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카레 (문단 편집) === 카레의 역사 === 카레를 알려면 그 기원인 [[커리]]의 역사를 알아야 한다. 커리는 3000년 전 [[인더스 문명]]에서 그 형태가 발견됐을 정도로 역사가 오래된 음식이다. 지리적으로 여러 문명의 교차로에 있었던 인도는 일찍이 커리의 핵심재료가 되는 [[코리앤더]], [[클로브]], [[카다멈]], [[육두구]], [[생강]], [[마늘]] 등 여러 가지 [[향신료]]를 받아 들일 수 있었고 이런 향신료들을 지역이나 취향에 따라 배합한 것들을 마살라라고 불렀다. 그리고 이 마살라를 넣고 고기, 생선, [[치즈]], [[요거트]] 등 지역마다 구할 수 있는 재료들로 조리한 여러가지 종류의 스튜들이 있었다. 인도엔 삼바르, 쿠람부, 라삼, 코르마 등 재료에 따라 지역에 따라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종류의 이런 마살라를 넣은 스튜들이 있었는데, [[대항해시대]](발견의 시대)가 되며 유럽 열강들은 아랍을 건너뛰어 아프리카를 돌아 동방의 향신료를 직접 구해오려고 했었고 이를 성공하며 16세기에는 인도의 [[고아(인도)|고아 지역]]에 거점도시를 만들기까지 성공한다. 이 고아지역에 정착한 포르투갈인들은 인도 현지인의 마살라를 넣은 스튜들을 총칭해 카릴이라고 불렀는데 이게 포르투갈 본토로 가며 카리가 되었고 영국을 거치며 커리가 된다. 또한 19세기에 들어 영국이 인도를 식민지화하면서 그를 관리하기 위해 인도로 대규모로 관료나 군인들을 보낸다. 이때 영국인들은 인도 현지의 커리를 영국에 들여온다. 그러나 인도처럼 취향별로 마살라를 굳이 직접 배합할 요령이나 여유도 없었기에 부유층들이나 쉽게 맛볼 수 있었다. 후에 간단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미리 배합된 마살라인 커리파우더가 출시되면서 대중화되었다. 20세기 초 근대가 되자, 영국은 극동으로 계속 세를 늘려가던 러시아를 견제하기 위해 그 견제를 일본에게 맡기며 군사적으로 동맹을 하는데 이는 해군간의 교류도 포함되어 있었다. 당시 [[영국 해군]]은 일주일에 한 번은 커리를 만들어 먹는다 할 정도로 영국 해군의 상징과도 같은 음식이었다. 일본해군은 당시 자주 발생하던 [[각기병]]의 원인을 일본인의 전통적인 육식금지로 인한 단백질 부족으로[* 지금이야 각기병의 원인이 [[비타민]] 부족이라는 걸 알지만 당시에는 비타민이 발견되기도 전이였다.] 판단했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선진적이던 영국 해군의 식습관을 도입하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커리이다. 이 영국식 커리가 그대로 일본으로 넘어가 카레가 되었고 여기에 일본인들의 주식인 쌀과 결합하여 [[카레라이스]]가 되고 이것이 레토르트화 되면서 큰 인기를 끌게 된다. 세계최초로 레토르트용 카레를 개발은 것은 일본식품회사 하우스로 1926년에 나왔고 이것은 가루형이다. 고체 블록 형태의 카레가루 또한 일본이 개발한 것으로 이것은 S&B가 처음 출시했다. 여기에 1963년 하우스가 사과즙과 꿀을 함유하여 다른 커리믹스 상품에 비해 본래 커리 매운맛을 희석한 바몬드커리라는 상품명으로 출시한게 아이들의 입맛에 특히 잘 맞아떨어져 최고의 급식인기메뉴 중 하나가 되며 카레라이스는 일본의 국민음식 위상으로까지 올라가게 된다.[[https://web.archive.org/web/20180108233344/https://www.japantimes.co.jp/life/2011/08/26/food/curry-its-more-japanese-than-you-think/#.WlP_5nbP32d]] 일본은 후에 카레빵,카레우동, 즉석카레라면 등 쌀 이외에도 다양한 요리에 활용하기도 한다. 그리고 일제 식민지배를 거쳐 일본 카레가 한국으로 넘어오며 한국인들은 커리를 일본식 발음인 카레라고 부르게 되었다. 한국에서는 일본과 유사하게 카레라이스 형태로 소비하기도 하지만, 한국의 자작한 국물 요리[* [[떡볶이]]나 [[닭도리탕]]이 대표적]에 카레가루를 활용하는 방식으로 활용하기도 한다. 사실 이 후자의 방식이 인도 본토에서 카레가루(마살라)가 활용되는 전형적인 방식이기도 하므로, 한국에서 카레가 소비되는 방식이 인도식과의 유사성도 보이고 있다 할 수 있다. [[영국]]-[[일본]]-[[한국]]의 3중 현지화를 거쳤지만 한국에서 접하는 카레도 [[인도]] 본토의 [[커리]]와 그리 극적으로 다른 것은 아니다. 여러 [[향신료]]를 섞어 맛을 내고 다양한 재료를 넣어 만든 소스를 [[쌀밥]]이나 [[난(빵)|난]]과 함께 먹는다는 커리의 기초 개념 자체는 그대로이기 때문이다.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 [[아비셰크 굽타|럭키]] 친구들이 오뚜기 카레를 먹어보고 알루커리 맛이라고 발언한 것도 하나의 근거로 볼 수 있다. 애초에 인도에서 [[커리]]라는 것은 한국으로 치면 [[탕]]이나 [[찌개]]와 같이 매우 폭이 넓은 카테고리이니, 카레맛의 기초가 되는 기존 커리의 주요 향신료를 전부 갈아치우지 않는 이상 완전한 독자성을 주장하기가 쉽지 않다. 인도 동북지역 [[나갈랜드]] 등에서 먹는 [[청국장]] 같은 발효 콩 요리도[* Akhuni라고 한다. [[https://en.m.wikipedia.org/wiki/Akhuni|링크]] 참고.] 커리의 일종으로 분류될 정도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