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칭탄 (문단 편집) == 도감 == [anchor(기초파일)] ||<:>'''기초파일'''||<:>'''[[#중급파일|{{{#eee 중급파일}}}]]'''||<:>'''[[#고급파일|{{{#eee 고급파일}}}]]'''||<:>'''[[#음성|{{{#eee 음성}}}]]'''|| ||<-6>{{{#!wiki style="margin:-5px -10px -5px" {{{#!wiki style="background-image: linear-gradient(to bottom, #272a3d, #535977, #6a5069), linear-gradient(to right, #567c97, #383850)" '''{{{+3 {{{#92f7ef __{{{____}}}신장__}}} : 185㎝}}}''' '''{{{+3 {{{#92f7ef __{{{____}}}체중__}}} : 70㎏}}}''' '''{{{+3 {{{#92f7ef __{{{____}}}생일__}}} : [[11월 16일|{{{#eee 11월 16일}}}]]}}}''' '''{{{+3 {{{#92f7ef __{{{____}}}성별__}}} : 남}}}''' '''{{{+3 {{{#92f7ef __{{{____}}}의견__}}} : 붓으로 강산을 그리니, 천년에 한 번 나올 그림이 되기를.}}}''' '''{{{+3 {{{#92f7ef __{{{____}}}출현__}}} : 동방거리}}}''' {{{#!wiki style="text-align: center" '''{{{#!html 상세}}}'''}}} {{{#!wiki style="padding: 5px" 동방거리 안쪽에 사는 화가. 흑문 사건이 발생한 뒤 외부와 차단하기로 결심했다(현실도피). 안전을 위해 그림 판매도 중단했다. 하지만 자신이 이 세상의 전환점에 서있다는 생각에, 자기같은 천재적인 화가의 죽음을 알리려면 역사를 기록해야 한다고 느꼈다. 그래서 접경도시(사실은 동방거리지만)를 그리기 시작했다. 그림을 다 그리자 족자가 살아 움직였다. 마치 자신에게 이상한 힘이 있는 것 같았다. 화실을 나왔을 때에는 이미 시간이 반 년이나 흘러 있었다. 하지만 동방거리의 변화는 크지 않았다. 종한구의 가게를 찾아가 반 년동안 일어난 일에 대해 듣고 이 무리에 합류하기로 결심했다. 그도 시대가 발전하고 있다는 것을 느꼈기 때문이다. 보수적인 사람도 어느 정도의 변화를 받아들여야 하니...... 그런데 아무도 수세식 변기 사용법을 안 알려준건가?}}} }}}}}}|| [anchor(중급파일)] ||<-2><:>'''[[#기초파일|{{{#eee 기초파일}}}]]'''||<:>'''{{{#eee 중급파일}}}'''||<:>'''[[#고급파일|{{{#eee 고급파일}}}]]'''||<:>'''[[#음성|{{{#eee 음성}}}]]'''|| ||<-5>{{{#!wiki style="margin:-5px -10px -5px" {{{#!wiki style="background-image: linear-gradient(to right, #675481, #da6b7c 50%, #d2a2ae)" [[파일:영7 선호.png]]'''선호'''}}}}}} || ||<-1> '''좋아하는 것''' ||<-4>아름다운 자연경치 || ||<-1><:>'''싫어하는 것'''||<-4>현대 사회의 물건 || ||<-5>{{{#!wiki style="margin:-5px -10px -5px" {{{#!wiki style="background-image: linear-gradient(to right, #675481, #da6b7c 50%, #d2a2ae)" [[파일:영7 신기.png]]'''신기'''}}}}}} || ||<-1><:>'''신기'''||<-4>'''보석 · 오색석''' || ||<-1><:>'''신기 스토리1'''||<-4>고대에 기둥이 꺾이고 대지가 갈라지고 각종 재앙이 세상을 뒤덮었다. 고통을 받던 백성들은 구세주를 원했다...... 위대한 [[여와]]가 오색석을 가지고 와서 하늘을 메우고 기둥을 다시 세웠으며 모든 재앙을 잠재웠다. 이러써 세상 사람들은 삶을 되찾았다...... || ||<-1><:>'''신기 스토리2'''||<-4>세월이 흘러 버려진 오색석은 여전히 숭산 깊은 계곡 속에 몸을 뉘여 말 없이 세상의 번성과 계절의 변화를 지켜보고 있었다...... 동방거리의 한 청년이 물감을 만들 돌을 찾던 중 이 오색석을 캐서 바구니 속에 넣기 전까지... || ||<-1><:>'''신기 스토리3'''||<-4>칭탄이 수집한 돌로 필요한 물감을 만들었다...... 거대한 작품을 완료하려면 이 물감들이 필요했다. 이 작품에 그의 세상 모두를 기록할 작정이었다. 열심히 그린 끝에 드디어 완료 단계에 왔다. 역사의 전환점에 그의 작품은 한 획을 그을 것이다. 그는 흙으로 돌아가더라도 사람들이 작품을 찾으면 이 세상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 수 있다. 이 때의 동방거리에 엄청난 화가가 있었다는 것도 알게 되겠지. 마침내 작품이 완료되었다. 