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칠레 (문단 편집) === 언어 === [[스페인어]]를 공용어로 쓴다. [[스페인어]]권에선 아르헨티나와 더불어서 매우 알아듣기 어려운 [[방언]]으로 유명하다. 말하는 속도가 매우 빠르고 중간음과 어미의 s 발음, 모음사이 d 발음 등을 생략하는 버릇이 특징이다. 예를 들어 [[물고기]]란 뜻을 가진 Pescado (페스카도)가 Peh'cao (페흐카오)로 발음이 변한다.[* 그런데 이는 카리브 해 지역(즉 [[쿠바]], [[푸에르토리코]], [[도미니카 공화국]] 등지)와 [[베네수엘라]]에서도 보이는 현상이라 칠레 스페인어만의 특징이라고 하기는 어렵다. 그것도 칠레, 베네수엘라에서는 s 대신 살짝 숨을 내쉬는 소리라도 들리는데, 카리브 해 지역 방언들은 이마저도 없다. 즉 Pescado의 경우 칠레, 베네수엘라는 "뻬흐까오"로 들리지만 카리브해 지역은 "뻬까오"로 들린다는 소리.] 특히 산티아고의 경우, 빠른 말투와 억양에 단어를 분명하게 말하질 않기 때문에 굉장히 이해하기가 어렵고 힘들다. [[아르헨티나]] 방언이 대서양을 건너온 유럽계 이주민들[* 특히 [[이탈리아인]] 혈통이 많다.]의 영향을 매우 많이 받았다면, 칠레는 [[안데스 산맥]]으로 자연스럽게 고립된 점과 앞서 말한 [[마푸체]], 셀크남, [[잉카]]의 케추아인 등의 인디언 언어에서 차용한 단어가 많다. 특히 지명에 그런 낱말이 많다. 예를 들어 피칠레무[* 마푸체어로 '작은 숲'이란 뜻] 같은 단어가 있는데 굉장히 낯설 거다. [[DELE]] 시험까지 잘 치른 그대가 여기 와서 사람 말 못 알아듣겠다고 좌절하는 일이 없길 바란다. 다른 스페인어권 관광객도 똑같다. 이웃나라 아르헨티나인들도 괴랄한 스페인어를 쓴다지만 칠레 방언은 이들도 기겁할 정도다. [[한국어]]로 치자면, 가히 [[제주어]]급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남아메리카]] 국가들 중에서는 [[영국]]과의 깊은 관계 덕분에 [[영어]]의 영향을 비교적 많이 받았다. 칠레의 스페인어 단어 중 영국의 영향으로 쌩으로 영어를 쓰는 단어들도 있다. 대표적으로 칠레에서는 Restaurante(레스따우란떼, 식당)이라는 표현보다 Restaurant(레스또란)이라는 표현을 사용한다.벽장 역시 Alacena(알라쎄나)라는 단어를 사용하지 않고, closet(클로젯)이라 부른다. 또한 남부지방의 [[독일인]] 이민자들 덕분에 칠레 남부지방에서는 [[독일어]] 억양이 강한 방언도 쓰인다. 이 때문에 스페인어를 공부하는 사람을 좌절시키는 [[최종 보스]]로 여겨지는 경향이 있다. 영어의 sh 발음을 ch로 발음하는 경우가 많다. 칠레인의 언급으로는 sh발음이 불량배들이 하는 발음과 유사하여, ch로 발음하는 편이라고 한다. 스시(Sushi)를 스치, 쇼(Show)를 쵸우와 같은 방식으로 발음한다. '점잖은' 스페인어를 쓴다고 자부하는 페루나 볼리비아 사람들은 칠레인들이 이야기하는 걸 들으면 '카차이' (cachaí, "알겠니?")[* 참고로, 개그맨 출신 [[김병선]] 씨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서 칠레 여성들과 화상 채팅을 한 컨텐츠가 나오는데, 이 단어와 비슷한 단어들인 cachar(카차르), cacha(카차)는 칠레에서 '''성관계를 표현한 은어'''라고 한다. 현지에 가서 사용을 조심하자.] , '바칸'(bacan, "짱"), '웨온'(weon, "놈")밖에 들리지 않는다 [[카더라]]. 