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치즈 (문단 편집) === [[유럽]]에서 === 치즈하면 흔히 떠오르는 곳이며 실제로 [[유럽]] 각 나라의 [[백화점]]이나 [[슈퍼마켓]]에 가보면 [[유제품]] 코너에 각종 치즈들이 진열되어 있는 것을 흔히 볼 수 있다. 종류도 연성 치즈, 경성 치즈 등 다양하다. [[유럽]]의 수많은 치즈는 주로 [[이탈리아]]의 영향을 많이 받은 국가들에서 발달했다. [[라틴|라틴족]]이 이주해서 주류가 된 [[이탈리아]], [[프랑스]], [[스페인]]이나 [[로마 제국]]의 지배 하에 있던 [[라인 강]] 이서 [[독일]] 지역, [[스위스]], [[네덜란드]], [[영국]] [[잉글랜드]] 등지에서 발달하게 되었다. [[이탈리아]]는 치즈 문화의 중심이었고, [[라틴|라틴족]]과 갈리아인의 문화가 섞인 [[프랑스]] 역시 치즈 문화가 발달되어 있다. 그래서 [[샤를 드 골]] [[프랑스 대통령]]이 246가지나 되는 종류의 치즈를 보유한 프랑스를 어떻게 다스릴 수 있냐라고 한 것이다. 반대로 로마의 지배를 받지 않은 [[독일]]은 치즈 문화가 비교적 빈약한 편이지만 이것도 상대적으로 빈약한 것이지 [[동아시아]] 등지에 비하면 훨씬 발달되어 있다. 같은 [[독일어권]]이라도 [[스위스]], [[오스트리아]]나 남부 [[독일]] 지역 등에서는 [[전통시장]]에 거대한 치즈 덩어리들을 쌓아놓고 파는 것을 볼 수 있다. 특히 [[서유럽]]의 여러 치즈를 보면 [[수도원]]을 중심으로 발전한 사례가 많다. 과거 [[대한민국|한국]], [[일본]], [[중화권]]의 사찰에서 [[두부]]나 장류, 전통주를 만들듯이 [[서유럽]]의 [[수도원]] 역시 [[치즈]], [[맥주]], [[포도주|와인]]을 제조했다. [[서유럽]]의 치즈 문화가 수도원을 중심으로 발전한 것은 [[중세]] 서유럽사에서 수도원이 차지했던 특별한 입장 때문이다. [[서로마 제국]]이 망한 뒤 시작된 중세 초기의 혼란기에 [[서유럽]] 전역은 심각한 산업 기반과 교역망, 기술 및 지식의 붕괴와 손실을 겪어야 했었다. 이런 과정에서 수도원이 중요한 역할을 했는데 수도원은 [[수도자]]들이 [[신학|종교 공부]]도 하면서 동시에 기술, 지식을 기반으로 한 제조도 담당했다. 왜냐하면 일단 [[수도자]]들은 기본적으로 읽고 쓸 줄 알아야 했기에 [[문맹]]율이 하늘을 찌르던 그 시대 기준으로는 전문 지식인이었고, 수도원을 꾸리기 위해 노동을 할 수 밖에 없었다. 따라서 [[문자]]와 문서라는 매개를 통해 과거로부터 전승되어 온 [[지식]]을 물려받고, 여기에 자신들이 얻은 새로운 지식을 더하여 보존할 수 있었던 것이다. 게다가 폐쇄적 공동체인 수도원의 특성상 들어오는 인원에 비해 나가는 인원은 적었다. 새로운 수도자의 입회라는 형태로 신규 인원이 계속 공급되고, 이들에게 안정적으로 기술과 지식을 전수할 수 있으며, 민간과 달리 인원의 유출은 쉽게 일어나지 않았다. 또 결혼하여 자식을 둘 수 없는 수도자의 특성상 기술이나 재산의 유출 및 분할도 쉽게 일어나지 않았다. 이 때문에 중세의 수도원은 당시 기준으로는 상당한 고급 기술들을 보유한 자급자족적 공동체였고, 치즈 제조나 [[포도주|와인]], [[맥주]] 양조도 이런 기술의 일종으로 수도원을 중심으로 전수되고 발전해 나갔다. [[이탈리아]]의 영향을 받은 지역에서 치즈 문화가 주로 발전한 것 역시, 중세 초기~중기 당시 [[이탈리아]]는 서유럽 영역에서는 거의 유일하게 고대 [[로마 제국]] 시기부터 [[인구]]가 밀집되고 개발이 진행되어 [[도시]]가 발전하고 자본이 축적된 지역이었기 때문에 [[기술]] 수준 역시 높았던 것에 기인한 것이다. 결국 [[현대]] 기준에서는 목가적인 농촌에 어울리는 [[경공업]]이라는 이미지와 달리, 중세 당시 치즈 제작 기술은 나름 전문적인 지식이 있어야 가능한 고급 기술이었다. 또한 저온 살균법이 없었으므로 [[우유]]를 오래 저장할 수 있는 방법은 치즈로 만드는 것 밖에 없었다. 