그리고 그의 운명을 완전히 바꿔놓았다...... || ||<-5>{{{#!wiki style="margin:-5px -10px -5px" {{{#!wiki style="background-image: linear-gradient(to right, #675481, #da6b7c 50%, #d2a2ae)" [[파일:영7 능력.png]]'''능력'''}}}}}} || ||<-1><:>'''신기사 능력'''||<-4>'''현실 묘사''' || ||<-5>{{{#!wiki style="margin:-5px -10px -5px" {{{#!wiki style="background-image: linear-gradient(to right, #675481, #da6b7c 50%, #d2a2ae)" [[파일:영7 일상.png]]'''일상'''}}}}}} || ||<-1><:>'''일상 스토리1'''||<-4>화가로서 칭탄은 재능이 출중하다. 그의 작품을 보고 감탄을 하지 않는 사람이 없다. 덕분에 판매를 할 때마다 모두 매진된다. 서민적인 가격도 한 몫 했다. 이런 판매 방식으로 부유해지지는 못했지만 생활은 유지할 수 있다. 그의 그 림은 지금보다 훨씬 더 비싼 값에 팔 수 있지만 칭탄은 지금 상황에 만족한다. 그가 비교적 관대하기 보다는 자각을 못 하는 거겠지. || ||<-1><:>'''일상 스토리2'''||<-4>칭탄은 약간의 유명세가 있는 화가다. 그 유명세도 동방거리에 국한되어 있다. 칭탄이 동방거리에 은거한 탓이다. 소수의 작품 때문에 동방거리에 이런 대화가 가 살고 있다는 것을 아는 극소수의 사람들을 제외하고 동방거리 밖 접경도시 주민들은 칭탄이라는 이름조차 들어본 적이 없다. || ||<-1><:>'''일상 스토리3'''||<-4>다양한 이유 때문에 칭탄은 어렸을 때 부터 동방거리에 살았고 현대 사회와는 동떨어진 삶을 살았다. 이 때문에 칭탄은 현대 사회를 접했을 때 두통이 생겼다...... 그래서 동방거리에 사는 삶을 선택한 건 당연한 것 이었다. 시간이 지날수록 칭탄은 동방거리를 벗어나기는 커녕 동방거리에서도 더욱 깊은 곳으로 거처를 옮겨 동방거리의 현대적 요소에서 멀어졌다. 바꾸려는 생각은 있지만...... 현실적으로 낙타가 바늘구멍으로 들어가는 것 보다 어렵다고 본다. || ||<-5>{{{#!wiki style="margin:-5px -10px -5px" {{{#!wiki style="background-image: linear-gradient(to right, #675481, #da6b7c 50%, #d2a2ae)" [[파일:영7 동료평가.png]]'''동료 평가'''}}}}}} || ||<-1><:> [[종한구|[[파일:종한구 아이콘.png|width=70&align=center]]]]||<-5>{{{+1 [[종한구|{{{#222,#ddd 종한구}}}]]}}}[br]그 그림들은 더 비싸게 팔 수 있는데, 사업 쪽으로는 영 재능이 없단 말이야... || ||<-1><:> [[치모시카|[[파일:치모시카 아이콘.png|width=70&align=center]]]]||<-5>{{{+1 [[치모시카|{{{#222,#ddd 치모시카}}}]]}}}[br]오! 항상 코스프레를 하고 다니는 사람이구나. 잘은 몰라. || ||<-1><:> [[리리코(영원한 7일의 도시)|[[파일:리리코 아이콘.png|width=70&align=center]]]]||<-5>{{{+1 [[리리코(영원한 7일의 도시)|{{{#222,#ddd 리리코}}}]]}}}[br]정말 대단한 화가이시죠! || [anchor(고급파일)] ||<-2><:>'''[[#기초파일|{{{#eee 기초파일}}}]]'''||<:>'''[[#중급파일|{{{#eee 중급파일}}}]]'''||<:>'''{{{#eee 고급파일}}}'''||<:>'''[[#음성|{{{#eee 음성}}}]]'''|| ||<-5>{{{#!wiki style="margin:-5px -10px -5px" {{{#!wiki style="background-image: linear-gradient(to right, #675481, #da6b7c 50%, #d2a2ae)" [[파일:영7 인연.png]]'''인연'''}}}}}} || ||<-1><:>'''인연단편1'''||<-4>칭탄은 동방거리 안쪽의 안쪽에 산다ㅡㅡ "안 쪽의 안 쪽" 이라는 말은 동방거리의 주민도 칭탄이 어디에 살고 있는지 모를 정도로 만장정보다 더 찾기 힘들다는 뜻이다. 지휘사조차도 처음 칭탄의 거주지를 찾을 때 고생을 많이 했다. 도시 안에 있지만 원시림을 통과해야 칭탄의 거주지를 찾을 수 있는 듯한 느낌이다...... || ||<-1><:>'''인연단편2'''||<-4>종한구의 연줄로 칭탄도 중앙청에 가입해 신기사로서의 임무를 수행했다. 하지만 개인적인 이유로 임무 범위는 동방거리에 한정되었다. 지휘사나 다른 사람의 안내로 다른 곳으로 갈 수 있지만 길을 잃으면 큰 골칫거리를 떠안기 때문에 칭탄은 주로 동방거리에 대기했다. 칭탄이 현대 도시에 녹아들 일이 요원해 보였다...... || ||<-1><:>'''인연단편3'''||<-4>칭탄은 현대 기술에 대해 전혀 모르지만 전통(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고대) 사물에는 속속들이 안다. 예를 들어 숲에서 나무껍질을 가져와 종이를 만들고, 대나무로 음색이 고운 피리를 만들거나 산에서 옥석을 채집해 목걸이를 만든다...... 