반농담 반진담으로 칠레의 발음 스타일이 궁금하면 [[슬레이어(밴드)]]의 보컬 탐 아라야를 생각하면 된다. 이외 '똑똑하다'라는 의미로 Seco(세꼬) [* 표준 스페인어로는 Inteligente], '수업'의 의미로 Ramo(라모) [* Clase 또는 curso], 남자, 여자친구의 의미로 Pololo, Polola가 쓰인다. 조용하다, 얌전하다라는 뜻의 Piola라는 표현도 있다. 이렇게 '망가진 스페인어'를 쓴다고 칠레인들 스스로도 푸념할 정도지만, 뜻밖에 노벨 문학상 수상자를 둘[* 칠레 국적의 [[파블로 네루다]]와 [[가브리엘라 미스트랄]].]이나 배출한 나라이기도 하다. 또한 중남미 문학의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를 위시한 "붐 세대"를 선도한 소설가인 [[호세 도노소]]도 칠레의 소설가다. 비센테 우이도브로나 니카노르 파라 같은 사람도 시인으로 이름이 높다. 그리고 최근 Nicanor Parra (니카노르 파라)는 스페인어를, 그리고 스페인어로 표현하는 시 자체를 재창조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스페인 '프레미오 세르반테스'상을 수여받았다. [* 우리가 알고 있는 그 [[돈 키호테]]의 작가 [[미겔 데 세르반테스]]의 이름에서 따 온, 딴 상이 맞다. 세르반테스가 스페인을 대표하는 대문호이기 때문인데 영어권에서 세익스피어의 위상과 같다.] [[19세기]] 동안에는 베요 정서법 (Ortografía de Bello)이라는, 다른 스페인어 국가들과는 다른 정서법을 사용했다고 한다. 이 정서법은 e, i 앞에서의 g를 j로 적고, y가 모음으로 쓰였을 때는 i로 적는 등 [[영어 철자 개혁|좀 더 실제 발음을 중시해서 만들어진 표기였다.]] 그러나 이 표기법은 1927년 폐지되었다. [[아메리카 원주민]] 언어로는 [[마푸체어]]가 있고 [[이스터 섬]]에서는 [[라파누이어]]가 사용된다. 사용 인구는 꽤 되는 편이지만 젊은 계층에서는 인디언이라도 인디언 언어를 하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이 상당히 높으며 이는 이스터 섬도 마찬가지로 이스터 섬은 특히나 칠레 정부가 너무 이질적인 곳이라 강력하게 칠레화시킨 곳이었다. 북부 지방에는 [[잉카 제국]]의 후예답게 [[케추아어]]와 [[아이마라어]] 화자도 있다. 그 외에 아타카마 사막과 남부 피오르드 지역에서도 수많은 토착어가 쓰였지만 이들은 대부분 사멸위기에 놓여 있거나 이미 사어가 되었다. 칠레는 주요 외국어가 [[영어]]이지만, [[독일어]], [[프랑스어]]도 주요 외국어로도 지정되어 있다.[* 출처는 [[https://es.wikipedia.org/wiki/Idioma_franc%C3%A9s_en_Chile|스페인어 위키백과]].] 특히 영국과의 관계 덕에 예전부터 [[영어]]가 중요했고 독일계 혈통이 많은 나라라 남부 칠레에서는 [[독일어]]를 가정에서 쓰는 경우도 꽤 많다. 칠레는 알다시피 일찍이 독일계 칠레인들이 이런저런 기여를 해가며 나라의 기틀을 잡았으며 덕분에 라틴아메리카 대륙에서 가장 깔끔하며 안정되고 질서정연한 나라가 될 수 있었다. 이러한 역사로 인해 옆나라인, 이웃나라인 아르헨티나처럼 독일계 칠레인들은 사회적 지위가 높아서 독일어를 구사할 수 있는 칠레인들은 많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