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카르밀라 (문단 편집) === 서술적 특징 === 작가 레 퍼뉴가 작중에서 정확한 시간배경을 제시하지 않았기 때문에 독자들이 어림으로 짐작할 수밖에 없다. 미르칼라 백작부인의 초상화가 1698년에 그려졌다는 점, 그리고 카른슈타인 백작 가문이 초상화를 그린 지 얼마 되지 않아 '몇몇 시민 전쟁 때' 없어졌다고 하는 점, 그리고 미르칼라 백작부인이 죽은 지 150년이 지나 비밀무덤이 파헤쳐졌다는 점 등이 추정해볼 만한 단서인데, 작품 속 시간대는 작품이 나온 시기로부터 좀 전인 1848-49년쯤으로 보인다. 미르칼라는 초상화를 그린 지 얼마 안 되어 사망했을 것이다. 이 소설은 로라가 사건으로부터 십 년쯤 뒤 과거를 회상하는 방식으로 쓰였다. 전적으로 로라의 [[1인칭]] 시점에서 서술한다. 슈필스도르프 장군 일행이 카르밀라를 처치하는 장면은 내용상 로라가 참여할 수 없으므로 아버지가 쓴 보고서를 로라가 인용하는 방식으로 간략하게 처리했다. 흡혈귀물 소설에서 흡혈귀를 처치하는 장면은 소설의 절정이겠지만, 이 작품에선 주인공이 남이 쓴 글을 인용했기 때문에 작품의 다른 부분들과는 달리 주인공의 감정이 느껴지지 않는다. 게다가 그 '남이 쓴 글'마저도 '아버지가 작성한 보고서'였기 때문에 문체가 건조하다. 소설 마지막에 이르면 로라는 글을 마치면서 >시간이 흘러 공포감은 옅어졌지만 내 기억 속에는 카르밀라의 두 모습이 뒤섞여 있다. 명랑하지만 연약했던 소녀와 함께, 예배당에서 발악하던 악마가 동시에 떠오른다. 아직까지도 응접실 밖에서 사뿐히 걸어오는 카르밀라의 기척이 느껴질 때가 있다. 라고 묘사하여, 카르밀라의 [[백합]]질이 꽤나 인상 깊게 각인됐음을 암시한다. 사실 당시 영국이나 아일랜드의 분위기를 생각하면, 이처럼 노골적이고도 절묘하게 [[레즈비언]] 분위기를 암시하는 소설이 잘도 나왔구나 싶을 정도.[* 카르밀라의 레즈비언적 묘사를 당시의 엄격했던 성도덕적 관념을 감안해 공포감을 부여하는 장치로 해석하는 관점이 있다. 작 중 카르밀라는 흡혈귀라는 엄연한 악이며, 카르밀라의 구애행위는 순진한 처녀를 타락시키는 악의 유혹이라는 것.]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