칭탄은 이런 수공예 기술은 매우 뛰어나지만 현대 사회에서 이런 기술은 큰 쓸모가 없다...... || ||<-1><:>'''인연단편4'''||<-4>그림을 그리지 않을 때 칭탄은 다른 취미 활동을 한다. 자신이 키운 찻잎을 마시거나 [[가보]]인 [[칠현금]]을 연주하거나 맑은 날 밤에 지붕에서 달을 보며 술잔을 기울인다...... 칭탄은 이런 우아한 생활을 매우 좋아한다. 시대와 성격 상의 이유로 동방거리에서도 친구를 찾지 못한 것이 안타까울 뿐...... 지휘사는 시간이 남을 때 가끔 그와 어울린다. || ||<-1><:>'''인연단편5'''||<-4>어떤 의미에서 보면 칭탄은 시대를 잘못 타고난 사람이다. 하지만 칭탄은 이 점을 원망하거나 증오하기보단 "모두 취해 있을 때 홀로 깨어있는" 사실에 자부심을 느낀다. 이런 자부심 때문에 칭탄이 섞이지 못해도 가슴을 쭉 펴고 냉정한 눈으로 이 현대 사회를 직시할 수 있을지도. 이 점이 사라지면 더 이상 "칭탄"이 아니다. || ||<-5>{{{#!wiki style="margin:-5px -10px -5px" {{{#!wiki style="background-image: linear-gradient(to right, #675481, #da6b7c 50%, #d2a2ae)" [[파일:영7 추억단편.png]]'''추억'''}}}}}} || ||<-1><:>'''추억단편1'''||<-4><:>{{{#!wiki style="text-align:left" {{{#!wiki style="background-color:#e7e2e6,#181d19;color:#52445b,#c2bbb1" {{{#!folding 칭탄이 배터리 없는 단말기를 만났을 때! ---- {{{#!wiki style="text-align:center" '''내레이션'''}}} 향기로운 차 냄새가 가득한 이 곳, 칭탄이 앉아서 연꽃을 그리고 있었다. 잠시 후, 칭탄은 긴 한숨을 내뱉고는 그림 붓을 내려놓았다. {{{#!wiki style="text-align:center" '''칭탄'''}}} ...... 오늘은 여기까지. 귀하는 옆에서 계속 지켜보고 있다만, 무슨 일인가? 설마 중앙청의 임무인가? 만약 용건이 있다면, 이 그림부터 먼저 웬시 양에게 전달한 뒤에...... {{{#!wiki style="text-align:center" '''지휘사'''}}} 아, 그냥 심심하던 차에 들른 거야. 이곳에서 그림을 그릴 줄은 생각도 못 해서, 마침 구경하던 중이었어. {{{#!wiki style="text-align:center" '''칭탄'''}}} 웬시 양의 부탁으로 기원에 걸어놓을 연꽃 그림을 그리고 있소, 이번에 장식을 바꾼다고 하더군. {{{#!wiki style="text-align:center" '''선택지'''[*무관 선택지는 무관하다.]}}} '''정말 예쁘다......''' '''생동감이 넘친다''' {{{#!wiki style="text-align:center" '''칭탄'''}}} 만약 그대가 좋아한다면 따로 하나 그려주겠네. 중앙청에 걸어둔다면 상당히 괜찮을 것 같네만. 그렇군, 만약 시간이 있다면 도움을 요청해도 되겠나? 소위 말하는「전술 단말기」라는 것이 어제 저녁부터 계속 소리를 내더군. 그래서 소생이 무언가 찾아보려고 했더니 화면이 검은색으로 변해 버렸소. 그대가 전에 남긴 설명서를 찾아보았지만 도저히 방법을 모르겠더군. 다방의 다른 사람들에게 물어보려 했는데, 모두 바쁜 모양이오. 그래서 귀하한테 수리를 부탁하고 싶다만. {{{#!wiki style="text-align:center" '''지휘사'''}}} 칭탄, 이거 말이야, 배터리가 다 돼서 그런 거야...... {{{#!wiki style="text-align:center" '''칭탄'''}}} ㅡㅡ? 그랬군. {{{#!wiki style="text-align:center" '''내레이션'''}}} 칭탄은 전술 단말기를 잘 고장내고 사용률이 저조하여 중앙청에서 그에게 조작이 간편한 구 버전을 제공한 것 같다. 예를 들면 매번 충전을 해야 사용 가능한 것으로 말이다. {{{#!wiki style="text-align:center" '''칭탄'''}}} 생각났군, 전에도 비슷한 일이 있었소. 소생은 평소에 이런 물건은 바로 만장정에 가져가서 대가를 치르고 사장에게 수리를 부탁했지. 오늘 그의 가게가 너무 바빠서 찾아가지 못했는데, 마침 귀하가 와 줘서 정말 다행이오. {{{#!wiki style="text-align:center" '''선택지'''[*무관 선택지는 무관하다.]}}} '''수리비 비싸게 받은 건 아니겠지?!''' '''다음부턴 악덕 상인에게 가지 마''' {{{#!wiki style="text-align:center" '''칭탄'''}}} 그게 무슨 말이지? 그는 그냥 내 습작을 가져갔을 뿐이오. 습작을 가게에 걸었더니 모두 팔렸다고 하더군. 그래서 소생도 더 이상 관여하지 않았소. {{{#!wiki style="text-align:center" '''내레이션'''}}} ...... 잠깐, 혹시 얼마 전 만장정에서 팔았다는 신비의 명작들이 그거였어? {{{#!wiki style="text-align:center" '''칭탄'''}}} 아. 전술 단말기가 켜졌군. 