다만 같은 유럽이라고 해도 서유럽, [[남유럽]]과 [[북유럽]]은 치즈 문화가 발달한 반면, [[동유럽]]은 치즈 문화가 상대적으로 덜 발달한 편이다. 이에 대해서는 동유럽에 자리를 잡은 [[정교회]]와 서유럽[* 다만 [[북유럽]]은 익히 알려져 있다 싶이 이후 [[종교 개혁|종교 혁명]]을 거쳐서 개신교로 돌아선다.]에 자리를 잡은 [[가톨릭]]이 [[사순시기]] 금식 기간 동안 치즈를 먹어도 되냐 마냐를 놓고 입장이 갈려서 그렇다는 설이 있긴 한데, 보다 근본적인 진짜 이유는 종교 문제 때문이 아니라 [[동방식민운동]] 때문이다. 동방식민운동에서 설치된 [[동유럽]]의 도시들은 동유럽에서 나는 곡물들을 서유럽에 주로 수출했는데, 이것은 서유럽의 곡물가를 낮추는 데 기여했고, 때문에 서유럽의 도시 인근 토지들은 곡물 농업은 점점 줄어드는 대신 부가 가치가 높은 축산물을 생산하기 위해 [[인클로저 운동|목초지로 전환]]되었고, 그로 인해 서유럽의 도시민들에게는 풍부한 고기와 우유가 공급되었기 때문에 치즈 문화가 발달한 것이다. 이 때 가장 크게 덕을 본 나라는 [[덴마크]]로 [[북해]]와 [[발트해]]로 이어진 동유럽 무역 네트워크와 서유럽을 중개하는 위치 덕에 이러한 현상이 그 어떤 나라보다 크게 나타났다. 덕분에 한국인들이 북유럽산 치즈는 이름 하나 잘 모르는데도 덴마크의 1인당 치즈 소비량은 세계 1위를 달린다. 반대로 [[서유럽]]에 곡물을 공급해야 하는 입장이었던 동유럽은 민중들이 가난에서 벗어나질 못했고, 치즈 문화도 [[서유럽]]에 비해서 빈약하다. 물론 [[서유럽]], [[남유럽]], [[북유럽]]에 비해서이지 우유 섭취 문화 자체가 없었던 [[동아시아]]에 비해서는 훨씬 발달해 있다. [[유럽인]]들은 치즈를 쉽게 구할 수 없는 곳에 [[여행]]을 갈 때 [[한국인]]들이 [[김치]]나 [[고추장]]을 가져가듯이 자신이 좋아하는 치즈를 싸 가지고 가는 경우가 왕왕 있다. 비유럽권, 특히 [[동아시아]] 국가들은 슈퍼마켓에서 [[가공치즈]] 위주로 팔며 제대로 된 치즈가 있더라도 단가나 관세 등으로 인해 유럽권보다 가격이 높게 책정된다는 사실을 알기 때문이다. 다만 유럽 사람들 모두가 치즈를 좋아하는 건 아니며, 특히 젊은 사람들은 나이든 사람들에 비해 치즈를 덜 먹는 경향이 있다. 나라마다, 지역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으나 치즈 문화가 매우 발달한 [[프랑스]]와 같은 데서도 치즈를 싫어하고 전혀 먹지 않는 젊은이들이 좀 있다.[* 이를 모르고 자신의 무지를 유튜브 방송에 뽐낸 이가 있으니 바로 [[황교익]]이다 그의 주장에 따르면 서양인들이 블루 치즈를 맛있게 먹는 이유조차 엄마에게 속은 것이라고 한다.[[https://www.fmkorea.com/1655212931|#]]] [[피자]]에 들어간 [[모차렐라]]라거나 [[햄버거]]에 들어간 슬라이스 치즈 같은 건 당연히 먹으나 [[카망베르]]나 [[체다]] 같은 치즈를 단독으로 섭취하는 사람들이 적어지는 추세라는 것. 그럼에도 당연히 한국 같이 낙농업 역사가 짧은 문화권과는 정량비교가 불가능 할 정도로 식생활 전반에 녹아있다.[* [[한국 요리|한식]]으로 비유하자면 [[김치]]와 같은 위치로 보면 대충 맞다. 과거엔 필수였고 모든 이들이 즐겨 먹었지만 현대로 올 수록 다른 선택지가 늘어나며 먹지 않는 이들이 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관련 식습관은 뿌리 깊게 내려있는 점까지 매우 비슷하다.] 세계적인 치즈 명성지들이 많은 [[국가]]와 [[지역]]이다 보니 각국에서 자랑하는 이름 있는 치즈들이 수두룩하다. [[프랑스]]는 [[카망베르]] 치즈가 있고 [[영국]]은 스틸턴과 [[체다]] 치즈, [[이탈리아]]는 [[모차렐라]] 치즈 등 다양한 치즈들이 많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