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친중/홍콩 (문단 편집) == 정치적 위치 == 현재의 [[중국]]은 명목상으로는 공산국가이지만 동시에 [[경제]]를 [[국가]]가 주도하는 '''시장경제체제'''이며([[흑묘백묘론]]), 베이징 중앙인민정부는 홍콩, [[마카오]] 같은 [[국제도시]] 기업들에 경제적으로 많은 지원을 하고 있다. 그러니 홍콩 우파의 중요한 구성원인 기업가의 입장에서는 '''[[중국 대륙]]이라는 거대한 시장'''을 염두에 둬야 하니 중국 공산당에 친화적일 수밖에 없다. 물론 이런 기업가들도 홍콩 민주주의가 더 보장되어야 한다는 것에는 큰 이견이 없으나, 베이징의 간섭이 심해지고 민주주의가 위협받고 있는 시점에서 [[민주파]]의 강한 비판을 받고 있다. 반대로 좌파의 입장에서는 [[영국]]의 [[영국령 홍콩|식민지]]였을 때는 노동인권과 [[사회보장제도]]가 강력히 보장되었는데, 중국으로 반환되면서 이런 사회보장제도가 무너지고 [[빈부격차]]가 극심해졌다고 여긴다. 물론 빈부격차는 이전부터 있던 문제이지만, [[홍콩 반환]] 이후 대륙에서 온 많은 이주민들이 이런 빈부격차와 물가(특히 집값)상승을 주도했다고 보는 [[홍콩인]]들이 있다. 사실 좌파들 중 일부는 영국 식민지였던 [[1980년대]]까지만 해도 용공/친중파 성향을 띄던 이들도 적지 않았는데 영국으로 홍콩이 [[홍콩 반환|반환]]된 이후 공산당의 반민주적 정치 간섭은 심해지면서도 경제적으로는 홍콩 기업가만 싸고 돌며 집값과 집세 상승 문제를 몇 년 이상 방치하여 노동계급에 큰 타격을 입히는 문제들을 일으켰으니 이후 홍콩의 좌파들은 좌파 성향은 유지한 채 중국 공산당 정부에 비판적인 [[민주파]]로 거의 다 전향한 상태이다.[* 전향하지 않은 극소수의 친중좌파들은 밑에 적혀있는 '홍콩 공회연합회'에 소속되어 있다.] 반면에 홍콩 우파들은 [[20세기]] 중후반만 하더라도 [[친영|친영국]] [[반공주의]] 성향이 매우 강했는데, 홍콩이 중국에게 반환될 시점에 중국 공산당은 공식적으로는 좌파이지만 국내 경제 상당부분을 국유화 했을지언정 실질적으로는 시장경제를 운영하고 사회문화적으로도 보수주의적 태도[* 예를 들면 공산당 내에서 강렬한 [[민족주의]] 성향, [[치파오]]에 대한 검열, [[동성애]]에 대한 반대, [[전통주의]]와 유교적 가족주의의 목소리가 커진다던가 등]를 취하게 되면서 역설적이게도 비슷한 입장을 취하던 홍콩의 보수주의자들과 뜻이 맞게 되었다. 또한 [[경제적 자유주의]] 성향 우파[* '자유주의 우파'로고 보기는 애매하다. [[자유민주주의|자유주의 정치 체제]]를 적극 지지하는 것이 아니라 경제적으로만 자유주의이기 때문.]들도 이와 비슷한 케이스. 홍콩의 상류층, 기업 계층도 중국 공산당에 충성하는데 중국 공산당은 홍콩 반환 이후 홍콩 정치에 지나치게 개입하고 반민주적 행태는 보였지만 경제 체제에 있어서만큼은 [[일국양제]]를 잘 지킨 편이다. 예를 들면 집값이 폭풍처럼 상승해도 몇 년간은 그대로 냅두기도 하는 행태를 보인다거나 금융규제를 느슨하게 냅둔다거나 홍콩 [[공기업]]들이 [[부동산]] 값 상승을 주도해도 이를 간섭하지 않는 부분이 그러하다. 그래서 믿기지 않겠지만 홍콩은 영국 식민지 시절과 다를 바 없이 2019년 현재도 세계 경제자유지수 1위를 기록하고 있다.[[https://www.hankyung.com/economy/article/201901288824Y|#]] 이런 [[상황]]인지라 홍콩의 기업인들이나 [[경제적 자유주의]]자들이 중국 공산당을 싫어할 이유가 없는 것이다. 나쁘게 표현하자면 기업인들과 경제적 자유주의자들은 정치 분야와 달리 경제적 측면에서의 [[일국양제]]는 잘 지켜주니 홍콩의 [[노동자]] 인권이 계속 추락하고 [[시민]]의 [[인권]]이 짓밟히건 말건 자기들의 이권을 보호할 수 있는데다가 중국 시장까지 고려해야 하니 오히려 공산당에 [[충성]]하는 것이다.[* 물론 홍콩에서 기업 계통의 자유주의 우파정당들은 전통보수주의 정당이나 골수 민족주의 정당들에 비해 좀 더 중도적인 성향을 띄긴 한다. 예를 들면 민건연은 강경한 친중 성향이지만 자유당은 중도우파로 좀 더 공산당이 덜 개입하길 원하는 늬앙스를 풍긴다.] 이처럼 중국 본토와 경제 체제를 별개로 하는 것이 홍콩에 많은 이득을 가져다 주는 상황이라 일국양제는 공산당에 충성하는 친중파들에게도 중요한 조건인데, 당장 홍콩 최대의 친중 정당인 [[민주건항협진연맹]]의 이념에도 일국양제를 [[홍콩 기본법]]에 약속 되어있는 50년을 넘어 영구히 지속시키는 것을 희망한다고 명시되어 있다. 