태양을 조금 쬐어 주면 충전되는군, 방법을 알았소. 현대 기술은 정말 복잡하군, 신기해. {{{#!wiki style="text-align:center" '''내레이션'''}}} 띠링, 띠리리리링ㅡㅡ 수많은 메세지 알림음이 연달아 울리기 시작했다. 전술 단말기에서 그동안 쌓인 메시지들이 마침내 위세를 떨치며 울리자, 칭탄은 놀라서 대적지에서 한 발자국 뒤로 물러났다. {{{#!wiki style="text-align:center" '''칭탄'''}}} 이, 이...... 이를 어찌 하란 말인가? {{{#!wiki style="text-align:center" '''내레이션'''}}} 칭탄이 긴장한 채 설명서를 펴고 읽기 시작했다. {{{#!wiki style="text-align:center" '''칭탄'''}}} 우선 기기 전원을 켜고... 그리고 신분 확인... 그 다음에는... 아, 여기였군, 겨우 찾았소, 메시지를 읽는 방법. 응? 발신일에 왜 소생의 이름이? 소생은 이렇게 많은 사람들에게 메시지를 준 적은 없다만... 「교통사고가 나서 돈 500만원만 내 계좌로 넣어줘!」 마지막에는 알 수 없는 숫자로 가득하군, 이건 무슨 뜻이지? 최근 소생은 돈이 필요할 때가 없었는데... {{{#!wiki style="text-align:center" '''지휘사'''}}} 아무래도 네 명의로 누가 사기를 친 거 같은데. {{{#!wiki style="text-align:center" '''칭탄'''}}} 뭣이ㅡㅡ! {{{#!wiki style="text-align:center" '''지휘사'''}}} 걱정 마, 회신한 내용을 보니까 사기맞아서 진짜로 돈을 보낸 사람은 없어 보이니까. 우선 레이첼한테 물어보자. {{{#!wiki style="text-align:center" '''내레이션'''}}} 얼마 안 가 레이첼한테 답장이 왔다. {{{#!wiki style="text-align:center" '''레이첼'''}}} 구 버전의 단말기는 예전 신분 코드를 사용하기 때문에 좀 불안하거든, 아마 해커가 해킹해서 사기문자를 보낸 모양이네. 나 대신 칭탄 그 옛날 사람한테 전해줘. 돌아와서 신형 단말기 받아 가고 이번에도 부숴먹으면 그 땐 나도 모른다고! {{{#!wiki style="text-align:center" '''내레이션'''}}} 칭탄은 레이첼이 보낸 메시지를 봤지만 아직도 무슨 일이 있었는지 이해를 못 한 것 같다. 결국 내가 하나하나 설명해 주자, 그제서야 이해했다. 그리고는 모든 사람들에게 사과 메시지를 쓰는 것을 도와줬다. 다행인 점은 칭탄이 접경도시에서 메시지 하나 없이 집에 틀어박혀 사는 신기사로 매우 유명했기 때문에, 아무도 사기문자를 믿은 사람이 없다는 것이다. {{{#!wiki style="text-align:center" '''칭탄'''}}} ...... 그랬군. 역시, 현대 기술은 편리하지만 전서구처럼 안전하진 않은 모양이오, 적어도 글자체와 도장은 모방하기 어려우니까. {{{#!wiki style="text-align:center" '''지휘사'''}}} ...... 그런데 단 한 번도 네 전서구를 받아본 적이 없는 것 같은데. {{{#!wiki style="text-align:center" '''내레이션'''}}} 칭탄의 전서구는 항상 절반 정도 날아오다가 이름 모를 사냥꾼에게 잡혀가는 것 같다. {{{#!wiki style="text-align:center" '''칭탄'''}}} 흥. 보아하니 현대 도시는 확실히 무서운 곳이군, 앞으로 소생과 소생의 전서구는 동방거리에서만 살아가야겠어. {{{#!wiki style="text-align:center" '''지휘사'''}}} 그럼 너한테 어떻게 연락하라고? {{{#!wiki style="text-align:center" '''칭탄'''}}} 음...... 응............ 그 말도 일리가 있군. 그럼 역시 전서구로 쪽지를 보내도록 하지. {{{#!wiki style="text-align:center" '''내레이션'''}}} 칭탄이 도시에 대해 선입견이 생긴 듯 하다. 어찌 됐든, 그에게 단말기의 정확한 사용법을 알려줘야겠다. }}} }}}}}}|| ||<-1><:>'''추억단편2'''||<-4><:>{{{#!wiki style="text-align:left" {{{#!wiki style="background-color:#e7e2e6,#181d19;color:#52445b,#c2bbb1" {{{#!folding 칭탄의 모험기와 신기한 "소환술" ---- {{{#!wiki style="text-align:center" '''내레이션'''}}} 자신의 단말기가 해킹당해 사기꾼으로 몰린 후, 칭탄은 현대의 통신 기기를 피하기 시작했다. 비록 다른 사람을 통해 새로운 전술 단말기를 보내주었지만... {{{#!wiki style="text-align:center" '''비둘기'''}}} 구구, 구구구. {{{#!wiki style="text-align:center" '''내레이션'''}}} 칭탄이 또 비둘기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wiki style="text-align:center" '''칭탄'''}}} 다방에서 같이 차 한 잔 하겠나? {{{#!wiki style="text-align:center" '''내레이션'''}}} 칭탄의 초대라...... 