 썰어 말린 후, 노른자를 바르고 끓는 시럽에 담궈 노른자를 익힌 다음 건져내서 다시 설탕을 뿌리는 카스도스(カスドース)란 디저트가 있다. 맛은 설탕 범벅 빵을 말려서 시럽에 끓이고 또다시 설탕을 들이붓는 레시피를 보듯 매우 충만하도록 달달하다. 일본에서 처음 만든 것이 아니라 포르투갈 신부들이 카스텔라 같은 남만 과자를 전해줄 때 함께 있었다고 한다. [[http://www.hattoriyose.com/product_page/54|히라도 쓰타야(蔦屋)]]라는 가게가 원조를 칭하는데, 5개입 제품이 2만 8천 원으로 매우 비싸다. 카스텔라 사이에 [[양갱]]을 넣은 변종도 있는데,[* 양갱을 샌드한 것은 아니고, 녹은 양갱을 카스텔라 사이에 부어 굳힌 것이다.] 이것은 시베리아(シベリア)라고 부른다. 주로 간토 지방에서 만들어 먹는데, 이름의 유래에 대해서는 [[러일전쟁]] 시기에 만들어졌기 때문이라는 이야기가 있지만 확실한 증거는 없다. [[쇼와 시대]] 초기 '아이들이 먹고 싶어 하는 간식 1위'로 꼽혔다는 기록이 있으며, 일설에는 [[메이지 덴노|메이지]] 후반 내지는 [[다이쇼 덴노|다이쇼]] 초반쯤에 이미 등장했다고 한다. 확실히 다이쇼 시절 쓰인 문학 작품에 비슷한 물건이 등장하기도 했다. 또 다른 설에서는 [[아이치현]]에서 [[타르트]]를 모델 삼아 만들었다고도 한다. 현대 일본에서는 주로 나이 지긋한 어르신들이 차와 함께 즐기는 과자라는 인식이 많다. [* [[바람이 분다]]에서 주인공인 지로가 시베리아를 간식으로 사와서 동료들과 나눠 먹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 장면 때문에 한때 시베리아를 찾는 사람이 늘었었다고 한다. 지금도 제빵 회사인 야마자키에서 삼각형 시베리아를 만들어 팔고 있다.] [[아키타현]]에는 [[두부]]를 사용한 두부 카스텔라(豆腐カステラ)가 있는데, 수분을 제거한 두부에 달걀, 설탕, 소금 등을 넣고 반죽한 뒤 네모난 틀에 채워 오븐에 구운 것이다. 밀가루가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글루텐]] [[알레르기]]가 있는 이들이 카스텔라 대신 먹기도 하고, 간혹 [[호두]]나 [[땅콩]] 등 견과류나 [[검은콩]]을 섞어 씹는 맛을 더한 것도 있다. 다만 일본에서 두부는 대개 요리용으로 쓰이고, 이렇게 달달한 디저트에 사용하는 경우가 드물어서, 아키타현 외에서는 찾아보기 힘들다. 그 밖에 한국에서 '''에그볼'''이라고 불리는 작은 모양의 과자는 이 일본식 카스테라를 방울(스즈, すず) 형태로 만든 '스즈카스테라'가 본래 명칭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