이는 친중파라고 해도 중국 본토에 완전한 흡수는 원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그래서 [[캐리 람]]과 같은 인물을 제외한 상당수는 [[2019년 홍콩 민주화 운동]] 당시 경제계에서도 [[홍콩 범죄인 인도법안]]에 대해 반대했다. 반대한 이유는 [[홍콩 범죄인 인도법안]]으로 인해 기업의 활동에 침해를 받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결론은 '''영국 식민지 시절에 [[영국 정부]]에 협력하며 [[반공주의|반공]]을 외치던 기업인들과 홍콩 보수주의자들이 지금은 중국 정부에 적극 협력하는 [[친중파]][* 좋든 싫든 [[중화권]]에서는 [[중화인민공화국|중국 대륙]]만한 거대 시장이 없고, [[홍콩]]은 인구 750만 정도밖에 안되고, [[대만|중화민국]]의 경우도 2500만 밖에 안되는 시장이라서 기업인들은 [[중화인민공화국|중국 대륙]]에 대해 신경을 쓰지 않을 수 없다. 물론 [[홍콩]]이 [[영미권]]이라 [[미국]], [[유럽연합|EU]], [[영국]]의 거대 시장을 겨냥하면 되지만 이들 시장은 비슷한 상황의 [[싱가포르]] 외에도 많은 국가들이 겨냥하기 때문에 쉽지 않은 상황이다.]가 되었고, 오히려 영국의 권위적 식민통치에 맞선 [[리버럴]] + 노동계급을 대변하며 심지어 중국 공산당에 우호적 태도를 보였던 좌파들이 지금은 [[민주파]]가 되어 공산당에 이를 갈고 있다.''' [[중국 대륙|대륙]]의 [[중국 공산당|공식적으로는 좌파인 정당]][* 공식적으로는 [[공산주의]]를 지향하지만 시장경제를 운용하고 [[중국 본토]]의 여러 대기업 총수들이 [[중국 공산당]]에 가입해있는 등, 기존의 [[좌파]] 정당과는 조금 거리가 멀다. 당연히 [[홍콩]]의 [[진보주의|진보주의자]]들은 중국 공산당을 지지할 리가 없고, 때문에 홍콩에서는 [[좌파]]를 자처하면서 친중파이기도 한 자들은 거의 [[한국]]에서의 [[종북주의자]]들과 똑같은 취급을 받는다.]에 홍콩 우파들이 협조하고 홍콩 좌파들이 반대하는 현상이 생겼다. 과거의 우군이 현재의 적이고 과거의 적이 현재의 우군이 된 셈이다. [[2021년 홍콩 입법회 선거]] 결과에 따르면, 공공임대주택에 거주하는 주민들 중에 친중파가 많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야권 활동가는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에 "공공임대주택의 많은 거주자들은 중국 본토에서 새로 홍콩으로 와 이전까지 쪽방에서 살던 이들"이라며 "이들 친중 집단은 평소 아주 강한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선거에서 쉽게 유권자들을 동원할 수 있다"고 말했다. [[https://m.yna.co.kr/view/AKR20211227137100074?section=international/all|#]] 그러다가 [[2019년 홍콩 민주화 운동]] 계기로 낙인찍혀 [[2019년 홍콩 구의회 선거]]에서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역대급으로 참패하였다. 그래도 승자독식인 [[소선거구제]]라서 모조리 쓸려나갔긴 하지만 득표율 자체는 40% 정도로, 홍콩 내에 친중 성향 지지층도 결코 적은 건 아니라서 이후의 상황에 따라 수권 경험이 없는 민주파에게 역습을 가할 가능성도 있다.[* 다만 이전에는 민주파를 사표로 떨어뜨리기에 좋았다. 그런데 55% 이상이 범민주파에 표를 주면서 오히려 친중파들이 사표로 휩쓸린 것이다.] 결국 중화인민공화국이 [[홍콩특별행정구의 국가안전을 수호하는 법률제도와 집행기제 수립 및 완비에 관한 전국인민대표대회의 결정|홍콩 국가보안법]]으로 홍콩을 장악했고, 더욱 강화해버리면서 친중파 자신들과 중국 입장에서는 홍콩을 외세로부터 지키는 애국자들, [[민주파]]와 [[본토파]] 입장에서는 홍콩의 [[자유]]를 중국에게 바친 [[매국노]]로 간주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중국 정부에서도 친중파를 안 좋게 보고 있다. [[캐리 람]]과 같은 홍콩 내 친중파들이 한 행동들로 인해 [[홍콩인]]들의 중국 대륙에 대한 시선이 좋지는 않는데다 역효과를 보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2021년 선거제 개편이 이루어져 친중파 내에서도 지금보다 계파가 나뉘어질 수 있다.[[https://n.news.naver.com/article/001/0012244169?sid=104|#]] [[https://n.news.naver.com/article/001/0012257657?sid=104|#]]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