책상 위에 수북이 쌓인 문서들을 보아 대략 2시간 정도면 끝낼 수 있을 듯 하다. 종이쪽지에는 기다려 달라는 말을 적어 비둘기 다리에 묶어 다시 나렬 보냈다. 2시간 후. 전술 단말기로 웬시의 메시지를 받았다. {{{#!wiki style="text-align:center" '''웬시'''}}} ''지휘사'' , 칭탄이 계속 기다려도 네 답변이 없어서 네 안전이 걱정된다며 널 찾으러 간다고 했어. {{{#!wiki style="text-align:center" '''지휘사'''}}} 뭐라고? 그 비둘기 또 잡아먹힌 거야?! 칭탄 혼자 나서면 길을 잃지 않을까... {{{#!wiki style="text-align:center" '''웬시'''}}} 그래서 너한테 얘기하는 거야. 맞다, 칭탄이 전술 단말기를 가지고 갔으니, 좌표를 검색해 볼 수 있을 거야. {{{#!wiki style="text-align:center" '''내레이션'''}}} 에휴, 어서 칭탄을 찾으러 가자. ---- {{{#!wiki style="text-align:center" '''칭탄'''}}} 실례하겠네만, 혹시 중앙청은 어떻게 가야 하오? {{{#!wiki style="text-align:center" '''행인'''}}} 어이 형씨, 나 일단 길부터 건너게 좀 비켜주면 안 돼? 사거리 정중앙에서 뭐 어쩌라고! {{{#!wiki style="text-align:center" '''칭탄'''}}} 아, 그렇군. 기다리게. {{{#!wiki style="text-align:center" '''행인'''}}} 어이! 어이!!! 나, 날 신호등 위에 올려두면 안 되지!!! {{{#!wiki style="text-align:center" '''칭탄'''}}} 이곳이라면 차가 이동하는 데 방해되지 않을 것 같고, 높은 곳에 있으니 방향도 가리키기 쉽겠군. 실례지만 중앙청의 방향을 부탁하지. {{{#!wiki style="text-align:center" '''행인'''}}} 우앗! 어서 내려놔! 난 아무것도 몰라! 으아아아ㅡㅡ {{{#!wiki style="text-align:center" '''칭탄'''}}} ...... 모른다니, 진작 말을 하지. {{{#!wiki style="text-align:center" '''내레이션'''}}} 칭탄은 행인을 길가에 내려두고 방향도 모른 채 걷기 시작했다. {{{#!wiki style="text-align:center" '''칭탄'''}}} 실례하겠네만, 혹시 중앙청은 어디로 가야 하오? {{{#!wiki style="text-align:center" '''아이'''}}} 어? 그게 뭐에요? {{{#!wiki style="text-align:center" '''칭탄'''}}} 소생은 사람을 찾으러 중앙청으로 가던 중인데, 어찌 가야 할 지를 몰라서 오랜 시간 길을 방황하고 있기에... {{{#!wiki style="text-align:center" '''아이'''}}} 못 알아듣겠어요. 엄마가 이상한 사람이랑 얘기하지 말라고 했어요, 흥! {{{#!wiki style="text-align:center" '''칭탄'''}}} 소생은 이상한 사람이 아니오. 나이도 어린 것 같은데, 어찌 입이 이리 험한가? {{{#!wiki style="text-align:center" '''아이'''}}} 말했잖아요. 못 알아듣겠다구요, 대화하기 싫어요, 저리 비켜요! ...... 으아앙!! 엄마 살려줘!! 여기 이상한 사람이 괴롭혀요! {{{#!wiki style="text-align:center" '''칭탄'''}}} 이해할 수 없군. {{{#!wiki style="text-align:center" '''내레이션'''}}} 칭탄이 다시 목적지 없이 걷기 시작했다. {{{#!wiki style="text-align:center" '''칭탄'''}}} 할머님, 혹시 중앙청으로 가는 길을 아십니까? {{{#!wiki style="text-align:center" '''할머니'''}}} 뭐라고ㅡㅡ더 크게ㅡㅡ안 들려ㅡㅡ 다시 한 번 말해 봐ㅡㅡ {{{#!wiki style="text-align:center" '''칭탄'''}}} 중앙청에 어찌 가는지 아십니까? {{{#!wiki style="text-align:center" '''내레이션'''}}} 할머니는 칭탄의 입모양을 보며 무슨 말인이 알아내려 했다. {{{#!wiki style="text-align:center" '''할머니'''}}} 중심? 중앙이야 아님 중심이야? 중심 공원? 앞으로 쭉 가면 나와ㅡㅡ {{{#!wiki style="text-align:center" '''칭탄'''}}} 고맙습니다. {{{#!wiki style="text-align:center" '''내레이션'''}}} 칭탄의 표정이 확 밝아졌다. 한 시간 후. {{{#!wiki style="text-align:center" '''칭탄'''}}} 이 곳은 소생이 와 봤던 곳인데. 주위를 둘러보니, 높은 빌딩들의 모습이 모두 비슷비슷하군. 만약 이 오롯히 선 나무가 없었다면 되돌아온 것을 몰랐겠지...... 혹시 현대 사회에도 미혼진 같은 진법이 있는 건가? ''지휘사'' ...... 도 이런 진법이 갇힌 건 아닌건가? 정말 걱정되는군. {{{#!wiki style="text-align:center" '''내레이션'''}}} 칭탄이 소매에서 전술 단말기를 꺼내 들었다. {{{#!wiki style="text-align:center" '''칭탄'''}}} 이건 최첨단 기술이 집약된 기상천외한 물건, 허나 폐단 또한 많지. 하지만 중요한 사람에게 연락하고자 한다면, 소생도 사용해 볼 가치가 있다고 할 수 있군. {{{#!wiki style="text-align:center" '''내레이션'''}}} 칭탄은 잔뜩 긴장한 표정으로 설명서의 조작 방법을 따라 지휘사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wiki style="text-align:center" '''칭탄'''}}} 「그대는 어디인가? 소생은 그대를 오랫동안 찾아다녔지만, 성과는 없군.」 이렇게 하면 된 건가? 으음, 이런 물건을 처음 써 보니 지휘사가 메시지를 받았을 지 모르겠군... {{{#!wiki style="text-align:center" '''지휘사'''}}} 칭탄!!! {{{#!wiki style="text-align:center" '''칭탄'''}}} ㅡㅡ?! 가, 갑자기 어디서 온 거지? {{{#!wiki style="text-align:center" '''내레이션'''}}} 칭탄은 당황했는지 말을 더듬었다. {{{#!wiki style="text-align:center" '''칭탄'''}}} .................. 정말인가? 확실히 ''지휘사'' (이)가 맞군, 소생의 꿈이 아니었어. 이「전술 단말기」가 이토록 기이한 물건이었단 말인가, 메시지를 보낸 지 얼마 되지 않아 사람을 곧바로 소환할 줄은... 아, 어찌 됐든 ''지휘사'' (이)가 무사하니 다행이군. ''지휘사'' (은)는 소생이 중얼거리는 걸 신경 쓸 필요는 없소, 지휘사의 시간을 방해해서 송구하군. 소생도 동방거리로 돌아가도록 하지. {{{#!wiki style="text-align:center" '''지휘사'''}}} 내가 데려다 줄게...... {{{#!wiki style="text-align:center" '''칭탄'''}}} 그럼 소생이 실례 좀 하지. {{{#!wiki style="text-align:center" '''내레이션'''}}} 칭탄이 시가지에서 길을 잃었을 때 무슨 일이 생긴 건지는 모르겠지만, 그 이후로 칭탄이 전술 단말기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알 수 없는 메시지를 자주 보냈다. 예를 들어ㅡㅡ {{{#!wiki style="text-align:center" '''칭탄'''}}} 지금 어디인가? 소생이 비단잉어를 그림에 넣었다만, 같이 차라도 마시며 감상하지. ''지휘사'' ? 왜 아직도 안 오는 거지? 아무래도 이게 고장 난 모양이군. {{{#!wiki style="text-align:center" '''지휘사'''}}} ??? 고장 안 났는데, 네 메시지 받았어. {{{#!wiki style="text-align:center" '''칭탄'''}}} 그런데 왜 나타나지 않는 거지? 이게 망가진 것이 틀림없군. {{{#!wiki style="text-align:center" '''내레이션'''}}} 나중에 들은 이야기로는, 칭탄이 "고장 난 전술 단말기"를 자주 만장정에 가져가 수리를 했다고 한다. 덕분에 종한구도 돈을 꽤 벌었다고... }}} }}}}}}|| ||<-1><:>'''추억단편3'''||<-4><:>{{{#!wiki style="text-align:left" {{{#!wiki style="background-color:#e7e2e6,#181d19;color:#52445b,#c2bbb1" {{{#!folding 옥상에서 천지를 내려보며, 웅대한 뜻을 가슴에 품다 ---- {{{#!wiki style="text-align:center" '''내레이션'''}}} 저번에 칭탄이 혼자 외출 후 안전히 귀가한 이후, 세상에 대해 새로운 믿음이 생긴 것 같다. 그래서 그를 데리고 도시 전체를 볼 수 있는 높은 건물로 가기로 했다. {{{#!wiki style="text-align:center" '''칭탄'''}}} 소생은 한 번도 이런 곳에 와 본 적이 없네. 높은 빌딩 위에 있으니 마치 구름 속에 있는 느낌이군, 저 아래를 보니 머리가, 머리가 어지러워지는군. ...... {{{#!wiki style="text-align:center" '''내레이션'''}}} 칭탄이 갑자기 뒤로 넘어졌다. {{{#!wiki style="text-align:center" '''지휘사'''}}} 칭탄! {{{#!wiki style="text-align:center" '''칭탄'''}}} 미안, 몸이 갑자기 안 좋아졌네. 잠깐 앉아있겠소. {{{#!wiki style="text-align:center" '''지휘사'''}}} 미안한 건 나야, 네가 고소공포증이 있을 줄은...... {{{#!wiki style="text-align:center" '''칭탄'''}}} 예로부터, 높은 곳에서는 취를 이길 수 없다고 했소. 이곳은 바람도 매섭고, 모든 것이 눈에 들어오는군. 저 멀리 우뚝 솟은 빌딩들이 거대한 괴수들이 되어 내게 다가오는 것 같았소. 정말 두려운 일이 아닐 수 없군. ...... 접경도시는 원래 이런 모습이었구려. {{{#!wiki style="text-align:center" '''내레이션'''}}} 칭탄은 눈을 감고 잠시 쉬었다 다시 일어났다. 아무래도 다시 도시를 바라보려는 것 같았다. {{{#!wiki style="text-align:center" '''칭탄'''}}} ''지휘사'' , 이곳에서 동방거리를 볼 수 있나? ...... 보이는군, 동방거리가 바로 저기였어. 그리 멀지 않아 보이네. 사방은 모두 하늘을 뚫을 것 같은 고층 건물들이지만, 동방거리는 주위 경간에 녹아들어 보이는군. 소생이 생각했던 것과... 완전히 달라. 귀하의 말이 옳군, 언젠가 동방거리도 이 세상과 조화를 이루겠지...... 이제 변할 수 밖에 없는 시기로군. {{{#!wiki style="text-align:center" '''선택지'''[*무관]}}} '''이미 잘해주고 있어''' '''너 많이 변했구나''' {{{#!wiki style="text-align:center" '''칭탄'''}}} 그런가......? 확실히, ''지휘사'' (을) 알기 전이었다면 절대 이 높은 빌딩 위에 올라와 도시를 볼 생각을 하진 않았겠지. 이제서야 알게 되었소, 저 사람들이 개미처럼 건물 숲을 들락날락 하고 별 의미는 없어 보이지만... 다시 생각해보니 저들은 하늘에 조금씩 다가가고 있지 않은가? {{{#!wiki style="text-align:center" '''내레이션'''}}} 칭탄이 먼 곳에 솟아있는 커다란 탑을 계속 쳐다봤다. {{{#!wiki style="text-align:center" '''칭탄'''}}} 기회가 된다면, 저 탑 꼭대기로 데려가 줄 수 있소? {{{#!wiki style="text-align:center" '''지휘사'''}}} 저긴 너무 높잖아, 너 못 견딜 텐데. {{{#!wiki style="text-align:center" '''칭탄'''}}} ... 조금씩 적응하면 괜찮아지리라 생각하고 있네. 소생은 정말 궁금하네, 저 높은 곳에 서 있다면 눈 앞에 어떤 광격이 펼쳐질지. {{{#!wiki style="text-align:center" '''내레이션'''}}} 칭탄이 먼 하늘을 바라보고 있다. 예전의 그에게 있어서 이 모든 것들은 분명 생소와 공포로 가득 차있겠지만, 지금의 칭탄은 새로운 각오를 다진 것 같다. 칭탄이... 드디어 새로운 세상에 호기심을 가지는 것 같다. {{{#!wiki style="text-align:center" '''칭탄'''}}} ''지휘사'' , 요즘 소생에게 있어 제일 행복한 일이 그대와 함께 도시를 알아가는 걸세. 그러니, 소생을 도와줄 수 있는가? 이렇게 높은 곳에서 보니, 마치 지도를 보는 느낌이 드는군. 만약 방향을 분별할 수 있으면 더 좋다고 생각하네만, 지휘사가 각 지역의 이름을 알려줄 수 있소? 중앙청은 어느 방향이지? ...... 저기였군, 소생은 기억했네. 만약 접경도시에 위험이 닥친다면 ''지휘사'' (이)가 중앙청에서 지휘를 하겠지. 위치를 알았으니 다음에는 제대로 찾아갈 수 있겠군. 다음 지역은ㅡㅡ아니지. 다른 지역은 아직 갈 생각이 없소. {{{#!wiki style="text-align:center" '''선택지'''}}} {{{#!folding칭탄은 중앙청을 좋아해? {{{#!wiki style="text-align:center" '''칭탄'''}}} 소생은 중앙청에 대해 아는 게 없소. 딱 한가지 아는 게 있다면 ''지휘사'' (이)가 그곳에 있다는 것이지. ---- }}} {{{#!folding칭탄은 또 어디를 가고 싶어? {{{#!wiki style="text-align:center" '''칭탄'''}}} 다른 사람의 말을 들어보니, ''지휘사'' (은)는 매일 다른 지역으로 가서 순찰을 한다고 들었네만, 가능하다면 소생이 좀 돕고 싶군. ---- }}} {{{#!wiki style="text-align:center" '''칭탄'''}}} 대충 둘러봤으니, 이제 돌아가야겠군. 앞으로도 ''지휘사'' (이)가 소생한테 많은 것들을 알려줬으면 하는군. 기왕이면, 차라리ㅡㅡ {{{#!wiki style="text-align:center" '''내레이션'''}}} 콰당. {{{#!wiki style="text-align:center" '''지휘사'''}}} 어ㅡㅡ?! {{{#!wiki style="text-align:center" '''칭탄'''}}} .................. {{{#!wiki style="text-align:center" '''내레이션'''}}} 칭탄이 또 기절했다. 아무래도 그에게는 너무 심한 자극이었던 것 같다. 하지만 계속 시도해 본다면 나중에는 칭탄을 데리고 함께 여행을 갈 수 있지 않을까? ...... 그 때가 언제일지는 잘 모르겠다. }}} }}}}}}|| ||<-1><:>'''추억단편4'''||<-4><:>{{{#!wiki style="text-align:left" {{{#!wiki style="background-color:#e7e2e6,#181d19;color:#52445b,#c2bbb1" {{{#!folding 아득한 속세에서의 유일하게 의지할 곳 ---- {{{#!wiki style="text-align:center" '''칭탄'''}}} ...... ''지휘사''. 소생은 혼자서 동방거리에서 걸어왔소, 저번에 비해서 30분이나 시간을 절약했지. 길도 물어보지 않고 다른 이들과 충돌도 없었고, 이제 소생의 행동범위가 꽤 넓어졌네. {{{#!wiki style="text-align:center" '''지휘사'''}}} 음...... {{{#!wiki style="text-align:center" '''내레이션'''}}} 칭탄이 동방거리와 중앙청의 위치를 알게 된 후 나를 데리고 이 길을 탐색하기 시작했다. 어떤 의미에서 칭탄은 이제 집돌이라고 부르기는 어렵다. 그는 움직이는 집돌이로 진화했다. {{{#!wiki style="text-align:center" '''칭탄'''}}} 소생이 유일하게 견딜만 한 곳은 중앙청이오. 이곳에 도착하는 동안 기상천외한 것들을 견뎌야 하기 때문이지, 딱 거기까지오. 다행히, 길이 익숙해진 후부터는 눈을 감아도 올 수 있게 됐네.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면...... 이렇게까지 힘들어 할 필요도 없었지만. {{{#!wiki style="text-align:center" '''선택지'''[*무관]}}} '''너무 무리하는데......''' '''무리하지 마''' {{{#!wiki style="text-align:center" '''칭탄'''}}} ''지휘사'' (은)는 모르겠지. 소생은... 소생은... ... 아니, 소생이 어떻게 설명해야 할 지 모르겠군. 갑자기 왜 이러는지. 아마 이곳이 너무 어색해서 그런 걸지도 모르지. 그러니 ''지휘사'' , 함께 동방거리로 가 줄 수 있소? 익숙한 곳이라면 좀 더 속내를 털어놓을 수 있으리라 생각했네. 부탁하지. ---- {{{#!wiki style="text-align:center" '''내레이션'''}}} 칭탄이 옛모습이 그대로 담긴 거리에 도착하자, 긴장이 약간 풀어진 듯 보였다. {{{#!wiki style="text-align:center" '''칭탄'''}}} ...... 역시, 소생에게는 이곳이 딱 맞는군. {{{#!wiki style="text-align:center" '''지휘사'''}}} 칭탄은 동방거리를 좋아하는구나? {{{#!wiki style="text-align:center" '''칭탄'''}}} 본래 소생은 일생을 동방거리에서 조용히 마무리할 것이라 생각했네, 바깥 세상이 어떻게 변화하던 동방거리에서 살아갈 생각이었지. 왜냐하면 이 접경도시에서 동방거리만이 소생이 살기 적합하다 느꼈으니까. 다만 그 날 높은 빌딩 위에서 도시를 바라본 이후, 내 자신이 너무 보수적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또 이곳을 나서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지. 하지만...... 마음에 미련이 많아 지금은 포기하기 어렵네. {{{#!wiki style="text-align:center" '''지휘사'''}}} 그럼 중앙청은...... {{{#!wiki style="text-align:center" '''칭탄'''}}} 소생에게 있어서, 중앙청은 ''지휘사'' (이)가 생활하는 곳이오. 만약 현대 지역을 꼭 가야만 한다면, ''지휘사'' (을)를 보기 위해서라면 힘들어도 괜찮소. 소생은 이리 생각하네. 설령 소생이 외진 곳에서 살고 싶다한들, ''지휘사'' (이)가 지휘사이니 동방거리에서만 살 수 없는 노릇이지. 소생은 저 깊고 외진 곳에서 그리운 사람을 바라보기만 하고 한 발자국도 나가지 못했소. 그 한 발자국은 마음 속의 공포일 뿐. 익숙하지 않은 현대 도시는 마치 입을 가득 벌린 거대한 야수처럼 느껴지고 모든 것이 어색하고 힘들다고 느꼈네. 하지만 그 앞에는 딱 한 사람, 오직 ''지휘사'' 밖에 없지...... 이것을 알게 된 후, 결심했소. 「더 이상 기다리지 않겠다.」라고. {{{#!wiki style="text-align:center" '''지휘사'''}}} 칭탄 너ㅡㅡ! {{{#!wiki style="text-align:center" '''내레이션'''}}} 이렇게 현대적인 사고를 할 수 있다니. {{{#!wiki style="text-align:center" '''칭탄'''}}} ...... 하하. 소생은 역시 이런 건 좀 어색하군. 현대 도시인들이 말하길, 간단한 표현 방식으로 상대방에게 마음을 전달하는 것이 좋다고 하니, 소생도 한 번 해 봤소. 역시 괜찮군. {{{#!wiki style="text-align:center" '''지휘사'''}}} 응, 나도 기뻐. {{{#!wiki style="text-align:center" '''칭탄'''}}} 다행이네. {{{#!wiki style="text-align:center" '''내레이션'''}}} 달빛은 마치 물과 같았고, 그 빛은 어두운 회랑을 따뜻하게 밝혀주었다. 이 동방거리에서 제일 외진 곳에서 그림을 그리는 그는, 드디어 붓을 내려두고 세상에 한 걸음을 내딛였다. }}} }}}}}}||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